노영희 변호사·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김규현 변호사‧김태열 씨 법률대리인(전화연결)과의 인터뷰 : 창원지검, 명태균 구속 후 ‘제보자’ 강혜경 첫 소환… 내용은? 검찰 ‘윤석열 공천개입 목소리’ 외면할까? 파고들까? ‘새로운 뇌관’ 이준석 참전으로 尹 공천개입 의혹 퍼즐 완성되나?
노영희 변호사·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김규현 변호사‧김태열 씨 법률대리인(전화연결)과의 인터뷰 :
창원지검, 명태균 구속 후 ‘제보자’ 강혜경 첫 소환… 내용은?
검찰 ‘윤석열 공천개입 목소리’ 외면할까? 파고들까?
‘새로운 뇌관’ 이준석 참전으로 윤석열 공천개입 의혹 퍼즐 완성되나?
[인터뷰 제2공장]
창원지검, 명태균 구속 후 ‘제보자’ 강혜경 첫 소환… 내용은?
검찰 ‘윤석열 공천개입 목소리’ 외면할까? 파고들까? ‘새로운 뇌관’ 이준석 참전으로 윤석열 공천개입 의혹 퍼즐 완성되나
▷노영희 / 변호사 · 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김규현 / 변호사 ‧ 김태열 씨 법률대리인 – 전화연결 ▷박현광 / 뉴스토마토 기자
https://www.youtube.com/live/d5pgza9SB_0?si=AhrY8ddhvUBO3kzI&t=3551
▶김어준 : 자, 노영희 변호사, 박현광 기자 이렇게 세트로 저희가 모시는데 노영희 변호사님이 길을 잘못 들어가지고. 한두 번 오는 것도 아닌데. 5분 있다가 도착할 예정이시고요. 자, 그리고 박현광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박현광 : 네. 안녕하십니까. 박현광입니다.
▶김어준 : 네. 박현광 기자님 얘기하기 전에, 강혜경 씨 변호인으로 김규현 변호사가 합류를 했습니다. 근데 변호인 출석이 있어가지고 나오시는 못하시고 전화 연결인데. 안녕하십니까.
◍김규현 : 안녕하십니까. 김규현입니다.
▶김어준 : 아니, 거기로 가 계시네? (웃음)
◍김규현 : 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어준 : 자, 아니 왜 갑자기 이 사건의 변호인을 자처하셨어요? 채 해병 사건의 아시다시피 공익제보자이자,
◍김규현 : 그렇죠.
▶김어준 : 저희 방송에도 많이 나오셨었는데 그런데 지금 명태균 스캔들에서 강혜경 씨를 법률 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김규현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왜 갑자기.
◍김규현 : 갑자기라기보다는 제가 이 사건을 보면서 뉴스로 접하면서 강혜경 씨에 대해서 저하고 어떻게 보면 처지가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었어요.
▶김어준 : 아, 그런 점이 있죠.
◍김규현 : 제 구명 로비 의혹 사건하고 이거하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슷합니다. 강혜경, 명태균, 그리고 저, 이종호. 약간 이런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 이건 도와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이제 뭐 좀 알음알음 통해가지고 연결이 됐고, 또 도와달라고 요청이 있었고.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좀 돕게 됐습니다.
▶김어준 : 강혜경 씨는 벌써 아홉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어요. 이거 검찰 조사가 이거 힘든 일인데 아홉 번이나 받았는데. 아홉 번째 검찰 조사에 같이 입회하셨죠?
◍김규현 : 네네.
▶김어준 : 어떤 내용이었어요?
◍김규현 : 어저께 이제 입회를 했는데요. 어제는 기존에 이제 명태균, 김영선 씨가 지금 구속이 됐잖아요. 그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뭐 기존에 거 약간 어떻게 보면 좀 더 더 구체적으로 복습하는 느낌, 그런 식으로 이루어졌었습니다. 지금 명태균 씨 쪽에서는 이제 뭐 허위사실을 들어가지고 뭐 이제 허위의 논리로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그게 아니다 하면서 이제 진짜 사실관계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좀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어준 : 강혜경 씨가 보니까 기억력도 기억력이지만 자료 정리도 워낙 꼼꼼하게 해가지고 보통 사람이었으면 당했을 법도 한데,
◍김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강혜경 씨는 그 모든 내용에 대한 뒷받침이 있더라고요, 자기가 얘기하는.
◍김규현 : 네. 회계를 담당하시기도 하셨고 굉장히 꼼꼼한 성격이라 뭐 녹음이면 녹음 아니면 장부면 장부 이런 것들을 정리해두신 것들이 꽤 많이 남아있어가지고 그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 한 두 달 반 가까이 지나면서 쭉 지켜봤더니 이 사안에 관련된 모든 정치인들 또는 뭐 인사들 다 포함해서 강혜경 씨만 유일하게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에요, 선을 넘지 않고. 보면.
◍김규현 : 사실 이 일 자체가 뭐 어떤 정치적인 뭐 이런 것들이 많다 보니까 돈을 받았다, 들어왔다 이런 거를 대놓고 이제 다 쓰기가 좀 그런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근데 강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그런 거 누가 줬는지 왜 줬는지 이런 거를 본인이 알 수 있는 언어로 이렇게 다 기록을 해놓으셨어요.
▶김어준 : 그리고 그 이야기를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가 자신을 공격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관계에 대한 반론만 하지 명태균 씨를 인격적으로 모욕하거나 또 그러지를 않더라고요. 사람이 품위가 있어요.
◍김규현 : 아, 그런 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명태균 씨랑 김영선 씨가 구속됐을 때도 굉장히 안타깝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인간적인 정나미를 버리지는 않더라고요. 인간적인 뭐랄까요.
◍김규현 : 네. 맞습니다. 한때 그래도 같이 일하고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라.
▶김어준 : 그러니까 사람이 원래 그래야 되는 거거든요. 자.
◍김규현 : 사실 그거는 이해를 해요, 저도 그랬으니까.
▶김어준 : 다른 사람들은 그런데 적어도 강혜경 씨는 이 상황에서도 이 품위를 잃지 않더라. 참 좋은 사람인 거 같다고 생각을 했고.
◍김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자, 변호 잘 해주시고요. 다음에는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주세요. 지금 노영희 변호사가 와가지고 변호인 이야기는 여기에서 들으면 될 거 같아요. (웃음)
◍김규현 : (웃음) 알겠습니다.
▶김어준 : 바로 버립니다.
◍김규현 : 앞으로 많은 관심이랑 격려를 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김어준 : 자, 김규현 변호사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규현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우리 노영희 변호사는 지금 여기를 드나든 지가 몇 년인데 길을 잘못 들 수가 있어요? (웃음)
▷노영희 : 아니, 내가 돈을 안 내려고 아침에 몇 호 터널, 3호 터널을 가면 돈을 내고 2호 터널 가면 돈 안 내거든요. 근데 2호 터널에 약간 샛길로 소월길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거기로 오면 더 빠른데,
▶김어준 : 아, 있어. 있어.
▷노영희 : 내가 2호 터널과 소월길을 놓친 거지. 돈이 없어 2,000원 안 내려고. (웃음) 내가 2,000원 안 내려고 좀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죄송합니다. 노영희 변호사입니다.
▶김어준 : (웃음) 자, 이거 잠깐 궁금해요. 앞에 저희가 한겨레 김완 기자하고 그 무속인 취재 얘기 잠깐 했었거든요. 혹시 지금 명태균 씨 녹취 엄청 많이 들으셨잖아요. 무속인 얘기 안 나옵니까? 이거 얘기하려고 모신 건 아닌데 앞에 이야기가 그래서.
▷노영희 : 자기가 무속적인 신기가 있다는 꿈 얘기를 자주 하시면서 다른 사람의 무속 얘기는 잘 안 하는 거 같아. 그 건진법사 얘기 듣고 화낸 거 하나 있고.
▶김어준 : 건진법사. 자기한테 게임도 안 된다고.
▷노영희 : 네. 급도 안 되는 사람을 마치 은인인 것처럼 말하고 돌아다녀서 내가 화가 많이 났다. 이런 취지인 거 같고. 나머지는 자기를 무속인이라고 부르는 거 싫어해요, 그분이.
◉박현광 : 맞아요. 저도 근데 사실 뭐 이거 관련해서 들어본 건 없고 그냥 생각을 해보면 그 왜 법사대전이잖아요, 사실상.
▶김어준 : 법사대전. (웃음)
▷노영희 : 법사대전.
◉박현광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그러니까 라이벌 법사들의 얘기는 하지 않지 않았을까. 명태균 씨 얘기를 김건희 여사가.
▶김어준 : 알겠습니다. (웃음)
▷노영희 : 여기는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걔네는 급이 안 돼. 이랬을 거 같아요.
◉박현광 : 그렇죠.
▶김어준 : 네. 두 분을 모신 이유는 이제 두 가지인데 하나는 여론조사 저기 여론조사라기보다 경선 조작이죠. 여론조사 조작은 사실은 이제 이야기할 단계를 넘어서서 경선 조작이 있었느냐. 이게 뉴스토마토가 지금 벌써 거의 한 달 가까이 지금 파고 있는 분야잖아요.
◉박현광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편집장님이 어제 오셨는데 증인이 두 명 있소.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박현광 : 그 두 증인이 어제 연락이 와서 너무 몰아붙이지 마라. 시간을 좀 달라, 라고 해서.
▶김어준 : 아, 진짜.
◉박현광 : 알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노영희 : 그냥 고발해버려요.
▶김어준 : (웃음) 고발. 증인이 두 명 있소. 한 사람은 전직 의원이오. 그리고 한 사람은 아예 그 신분 자체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셨거든요.
◉박현광 : 네. 지켜야 될 사람이고. 저희가 만약에 정면으로,
▶김어준 : 두 번째 사람도 정치인입니까?
◉박현광 :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죠.
▶김어준 : 볼 수 있다. 현역 의원은 아니라는 얘기네?
◉박현광 : 그래서 만약에 정체가 드러나면 모두가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분들은 모를 수 있지만.
▷노영희 : 그 첫 번째 사람은 김씨 아니에요? 김씨?
▶김어준 : 김씨 아니에요. (웃음)
◉박현광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김어준 : 너무 막 던지는 거 아니에요? (웃음)
▷노영희 : 아니, 약간 압박을 좀 해줘야 돼. 이게 본인이,
▶김어준 :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김씨를. (웃음)
▷노영희 : 아, 그러네. 김어준도 김이네.
◉박현광 : 어제,
▶김어준 : 류씨 또는 안귀령처럼 이름이 어려워야.
▷노영희 : 네. 노씨가 별로 없어. (웃음)
▶김어준 : 하여튼 두 분이 있다는 거는 지금 확인을 했고 그 사람은 전직 의원이고, 한 사람은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고 누군지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이라서 우리가 보호해줘야 되는.
◉박현광 : 그 두 분의 증언을 받았다, 라고 말씀하신 게 제가 봤을 때는 그 두 분이 어쨌든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두 분만 얘기한 거 같고.
▶김어준 : 아, 더 있어요?
◉박현광 : 더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만약에 우리가 그 증언을 공개한다면 이 두 사람으로 할 거 같다고 그래서 두 사람이라고 편집국장이 얘기했고. 그 두 사람의 증언을 베이스로 해서 추가 취재를 해서 정황이 훨씬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고 관련 이야기를 더 많이 모아 놨다.
◉박현광 : 그렇죠. 그러니까 경선 조작을 했다, 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만한 더 뒷받침되는 증언이 더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래요?
◉박현광 : 네. 그래서 그 증언이 굉장히 크리티컬 하지는 않을지언정 이 두 분의 증언까지 더 보충할 수 있는 증언들이 있습니다.
▶김어준 : 아, 백업 해주는 증언까지 추가, 그런 거 중요하지. 언제 나와요, 대체. 궁금해죽겠네. 벌써 거의 한 달째.
◉박현광 : 근데 이제 뭐 저희가, 저희도 사실 급한 마음도 있고 한데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김어준 : 한편으로는?
◉박현광 : 네.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이 지금 활약하고 있으니까? (웃음)
◉박현광 : 네. 그리고 지금 김소연 변호사도 그렇고 많은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고 지금 검찰의 시간이기 때문에 또 조금 기다려도 괜찮을 거 같다.
▶김어준 : 검찰, 창원에서 검찰, 일부 검찰은 열심히 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저는.
▷노영희 : 저도요.
◉박현광 : 저희도 기사에 썼지만 그 지검장이 아니라 다른 라인도 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날아온, 관리하러 날아온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 유리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그 라인이 아닌 쪽에서는 열심히 조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노영희 : 그러니까 원래 하던 부가 있잖아요. 근데 그 부가 특수부가 아니라 형사부라는 거야, 일반부. 근데 이들은 생래적으로 이 특수부나 위에서 내려온 사람들을 싫어한단 말이에요.
▶김어준 : 싫어하지.
▷노영희 : 근데 처음에 이 사람들도 소극적으로 할라 그랬어요. 그래서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선관위에서 고발된 내용만 가지고 하겠다고 이제 주장을 하다가 아, 말도 안 된다 해가지고.
▶김어준 : 녹취랑 보니까 뭐 너무 어마어마하니까.
▷노영희 : 너무 어마어마한데다가 자기네들이 보기에도 이걸 이렇게 묻어서는 자기네도 같이 죽는다 이 생각이 있던 거 같아요. 그래갖고 두 부가 일을 하는데 이제 김규현 변호사가 말을 제대로 했겠지만 김규현 변호사가 어제 들어갔던 그 부에서는 주로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돈의 흐름, 뭐 2,000만 원 받았네, 1,000만 원 받았네, 장부 누구 써놨네.
▶김어준 : 명태균 꼬리 자르기 하려는 그거.
▷노영희 : 그런 걸로만 지금 막 열심히 하고 있고, 나머지 부가 있어요. 나머지 부, 다른 부가. 근데 이 다른 부가 이제 꼬리를 못 자르는 부인 거 같아요. 그래서 이 부가 다시 한번 강혜경 씨를 불러가지고 조사를 한다 그러는데 그 내용의 수위가 생각보다 좀 광범위하게 뻗어나갈 거 같고.
▶김어준 : 아, 질문이.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공천 개입.
▷노영희 : 우리가 걱정, 네. 제일 중요한 것들로 갈 거 같고.
▶김어준 : 여론조사 조작 또는 뭐 이준석 의원과의 관계 또는 경선 조작. 이쪽이 어마어마한데.
▷노영희 : 그렇죠. 이쪽이 어마어마한 보물 창고인데 이걸 좀 건드려줄 생각이 있고. 또 하나는 수사 보고.
▶김어준 : 응원해야 되겠다.
▷노영희 : 응원해야 돼.
▶김어준 : 창원지검 모, 모 검사님들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박수. 박수.
▷노영희 : 박수. 박수. 근데 어쨌든 더 중요한 거는 수사 보고라든가 이 검찰, 이 창원지검 건만 아니라 지금 위쪽에서도 지금 보고를 받고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겠죠.
▷노영희 : 거기서 사건들이 많이 흘러나와요, 이 정보가. 알죠?
▶김어준 : 아, 오히려? 보고되어 올라가다가 중간에 흘러나와.
▷노영희 : 중간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아이고, 좋아라.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왜 바로 안 올라가고 중간에 흘러나오는 거야.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 기자들이 엄청나게 많이 지금 창원에 깔려 있잖아요. 이 창원으로부터 나오는 이거는 한정돼 있어요. 왜냐하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누가 말했는지 금방 티가 나잖아.
▶김어준 : 아, 그렇지.
▷노영희 : 누가 유출했는지가. 근데 이게 한번 이렇게 흘러가지고 위로 올라가버리면 이게 누가 보냈는지 모르니까.
▶김어준 : 아, 버스를 태운 다음에 누가 태웠는지 모르니까.
▷노영희 : 네. 그래갖고 막 바람길에 날리는 거야, 스카프를. 이렇게 날려가지고 잡아라 이러면서. (웃음) 그래서 그걸 보고 기자들이 하죠.
▶김어준 : 그래서 아, 이 기사가 어떻게 나왔지? 이 사실이. 그런 게 가끔씩 튀어나오더라고요.
▷노영희 : 그러니까.
◉박현광 : 거의 근데 검찰의 조사가 그대로 나오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현광 : 거의 수치가 그대로 박혀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흘러나온다, 라고 보일 수 있는 거죠. 이게 근데 몇 가지 있다고 좀 들었어요.
▶김어준 : 어떻게.
◉박현광 : 그러니까 정무적인 판단으로는 어쨌든 마지막 도장은 지검장이 찍기 때문에 여론을 조성을 해서 어쨌든 지검장이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
▷노영희 : 그렇죠.
◉박현광 : 그런 것도 있고. 이게 지역적 특색도,
▶김어준 : 그러니까 두 파트가 싸우는데 저 지검장은 친윤이잖아요. 그리고 그 지금 출장 간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쪽 라인이,
▷노영희 : 그 사람들도 원래 심우정의 오더를 받고 내려간 사람이라 내가 기대를 안 하는데 그 사람들 빼고.
▶김어준 : 그 사람들 말고.
▷노영희 : 그 사람들 빼고.
▶김어준 : 빼고. 원래 있던 사람들 중에.
▷노영희 : 아주 묵묵히 일 잘하는.
▶김어준 : 이거를 덮으려 했네? (웃음) 이거 다 덮으면 나중에 나는 죽는 건데?
▷노영희 : 자기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김어준 : 그리고 이거는 덮기에는 너무한 거 아닌가? 이런 분이 있다는 거죠.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응원해줘야겠다.
▷노영희 : 그 일선에 서 있는 사람 한 명 아는 사람 있잖아요, 우리가. 김 모 변호사라고. (웃음)
◉박현광 : 그리고 이제 기자적 입장에서 봤을 때 지역 기자 분들이 굉장히 무섭습니다.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서로 다 아는 사이고 또.
◉박현광 : 지역적 특색도 있는 거죠. 서로 다 아는 사이고.
▶김어준 : 아, 거기서도 나오겠다.
◉박현광 : 그렇죠.
▷노영희 : 아니, 그분들이 정말 미친 듯이 목숨 걸고 하더라고.
▶김어준 : 박 검사. 그러면서 검사님, 우리 자주 보던 그 술집에서 잠깐 봐요. 이런 거잖아. (웃음)
▷노영희 : 맞아요.
◉박현광 : 맞습니다. 중앙에 있는 그 서울에 있는 서울의 지검에 이제 관계 맺는 것과 기자들이 다릅니다, 확실히.
▶김어준 : 이거는 진작에 그 검찰총장이 가지고 갔어야 되는 사건인데 늦었어, 이제.
▷노영희 : 맞아요. 아니, 근데 안 보낸 게 너무 다행이고.
▶김어준 :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노영희 : 그리고 창원에 있는 사실은 명태균과 김영선을 뺀 나머지들은 이거를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자기네들이 같이 걸릴까 봐 겁내서 말을 안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이판사판이다, 어차피. (웃음) 어차피 이거 밝혀질 수밖에 없다. 이러느니 그냥 나도 쟤처럼 공익제보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도 있고. 또 하나는 명태균 때문에 열받아가지고 나 진짜 내 이름만 안 까면 내가 다 말해줄게. 이런 사람도 많고 그래요, 사실은.
▶김어준 : 그러니까 여기저기에서 녹취가 지금,
▷노영희 : 네. 나와요, 지금.
▶김어준 : 민주당에 답지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제가 또 여쭤보고, 한 가지 더, 마무리로. 그 기자 입장에서 그러면 창원 쪽에서 혹은 서울에서 내려가는 정보, 창원에서 나오는 정보. 이 정보가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기자들이 주워 먹을 게 있다는 거 아니에요.
◉박현광 : 그럼요. 지금 사실 보도 나오는 게 거의 다 검찰발로 보이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검찰발이죠. 너무 정확한 내용이에요.
◉박현광 : 이게 거의 수사관 분들이 아마 이제 많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기자들과. 그쪽에서 나오지 않을까?
▷노영희 : 기자들이 사람을 잘 꼬시나봐. (웃음)
◉박현광 : 아, 근데 지역 기자 분들은 정말 남달라요.
▷노영희 : 그렇죠. 이렇게 친밀도나 이런 게.
▶김어준 : 어떤 점이 남달라요.
◉박현광 : 그러니까 이게 서울에서는 수사관 분들에게 밉보이면 다음 정보를 못 받거나 그럴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지.
◉박현광 : 근데 지역에서는 좀 관계가 바뀌어 있습니다.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맞아요.
◉박현광 : 지역 기자 분들이 힘이 좀 셉니다. 그래서 좀 줘라. 혹은 약간 정말 친밀한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게 좀 특별한, 서울과 좀 다르다.
▶김어준 : 지역지의 기자들이 거기에 평생 있는 분들이고.
◉박현광 : 아, 그럼요.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박 검사, 뭐. (웃음)
◉박현광 : 그리고 이제 지역에서는 기자를 지역 기사를 쓰면 지역에서는 다 봐요. 그렇기 때문에 힘이 센 거죠.
▷노영희 : 아니, 그리고 검사들은 왔다 가잖아요. 뜨내기들처럼. 특히 윗대가리들은 뭐 정유미 검사 이런 사람들은 왔다, 1년짜리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에요. 별로 중요하지 않아. 이분들은 그 사람들하고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와 이 토에 계시는 이분들의 세력이 중요한 거지.
▶김어준 : 그렇지. 내가 살고 있는.
▷노영희 : 그럼요.
▶김어준 : 여기에서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 보니까.
▷노영희 : 그리고 특히 자존심 문제. 이거는 우리가 올바름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된다. 이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박현광 : 그리고 제가 검찰 분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게 기자 분들에게 흘려준다, 라고 제가 말을 했는데 그게 뭔가 공작은 아니고 좀 더 강직하게 정직하게 수사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어준 : 그거는 서울 검사들이 맨날 하던 짓입니다. 밥 먹듯이 하던 짓입니다, 자기들이.
▷노영희 : 맞아. 맞아.
▶김어준 : 하던 짓이고. 우리 또 기자님은 이준석 의원과 아주 각별한 관계로 시작해서 사실은 뉴스토마토의 특종은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거란 말이에요.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이준석 의원이 어디까지 흘러갔냐면 나 죽일 거면 내가 다 폭로해버릴 거야.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여기까지 갔잖아요.
▷노영희 : 너무 잘했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박현광 :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던지.
▶김어준 : 그러니까 그래서 지금 이준석 의원하고의 관계는 지금 어떻게 지금 유지되고 있습니까?
◉박현광 : 지금 따로 연락은 안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래요?
◉박현광 : 네. 연락은 따로 안 하고 있고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까?
◉박현광 : 네. 그리고 어쨌든 이준석 의원께서 7~8개 정도 더 있다, 라고 했는데 저희가 그중에 하나를 내일 보도를 할 겁니다.
▶김어준 : 그래요?
▷노영희 : 오, 멋지다.
◉박현광 : 네.
▶김어준 : 이때까지 안 나온 거예요?
◉박현광 : 이때까지 안 나온 거.
▶김어준 : 그러니까. 뉴스토마토 우뚝 서고 있어요, 요새.
▷노영희 : 너무 훌륭해요. 내가,
▶김어준 : 우뚝 서고 있어요.
▷노영희 : 내가 나오니까 이러네. (웃음)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이 혹시 아직도 말하고 있지 않은 대목이 있어요? 지금 뉴스토마토가 단독 특종 그리고 계속 추가 취재 증인 2명 요 사안, 그러니까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1위하는데 명태균 씨가 관여해서 경선 조작을 하였다, 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문제제기. 그거 말고 이준석 의원이 혹시 지금 본인은 알고 있는데 밝히지 않고 있는 대목이 있습니까?
◉박현광 : 근데 이게 그 가십으로 가면 안 된다, 라고 해서 저희가 보도를 안 한 것들도 꽤 있습니다.
▶김어준 : 가십인지 아닌지 내가 들어봐야 되겠다.
▷노영희 : 그러니까 해봐. 우리가,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그게 작은 데서 터져가지고.
▷노영희 : 그렇지.
▶김어준 : 어떻게 갈지 모르는 거거든요.
◉박현광 : 그거는 저희가 또 다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노영희 : 기자들이 이렇게 몸을 사리네.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조그만 거라도 하나 주고 가봐요, 나왔는데.
◉박현광 : 어쨌든 내일 보도가 있을 거다. 그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아니, 그거는 이제 공천개입이잖아요. 대통령의 공천개입 혹은 부인의 공천개입 이때까지 안 나온 거 하나 나온다. 7~8개 있다는 것 중에 하나 나오는 거 아니에요.
◉박현광 : 저희 국장이 오늘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본인 얘기한 거 이상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기 때문에.
▶김어준 : 이 양반이. (웃음) 진짜.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아니, 궁금증만 유발하고 아유, 죽겠네. 아주.
▷노영희 : 이야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다. (웃음)
▶김어준 : 장사 잘하네. 이 양반들이 아주.
▷노영희 : 정말로.
▶김어준 : 하여튼.
◉박현광 : 기자는 기사로 말합니다.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이 아직 밝히지 않은 거 있죠. 근데 이쪽으로 가면 곁가지니까 말하지 않는다는 뭐 있죠?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분야가 뭐야? (웃음)
▷노영희 : 그러면 질문을 다시 해볼게요. 이준석이 말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박현광 : 말할 필요는 없고.
▷노영희 : 빨리 검찰을 불러야 돼요?
◉박현광 : 빨리 구글 드라이브를 압수수색을 하시면.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의 구글 드라이브?
◉박현광 : 네.
▶김어준 : 모든 게 녹취가 있다고 하니까. 그 양반은 자기 보호용으로 녹취가 되면 바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이 된다잖아요.
▷노영희 : 클라우드에 넣어놓는 거죠.
▶김어준 : 클라우드에.
▷노영희 : 근데 그게 결국은 남을 치는 것도 되겠지만 본인을 또 자승자박시키는 그런 게 될 텐데.
▶김어준 : 그런 대목도 있겠죠.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이제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죽게 생겼거든요.
▷노영희 : 그러니까 이럴 때 선제적으로 나서서 자기가 그냥 잔다르크가 돼야지. 이준석이 성향상.
◉박현광 : 근데 뭐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근데 저희가 가장 이준석 의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거는 정치인은 거짓말하면 안 되는데.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니까.
▷노영희 : 제일 잘하는 사람들 아니야? (웃음)
◉박현광 : 근데 거짓말도 두 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크게. 그러니까 사실과 다르게 얘기하는 것과 혹은 내가 유리한 사실만 몇 가지 얘기하는 거.
▶김어준 : 그렇지.
◉박현광 : 근데 후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전자는 정말 잘못된 건데 전자를 하는 경우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래요?
◉박현광 : 네. 그래서 저희가 사실 이렇게,
▶김어준 : 그중에 한 가지만 얘기해 봐요.
◉박현광 : 한 가지. 이거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웃음)
◉박현광 : (웃음) 제가,
▶김어준 : 다 기사로 써먹으려고. 진짜 이야.
▷노영희 : 이야 근데 진짜 알뜰살뜰 발라 먹는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야.
▷노영희 : 그렇게 하지 말고 여기 왔으면 밥값을 해야지. (웃음)
▶김어준 : 근데 이준석 의원이 위험했어요, 나가 있는 동안. 김소연 변호사 등장해가지고 막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고 이 판엔.
▷노영희 : 활력을 줬죠, 활력을.
▶김어준 : 활력을 주고 그래서 막 오세훈 시장도 저격하고 그래서,
▷노영희 : 지금 강용석도 저격하더만.
▶김어준 : 그래요?
▷노영희 : 송영길 의원도 저격하고.
▶김어준 : 하여튼 마구 저격하고 있는데. 녹취록에 등장, 카톡에 등장하는 모두를 저격하나 봐요, 읽고 있으니까.
◉박현광 : 김소연 변호사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저랑도 통화를 한 1시간 넘게 했어요, 어제.
▶김어준 : 그래요?
◉박현광 : 네. 했는데 결이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어준 : (웃음) 뉴스토마토가 보도하는 것과?
◉박현광 : 저희랑. 네. (웃음)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김소연 변호사도 저희가 경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보도를 했을 때 그거를 의미 있다, 라고 평가를 하셨어요. 그거를 허투루 한 평가가 아니더라고요.
▶김어준 : 그래요?
◉박현광 : 그러니까,
▷노영희 : 우리 다 아는 얘기예요. 김소연 변호사가 자기가 들어가서 직접 11시간 정도 있으면서 어떻게 하는지 다 들었다. 나는 그중에 이준석 거를 제일 머릿속에 잘 담아갖고 왔다. 이 얘기이긴 한데 명태균 씨가 어떻게 했는지 내가 다 알고 있다. 이 얘기야. 그 사람은 이거를 말하고 싶어서 아주 입이 근질거리는 분이거든요. 이 자리에 불러요.
◉박현광 : 네. 나중에 인터뷰를 한 번 해보시면.
▶김어준 : 같이 부를게요.
▷노영희 : 같이 불러요. 나랑?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 김소연 변호사.
▷노영희 : 이준석도 불러줘.
▶김어준 : 이준석도. (웃음)
▷노영희 : 우리가 삼자가 한 번 대면해보게.
▶김어준 : 이준석도 부르고,
▷노영희 : 박현광도 부르고.
▶김어준 : 박현광도 부르고 다 불러가지고.
▷노영희 : 좋다. 1시간 특집하자.
▶김어준 : 1시간 특집.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아니, 5시간 특집해서 계속 얘기할 것 같은데.
▷노영희 : 좋아요. 좋아요.
▶김어준 : 일단 우리 노영희 변호사하고 김소연 변호사 한 번 모셔야 될 것 같아요.
▷노영희 : 알겠습니다.
▶김어준 : MBC에서 짧은 대결이 한 번 있었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꼭 대결할 일은 아니에요. ▷노영희 : 그럼요.
▶김어준 : 같이 협조할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노영희 : 네. 이해관계가 상충하지 않더라고요. (웃음)
◉박현광 : 김소연 변호사가 되게 이해될 만한 지점이 있는 게 기본적으로 그런 입장이세요. 그러니까 본인은 정치자금법에 대한 변호를 맡은 사람이다.
▶김어준 : 그렇지.
◉박현광 :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최대한 변호를 하지만 여론조사 조작과 관련해서 혹은 경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나는 모르는 얘기다. 거기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아야 된다. 당연한 얘기죠.
▷노영희 : 나 같으면 그 변호사 자른다. (웃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내가 명태균이면 이런 식으로 요만큼만 하겠다. 나머지는 안 하겠다. 이러면 잘라야 되는 거 아니야? (웃음)
◉박현광 : 그리고 왜 김소연 변호사를 선임했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었잖아요, 저희가. 근데 그것 또한 대통령실에 보내는,
▷노영희 : 메시지.
◉박현광 : 명태균 씨가 대통령실에 보내는 메시지다, 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김소연 변호사께서 대통령실과 가깝다, 라고 알려져 있으니까. 김소연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나는 아직 끈을 놓지 않았다, 대통령실과. 그런 메시지다.
▶김어준 : 그러니까 명태균 씨는 그 대목이 가장 큰 착각이에요. 대통령실은 끈을 놨어요.
◉박현광 : (웃음)
▷노영희 : 물어봤어요?
▶김어준 : 아니, 끈을 놓고.
▷노영희 : 놓고.
▶김어준 : 입을 다물게 하는 게 목적이지. 살려주거나 그럴 생각이 없어요. 명태균 씨는 아직도 그 미련을 못 버리는 것 같더라고. 어쨌든 가장 힘이 센 대통령이고 그리고 자기 하고 많은 관계를 맺은 부인이니까. 자기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자기 딸에 대해서도 예뻐했다고 하니.
▷노영희 : 책임을 질 것이다.
▶김어준 : 그러니 자기를 구해줄 거라고 하는 착각. 근데 이분이 그런 착각은 할 수 있는데 지금 대통령실이 자기 살기 바빠요,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를 살려줄 여유가 없어요.
◉박현광 : 명태균 씨는 본인이 구속될 거라는 걸 알았답니다.
▶김어준 : 지금 와서.
▷노영희 : 나도 알았지.
◉박현광 : 네. 알았고. 근데 대신에 구속적부심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김어준 : (웃음)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셨네.
▷노영희 : 절대 못 나온다. 구속적부심에서 나올 수 없다.
◉박현광 : 구속된 지 좀 됐으니까 2주 뒤에 나오신다고 생각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어제 김소연 변호사하고 통화한, 지금 이제 두 분 불러가지고 일주일 사이에 막 흘러 다니는 거 두 분이 제일 많이 줍는 분들이라 정리하는 건데. 김소연 변호사하고 결이 맞는 부분이 또 뭐가 있었어요?
◉박현광 : 이제 여론조사 조작 관련해서 그리고 경선 조작 의혹 관련해서.
▶김어준 : 여론조사 조작에 대해서 본인도 들은 바가 있다는 거예요?
◉박현광 : 본인도 계속해서 본인 이제 그런 주장인 거예요. 그러니까 결이 맞는 게 뭐냐면 김소연 변호사께서 계속해서 이준석 당대표 될 때부터 이거 이상하다, 라고 문제제기를 해왔던 사람이에요.
▶김어준 : 오케이.
◉박현광 : 근데 계속 부정선거론자로 낙인 찍혔죠. 그거에 대한 설움이 좀 폭발하신 것 같아요.
▶김어준 : 아하.
◉박현광 : 네.
▶김어준 : 여기는 결이 맞는 정도가 아니라,
▷노영희 : 일치하네.
▶김어준 : 일치하는데.
◉박현광 : 그렇죠.
▶김어준 : 네. 그 대목은 완전히 일치하는데.
◉박현광 : 맞습니다.
▷노영희 : 그거는 그 녹취에도 사실 그런 종류의 대화가 계속 나오고요. 명태균 씨가 저랑 전화통화하면서도 계속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김어준 : 뭐라고요?
▷노영희 : 오세훈 서울시장 만든 것과 이준석 당대표 만든 것은 순전히 본인의 그거인데. 그거 파봐라, 나보고. 그리고 자기가 구체적으로도 알려주기도 했고. 말을 저하고 초창기에 되게 많이 했거든요.
▶김어준 : 초창기만 하더라도.
▷노영희 : 네. 그러면서 계속 노영희 변호사를 이제 막 그거 하고 있는데. 제가 제일 많이 안다고 그 사람도 이제 인정을 했었어요, 그 당시에. 근데 그 내용은 제가 강혜경 씨한테 들은 것도 있고 로우데이터를 제가 다 보고 있거든요. 그 로우데이터도 있고 오세훈 시장의 이상하 반응과 제가 그 당시에 있었던 선거와 관련된 기사들을 쫙 훑어 봤어요. 서울시장 기사하고 그다음에 당대표 됐을 때 기사와 이 와중의 흐름을 다 정리해보면 사실 제가 봤을 때 이거는 뭐 윤석열 대통령 경선에서 당선시키기 위한 그거하고 똑같다는 말은 아니고, 그런 방법을 쓰는 사람이 또 생각해낼 수 있을 만한 수많은 편법과 탈법과 불법이 다 같이 섞여져 있고 그러한 내용을 충분히 이 수혜자에게 알려서 수혜자에게 정치 컨설팅을 해 줘서, 그래서 수혜자가 계속해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 자료를 보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게 저는 다 있었다, 라고 제가 지금 알고 있어서. 오세훈 시장이나 이런 분들은 내가 언제 그랬냐, 라고 말하겠지만 실제 그 내용들은 이미 명태균 씨는 절대 포기 못 하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내가 정말 잘해서 해 줬는데 이 사람들이 이제 와가지고 나를 모르는 척해? 나를 무시해? 이게 있어요.
▶김어준 : 그렇지. 내가 오세훈 만들어줬고, 내가 당대표 만들어줬고, 내가 대통령 만들어줬는데 지금 와서 나를 버려?
▷노영희 : 그리고 오세훈 그러잖아요. 나는 김영선이가 소개해 줘서 잠깐 만났을 뿐이나 이 사람 만나 보니까 너무 이상한 사람이어서 손절했다.
▶김어준 : 관계를 끊었다.
▷노영희 : 그런 말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이 사람이. 자기가 완전히 무시당하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근데 김소연 변호사가 그런 말을 했죠. 녹취록 아니, 저기 카톡 다 보고 나서 오세훈 정치 그만둬야 되겠는데.
▷노영희 : 이준석과 오세훈.
▶김어준 :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되는 카톡을 봤다는 거잖아요.
▷노영희 :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도 자꾸 그렇게 선 긋는데 그거 위험하다고 계속 경고를 날리고 있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제일 많이 소통했다.
▷노영희 : 카톡에도 나오고 소리를 계속 아침마다 스피커폰으로 대화를 하니까 진지하게 물어보거나 조언 구하는 게 다 들어 있다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 안에?
▷노영희 : 네. 그 안에. (웃음) 그거는 그 부인도 동의하고.
▶김어준 : 김종인 위원장이 명태균 씨한테 전화해가지고 이런 저런 거 물어보고.
▷노영희 : 아침마다.
▶김어준 : 아침마다 하는 게 다 들어 있다고?
▷노영희 : 네네. 6시에 아침마다 전화해서 그거를 그 부인이 맨날 들었잖아요. 스피커폰으로 시끄럽게 맨날 얘기하는 거. 또 누구 좀 어떻게, 당신의 의견은 뭡니까? 이 건에 대해서. 이런 거 물어보는 게 많았다고.
▶김어준 : 김종인 위원장이 미친놈이라고 그랬는데.
▷노영희 : 그러니까, 그러니까 얼마나 기분 나빠요.
▶김어준 : 그게 아니라 의견을 매일 물었다고?
▷노영희 : 그러니까 얼마나 황당무계하겠어요?
◉박현광 : 아침마다 모닝콜로 전화를 했다고.
▷노영희 : 6시, 7시 새벽에.
▶김어준 :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관계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관계를 단절했다고 했는데, 김소연 변호사가 카톡을 읽어보고 정치 그만둬야 되겠는데, 라고 했다는 것은 완전히 상반된 내용이 들어 있다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럼요. 게다가 오세훈을 그렇게 만들어준 게 김종인 위원장이잖아요. 왜냐하면 김종인,
▶김어준 : 완전히 상반된 내용 뭔지 아세요? 혹시?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김소연 변호사한테 그것 좀 물어봐주세요. 완전히 상반된,
◉박현광 : 알겠습니다.
▷노영희 : 내가 보기에는 김소연 여기 갖다 놓고 물어보면 술술 말할 것 같아요. 빨리 부르세요.
▶김어준 : 곧 빌드업해서 모시려고 해요. (웃음) 궁금증 쌓아놓고. 뭐 아시는 바 있어요?
◉박현광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노영희 : 친해요? 지금? 둘이 연결이 돼요?
▶김어준 : 아니, 이제 김소연 변호사가 원하는 걸 지금 여기서,
◉박현광 : 결이 맞는 부분이 있어요.
▶김어준 : 여기서 유일하게 단독 취재하고 있잖아요.
▷노영희 : 내가 갖고 있는 게 많을 텐데.
▶김어준 : 이준석 당선은,
▷노영희 : 아니, 여기 처음에 자료를 많이 줬으니까.
◉박현광 : 나중에 그러면 다들 한 번씩 티타임으로 한 번 하시죠.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하고 처음에는 강혜경의 변호인, 명태균의 변호인으로 부딪혔는데 이제 명태균 씨가 이미 구속된 마당이고 그 정치자금법 외에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부딪힐 일이 아니라,
▷노영희 : 부딪힐 일이 없어요. 우리는 협조할 관계지.
▶김어준 : 협조 관계잖아요. 그러면 협력 토론 한 번 해볼까요? (웃음)
▷노영희 : 그것도 좋아요. 우리가 나눠가지고.
▶김어준 : 무엇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인가. (웃음)
▷노영희 : 내가 보니까 정자법은 이미 끝났고 그거는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앞으로 협조할 것만 얘기하면 되겠고. 하나만 제가 가기 전에 말씀드릴 게 있어요. 시간이 많이 되긴 했는데. 그 김영선 의원이 지난번에 뭐 회계장부 관련해가지고 보고서를 좀 받아와라, 라고 위임을 한 그런 시킨 석 모 행정사라는 분이 있어요. 그분이 원래 이 사건 터지기 전부터 계속해서 강혜경 씨에게 회계자료 보고서 내놔, 라고 막 괴롭혔었거든요.
▶김어준 : 수사관이에요?
▷노영희 : 수사관 아니에요. 그냥 행정사래요.
▶김어준 : 행정사?
▷노영희 : 행정사. 근데 그 행정사한테 이 변호사인 김영선 의원이 구속되기 전에 돈 500만 원 주기로 하고 이 사람한테 사건을 맡겼어요. 이거 가서 회계보고서 받아 와라. 근데 그중에 200만 원 인가밖에 안 줬다나. 200만 원을 덜 받았나. 하여튼 그래요. 그러니까 일부밖에 돈을 못 받았으니까 이분이 내가 돈을 다 받으려면 너한테 보고서를 갖다가 김영선 갖다 줘야 돼, 이랬어요. 그러면서 막 달라고 그러니까 강혜경 씨가 이거 이미 검찰에 다 제출했고 내가 지금 이게 범죄에 사용된 증거인데 이거를 함부로 당신에게 줄 수 없습니다.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이렇게 좋게 말했는데 석 모 씨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욕하고 막 괴롭히고 이런 걸 너무 많이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 법리해석을 해 줬어요. 행정사의 수임 범위라고 하는 것은 행정업무와 관련된 부분에 한정된 것이고 실질적으로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당신은 그런 권한이 없으니 그만하라. 제가 얘기했거든요. 근데 그러고 난 다음에 좀 잠잠해지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또 괴롭힌대요, 강혜경 씨를.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자기가 기자를 자기에게 우호적인 기자들을 모아놓고는 강혜경 씨를 계속 초대한다는 거야. 계속 초대해. 단톡방에 애들 괴롭히듯이.
▶김어준 : 채팅방에.
▷노영희 : 네. 초대해가지고 저렇게 계속해서 본인을 본인에게 회계자료 내놓으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김어준 : 강혜경 씨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죠. 그중에,
▷노영희 : 너무 많은데. 아니, 근데 그냥 아주 지능적으로 괴롭히고 보세요. 단톡방 만들어가지고 저를 계속 초대하네요, 스토커도 아니고. 이게 이분이 오늘 나한테 SOS를 친 거예요, 강혜경 씨가.
▶김어준 : 도와달라고.
▷노영희 : 여러분 그러지 마세요. 석 행정사님.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더 이상 강혜경 씨 괴롭히지 마시고 만약에 이후에도 괴롭힌다는 얘기가 들리면 제가 법적조치를 이분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저 원래 법적조치 안 좋아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하는 건 내가 지난번에도 분명히 경고했는데 또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봐주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하십시오.
▶김어준 : 우리 노영희 변호사하고 싸우면 안 됩니다. 노영희 변호사하고 싸우면 노영희 변호사 또 흥분하면 주변이 안 보여요.
▷노영희 : (웃음) 네.
◉박현광 : 그리고 저희가 월요일에 보도한 게 있는데 김한메 대표가 고발인으로 조사를 받아요, 오늘.
▷노영희 : 그렇죠. 오늘 받죠.
◉박현광 : 오늘 받고 나오면 아마 검찰 내 분위기가 조금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영희 : 사세행 대표.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해놓고요. 이분들은 저희가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두 번도 부를 수 있습니다. 뭐가 새로운 게 나오면 이분들이 아는 게 제일 많아요. 말을 다 안 했어요. 가시기 전에 오세훈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 이것도 궁금한 대목인데. 했다면서요, 명태균 씨가?
▷노영희 : 그럼요. 했죠.
▶김어준 : 했는데 무료로 한 것도 대금을 받은 것도 있다고 강혜경 씨가 얘기했었거든요.
▷노영희 : 그러니까 비밀리에 나중에 받은 것도 있다고 나오죠.
▶김어준 : 대금을?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어떻게 받았다는 거예요?
▷노영희 : 불법적으로 받았다는데.
▶김어준 : 그래요? 물어봐야 되겠다.
◉박현광 : 그리고 재밌는 거는 PNR이 이번에 압수수색 당했잖아요.
▷노영희 : 어제.
◉박현광 : 그거 관련해서 데이터가 얼마나 나오는지 저희가 좀 주목하고 있습니다. PNR 대표께서는 데이터를 다 삭제했다, 라고 해서 좀 당당한 모습을 보이셨거든요. 그래서 그게 복구가 얼마나 되는지 관건이 좀.
▷노영희 : 만약에 삭제했으면 증거인멸이잖아요.
▶김어준 : 근데,
◉박현광 :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삭제를 해야 돼요.
▶김어준 : 3개월 지나면 삭제되게 돼 있어요.
▷노영희 : 자동 삭제 말하는 거예요?
▶김어준 : 모르겠어요. 삭제해도 돼요.
◉박현광 : 아니요. 그냥 삭제해야 돼요.
▷노영희 : 3개월이 지나면,
▶김어준 : 삭제해도 되는 게 아니라 삭제해요.
◉박현광 : 법적으로.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일반적인 거고 이 건은 지금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라고 하는 얘기가 나온 게 두 달이 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김어준 : 근데 예전에 여론조사 수치를 말하는 거죠.
▷노영희 : 옛날 거?
◉박현광 : 근데 삭제를 언제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뭐 지금 삭제했더라도 예전에 삭제했다, 라고 해도 무방하니까.
▷노영희 : 아닌데 내가 알기로는 그러지 않은데. 그거 내가 한 번 따져볼게요.
◉박현광 : 알겠습니다.
▶김어준 : 자, 오늘은 이제 나가주세요. (웃음)
◉박현광 :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영희 : 고맙습니다.
▶김어준 : 자, 이번 주에 또 모실지 모릅니다.
▷노영희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