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정원장,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전 국립외교원장과의 인터뷰 : 미 국무부의 윤석열 손절 메시지 “한미동맹은 특정 대통령 초월” 헌재, 윤석열 탄핵 심판 절차를 본격화… 쟁점과 변수는? 한동훈 당대표 사퇴, 탄핵 후 ‘분당 사태’ 재현될까? 대통령실 정진석·김주현,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날 핸드폰 교체… 왜?
[인터뷰 제3공장]
미 국무부의 윤석열 손절 메시지 “한미동맹은 특정 대통령 초월” 헌재, 윤석열 탄핵 심판 절차를 본격화… 쟁점과 변수는?
한동훈 당대표 사퇴, 탄핵 후 ‘분당 사태’ 재현될까?
대통령실 정진석·김주현,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날 핸드폰 교체… 왜?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국정원장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전 국립외교원장
https://www.youtube.com/live/mR-N84783DY?si=aoevtVW0tUm8afdV&t=6380
<영상 재생> 지난 12월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김준형 : 브래드 셔먼, 15선입니다. 유력한 정치인입니다. 최근에 한국의 평화와 관련해서 굉장히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과의 방송에서 얘기를 했어요. 제가 아는 한, 제가 미국 대외정책을 전공하고 25년 동안, 하원 의원이 저 정도의 정보를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관심사도 지역구고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북한의 도발이 한국에서 위장 작전으로, 김어준 씨가 얘기하는 그 맥락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저 얘기를 누가 받았을까요? 미국에서 한국 정부와 손절하기 위해서 미국의 하원의원과 저와 방송인과 그렇게 정보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해지는 겁니다.
조태열 : 하원의원 한 사람의 언행에 대해서 제가 논평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김준형 : 결정적으로 그날 한미동맹을 오히려 흔들고 불안해하는 미국에게 오히려 한미동맹을 해친 사람들이 지금의 정부와 여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영상 재생> 지난 12월 17일 국회 법사위
박지원 : 법제처장, 핸드폰 바꿨어요, 안 바꿨어요?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상민, 박성재, 민정수석 핸드폰을 다 바꿨습니다. 법제처장 바꿨어요, 안 바꿨어요? 말씀해보세요. 답변을 거부하는 거예요?
이완규 : 바꿨습니다.
박지원 : 바꿨죠?
이완규 : 네.
박지원 : 증거 인멸한 거 아니에요?
이완규 : 증거 인멸이라는 것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 증거 인멸.
박지원 : 지금 귀하들은 그 내용이 밝혀지지 않을 거다 하는,
이완규 : 아, 근데요. 진짜 제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박지원 : 거기를 향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 참석한 사람들이 전부 핸드폰을 바꿨어요. 지금 보십시오. 법제처장이 친구로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대로 충고를 했으면 나라가 이 꼴 되겠어요?
이완규 :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 그 책임을 면치 못한다 이거예요.
▶김어준 : 자, 두 분을 모셨습니다. 박지원, 김준형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 안녕하세요.
▷김준형 : 옛날에는 꽤 그래도 했었는데요. 그렇죠? 방송을 같이.
▶김어준 : 같이. 같이 했었죠.
▷김준형 : TBS에서도 많이 했고 MBC,
▶김어준 : 북한 관련할 때 주로 하셨는데, 이번에는 남한 관련입니다. (웃음)
▷김준형 : 네, 많이 했었습니다.
▶김어준 : 이번에는 남한 관련입니다. (웃음)
▷김준형, 박지원 : (웃음)
▶김어준 : 근데 우선 박지원 원장님이 탁 잡아내셨는데 그 안가에 모였던 사람들,
◉박지원 : 네 사람.
▶김어준 : 네 사람.
◉박지원 :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 법제처장.
▶김어준 : 민정수석이 지금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던데.
◉박지원 : 김주현.
▶김어준 : 네.
◉박지원 : 이분이 민정수석에 임명될 때 TV에 얼굴 한 번 나오고 한 번도 나오지 않았어요.
▶김어준 : 뒤에 계셨어요, 계속.
◉박지원 : 그러나 뒤에서 모든 것을,
▶김어준 : 조종하고 있다고.
◉박지원 : 조작하고 기획하고 꾸민 사람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안가에, 삼청동 안가에 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어준 : 거기 청와대에 계실 때 많이 사용하셨을 거 아니에요. 뻔히 아실 거 아니에요, 거기.
◉박지원 : 그렇죠. 장관할 때도 김대중 대통령이 거기가 시설이,
▶김어준 : 좋습니까?
◉박지원 : 나빠요.
▶김어준 : 아, 나빠요? (웃음)
◉박지원 : 나빠요.
▷김준형 : 쉽게 고칠 수 없는 곳이니까.
▶김어준 : 반전이다.
◉박지원 : 김대중 대통령이 거기 이제 층계를 올라가기 성가셔요. 그렇기 때문에 한두 번 사용했고 사실 5년간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이라 잘 알아요. 거기에 4명이 모였다. 이건 중대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김어준 : 그 시점에.
◉박지원 : 그 시점에.
▶김어준 : 계엄 해제 직후에.
◉박지원 : 해제 직후에. 그런데 지금 현재는 모든 사람들이 다 얘기를 밝혀졌는데 그 네 사람과 두 명의 대통령실 비서관이 참석한 그 모임의 내용은 안 밝혀지고 있어요.
▶김어준 : 근데 그렇게 모였던 사람들이 휴대폰을 바꿔버렸다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 그렇죠. 일제히 바꿨는데 저희가 핸드폰 바꾼 그 사실을 확인하고 이제 제가 추궁을 했죠.
▶김어준 : 왜 바꿨냐고 당신.
◉박지원 : 법제처장만 밝히면 되는데 처음에는 답변 안 하다가 다그치니까 바꿨다.
▶김어준 : 알고서 물어보는 거니까.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이게 모른다고 생각하면 답을 안 했겠지.
◉박지원 : 그럼요. (웃음)
▶김어준 : 아, 이거 굉장히 중요하네요. 그날의 회동에서 무엇을 의논해서 어떻게 어떤 증거들을 인멸하거나 혹은 앞으로 대응할 것인가.
◉박지원 : 가장 핵심, 가장 핵심들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죠.
◉박지원 : 그리고 다 법조인들이고.
▶김어준 : 그것도 특징이네요.
◉박지원 : 제일 측근이고.
▶김어준 : 이상민 장관도 법조인 출신이죠.
◉박지원 : 그렇죠. 판사 출신이죠. 충암파. 박성재.
▶김어준 : 거기에서 무엇을 의논했는지까지는 아직 모르시죠?
◉박지원 : 아직 그 내용이 아무리 추궁해도 밝히지를 않아요. 그런데 역사는 지워지지 않고 밝혀집니다. 저 내용도 이제 특검에 들어가면 다 소환될 거예요. 그게 밝혀지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제2차 계엄을 모의했지 않느냐.
▶김어준 : 그런 의심이 있어요, 지금.
◉박지원 : 의심이 있는 게 아니라 확실할 거예요.
▶김어준 : 기회를 엿봤는데 못했을 뿐이지.
◉박지원 : 그렇죠. 지금 김병주 의원이 얘기하는 국방일보를 보더라도 현재도 내란은 진행 중이에요. 일부에서.
▶김어준 : 열흘이 지났는데.
◉박지원 : 일부에서.
▶김어준 : 일부에서. 호시탐탐.
◉박지원 : 호시침침 다 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그 이 네 사람이 무엇을 의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을 의논하기 위해서 모였을 거 아닙니까, 계엄 직후인데. 그리고 휴대폰을 일제히 바꿨다 그러면 숨겨야 될 뭔가가 있었던 거잖아요.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의 VIP들이에요, 저 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일을 한 사람들이에요.
▶김어준 : 내란의 공범으로 의심하고 수사해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다.
◉박지원 : 당연히 해야죠. 아니, 그러니까 심지어 전, 현직 정보사령관이 롯데리아에서 만나서 얘기한 것까지도 다 밝혀지는데 그 네 사람, 핵심들이 얘기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그러나 핸드폰을 바꾼 것까지 접근을 해서 받아냈다고 하면 저것도 곧 밝혀집니다.
▷김준형 : 두 가지를 나눠봐야 되는데요. 지금 보면 이게 전후냐, 지금 우리 공장장도 후반부, 그러니까 내란 모의 전, 후에 얘기했기 때문에 안 맞는다고 얘기하잖아요, 지금 일부에서.
▶김어준 : 아, 제가.
▷김준형 : 한 게.
▶김어준 : 제가 국회에 가서 말을 한 게 계엄 성공한 이후인데 이런 일을 할 필요 뭐 있냐.
▷김준형 : 근데 그게 지금 말씀하신 거하고 연결이 돼요. 제가 보기에는,
▶김어준 : 잠깐만요. 이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뭐냐 하면 김준형 의원님,
▷김준형 : 북한군 뭐 이런 거.
▶김어준 : 김준형 의원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뭐냐 하면 제가 이제 국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 증언에 대해서,
▷김준형 : 어제 민주당이 이제.
▶김어준 : 네. 증언에 대해서 계엄이 이미 성공한 이후에는 할 필요가 없는 작전인데 왜 그런 걸 모의했겠냐, 사실이 아니다, 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반론하시려나 봐요.
▷김준형 : 근데 그게,
▶김어준 : 근데 지금 사실 계엄 성공 이후의 작전을 HID가 담당했다고 SBS가 나왔거든요.
▷김준형 : 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부정선거 국회 잡는 게 있고 북한에 해서 남북이 충돌시키는 것도 있었고 저는 여기에 우크라이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아, 우크라이나 나왔죠.
▷김준형 : 그러니까 그게 왜 지금 김태효와, 김태효가 빠져 있습니다.
▶김어준 : 김태효 어디 갔나 몰라, 지금.
▷김준형 : 그러니까 그게 계엄 쪽에 북한에서 한기호의 텔레그램 문자 포함하면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게 내란도 있지만 외환 유치, 다시 말해서 북한을 끌어들이는 거나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여 가지고, 그랬잖아요, 북한하고 심리전 얘기하고 북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하는 이 상황까지.
▶김어준 : 그 우크라이나에 단서는 어디 나오냐 하면 홍장원 1차장이 받아 적었다는 메모지.
▷김준형 : 메모지.
▶김어준 : 맨 아래쪽에 보면 우크라이나,
▷김준형 : 국가안보국이에요.
▶김어준 : 안보국의 URL이 나와요. 그거 메모 확대해서 보여주세요.
▷김준형 : 그래서,
▶김어준 : 그게 받아 적었다는 그날 홍장원 1차장이 명단 받아 적다가 미친놈 아니야 하고 던져 버리고 그다음 날 국회에 와서 증언했던, 그때 받아 적었던 메모에 제일 하단에 보면,
▷김준형 : 실제로 들어가집니다.
▶김어준 : 네. 제일 하단에 보면 나오는 게 우리나라의 국정원에 해당되는 곳이거든요.
▷김준형 : 네. 그렇죠. 물론 이제 로그인은 안 되지만 저기에 첫 번째로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김어준 : 그런데 왜 우크라이나 주소를 그때 받아 적었느냐.
▷김준형 : 그러니까 그만큼 왔다 갔다 한 거고요. 제가 외교부에 알아보면 마치 나토 간 것처럼 했지만 그동안에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공보, 전쟁 이후에 우리나라가 77번입니다.
▶김어준 : 77명이 들어갔다고요?
▷김준형 : 77회.
▶김어준 : 아, 77회를 들어갔다고요?
▷김준형 : 왜냐하면 이런 특수지역이기 때문에 외교부가 허락을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아, 그래서,
▷김준형 : 홍장원 무지하게 왔다 갔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표단을 이끌고 갔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저 말은 한기호 의원이 문자 보내다가 들킨 것 있지 않습니까.
▷김준형 : 신원식하고.
▶김어준 : 신원식하고. 그러니까 그 우크라이나 가 있는 북한군을 죽이라고 해서 그걸 가지고 북한을 자극하자. 그래서 전쟁 유발 시키자는 거잖아요, 말하자면.
▷김준형 : 그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였다는 거예요. 근데 그거는 이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에 바뀐 거죠. 그래서 지금 아주 러키하게도 김태효가 빠져 나간 겁니다. 그리고 홍장원은 돌아선 겁니다. 사실 홍장원과 김태효가 이걸 했거든요. 우크라이나.
▶김어준 : 우크라이나 작전을.
▷김준형 : 네.
▶김어준 : 근데 이제 작전 중에 자기가 몰랐던 이런 사람 체포하고 어쩌고저쩌고.
▷김준형 : 다른 아이디어가 채택이 된 거죠.
▶김어준 :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듣자 이 양반이 이거는 아니지 않냐고 어느 순간 누구 이름에서 그게 큰 트리거가 돼서 이 미친놈이라 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누군가의 이름을 듣고 미친놈,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김준형 : 그리고 조태용 원장하고의 그게 있었죠. 충돌이 있었죠.
▶김어준 : 아, 국정원장과의.
◉박지원 : 제가 국정원장을 역임한 그런 사람으로서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김용현 국방장관이 원점 타격해라, 오물 쓰레기 보낸 데에. 이건 전쟁하자는 소리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지원 : 그리고 드론 무인기가 평양에 도착했을 때 흔적을 대한민국에서 보낸 것으로 나와 있잖아요. 그렇지만 김정은이 자제한 것은 참 잘한 일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도발하지 않은 것도 저는 김정은을 칭찬하고 싶어요.
▶김어준 : 정보를 어디에서 받은 거 아니에요, 김정은?
◉박지원 :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공장장이 국회에 나와서 한 얘기 이것은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15선이에요. 30년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면,
▶김어준 : 아태위원장이던데 보니까.
◉박지원 : 아태소위원장이었죠. 그런 분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 하면 8선을 하신 분이에요.
▶김어준 : 8선.
◉박지원 : 8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기관은 때로는 국회의원을 통해서 비록 야당이지만 우리나라 정보를 줄 때가 있어요. 공개를 해준단 말이에요. 이것은 윤석열 내란 세력들한테 경거망동하지 마라 하는 메시지를 보낸 거예요.
▶김어준 : 라고 경고한 거 아닙니까. 내용을 우리가 다 알고 있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그 MBC 진행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묻지도 않은 답변을 하잖아요.
◉박지원 : 아, 그렇죠.
▶김어준 : 한국이 한국을 공격한다. 북한으로 위장해도 다 알 것이다.
◉박지원 : 그리고 그분이 먼저 브래드 셔먼 의원이 먼저 다른 데도 접촉했고 MBC하고 했는데 이것은 윤석열을 향해서,
▶김어준 : 경고하는 거죠.
◉박지원 : 경고한 거예요.
▶김어준 : 다 알고 있다 우리는.
◉박지원 : 네. 그래서 저는 공장장이 얘기한 것도 외국 공관이다, 기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디서,
▶김어준 : 우방국이요.
◉박지원 : 우방국. 우방국이다. 나는 어디서 한 거 다 알아요.
▶김어준 : 그래요?
◉박지원 : 왜냐하면 그것도 경고를 보낸 거예요.
▷김준형 : 네. 그렇죠.
▶김어준 : 의원님, 다 아세요? (웃음) 난 말 안 했는데.
◉박지원 : 그러니까 뉴스공장이라는, MBC 뉴스하이킥 라디오라는 가장 시청률이 높은 그런 매체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다. 경거망동하지 마라, 그런 불장난하지 마라 하는 경고를 보냈기 때문에 이번에 지금 우리 김준형 의원이 얘기한 대로 우크라이나, 북한 여기에서 준동이 없었던 거예요.
▶김어준 : 그 의원님도,
▷김준형 : 받았잖아요.
▶김어준 : 뭔가를 받으셨다면서요.
◉박지원 :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심지어 이걸 확대해보면 미국이 이건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눠야 됩니다. 이번에는 미국이 우리 편,
▶김어준 : 저는 미국이라고 말 안 했어요. 우방국이라고 그랬죠.
▷김준형 : 아, 우방국. 그래요. 제가 하잖아요. 미국이, 제가 미국 받았으니까.
◉박지원 : 제가 그렇게 좀 뉘앙스를 비쳤어요. 그러나 말은 안 했어요. (웃음)
▷김준형 : 아, 네. (웃음) 그러니까 제가 또 말려든 거네요. 아무튼 뭐냐 하면 도청 문제가 있었잖아요. 이 문제를 해결 안 했잖아요.
▶김어준 : 이걸 어떻게 알았냐, 라고.
▷김준형 : 저는 심지어 박선원, 김민석, 저는 뭐 확인 안 했습니다만 그것도 쿠션을 먹든지 바로 했든지 그때부터 미국은 짐작을 했고 그걸 전직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 정도의 보안 사항을 그렇게 자세히 알려줬을 리는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 정도의 접근권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그때부터 경고한 것도 미국이고, 그날 일이 일어난 다음에 브래드 셔먼은 원래 30년이지만 하원의원이에요.
▶김어준 : 네.
▷김준형 : 그러니까 이 정도 급의 정보에 접근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면 이것도 이 정보는 직후에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의 정보 쪽에서 흘려서 손절하는, 우리는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이 개입하는 모습은 보이면 안 되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요지는 연방 하원의원이고 아태소위원장인데 미국은 내막 또는 기획을 알고 있었고. 근데 계속해서 2차 계엄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위험 소지를 계속 한국 쪽에 알리는데 특히 그걸 하려고 하는 쪽, 그러니까 내란 세력에다가 우리 알고 있다, 라는 걸 알려야 되는데 알릴 방법으로 한 축으로는 브래드 셔먼을 택했던 것이고, 한 축으로는 의원님을 택한 거 아닙니까.
▷김준형 : 그렇죠. 저한테는,
▶김어준 : 저는,
▷김준형 : 아니, 원래 제가 미국에서 비판적이니까 그런 정보를 저한테 안 줘요. 평소에 미국으로부터 받는 게 아니에요.
▶김어준 : 의원님은 뭐 받으셨어요?
▷김준형 : 그러니까 그거잖아요.
▶김어준 : 말할 수 있는 것만 얘기해 봐주세요.
▷김준형 : 아니, 뭐 말할 수 있습니다. 뭐 저는 그래서 외통에서 제가 의원으로서 그 말에 책임을 지고 제보에 신빙성이 있으면 정부한테 물으면 되는데 지금 여당 의원들이 저한테 이제 얘기하는 게 미국이 부인하고 영국이 부인하고 호주가 부인하고, 제가 복수의 정보를 두 개 받았는데 하나는 그날 조태열 장관이 안 받았다는 거, 전화.
▶김어준 : 전화 안 받았다는 거.
▷김준형 : 낮에 점심을, 그러니까 지금 골드버그는 이제 위임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트럼프로 바뀌었으니까.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그날 송별 오찬을 한 거예요. 그런데 저녁에 그 일이 일어났잖아요.
▶김어준 : 아, 그렇죠.
▷김준형 : 전화 꺼버렸어요. 또 하나가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미국 대사가 우리 외교부 장관에게,
▷김준형 : 뭔 일이냐, 이게.
▶김어준 :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는 거잖아요.
▷김준형 : 안 받았잖아요.
▶김어준 : 안 받았다는 거를 의원님이 어떻게 아느냐. 내가 들었다, 전화한 사람 쪽으로부터. 이런 이야기인데.
▷김준형 : 그다음에 김태효 1차장도 안 받았다. 다 끊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 이 사람들, 윤 정부 사람들 상종하지 못할 사람들이다. 이걸 제가 한글로 받은 거예요. 근데 저쪽에서 얘기하는 거는 뭐냐 하면,
▶김어준 : 한글로 받은 거예요?
▷김준형 : 네. 근데 미국이, 미국이 그런 말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니까 그런 말한 적도 없는 거를 왜 이렇게 유언비어해서,
▶김어준 : 아, 미국은 부인했죠.
▷김준형 : 당연히 부인하죠. 외교적으로 그걸 어떻게 얘기합니까? 그러니까 미국은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정보를 줘서 우리는 지금 윤 정부와 손절하고 있으니.
▶김어준 : 개입을, 개입이 확인되는 것은 내정간섭이고,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그런 정보를 애초에 어떻게 취득했어? 라는 걸 밝혀야 되는데 그러면 도청 아닙니까.
▷김준형 : 그러니까 그 문제가 저는 도청 문제랑 연결됐고, 이번에는 미국이 우리 쪽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지만 이 문제가 예를 들어서 지금 다시 용산을, 다음 정부, 물론 이런 얘기지만 용산에 갈 때 그 용산은 어떻게 할 것이냐.
▶김어준 : 아, 용산 가면 안 됩니다.
▷김준형 : 못 가죠. 근데 청와대도 문제가, 청와대 다 지금 개방해놨단 말이에요, 그 사이에.
▶김어준 : 이제 그러니까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김준형 : 또, 또 바꿉니까?
▶김어준 : 시간이 걸려서라도 청와대 다시 완전 대비해서 돌아가거나 완전 새로운 곳으로 가거나.
▷김준형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용산으로 못 돌아갑니다, 이제.
▷김준형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 어떠한 시설을 하더라도 이 정보기관의 도청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김준형 :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죠.
◉박지원 : 막을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도다리에서 김정은하고 만났을 때 우리 언론의 새와 나무만 들었다, 이런 얘기를 해서 제가 그때도 누구 한 사람은 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리고 그 USB 김정은한테 넘긴 것을 자꾸 의혹을 제기해서 그 USB는 볼튼, 그 매파한테 준 거다.
▶김어준 : 그건 너무 과거 얘기니까. (웃음) 다시 돌아오셔 가지고.
◉박지원 : 그래서 보면 최근 우리나라 사태가 이렇게 되니까 외국 어떤 정보기관은 한국에 거의 70~80명을 더 증원했어요. 기백명 있는 곳에서 더 증원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샅샅이 알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통신이 뭐, 통신이 이제 그 보안이 되는 통신을 사용하면 모른다, 라고 하는데 그 통신하는 방과 전화를 받는 사람이 있는 방은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면. (웃음)
▷김준형 : 아니, 그러니까 저런 메모지를 쓰고 나중에 이걸 밝히더라도, 아니, 국정원 1차장 출신이 보안 의식이,
◉박지원 : 아니, 홍장원 1차장은 저는 높이 평가해요.
▷김준형 : 뭐 이번에는 그렇지만.
◉박지원 : 그러나 정보위에서도 제가 얘기를 했지만 우크라이나 방문한 것을 발표를 해요. 그래서 세상에 세계 정보기관에 기관원이 어디를 방문한다는 동선을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밖에 없다.
▶김어준 : 처음 있는 건데. 그렇지.
◉박지원 : 왜 그런 짓을 하느냐.
▷김준형 : 맞습니다.
◉박지원 : 했는데 그다음에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많이 왔다 갔다 한 건 사실이고. 또 그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계엄 다음 날 이거는 미친 짓이라고 나와서 홍장원 1차장이 말하는 게 굉장히 큰 기여를 했죠, 국면 전환에.
◉박지원 : 굉장히 큰 기여가 아니라,
▷김준형 : 그거는 사실입니다.
▶김어준 : 굉장히 결정적으로.
◉박지원 : 만약에 국정원이 이번 계엄에 가담을 했다고 하면은 물론 국정원 직원들은 안 합니다. 거부합니다. 심리전 단장이 부당한 지시를 거부해 가지고 좌천돼서 있고 이번에 홍장원 1차장도 국정원을 위해서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 공로를 세웠는데 가정을 해 보세요. 만약 국정원이 이번 계엄에 가담했다가,
▶김어준 : 주축이었다.
◉박지원 : 성공해요.
▶김어준 : 국정원이 했다면,
◉박지원 : 했다면 거기에는.
▶김어준 : (웃음) 의원님 그만 얘기할까요?
◉박지원 : 막대한,
▶김어준 : 끔찍한 상황 아닙니까. (웃음)
◉박지원 : 아니, 막대한 그런 곳이 있어요. 그런데 이야 그래도 내 후배들이 홍장원이가,
▶김어준 : 아이디어 주지 마세요.
◉박지원 : 퍼버린 게 이게 큰 공로입니다.
▷김준형 : 의원님 제가 그때 제일 먼저 들어갔거든요. 집이 가까워 가지고,
▶김어준 : 국회에.
▷김준형 : 30분 동안 경찰하고 싸우고 겨우 들어갔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왔어요. 그 안에서 정말 죽음의 공포가 있었는데.
▶김어준 : 진짜.
▷김준형 : 지금 성공할 거라 그러면 제가 죽는다는 얘기인데.
◉박지원 : 아니, 글쎄요. 그런데 현재의 국정원 직원들은,
▷김준형 : 죽었을 거라는 얘기,
◉박지원 : 문재인 정부에서 완전히 개혁을 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제가 자꾸 얘기한 거예요. 절대 부당한 명령에 거역해라. 그러지 않으면 30년간 우리가 부담했던 그것이 다시 재현되고 너희들이 처벌받는다, 국정원 법에 의거해서. 안 했어요.
▶김어준 : 국정원이 하면 성공한다는 말하지 마세요.
◉박지원 : 아니, 진짜 나는 국정원의 홍장원 높이 평가를 합니다.
▷김준형 : 다시 이렇게,
▶김어준 : 다시 돌아와서.
▷김준형 : 대사 전화를 보면 이게 얼마나,
▶김어준 : 잠깐만요.
▷김준형 : 네.
▶김어준 : 의원님이 이제 제보를 두 가지 성격의 제보를 하나 받으셨는데, 하나는 그 당시 그 급박한 상황에서 그 윤석열 정부에 이때 이런 일이 발생할 때 전화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전화를 일부러 안 받더라.
▷김준형 : 안 받은 거죠.
▶김어준 : 그거를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내가 전화를 건 쪽으로부터 받았다, 제보를.
▷김준형 : 그러니까 낮에 점심 먹은 것까지 어떻게 알았으며, 그러니까 이거는,
▶김어준 : 그다음에는요.
▷김준형 : 발언 내용이 아니라 전화를 안 받았다, 라는 것을 실토했잖아요, 본회의 질의에서. 그러니까 저는 그 제보가 훨씬 더 신빙성이 더 생긴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 제보를 애초에도 믿을 수밖에 없는 소스였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그건 한글로 받으셨다는 거죠.
▷김준형 : 네.
▶김어준 : 영어가 아니라.
▷김준형 : 그래갖고 쿠션 먹었겠죠.
▶김어준 : 쿠션 먹었겠죠. 그런데 이 소스는 거기구나 아셨고 얘기했는데 사실로 확인됐고.
▷김준형 : 사실로 전화 안 받은 거잖아요. 그게 얼마나 부적절하냐 하면 반대를 했다면 둘 중에 하나예요. 아니면 우리 국무위원은 반대했다든지 상황이 관리되고 있다는 정도는 받아서 얘기해 주든지, 아니면 이걸 갖고 가서 반대했다면 윤석열한테 가서 미국이 지금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적극적으로 더 막았어야 되는데 전화를 껐다는 거는 직무유기예요.
▶김어준 : 전화, 그러니까 미국이 왜 전화하는지 알았겠죠.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준형 :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자기 거취만 생각했다는 게 얼마나 부적절하며.
▶김어준 : 미국이 왜 전화하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안 받았을 거라고 봐요, 저는.
▷김준형 : 그다음에 두 번째는 또 다른 대사관이에요. 저도 우방국 대사관이에요.
▶김어준 : 또 다른 데.
▷김준형 : 또 같은 날 그게 뭐냐 하면 파이브 아이즈.
▶김어준 : 파이브 아이즈.
▷김준형 : 국가들이 모였다. 그리고,
▶김어준 : 미국, 호주, 캐나다,
▷김준형 : 캐나다, 영국,
◉박지원 : 뉴질랜드.
▶김어준 : 뉴질랜드.
▷김준형 : 뉴질랜드입니다. 이 정보 동맹이잖아요. 이 정보가 퍼졌겠죠. 그래서 거기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지금 큰일 났다. 한국 윤석열 정부의 지금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한다3 그러면서 한 말이 이런 식으로 가면 윤석열 조건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계속 간다면 APEC을 포함해서 한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보이콧하는 것을 검토해야 된다. 이렇게 저한테 왔습니다.
▶김어준 : 그들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거죠.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내용을. 파이브 아이즈라는 건 정부 동맹.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백인들끼리 정부 동맹 아닙니까, 자기들끼리.
▷김준형 : 근데 제가,
◉박지원 : 참고로 파이브 아이즈는 어떤 정보를 입수하면은 동시에 공유를 합니다.
▷김준형 : 그렇죠.
◉박지원 : 동시에.
▷김준형 : 그래서 그거를 제가 이제 얘기를 확인을 하려고 그날 갔는데 장관이 안 나왔잖아요. 근데 그 회의하는 시간에 중앙일보가 5개 국가가 모였다는 사실을 또 확인해 줬어요, 그 단독으로.
▶김어준 : 그러니까 브래드 셔먼은 의원님에게 그 정보를 준 누군가가 다시 브래드 셔먼한테도 구체적으로 이런 일이, 이런 일이, 이런 일이 있었고, 그런 일을 한국에 경고해라. 한국 쪽에 우리 다 알고 있으니까 경거망동해서 두 번째 할 생각하지 마. 이 경고를 브래드 셔먼이 알고서 한 거죠.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의원님한테 그런 정보를 준 그 우방국 중에 소스겠죠, 당연히.
▷김준형 : 네. 그런데 그것들이 본회의에 조 장관의 확인, 그다음에 중앙일보의 거의 동시적인 확인 이런 것들을 보면 제가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지금 그거를 파행시키고 저한테 지금 경주 제가 망쳤습니까? 경주 사람들 규합해서 저 규탄하러 온답니다. 제가 APEC을 망친다고. (웃음)
▶김어준 : APEC에 동참, APEC 못 오게 하겠다는 거는 그 파이브 아이즈,
▷김준형 : 검토를 했다는 말입니다.
▶김어준 : 그 파이브 아이즈 쪽에서 윤석열 되돌아가면 우리는 보이콧이야.
▷김준형 : 왜냐하면 칠레가 2019년에 5년 전에.
◉박지원 : 경주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김준형 : 없습니다. 지금 날아가면 없습니다.
◉박지원 : 이제 날아가면 윤석열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날아가요.
▷김준형 : 그러니까 날아가야 되는 거죠.
◉박지원 : 다 평온으로 와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김준형 : 네. 맞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고 시간도 많이 남고.
◉박지원 : 그리고 사실 우리가 국회에 막 모이면서 제가 민주당 안보상황점검위원회 위원장 아니에요. 우리 간사인 위성락 의원이 골드버그 대사하고 계속 보고를 해 줬어요. 통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국무성에 보고됐고, 아시아 중국, 일본,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캠벨 부장관이 첫 코멘트를 하는 거예요.
▷김준형 : 굉장히 저는 그런 강한 코멘트를 본 적이 없어요, 커트 캠벨이.
◉박지원 : 강한, 그게 뭐냐.
▷김준형 : 반대하는 겁니다.
◉박지원 : 5.18에 그러한 경험을 반복하지 마라 이것이 우리가 전한 메시지예요. 이건 반드시 국회에 우리가 모여 있으니까 우리 법상 해제가 된다. 미국이 절대 잘해라 이게 캠벨이 그렇게 나온 거예요.
▷김준형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오신 김에 의원님, 북한이 지난 10월달에 경의선 동해선 연결 도로를 폭파해 버렸어요. 그리고 담을 세웠거든요. 저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아니, 지들이 내려올 거면 도로가 있어야지. 그리고 지들이 내려올 거면 담이 있으면 안 되지. 우리가 올라갈 줄 아나.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우리는 계속 북한이 남침한다고 그러는데, 그렇죠? 근데 북한이 남침하려면 그 도로가 살아 있어야 되고 담을 세우면 안 되잖아요. 근데 논리적으로,
▷김준형 : 네. 그렇죠.
▶김어준 : 논리적으로 그걸 폭파하고 담을 세우는 걸 보고 북한 쪽에서는 지금 이 윤석열 정부가 치고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말은 안 했지만.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북한도 예를 들어서 이 제보가 있었다는 그 우방국의 소스를,
▷김준형 : 아니, 용산 지을 때 러시아도 도청 심었을 수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
▷김준형 : 그러니까 러시아가 뭐라고 했냐 하면 북한의 우려가 이해가 갔다. 지금 한국 하는 짓 보니까,
▶김어준 : 북한의 우려가,
▷김준형 : 북한이 안보 우려를 이해하고 북중 협력이 돼야, 북러 협력이 돼야 되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북한이 갑자기 군사동맹을 맺었잖아요, 러시아하고. 저는 북한이 그런 정보를 우리는, 우리는 몰랐는데 북한이 계엄해가지고 치고 올라오거나 공격할 거라는 어떤 러시아로부터의 뭐 첩보든 혹은 미국이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고 북한에 줬든 간에 그런 첩보를 받아서 러시아하고 막 군사 동맹하고 막 담 도로 끊어버리고 담 세우고 그랬던 거 아닌가.
◉박지원 :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그 철도를 놓을 때 우리 한국의 극우 보수파들은 만약에 북한이 남침을 할 통로를 만들어주고 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그렇게 얘기했죠.
◉박지원 : 그렇게 많은 비난을 했어요.
▶김어준 : 그렇죠.
◉박지원 : 그렇지만 북한은 폭파하고 거기다 철책을 담을 자기들 쌓았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자기가,
◉박지원 : 오지 마라 이거야
▶김어준 : 남침할 거면 담 쌓으면 안 되지.
◉박지원 : 안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 치고 올라올 걸 걱정하는 것 같은데.
▷김준형 : 그리고 북한이 굉장히 조용했잖아요. 왜냐하면 조용한 이유가 북한이 뭐라도 얘기하고 비판하면 윤석열을 돕는 거거든요.
◉박지원 : 아, 그렇죠.
▷김준형 : 그러니까 저렇게 철저하게 침묵한 거잖아요.
◉박지원 : 아니, 그래서 이번에 남북 정상들이 충돌을 피한 것은,
▷김준형 : 역설적으로.
◉박지원 :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뭘 하나 쳐버릴까 봐서 절대 경거망동하지 마라. 김정은 위원장. 결국 윤석열을 돕는 것도 하지 마라, 하지 마라 이렇게 방송 경고를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그 북침을 하지 않은 것은 잘한 거예요.
▶김어준 : 하려고 했잖아요.
◉박지원 : 하려고 했죠.
▶김어준 : 실패한 거지.
◉박지원 :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그거 눌러버렸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하려고 했는데 못했던 거고.
◉박지원 : 되게 살고 싶은가 봐
▶김어준 : 용산이 저는 통으로 도청되는 것 같아요. 이 우방국들이라고 하는 곳들이 여러 가지 경고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하는 걸 보면.
▷김준형 : 그렇게 짧게 그것도 무허가인 코바나컨텐츠를 중심으로 용산을 그 시설을 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박지원 : 말도 안 되죠. 아니, 그리고 청와대 시설은 드론이고 모든 게 잘 돼 있어요. 그런데 그 남산에서 전 바라볼 수 있는 한남동 공관을 세우고 그건 진짜 경호상,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거죠.
◉박지원 : 말도 안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청와대는 수십 년간의 노하우가 쌓여서 보안이 돼 있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그리고 지형이 딱 돼 있고 보안이 돼 있는데.
▶김어준 : 그거를 옮겨가지고.
◉박지원 : 그러니까 맨 처음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와서 한남동 공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제가 그랬어요. 절대 미국 경호처가,
▷김준형 : 안 나올 거다.
◉박지원 : 미합중국 대통령을 그 자리에 안 앉힌다. 너무 위험하다. 남산에서 다 쏴버릴 수 있잖아요. 근데 거기에서 하는데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 있는, 우즈벡에 가 있는 이종섭 장관한테 핸드폰으로 서로 통화하는 이런 보안 의식이 없는 대통령이 어디 있어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비화폰이 있다. 그래서 제가 비화폰 얘기를 비화폰은 국정원에서 만들어 가지고 나눠주는 거예요.
▶김어준 : 저는 그 틀림없이 온통 도청이 되고 있고, 그럼 그건 지금 의심하는 미국뿐만 아니라 웬만한,
◉박지원 : 맞아요.
▶김어준 : 웬만한 주요 국가들은 다 도청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거 역설적이게도 그 도청이 지금 제2의 계엄을 막았다
▷김준형 : 뭐 그러니까 지금은 그런데 얼마나 위태위태해요.
▶김어준 : 지금은 그런데. 그러니까 다시 거기로 들어가면 안 된다, 이제 절대. 용산 다 털고 나와야 된다, 다음 정권은. (웃음)
▷김준형 : 아니, 사람들 거기 오는 인부부터 자재까지 다 검사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3년, 2년, 3년 걸려야 되거든요.
▶김어준 : 용산은 못 써요, 이제.
▷김준형 : 이제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짓다가 도청기 하나 발견한 다음에 그때까지 지었던 걸 확 밀어버리고 완전히 새로 지었습니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은 용산은 못 쓰고요. 국방부도 못 써요, 이제. 다 털리는데 이거 어떻게 윤석열이 망가뜨리는 게 진짜. 아휴.
▷김준형 : 그동안 어디 가 있습니까? 근데. 만약에 그 청와대를 전부 다 개보수할 동안 어디 가 있습니까? 그것도 문제입니다.
▶김어준 : 그것도 연구해야 되겠네. 근데 지금 그것도 연구해야 될 문제이긴 한데, 여하간 김준형 위원장님, 아니, 김준형 의원님도 제보를 받았어요, 우방국으로부터. 그리고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우방국으로부터.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은 어딘지 아신다고 하는데 저는 말한 적이 없습니다. 브래드 셔먼 아닙니다, 저.
▷김준형 : 그리고 김병주 의원님 얘기하셨잖아요. 많은 소스가 미국이라고. 얘기하셨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난 미국이라고 말한 적 없어요. 저는 말한 적이 없어요.
◉박지원 : (웃음) 떨고 있어요?
▶김어준 : 아니, 저는, 말한 적 없습니다.
▷김준형 : 그만하라고 그랬구나.
▶김어준 : 아니, 저는,
◉박지원 : 아니, 지금 현재는 헌법재판관 국회에서의 선임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데, 헌법재판소 소장이 어제 법사위에서 임명할 수 있다.
▶김어준 : 말했죠.
▷김준형 : 중요합니다.
◉박지원 : 법적으로도 되고 관례적으로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임명했어요, 국회에서 통과되니까.
▶김어준 : 지난번에.
◉박지원 : 네. 그것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재판관이기 때문에 임명할 수 있는 거예요. 대통령이 추천한 것은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박한철 소장이 안 했다는 것. 그래서 아마 헌법재판관의 임명은 우리 청문회에서 내주 중에 다 이루어지면 잘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제가 경험한 우리 헌정사에 세 번의 탄핵이 있었는데, 대통령 노무현 탄핵 때는 반대 촛불이 강해 가지고 헌재에서 각하를 했습니다. 박근혜 탄핵은 찬성 촛불이 활활 타가지고 인용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윤석열을 퇴진시키는 길은 헌재에서 인용이 돼야 되는데 촛불은 강하고 세게 전국에서 타줘야 된다.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준형 : 그래서 닥치고 탄핵이라고 제가.
▶김어준 : 닥치고 탄핵. 알겠습니다.
◉박지원 : 저기 후원금.
▶김어준 : 후원금. (웃음)
◉박지원 : (웃음)
▶김어준 : 아이, 의원님은 제가 제보 받은 우방국을 어떻게 아십니까? 과거에 그런.
◉박지원 : 제 전직이 뭐예요?
▷김준형 : 그러게요.
◉박지원 : 그리고,
▷김준형 : 지금 단어만 안 쓰지 지금 스스로 다 얘기하고 있어.
▶김어준 : 아니에요. 나는,
◉박지원 : 아니, 그리고,
▶김어준 : 미국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아니라고 말한 적도 없고.
◉박지원 : 왜 전들 그래도 정보통인데 안 듣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얘기를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거듭,
▶김어준 : 의원님도 들으신 게 있구나.
◉박지원 : 국정원이 이번에 아주 잘했다. 이것을 꼭 홍보하고 싶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박지원 : 그리고 그 국정원의 나라를 살린 것은 홍장원 1차장이기 때문에.
▶김어준 : 맞아요.
◉박지원 : 처벌하지 마라. 그것을 법사위에서 얘기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분이 그 이전에 나쁜 짓 많이 했어요.
▷김준형 : 근데 우크라이나 부분은 안 됩니다. 그건 잘못했습니다.
▶김어준 : 나쁜 짓 많이 했는데 우크라이나 관련해서는 그걸 계속 비판했었고. 그런데 계엄이라니, 부터 시작해 가지고 뭐야 이 사람들을 잡아간다고 그 순간에 이 확 돌아왔고 모든 게.
◉박지원 : 조태용 원장한테 보고를 했고 조태용 원장이.
▷김준형 : 그냥 눌러앉아버렸잖아요.
◉박지원 : 눌러 앉으니까 국회로 와서.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 것이고.
◉박지원 : 얘기를 준 것, 이게,
▶김어준 : 그거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 홍창원 차장이요. 쉽게 말해서 블랙 요원 간첩이었어요. 그러면서 사선을 넘어서 많은 공헌을 한 분입니다. 그러나,
▶김어준 : 이건 아니지 않냐.
◉박지원 : 그렇죠. 그러나 이 대북 공작비 유용 사건이 터졌어요. 그래서 국정원에서 감찰을 하길래 제가 정보위에서 물었단 말이에요. 조태용 원장은 모릅니다, 하는데 자기 비서실장을 그 문제로 해서 직위 해제를 했어요. 그 알면서도 모른다 하는 것은 저는 그 답변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홍장원 1차장한테 딱 꼽아서 제가 니가 했지 않냐, 했더니 딱 일어서더니 제 방으로 와서 개별적 보고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왔어요. 와서 보고를 내가 듣고 그 상당한 200억 되는 돈을 포기해라. 국정원에서 없애라. 그 사람 먹어버리라고 해라. 만약 이것이 발각되면 국익 엄청난 손해다. 외교 문제도 크다. 그러니까 없애라 이렇게 나도 얘기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홍장원이 사실 김태효 마포고등학교,
▶김어준 : 선후배라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김용현 육사 출신 이 라인으로 사실상 조태용 원장하고 권력 투쟁한 것도 맞아요.
▷김준형 : 그것도 맞습니다.
◉박지원 : 그러나,
▶김어준 : 1차장과 원장 사이에 알력이 있었다.
◉박지원 : 그러나 최후의 이 나라 쿠테타를 계엄을 막아준 것은 홍창원이다.
▶김어준 : 2차 계엄을 막은 사람 중에 하나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2차 계엄을 막은 사람 중에.
◉박지원 : 네. 그렇기 때문에 그 공로를 인정하고 이제 와서 국정원장이 감찰시켜서 그러한 문제로 처벌하려고.
▶김어준 :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박지원 : 예. 그렇죠. 이것은 나쁘다. 그리고 제가 국정원장이고,
▶김어준 : 김태효 어디 갔지.
▷김준형 : 그러니까 얼마나 럭키한 사람이에요. 사라졌어요.
◉박지원 : 야당 국회의원이지만 이것은 캐면 국익에, 국정원에 외교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박지원 : 때로는 국정원은 그런 것을 덮는 기관이에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박지원 : 그래서 저도 듣고 있지만은 내가 들으면 우리 후배들한테 제보 받은 것 아니냐 국적은 다 알고 있어요.
▶김어준 : 하여튼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많은 걸 알고 있는데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내가 누구로부터 제보 받았는지도 국정원은 알고 있나 보지. (웃음) 신기하네. 어쨌든 근데 여기서 모두가 잊고 있는 김태효.
▷김준형 : 그런데 이 외교 참사를 사실은 지난 2년간 해온 사람이 지금 빠져 있어요.
▶김어준 : 김태효 몰래 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박지원 : 김태효가 지금,
▶김어준 : 역할이 없었을 리도 없고,
◉박지원 :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하는데.
▷김준형 : 진짜 숨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 거기도 개입이 나와요.
▶김어준 : 그래요?
▷김준형 : 개입했겠죠.
▶김어준 : 국정원은 알고 있습니까?
▷김준형 : 그런데 지금, 당연히 했겠지만 뭐가 없잖아요.
▶김어준 : 의원님 국정원은 알고 있습니까? 뭐 알고 계신 것 같은데.
◉박지원 : 몰라요. (웃음)
▶김어준 : 언제 말하실 거예요?
▷김준형 : 저한테 쿠션을 주시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의원님, 김태효의 역할은 있었다. 밝힐 수는 없다. 아직 이 단계에서는?
◉박지원 : 모른다니까요.
▶김어준 : 거짓말. (웃음)
◉박지원 : 아, 진짜 몰라요.
▶김어준 : 아니, 이때까지 모든 안보와 관련된 중요 정책의 입김이 김태효였구나, 하는 게 여러 차례 밝혀진 적이 있는데.
▷김준형 : 그리고 대통령과 어마어마하게 가까웠고.
▶김어준 : 근데 계엄을 같은 동네 같은 집에 살고 그 아크로비스타에. 근데 김태효 몰래 이게 진행됐다는 게 말도 안 되고 알았으면 자기 역할이 있었을 텐데, 김태효 1차장,
▷김준형 : 진짜 잘 숨었어요. 진짜 잘 숨어 있어요.
▶김어준 : 1차장 어디 갔냐고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거야. 근데 의원님은 아시죠? 뭔가?
◉박지원 : 모른다니까요.
▶김어준 : 아까 안다고.
◉박지원 : 그런데 역할은 했다. 저는 그렇게.
▶김어준 : (웃음)
▷김준형 : 그게 뭐야. (웃음)
▶김어준 : 지금 단계는 아니다, 밝힐 때가 아직?
◉박지원 : 그럼요. 나와요.
▶김어준 : 딴 데 가서 말하지 마시고 여기서 말해 주세요.
◉박지원 : 네.
▷김준형 : 아니면 저한테 쿠션을 주셔도 좋습니다.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김준형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