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정원 제1차장과의 인터뷰 : 전·현직 정보사령관 12.3 내란 이틀 전 ‘롯데리아’서 내란 모의… 왜? 내란 ‘키맨’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 라인’ 구축 배경은? 정보사 부대원에 거짓 진술 지시 & 707 부대원 영내 대기 지시… 목적은? 검찰의 문상호 석방과 공수처 이첩… 우려되는 점은?
[인터뷰 제2공장]
전·현직 정보사령관 12.3 내란 이틀 전 ‘롯데리아’서 내란 모의… 왜?
내란 ‘키맨’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 라인’ 구축 배경은?
정보사 부대원에 거짓 진술 지시 & 707 부대원 영내 대기 지시… 목적은?
검찰의 문상호 석방과 공수처 이첩… 우려되는 점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국정원 제1차장
https://www.youtube.com/live/mR-N84783DY?si=EGoHqoWIQ9ZoF1nk&t=4124
<음성 재생>
노상원 : 얼마나 다급했으면 선관위부터 제일 먼저 투입 지시를 했겠어. 어떤 계엄이나 이런 것이 걸리면 선관위를 폭파하거나 서버, 아니면 서버를 들고 뛰거나 증거를 없애거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으니까 거기(선관위)를 가서 지키고 있으라고 했겠지.
▶김어준 : 자, 당분간은 여기로 출근하시기로 했었습니다. 김병주 의원 모셨고요. (웃음)
▷김병주 : (웃음) 네.
▶김어준 : 그리고 커플로 박선원 의원이 있는데 박선원 의원 건강이 지금 급격하게 안 좋아지셔가지고 오늘 못 나오셨는데 전화 연결돼있나요?
◉박선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의원님,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이신다고.
◉박선원 : 네, 눈을 뜰 수가 없어가지고요, 오른쪽만.
▶김어준 : 지금은요?
◉박선원 : 지금도 오른쪽 눈은 뜨면 아주 통증이 있어가지고 눈을 뜨고 있지 못 합니다.
▶김어준 : 그냥 많이 자려고 집에 가신 거 아니에요?
◉박선원 : 아닙니다. 제가 왼쪽 눈은 뜨고 있으니까요.
▶김어준 : (웃음) 병원에 꼭 가보십시오, 오늘.
◉박선원 : 네, 오늘 가려고 합니다.
▶김어준 : 노상원 얘기부터 해야 되겠어요. 박선원 의원이 국방위 할 때 일주일 전에 갑자기 노상원 알아요? 할 때 문상호 정보사 사령관이 잘 모릅니다. (웃음)
▷김병주 : 그렇죠. 뭐 20년 전에 뭐 알았다.
▶김어준 : 다시 한번 봅시다, 그 대목만.
<영상 재생> 지난 12월 10일, 국회(정기회) 제11차 국방위원회
박선원 : 노상원 알아요, 몰라요?
문상호 : 잘 모릅니다.
▶김어준 :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저때까지만 해도 노상원이 누구인지 다들 몰랐어요.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었네요, 보니까.
▷김병주 : 그렇죠. 거의 핵심이죠.
▶김어준 : 박선원 의원이 질의한 것이기 때문에 박선원 의원으로부터 답을 받고 싶습니다. (웃음)
▷김병주 : 예.
◉박선원 : 그게 노상원하고 김용현, 그다음에 그 노상원이 박근혜 정부 경호실 차장 했을 때 상관이었던 박흥렬, 그다음에 거기다가 조현천까지 이 사람들 다 한 팀으로 보시면 돼요. 그러니까는 용현계가 이제 형성이 되고 그 중심축에 용현계가 있으면 거기에 아이디어를 집어넣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서 OB 세력과 연결해서 김용현을 계속 뒤에서 백업이라고 하죠, 백업. 뒤에서 이렇게 뒷받침 해 준 사람. 그러니까,
▶김어준 : 이 노상원이 김건희 씨가 계속 독촉했다는 OB일 가능성이 꽤 있는 거죠, 지금?
◉박선원 : 그렇죠. OB의 핵심이죠, 노상원이가.
▶김어준 : OB의 정점에 있는 사람 아닙니까. 그렇죠?
◉박선원 : OB의 이제 아주 위로 올라가면 뭐 다른 참모총장 출신들도 있지만 실제로 이번,
▶김어준 : 계엄 관련해서는.
◉박선원 : 계엄과 관련해서는 이 사람이 핵심이죠.
▶김어준 : 어제 SBS가 아주 중요한 단독을 하나 했는데. 뭐냐 하면 HID는 계엄이 성공한 이후의 작전을 담당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체포조고 나발이고 그게 아니고 성공한 이후의 작전. 그러니까 국회 계엄 해제 시도를 막고, 일단 막았다는 얘기는 국회의원 다 잡아갔다는 얘기죠. 그런 다음부터는 해제될 위험이 없으니까 그 이후의 작전을 담당했는데 무려 2주 치 이상의 개인 물품을 준비하게 했다는 게 어제 SBS 단독이에요.
◉박선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문상호가 3~4일 치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고 2주라는 것, 그리고 계엄 이후라는 거는 계엄 이후에 부족했던 계엄 명분을 채우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북한군으로 위장한 공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금 계획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아니니까.
◉박선원 : 2주라면 뭐 어떤 사령부나 본부에서 이렇게 출동됐다가 다시 복귀하고 출동했다가 복귀한다, 이런 뜻은 아니죠.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어딘가 야전에서 2주를 버티면서 지시와 지령을 받아서 작전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고 무서운 이야기죠.
▶김어준 : 이게 제가 국회에서 증언한 내용과 일부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브래드 셔먼이 인터뷰했던 내용과도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왜 암살조가 운용됐을까, 암살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운용됐을까 하고도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브래드 셔먼이 북한이 공격하는 것처럼 위장해서 사건을 만들 위험에 대해서 지목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하고 연결되는 지금 단독 보도 아닙니까?
◉박선원 : 그런데 한 가지 그 이상한 거는 이 문상호가 노상원 부분을 지적했을 때는 다 부인을 하다가 부승찬 의원님하고 김병주 의원님이 HID 부대가 이러이러한 일을 한다. 그런데 체포는 아니다, 감청도 아니다. 그러면 북한 인민복 입고 작전하냐 그러면 또 그거는 부인도 안 하고 이런 거 보면 이 작전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인적 관계에 대해서는 거짓말하는데 이 작전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이 워낙 잘 아시니까 부인을 못 한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런데 자, 이제 김병주 의원님에게. 김병주 의원님이 정확하게 알고 지금 그때 물어보셨더라고요, 보니까.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10월 30일부터 그 얘기 알고 물어보신 거잖아요.
▷김병주 : 아,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양반, 문상호 사령관이 부인했다가 10월 30일까지 알고 있나, 뭐 이렇게 생각한 건지 나중에는 다 부인하다가 30명 실토했잖아요.
▷김병주 : 그렇죠. 처음의 질문은 정보사가 원체 비밀부대라서 저가 구체적으로 질문하기가 좀 그랬어요. 그래서 개념적으로,
▶김어준 : 아~ 알고 있는데.
▷김병주 : 네네. 개념적으로 얘기했더니 뭐 잘 모르네 하고 본인이 딱 잡아떼더라고요.
▶김어준 : 아, 짐작하는 거구나 싶어가지고 딱 잡아뗀 거구나.
▷김병주 : 네네. 그래서 제가 날짜라든가 식량 뭐 이런 거 구체적으로 몇 개 툭툭 치고 나가니까 이제 본인이 아이고, 저기까지 아네 하고 그때부터 실토를 했었죠.
▶김어준 : 그래서 30명까지 나왔고. 그 HID 관련해서 이게 워낙 기밀이 많은 영역이라 부대는. 더군다나 대부분 특수부대가 동원이 돼가지고,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알아도 안다고 말하지 못 하시는 부분도 많잖아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HID 관련해서 최신 업데이트는 뭡니까? 지금 SBS까지는,
▷김병주 : 최신 업데이트가 지금 퍼즐이 거의 맞춰지고 있잖아요. 어제 그 방첩사령관이 11월달에 APEC이라든가 이런 거 가지 않아도 좋으니까 11월달에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의지가 윤석열한테 있었다, 라고 하는데 이미 제가 몇 번 얘기했어요. HID 소집 날짜와 딱 일치해요. HID를 5명, 예를 들면 속초에 있는 부대, 유능한 사람 뽑으라고 한 게 10월 30일이었고요. 그리고 그런 거를 각 부대별로 명단을 받았을 거 아니니까. 받고, 아마 한 30명 받았을 겁니다. 그러면 리스트를 점검할 거 아니에요, 이 사람이 쓸만한지 안 한지. 그리고 11월 7일날 이 인원들은 휴가 갔느냐 묻고 휴가가,
▶김어준 : 계속 관리하고 있었다.
▷김병주 : 휴가를 보내지 마라 당분간, 11월 7일부터.
▶김어준 : 그런데 그거는 현역들이고.
▷김병주 : 네. 그래서 11월 14일날 정도 돼서는 휴가를 보내지 마라 한 거는 없었던 거로 하라 한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이가 그때 이미 한 번 비상계엄을 하겠다고 막 난리를 쳤던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때 될 뻔했는데.
▷김병주 : 네. 그랬는데 APEC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11월 14일이 APEC 가는 출발 날짜와 같더라고요. 그래서 해제를 한 것이고. 그러니까 이미 10월 말부터 이거를 준비를 한 거죠, HID 요원이나 이런 것을 소집.
▶김어준 : 소집했을 때는 이미 이거 곧 실행에 옮길지 모른다는 그런 상황까지 갔다가 한 번 해제됐고.
▷김병주 : 네. 그리고 12월달에 이제 3일날 한 5시쯤 전화를 해서 지금 소집령을 내린 거죠. 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거는, 이거는 다 이때까지 나왔던 거를 정리한 수준이고 그,
◉박선원 : 거기에 좀 추가를 해도 될까요?
▶김어준 : 네네, 말씀하십시오.
◉박선원 : 김병주 의원님 역시 정확한 말씀이시고요. 그거하고 이제 김병주 의원님 말씀하고 이렇게 겹쳐서 얘기를 하면 국정감사 끝나고부터 준비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정감사 때는 우리가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부르면 와야 되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국정감사의 마지막 종합감사, 10월 24일인가요. 그렇죠? 김병주 의원님. 그 10월 24일 지난 이후 그다음 뭐가 있었냐면 장군 진급 인사였는데 3스타 이상은 아예 진급을 안 시켰어요.
▶김어준 : 그때 방첩사령관 등등이 국감 중에 나와가지고 보였던 태도들이 있거든요.
◉박선원 : 네. 그 태도는 벌써 너희들 뭐 우리 다 준비했는데 잘 모르네, 이런 확신. 그러니까 이제 김병주 의원님,
▶김어준 : 그리고 엄청나게 건방지게.
◉박선원 : 네. 니들이 대충해서 들은 것 같은데 잘 모르는 듯하네. 아, 그런데 이거 빨리 해야 되겠네, 이런 느낌을 사실은 주고받았어요, 그자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김어준 : 윤인형 방첩사령관이 국회에 와가지고 엄청나게 건방지게.
◉박선원 : 여인형, 여인형.
▶김어준 : 아, 참. 여인형. 그 영상 좀 찾아주세요. 엄청나게 건방지게 구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너희들이 뭔데 나한테 이러느냐, 이런 식의 태도였어요, 거의.
▷김병주 : 그렇죠.
◉박선원 : 그리고 그런 말까지 해요. 유튜브 보고 내가 참다, 참다 화가 나서 뭐 어쨌다, 이런 말도 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이미 곧 너희들 다 죽었어. 영상 찾아보세요, 밖에서.
◉박선원 : 그런 거죠.
▷김병주 : 좀 있으면 비상계엄해서 너희들 싹 들어갖고 그때 한번 내 앞에서 어떻게 하나 봐라. (웃음)
▶김어준 : 너 거꾸로 매달려가지고. (웃음)
▷김병주 : 그런 것들이,
▶김어준 : 그런 태도였던 거야.
▷김병주 : 그 여인형이나 김용현이나 다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김어준 : 그런데 제가 여기서 또 궁금한 업데이트는 뭐냐 하면 베일에 가려져있는 OB들의 임무가 저는 궁금합니다. OB들이 그날 대기하고 있다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잠깐만 그, 지금 찾았어요? 길게 볼 시간은 없고 그 부분을 찾아가지고 찾아지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제가 지금 제작진한테 한 말입니다.
▷김병주 : 어저께 부승찬 의원이 문제 제기해서 제가 쭉 찾아봤던 것 중에 하나가 인민군복을,
▶김어준 : 인민군복.
▷김병주 : 네. 구입을 했다, 라고 나오잖아요. 그거를 찾아보니까 이거와 연결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이거와 거의 연결이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를 좀 추적 중에 있습니다. 긴급으로 7월 말경에 긴급으로 이거를 요구를 했고요, 인민군복을.
▶김어준 : 인민군복을 어디다가 요구했다는 겁니까?
▷김병주 : 그러니까 이거를 하려면 입찰 공고를 내서 입찰을 업체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유찰이 돼서 수의계약을 들어갔는데,
▶김어준 : 입찰을 조달청이 냈다는 겁니까?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긴급으로 그런데?
▷김병주 : 그것도 긴급으로 했더라고요. 그래서,
▶김어준 : 북한군복이 왜 긴급으로 필요해요.
▷김병주 : 그러니까 예전에도 이런 사례가 있나 봤더니 예전에는 2015년, 2016년도에는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훈련복으로써 필요해서,
▷김병주 : 훈련복으로 구입을 했고 오래 전에 일반으로 구입을 했어요.
▶김어준 : 그런데,
▷김병주 : 그러니까 이런 건 예산 사업이니까. 그런데,
▶김어준 : 그렇죠. 그러니까 일반 군복 구입하듯이 하는 건데.
▷김병주 : 네. 그런데 7월 24일은 긴급으로 이것을 요청을 해서 공고를 했더라고요.
▶김어준 : 긴급으로.
▷김병주 : 그리고 그 군관은 30벌, 하전사는 176벌 해서 모자까지 이거를 요구를 해서,
▶김어준 : 인민군복을 긴급으로 이미 7월달에 조달청 공고를 했는데 그때는 유찰됐다고요?
▷김병주 : 유찰돼서 수의계약을 한 거로.
▶김어준 : 아, 수의계약을 했다.
▷김병주 : 해서 만들어서 비상계엄 3주 전에 납품을 한 거로.
▶김어준 : 3주 전에.
▷김병주 : 네네. 지금 확인이 됐고. 긴급으로 요구한 명칭도 훈련영화피복 제조다. 영화피복. (웃음)
▶김어준 : 영화.
▷김병주 : 영화.
▶김어준 : 영화에 쓰일.
▷김병주 : 영화 찍겠다, 라고.
▶김어준 : (웃음)
▷김병주 : 근데 정보사가 영화를 찍으려고 한 계획이 있었나. 이런 이거를 지금 확인하는 중인데 비밀요원이 영화에 어떻게 들어가요.
▶김어준 : 그러니까 영화, (웃음)
▷김병주 : 그러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일단 드러나지 말라고 영화 촬영용이다, 라고 제작을 했고. 그게 처음에는 긴급으로 조달청에 띄워졌다가 그때는 유찰돼버렸고, 업체가 수의계약을 해서 3주 계엄 3주 전에 납품은 됐다.
▷김병주 : 네. 납품은 된 거로 지금 나와서 그것이 어떤 목적인지 지금 비상계엄 때 예를 들어 HID라든가 이런 요원들이 다 대기 일부 하고 했다고 해서,
▶김어준 : 연결되는 것 같은데 거기서.
▷김병주 : 연결이 되는지 지금 체크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지금 실제 용도가 뭐였는지 어느 부대, 정보사거든요, 요구한 부대도.
▶김어준 : 게다가.
▷김병주 : 사실.
◉박선원 : 그 김병주 의원님 계시니까 추가로 한마디 할게요. 하나는 그 정보사에서 외부로 무기가 얼마나 반출됐는지 확인해야 됩니다. 그러니까는 OB들에게 만약에 무기까지 제공하려고 했다 한다면 이제 그게 심각한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방첩사에 수사 2단을 추가로 설치해가지고 정보사 OB들하고 방첩사 OB들하고 섞어가지고 수사 2단을 만들려고 했다는 거는 추미애 의원님께서 어제 그런 주장을 했는데요.
▶김어준 : 네. 별도의 조직을 아예 공조직 안에 만들어 놨다, OB 조직을.
◉박선원 : 네. 그러니까 그건 이제 수사 체계, 체포해서 잡아오면 수사 체계이고요. 그 전에 이제 HID하고 연결을 해서 보면 만에 하나 정보사에서 추가로 무기가 밖으로 반출돼 있다. 그러니까 자기 정보사의 현역 외에 무기가 반출되었는지 여부하고,
▶김어준 : 그거 중요하겠네요.
◉박선원 : 그다음에 어떤 무기가 동원됐느냐 그러니까 체포 암살 그다음에 폭파 등 소요 폭동 이거에 따라서 무기 종류가 다 다르거든요.
▶김어준 : 아하 그렇겠네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체포할 때는 이제 일반 개인화기 등을 썼다고 봐야 되고 그래도 거기도 그 기관총까지 들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암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여러 가지 독침이라든지 테이저건이라든지 이런 장비인데,
▶김어준 : 저격총이 있을 것 같아요, 저격총.
◉박선원 : 그 장비들은 그렇게 부피가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다 가지고 왔을 거고 폭발물, 폭약 폭발물 같은 거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런 게 얼마나 동원됐는지.
▶김어준 : 장비 불하를 확인해 보면, 그렇죠?
◉박선원 : 그 불출 내용을 좀 알아야 될 것 같아요.
▶김어준 : 불출. 그 대목도 중요하네요.
◉박선원 : 그게 다 있을 거거든요, 기록에. 그런데,
▶김어준 : 그것도 지워버렸을 수 있겠네요.
◉박선원 : 정보사가 그런 기록을 안 남는 조직이라, 안 남기는 조직이라서 걱정은 됩니다.
▶김어준 : 근데 지금 정보사 내부에서도 지금 제보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선원 : 네.
▷김병주 :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정보사 내부에서도 많이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롯데리아가 막 나왔잖아요.
▶김어준 : 롯데리아.
▷김병주 : 그것도 제가 제보를 받아서,
▶김어준 : 햄버거 먹고 시작하자.
▷김병주 : 네. 했었는데 그것도 이제 어제 대부분 방송이 됐었지만 12월 1일날 상록수역 가까운 롯데리아에,
▶김어준 : 롯데리아에. (웃음)
▷김병주 : 오라고 해서 4명의 4인방들이 모인 거죠.
▶김어준 : 왜 롯데리아야.
▷김병주 : 롯데리아에 많이 가요, 사실은.
▶김어준 : 아, 군인들이 그렇습니까?
▷김병주 : 군인들은.
▶김어준 : 왜 롯데리아를 선호하는 거예요?
▷김병주 : 가격이 좀 저렴하잖아요. 스타벅스의 커피 한 잔 값이면 햄버거에 커피 마실 수 있으니까.
▶김어준 : 롯데리아가 처음 진출한 사실상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라서 군 생활 오래 하신 분들은 롯데 아리아의 기억.
▷김병주 : 많이, 많이 가고요. 사실 그리고 또 이런 비밀 작전은 오히려 대중이 많은 데 가서 이렇게 전혀 그런 생각을 안 하잖아요.
◉박선원 : 섞여야 돼요. 섞여야 됩니다.
▷김병주 :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그냥 왜냐하면 거기가 또 상록수역 전철역 가까이에 있고 하니까 만나기도 쉽고 남들이 그런 데서 만나면 의심을,
▶김어준 : 설마 내란을 의논할까.
▷김병주 : 네.
▶김어준 : 역으로 그렇게,
▷김병주 : 네. 그럴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하여튼 그때 4명이 만나서 여러 가지 문상호, 저 뭡니까? 노상원 예비역 장군이 대부분 지시를 한 걸로 이렇게 했었거든요.
▶김어준 : 지금 근데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이제 부하들한테 거짓말하라고 지시한 것까지 드러났는데 경찰이 체포했다가 검찰이 풀어줬단 말이죠.
▷김병주 : 네.
▶김어준 : 근데 아직도 체포 안 하고 있어요. 빨리 체포해야 되는 거.
▷김병주 : 빨리 해야죠. 지금 정보사 내에서는 지금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것 같아요.
◉박선원 : 그렇죠.
▷김병주 : 그날 국방위 끝나고 나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국방에서 내가 얘기한 정도만 얘기해라. 모든 건 내가 책임지겠다. 그럼 그 그거보다 거기서는 아까도 봤지만 거짓말이 많지 않습니까?
▶김어준 : 거짓말을 거의 다 거짓말.
▷김병주 : 네. 노상원 모른다고 그랬다가 뭐 안다고 그랬다 하고.
▶김어준 : 모를 수가 어떻게 있어요? 지금?
▷김병주 : 네. 제가 물었을 때는 HID 모른다 했다가 나중에 20명 모여 있지 했더니 아니다, 라고 했다. 나중에 30명 부인을 30명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야, 왜 아까 내가 20명일 때는 부인하더니 왜 30명이라고 나중에는 너가 하느냐 했더니 숫자가 틀려 갖고. (웃음)
▶김어준 : 그럼 20명이나 물어봤을 때 아니요, 30명이었어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그렇게 했어야지. 다 거짓말하려고 한 건데.
▷김병주 : 그러니까 국방위에서 증언한 본인이 얘기한 선에서 하라고 하면서 자꾸 입틀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빨리 구속을 시켜야죠.
▶김어준 : 제가 또 궁금한 것이 지금 충암파들이 핵심 라인이었던 거는 드러나고 있잖아요. 근데 군의 핵심 기밀 조직 중에 사령관이 충암파인 곳이 있더라고요, 여전히.
▷김병주 : 네.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부대가 꼭 관여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그런 관점에서 한번 체크해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병주 : 당연하죠. 그게 제가 전에부터 충암파 얘기할 때 방첩사령관 그다음에 정보 라인에 777사령관 충암파다, 했는데.
▶김어준 : 아직 등장하지 않았는데 777.
▷김병주 : 777사령관이 등장하지는 않는데, 아마 거기도 여러 가지 관여가 돼 있을 것 같아서 제가 계속 체크 중입니다. 일단 북풍 몰이에는 관여됐을 확률이 많고요. 무인기를 평양에 보낸다 하면 평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이런 신호 정보를 체크해서 하는 거고. 이번 국내의 비상계엄에는 어떤 형태로 개입이 됐는지도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제가 또 궁금한 거 있어요. 어제 김용남 전 의원이 나와 가지고 저희 방송에서 자기가 미군, 미군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방송 끝나고 나서 알려준 건데, 방송에서는 미군 관계자라고 말 안 했어요. (웃음) 근데 내가 이거 말하면 안 되는데. 그 미8군이 서울로 출동 준비했었다, 라는 이야기가 이야기를 자기는 직접 들었다고 하거든요, 관계자로부터.
▷김병주 : 네. 그것도 저는 체크 중입니다. 저도 방송에 김용남 그분이 얘기하는 걸 듣고 실제 맞는지 지금 여러 가지 루트로 확인 중에 있죠.
▶김어준 : 연합사 부사령관이었으니까 연결고리가 좀 있지 않으십니까?
▷김병주 : 네.
▶김어준 : 근데 이제 미군 쪽에서 이런 사실들을 다 밝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김병주 : 밝히지는 않죠.
▶김어준 : 하지만 그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일부 확인해 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정도면?
▷김병주 : 네. 그날 하여튼 제가 비상계엄 중간에도 중간중간 체크를 했었거든요, 연합사 움직임을. 통상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연합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을 바로 보좌합니다. 어떤 일인가 왜냐하면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야 되니까. 그런데 한 2시 정도 돼서 이제 연합사 부사령관하고 연합사령관이 통화를 했는지 만났더라고요.
▶김어준 : 새벽 2시에?
▷김병주 : 그 전에는 안 했고 왜 그러냐 했더니 뭐 연합사 부사령관은 화상에 계속 등장을 본인이 해 있어야 돼서,
▶김어준 : 못 받았다.
▷김병주 : 늦었다, 라는 건데, 아마 연합사령관은 여기에 대해서 좀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나 생각이 돼요. 왜냐하면 그전이라도 저 형태로 보면 연합사령관이 제일 먼저 찾는 게 연합사 부사령관입니다. 자기가 잘 모를 때는,
▶김어준 : 연합사 부사령관이,
▷김병주 : 대부분 아니까.
▶김어준 : 계엄 상황에서 답을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지금.
▷김병주 : 네. 그래서 예를 들면 연합사 부사령관을 찾아서 어떻게 된 거냐. 제일 연합사 부사령관을 통해서 정보를 받고, 본인이 본국에 보고하고 이렇게 하는데 별로 찾지도 않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김병주 : 네. 그러니까 어떤 정보들을 이미 좀 나름 체크가 되고 있지 않았나.
▶김어준 : 미국 쪽에서는?
▷김병주 : 너.
▶김어준 : 브래드 셔먼 인터뷰에 나오듯이.
▷김병주 : 네. 그런 거죠. 그래서,
▶김어준 : 미국은 남한이 북한으로 위장한 공격을 하더라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그 대목인 것 같은데.
▷김병주 : 네. 통상 보면 10시 반에 비상계엄이 되면 미국으로서는 이건 엄청난 우리도 그렇지만,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사건이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그럼 바로 연합사령 같은 경우 부사령관을 제일 먼저 찾아요. 상황 파악이 제일 빠를 테니까.
▶김어준 : 근데 그 군인이 군이 동원됐는데 새벽 2시에나 통화했다는 건 전화할 필요가 없었다거나,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렇죠?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박선원 : 우리, 우리 시간으로 보면 그때 밤이었잖아요. 그런데 미국 시간은 오전, 아침 시간이었어요, 워싱턴에서. 그래서 워싱턴에서 최근에 온 사람 말을 들으니까 다들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워싱턴은 다시 말씀드리면 아침 근무 시간이니까 그동안 이미 확보한 첩보를 바탕으로 해서 바로 연합사령관에게 지시를 내려갔을 겁니다. 연합부사령관하고 접촉하면 오히려 어떤 내용을 연합사가 알고 있는지 보안만 샐 수 있기 때문에 연합사령관은 여러 가지 판단을 했을 겁니다.
▷김병주 :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미국 쪽 것도 지금,
▶김어준 : 체크 중이십니까, 계속?
▷김병주 : 네. 김어준 공장장이 제보한 내용도 지금 계속 체크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좀 있으면 좀 확인이 되는 것도,
▶김어준 : 일부는 될 수도.
▷김병주 : 일부는 되리라고 보고요.
▶김어준 :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병주 : 지금 제보들이 막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한테. 그런데 확인 과정을 제보 하나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할 수 없으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렇죠.
▷김병주 : 네. 한 크로스 한 저는 한 3번 정도 체크, 3개 루트 정도 체크해 보고 비슷하면 이제,
▶김어준 : 당에서는 그렇게 해야죠, 당연히.
▷김병주 : 공개하죠. 네네.
▶김어준 : 당에서는 그렇게 하셔야 되고. 그런데 이제 저는 이 모든 기획 중에 가장 악랄한 것은 이 OB들을 이용해서 계엄을, 계엄 해제를 국회에서 막고 난 다음에,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계엄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건 자기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계엄의 명분을 만들어내기 위한 계엄 성공 이후의 작전. 그게 가장 그 악랄한 작전이었을 것 같은데.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거기에 지금 이 노상원 씨가 지금 관여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잖아요.
▷김병주 : 네. 지금 사실 대의명분을 처음에는 북풍을 해서 하려고 했는데,
▶김어준 : 사전에.
▷김병주 : 잘 안 됐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잘 안 됐죠.
▷김병주 : 사전에. 그러면 이제 이번 거는 계엄할 여건이 아니었는데 했으면 사후에 분명히 여건을 만들어서 대의명분을 만들 것이다.
▶김어준 : 그렇죠. 봐라. 북한이 이렇게 하지 않았냐 이걸 나중에, 계엄을 해서 언론을 완전히 통제하고 상황을 장악한 다음에,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그 일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보니까.
▷김병주 : 당연히 그렇게 했으리라고 보고요. 그래서 저도 계엄 후 이 사항을 어떻게 만들어서 혼란을 조성해서 대의명분을 삼았을까. 그게 가장 키거든요. 그래서,
▶김어준 : 그게 제가 받은 제보의 일부인 것 같고. 제가 받은 제보가 그 일부인 거 같고.
◉박선원 : 근데 지금 노상원에 대한 수사를 좀 철저히 하고 문상호도 철저히 해야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지점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문상호는 풀려가지고 지금.
◉박선원 : 노상원이 그 SBS에다가 실토를 한 것은 1시 20분에 김용현이 자기한테 전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래서 야, 이거 국회 통과됐는데 어떻게 하냐. 뭐 이래서 노상원이가 뭔가를 준비를 했을 것이고. 그다음에 3시 20분경에 다시 노상원이가 김용현에게 전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추가 작전을 하자는 식으로 강력하게 노상원이가 이야기를 하는데.
▶김어준 : 추가 작전.
◉박선원 : 그러면 뭡니까? 실패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노상원이가 동원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만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거든요.
▶김어준 : 그때는 현역은 못 움직이거든요.
◉박선원 : 네. 2~3개 정도 더 있었을 텐데 그거를 준비가 됐으니 몰아붙이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노상원이가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 가지 확인됐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먼저 준비를 했다. 훨씬 구체적으로 조직화되고 10월 말부터 사실상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라고 하는 것. 그러니까 윤석열이가 한 말은 다 거짓말이다, 라고 하는 것이고.
▶김어준 : 그리고 계엄 해제, 해제 이후 2~3일간은 사실은 굉장히 위험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박선원 : 네. 그렇죠. 그래서 이 내란 국가 변란, 거기다가 특히 노상원 관여가 중요한 것은 친위쿠데타이면서 동시에 반란이라고 하는 것, 국가 변란이라고 하는 것을 입증한 것이고. 그다음에 계속 이 사람은 자기는 선관위만 관여했다, 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좀 부각시켜야 됩니다.
▶김어준 : 그걸 확인해야 돼요. 계엄 해제 이후에 지금 노상원이 했다는 말을 들어보면 해제 이후에 한 2~3일간 봐라, 북한의 소행 맞지? 하는 작전을 수행할 뻔도 한 거 아니냐. 그런 기회를 계속 노렸을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지금 보니까.
▷김병주 : 네. 그래서 지금은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지난번에 우리 공장장이 과방위에 나왔던 걸 가지고 뭐 음모론이니 막 지금 국민의힘이나 보수에서 공격하는데 지금 사실은 우리가 계엄한다고 8월부터 얘기할 때도 음모론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이루어졌잖아요. 뭐든지 지금 하고 있기는 때문에 제보 들어오는 내용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김어준 : 전제하에 조사해야 돼요.
▷김병주 : 네. 조사를 하고 확인하고 해야 되는 겁니다. 괜히 지금 뭐든지 할 수 있는 집단이잖아요.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김어준 : 봤잖아요.
▷김병주 : 그러니까. 지금도 그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싸우겠다 하기 때문에.
▶김어준 : 북한 군복 3주 전에 납품했다잖아요.
▷김병주 : 그러니까 조그만 그런 단서도 가능성을 가지고 체크해서 이들의 야욕이 뭐였는지 하려고 했던 게 뭐였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경고해야지. 만약에 아이, 이건 아니겠지 싶어서 넘어갔다가 그게 실제로 발생하면 어떻게 합니까?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그 이후로는 돌이킬 수 없는 거예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마지막으로 그 실탄 국회에 9,000발 들고 왔다는 거 어제 밝혀졌잖아요. 9,000발.
◉박선원 : 네.
▶김어준 : 9,000발이나 왜 들고 간 겁니까, 국회에? 9,000발 들고 갔던데.
◉박선원 : 뭐 작전이라고 하는 거는 쓰려고 가져가는 거지 안 쓰려고 가져가진 않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9,000발.
◉박선원 : 원래 이제 대테러 서울에서 북한군이, 북한의 테러범이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고 하는 것을 가지고 계속 훈련을 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준비된 탄환 숫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 곽종근 사령관이 그렇게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까? 헬기 타기 전에 지시를 했다. 헬기 타기 전에 뭐 국회라고 하는 것도 사실 알려줬고, 그다음에 니들은 다치지 말라고 하면서 불출된, 그러니까 지급된 무기 총알의 숫자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런 상황, 즉 국회를 장악해야 되는 상황에 필요한 정도의 무기 내지는 총알을 실은 거죠.
▷김병주 : 저거는 뭐 제가 봤을 때는 군인들은 저런 비상계획이든 출동을 하면 기본 휴대량이 있어요. 소총이 있으면 소총에 스무 발이라든가 개인별로. 그래서 그거를 이제 개인에게 휴대시키느냐 통합 보관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이번에는 아마 안전 목적상,
▶김어준 : 통합 보관한 거 같더라고요.
▷김병주 : 통합으로 갖고 가는 거는 당연한 거예요, 사실은. 저거는 제가 봤을 때,
▶김어준 : 군인 입장에서는.
▷김병주 : 네. 군인 입장에서는 비상 걸려서 출동하면 당연히 훈련 때도 마찬가지니까.
▶김어준 : 1,700명이 갔다고 하니까.
▷김병주 : 1,700명이 개인당 10발이든 20발이든 휴대 양이 있거든요. 그걸 이제 탄통에 분대 단위에서 소대 단위로 하는데.
▶김어준 : 근데 이제 제가 저 얘기를 듣고 끔찍했던 것은 만약에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밀어붙이자고 판단을 했다면,
▷김병주 : 쏠 수가 있죠.
▶김어준 : 쏠 수 있죠. 그럼 사람이 죽는 거 아닙니까. 광주 되는 거 아니에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이번에는 국회가 광주 되는 거였어요.
▷김병주 : 네. 그래서 저것은 기본 휴대량으로 갖고 가는데 그래도 현장에 있는 군인들은 이제 일부 부대는 총도 버스에 놔두고 내리게 하고 그다음에 이제 공포탄도 못 쏘게 하고 그런 나름 절제력은 보인 거 같아요.
▶김어준 : 현장의 군인들이 그런 판단을 했는데 이 지휘하는 자들은 그런 생각 안 했어요, 보니까.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여차하면 실탄을 쓸 수도 있다는 생각.
▷김병주 : 아, 그렇죠.
▶김어준 : 왜냐하면 지금 뒤집어야 되니까 완전히. 근데 그게 안 되니까 윤석열이 답답해가지고 그것도 못 하냐고 계속 전화.
▷김병주 : 전화하고 계속 그렇게 한 거죠.
▶김어준 : 경찰에도 전화하고 막 특전사령관한테도 전화하고 막 그랬다는 거잖아요.
▷김병주 : 네. 그러니까 윤석열, 김용현 뭐 충암파들은 하려고 했는데 우리 젊은 장병들 같은 경우는 나름의 절제력을 가진 그런 것들은 인정해야 될 거 같고요. 만약 그분들은 기존 방식대로 임무 수행에 집중했으면 제2의 광주 민주화 항쟁처럼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거죠.
▶김어준 : 그게 이제 이번에는 국회에서 이제 사람이 죽고 국회의원들 끌려가는 걸로 일단락이 됐겠죠.
▷김병주 : 네. 그렇죠.
◉박선원 : 그러니까 그거를 계속 윤석열이 계속 독촉했다는 건데 정말 살벌한 이야기죠. 저희가 지금 이야기, 이 이야기 지금 하는 거는 지난번에는 무슨 일이 있었다, 라고 회고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애청자들이 오해하시는 게 있어요.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뒷담화 하는 거냐 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러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결코 눈을 뗄 수 없다, 위중한 상황이다 하는 점을 이야기드리려고 하는 것이지, 우리가 아, 그때 어쨌는데 그렇다더라 그런 이야기가 전혀 아니니까 여전히 긴장감을 갖고 김병주 의원님이나 제가 이 문제를 대하고 있다는 점을 꼭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어준 : 그리고 더 이상 제보가 안 오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제보가 와서 두 번 세 번 체크하느라고 지금 업데이트를 다 못해드리지 새로운 제보가 계속 오고 있는 거잖아요.
▷김병주 : 내란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저는 그 잔존 세력들이 계속 내란을 부추기고 있어요. 그 증거가 12월 13일자 국방일보면 군 장병이 전체 보는 거예요, 예비역도.
▶김어준 : 국방일보에.
▷김병주 : 네. 국방일보에, 12월 13일자 국방일보 1면에 국회 군 병력을 투입한 건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다. 군 병력 투입한 건.
▶김어준 : 12월 13일날? 계엄 해제되고 열흘 지났는데.
▷김병주 : 네. 그러니까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했잖아요. 윤석열이가. 그 담화를 또 그대로 실으면서 이런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거는 질서를 위한 것이다, 라고 하고. 그다음에 2면에는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인 판단이자 통치 행위라는 내용 이런 일색으로 실었어요. 담화문을 그대로 막 실으면서,
▶김어준 : 그러니까 군의 라인이 아직도 살아있는 거예요, 보니까.
▷김병주 : 그러니까 그런 이것은 거기에 있는 국방홍보원장이, 밑에서는 이런 거 안 된다고 했는데 홍보원장이 써 와서 실었다 하더라고요.
◉박선원 : 그게 용현파예요, 용현파. 김용현파.
▶김어준 : 김용현파다.
◉박선원 : 네. 지금 그 충암파 말고 더 큰 게 용현파인데 용현파가 지금도 많이 꽉 잡고 있어요. 그래서 국방정책실장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을 국회에 지금 불러서 이거 다시 열어야 됩니다, 국방위원회를.
▷김병주 : 끔찍하지 않습니까? 실제 비상계엄이 일어난 12월 3일이 지나고 10일이 지났는데,
▶김어준 : 여전히.
▷김병주 : 장병들에게 내란을 자꾸 종용하는 거잖아요.
▶김어준 : 체포해야 돼요, 이 사람도.
▷김병주 : 13일날 그건 내란이 아니야. 국회 군 병력 투입한 건 질서 유지를 위한 거야. 내란을 옹호하고 동조하고 하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내란을 옹호하는 선전 선동도 잡아갈 수 있잖아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체포해야 돼요, 이런 사람들.
▷김병주 : 그래서 지금 오늘 제가 최고위에서도 이걸 강하게 좀 요구하고 국방부에 당장 조치해서.
▶김어준 : 이런 일을 가차 없고 용서 없어야 됩니다.
▷김병주 : 그래서 지금 내란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 그래서 조그만 단서라도 이것을 정확히 확인하고 해야지. 그것이 사실 잔존 세력들이 그대로 또 숨겨놨다가 언젠가 또 바로 댈 수가 있잖아요.
▶김어준 : 반격할 것이니까. 그리고 이런 거 나오면 저는 바로 바로, 이거는 현행범 아니에요? 체포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체포해야 됩니다. 국방장관 직무대리가 당장 체포 지시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지금 여전히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건데 옹호하고. 그거는 형법상 죄가 맞잖아요. 이야, 그러니까 살아 있는 거예요, 아직도.
▷김병주 : 그러니까요. 이것도 국방일보는 전 장병이 보는데 전 장병들은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대통령의 담화 이런 걸 그대로,
▶김어준 : 사령관 몇 명 잡아갔다고 지금 될 일이 아니고 윤석열,
◉박선원 : 또 하자는 이야기거든요, 또.
▶김어준 : 또 하자는 거죠.
◉박선원 : 그렇게 또 하자.
▶김어준 : 그래서 저는 탄핵이 기각되고 나면 끔찍하다는 거예요. 윤석열은 다시는 못하겠지? 아니요. 저는 복수를 위해서 다시 할 수도 있는 인간이라고 봅니다.
▷김병주 : 네.
▶김어준 : 한 번 해봤는데요, 뭐.
◉박선원 : 그러니까 내란으로 빨리 처벌을 해야죠. 저 사람들이 잘 쓰는 용어로 법적 처단하든 뭐 처벌을 해야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박선원 : 구속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
▶김어준 : 오늘 꼭 푹 쉬시고요, 박선원 의원님.
◉박선원 : 네.
▶김어준 : 왜냐하면 방송에 안 나와서 라디오로 하니까 이게 맥이 자꾸 끊어져요. (웃음)
▷김병주 : 실감이 안 나죠. 빨리 눈 나으세요.
◉박선원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어준 : 여기 매일 출근하셔야 되니까 출근을 위해서 건강을 회복해주십시오. (웃음)
◉박선원 : 네. 그럴게요. 전 빠지겠습니다.
▶김어준 : (웃음)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고. 지금 40만 넘었죠, 이제 김병주TV.
▷김병주 : 네. 40만 넘었습니다, 덕분에.
▶김어준 : 그 몇 년을 해도 안 되더니.
▷김병주 : 5년을 해서 25만이었는데 우리 역시 우리, 감사합니다.
▶김어준 : 자, 그러니까 일단 출근했다가 출근해주세요.
▷김병주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아침에 여기에 출근하셨다가 다른 데로,
▷김병주 : 내일 출근하겠습니다.
▶김어준 : 다른 데도 출근해주십시오.
▷김병주 : 네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병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