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의 인터뷰 : 검사 출신 의원들이 말하는 윤석열 체포영장과 집행 여부는? 윤석열 체포영장에 ‘수사권 없다’ 변호인 의견서… 법적 쟁점은? ‘내란죄부터 국헌문란까지’ 김용현 공소장에 드러난 윤석열 혐의들은
[인터뷰 제2공장]
검사 출신 의원들이 말하는 윤석열 체포영장과 집행 여부는?
윤석열 체포영장에 ‘수사권 없다’ 변호인 의견서… 법적 쟁점은?
‘내란죄부터 국헌문란까지’ 김용현 공소장에 드러난 윤석열 혐의들은?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https://www.youtube.com/live/d_D936H7ZuY?si=gYjL0RsYNbGDtVBa&t=3754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이어서 검찰 팀입니다. 민주당의 김기표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기표 : 네, 김기표입니다.
▶김어준 :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은정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두 분 중에 누가 선배예요?
◉박은정 : 제가 1년 선배입니다.
▷김기표 : 네. (웃음)
▶김어준 : (웃음) 아, 그렇구나. 자, 같은 질문 첫 질문으로 먼저 드려보면 발부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체포영장.
◉박은정 : 네, 이 체포영장은 발부가 되죠.
▶김어준 : 됩니까?
◉박은정 : 그런데 법원에서 아마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원래는 어제 발부가 됐어야 되는데 하루 더 숙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기표 : 여기에서도 이제 저쪽에서 제출됐고 좀 숙고하는 모습도. 그리고 아마 기록 파악도 좀 하고 싶을 것 같아요.
◉박은정 : 기록이 엄청, 저기 1만 페이지 뭐 이렇게 굉장히 많아서, 방대하고 하니까.
▶김어준 : 검찰 쪽에서 넘긴 초기 진술이 잔뜩 담겨있는,
▷김기표 : 그것도 좀 보려고 할 거고.
▶김어준 : 그거를 자세히 보려고 할 것이다?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네, 법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그렇겠죠. 이게 사실은 체포하면 바로 구속이 들어가는 거라서 사실은 구속영장심사에 준해서 아마 법원이 기록을 검토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김기표 : 과거에는 이제 그 영장 전담 판사가 대법원에 보고도 하고 이랬는데 요즘에는 어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조금 내용을 좀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추측,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그것도 좀 그래서 아마 기록을,
▶김어준 : 판사가 받는 부담도 당연히 있겠죠, 그러니까.
◉박은정 : 네, 그럴 수 있죠.
▶김어준 : 체포영장은 바로 구속영장으로 이어지니까 구속영장을 칠 만한 정도의 체포영장인가를 아예 서류를 검토를 꼼꼼하게 하고 있을 것이다?
◉박은정 : 네, 그렇죠. 이것은 초유의 사태고 현직 대통령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되고 영장이 들어갔기 때문에,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현직 대통령을 역사상 최초로 체포 구속하는 지금 절차이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깐요. 올해 진짜 처음 장면들 한 달 내내 많이 봅니다, 정말.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자, 그래서 두 분 다 될 것이다. 앞에 이제 우리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은 관할 문제로 만약에 기각이 된다든가 아주 조그마한 빈틈이라도 있으면 판사가 꺼릴 수도 있다. 그래서 공수처가 아니라 내란이니까 경찰이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만약에 관할 문제가 생기면. 그러면 바로 경찰이 청구하면 그때 또 나올 테니까 발부는 어쨌든 된다, 이렇게 판단하시던데.
◉박은정 : 네, 그거는 당연하죠. 그러니까 이 사건은 내란 수괴, 범죄가 너무 중대하기 때문에 뭐 어떻게든 체포 구속은 예정돼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하루라도.
◉박은정 :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됩니다.
▷김기표 : 저도 마찬가지로 좀 빨리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 너무 답답하고, 전화를 어딘가에 계속 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불안해요.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가만히 있지 않을 거 아닙니까. 남편과 부인이 여기저기 전화하고 있을 거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결국은 쫓겨나고 구속될 게 명확하니까 어떻게든 발악이랄까요, 그런 거를 하고 있겠죠.
▶김어준 : 아직도 미복귀 블랙이 있다고 하는 마당에 얼마나 불안합니까.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통신 수단이 제한된 것도 아니고. 빨리 체포해야 돼요.
◉박은정 : 사실은 원래 현행범인체포를 했었어야 되죠, 처음에 그날.
▶김어준 : 진작 했었어야 돼요, 진작에.
◉박은정 : 네, 했었어야 되죠.
▶김어준 : 그다음 날 했었어야 되는데,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보통 쿠데타가 실패하면 그다음, 다음 보통 다 잡혀간단 말이죠, 모조리.
▷김기표 : 그렇죠. 그러니까 현행범인체포도 그렇고 저는 사실상 사실 이렇게 출석 요구를 할 필요 있나, 결국 출석을 안 할 건데. 그래서 출석에 불응할 우려를 가지고도 체포영장 청구해도 나올 텐데,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그냥 체포영장 청구해서 체포해 와도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제 조금 소환하는 과정이 좀 늦었죠.
▶김어준 : 거의 한 달을 보냈어요, 지금.
◉박은정 : 그런데 이번에도 체포, 출석 요구를 하고 또 불응할 우려까지 넣어가지고 체포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자, 그러면 그런 체포영장을 청구할 정도에 이르렀는지. 물론 우리가 다 실시간으로 봤지만, 국회에서의 장면을. 그때 출동했던 계엄군 각 사령관들이 그 진술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왔잖아요, 굉장히.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중에서,
◉박은정 : 직접증거들이죠, 윤석열 내란수괴 혐의를 입증할.
▶김어준 : 윤석열로부터 직접 전화 받은 사람들이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그 사람들이, 검찰에 하나 제가 칭찬할 것은 특수본. 처음에는 이제 의심의 눈초리도 많았는데 그 사령관들을 초기에 빨리 확보해가지고, 인신을. 초기 진술, 오염되지 않은 초기 진술을 빨리, 빨리 받아냈다, 그 점은 칭찬해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은정 : 네, 검찰이 빠르죠, 그런 거는.
▶김어준 : 그런 거는 빠르죠. (웃음) 눈치는 진짜 빨라.
◉박은정 : 눈치 빠르겠죠.
▷김기표 : 그리고 이제 국회도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안질의 같은 것을 통해서, 사실 수방사령관이나 특전사령관 이런 사람들 얘기는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녹취도 돼있고.
▶김어준 : 김병주 의원하고 박선원 의원,
▷김기표 : 김병주 의원하고 박선원 의원이. 그렇죠.
▶김어준 : 그다음 날 수방사령관하고 특전사령관 찾아간 거는 진짜,
▷김기표 : 정말 공이 큽니다, 그것은.
▶김어준 : 나중에 되돌아보면 그때까지도 2차 계엄, 3차 계엄 충분히 발발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체포될 수 있었어요, 거꾸로 억류. 그렇죠?
◉박은정 : 맞죠. 사실은 김기표 의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탄핵소추단 들어가 있는데 국회에서 현안질의에 따른 국회 속기록 같은 게 탄핵소추단이 그 지금 헌법재판소에 모두 직접증거로 모두 제출이 되어있습니다, 탄핵심판의.
▶김어준 : 그때 초기에 군 관계자들을 확 불러가지고,
◉박은정 : 초기에.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거기서 양심선언도 나온 것도 있고.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런데 그 당시에 국회에 나와서 한 발언 중에는 발포 명령은 없었어요.
▶김어준 : 발포,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이 그 말 아닙니까. 그 대목이죠.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총을 쏴서라도. 이거 전두환도,
▷김기표 : 전두환도 인정하지 않았던. (웃음)
▶김어준 : 전두환도 끝끝내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자연사해 버렸죠, 끝끝내.
◉박은정 : 그런데 저는 그게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윤석열 캐릭터상,
▷김기표 : 맞습니다. 성격상.
◉박은정 : 네, 저 발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김기표 : 원래 성격이 굉장히 급하고 자기가 직접 막 전화하고 이런 스타일이라 아마 했을 거다, 이런 생각.
▶김어준 : 수방사령관한테 직접 전화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진우 전 사령관이 국회에서는 사실 소극적으로 감추고 얘기 안 했는데 이제 뭐 구속되고 하니까 다 불었나 봐요. 다 불어가지고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 이거는 뭐 끝장 아닙니까, 이거로?
◉박은정 : 이거로 그냥 더 이상 뭐 범죄 혐의는 다 입증됐다고 봐야 됩니다.
▷김기표 : 입증 자료는 뭐 너무 많아서.
◉박은정 : 너무 많아서.
▷김기표 : 포고령 하나로만 해도 뭐 내란죄에 해당하는데 뭐 너무 많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 검찰이 밝힌 사령관들이 직접 받은 지시들과 그다음에 비상입법기구라든가 여러 대목이 있는데 주요 대목이. 그중에서 어느 대목을 가장 주목하셨어요?
▷김기표 : 저는 일단 포고령부터 하면 국회,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게 가장 컸고, 그다음에 이제 비상입법기구를 만드는 것은 저는 처음에 국회 해산권이 없잖아요, 지금 현재 헌법에.
▶김어준 : 없죠.
▷김기표 :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국회가 지금 걸리적거릴 텐데,
▶김어준 : 계엄을 하더라도 국회 해산 못 하게 해놨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그래서 이제 무효화하고 새로 이렇게 뭔가 만들 것이다 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셨겠지만 그게 지금 예측이 맞은 거죠.
▶김어준 : 전두환 때 국보위 만들었듯이.
◉박은정 : 네, 우선은 이제 선관위 지금 직원들 모두 복면 씌워가지고 어디 데리고 가서 고문이라도 해서 부정선거를 밝히고,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러면 총선 무효를 선언을 하면서 지금 이제 전두환 때 국가보위입법회의 그거와 비슷하게 지금 이제 입법기구 만들어서 이 쿠데타, 이 친위 쿠데타에 부합하는 여러 가지 입법들을 만들고,
▶김어준 : 그리고,
◉박은정 : 독재를 꿈꿨던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국회를 해산하고 자기들 사람으로 국회를 채운 다음에 영구집권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박은정 : 그렇죠. 맞습니다.
▷김기표 : 그렇죠. 만약에 이제 국회를 해산권이 없는데 국회를 해산하려면 사실상 야, 이 선거가 무효다, 이제 이렇게 갔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선거,
▶김어준 : 그러니까 노상원이 저런 물건들.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띄워봐 주세요. 진짜 무시무시한 물건들인데 저런 물건들을 사비로 사라고 했다는 거거든요.
▷김기표 : 참.
▶김어준 : 북파공작원들이 민간인들 잡는 데 야구방망이랑 장도리랑 니퍼 같은 게 왜 필요합니까, 저거. 저는 저거 고문 용도라고 생각하는데.
◉박은정 : 네,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저 망치 같은 거 너무 무시무시합니다, 진짜.
▶김어준 : 다 3세트씩 사라고 했대요. 30명이니까 10명, 10명, 10명 해가지고 노상원이 지시, 반복 지시했다는 거거든요. 왜 아직도 안 샀어 그러면서. 그중에 저기에는 없는데 재단기가 있어요. 저희가 듣기로는 재단기를 구매해라. 재단기가 이제 A4지 같은 거 자르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A4지 한 장씩 자르는 약한 것도 있는데 10장 묶음으로 자르는 아주 강력한 것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거를 사라고 했다는 것이고. 원래 저 재단기에 사람들이 실수로 막 손가락 절단되고 그런 거 있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저는 손가락이. 어유.
▷김기표 : 네. 아유, 생각만 해도.
◉박은정 : 그러니까 그런 고문이나 이런 거를 통해서 이 부정선거를 이렇게 획책,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이렇게 만들려고 했던 그렇게 보여져요.
▶김어준 : 그렇죠. 30명이 부정선거에 대해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 하는데 인정할 리도 없는데 그런데 이제 그거 만들어내야 되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하면 이제 진술서 그렇게 쓰고 이렇게 하면 이제.
◉박은정 :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자기가 직접 어떻게 해 보겠다, 노상원이.
▶김어준 : 노상원.
◉박은정 : 하니까 굉장히 그게 거기가 중점이었고. 노상원이 사실상 이 쿠데타, 내란을 기획한 기획자였고. 이 내란은 사실상 비선이 주도가 된 내란이었다고 보여지거든요.
▶김어준 : 어두운 파트는 노상원이 맡은 것 같아요, 어두운 파트.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거기가 핵심이에요, 그런데 어두운 파트 거기가요.
▷김기표 : 그렇죠. 그런데 거기가 중요하죠. 왜냐하면 선거부정이나 이런 것을 하려면 사실상 고문을 해가지고 거짓말을 만들어야 되니까 사실상 그 파트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거고.
▶김어준 : 그렇죠. 그게 나와야 국회를 해산할 수가 있으니깐요.
▷김기표 : 그렇죠. 그거는 국회 해산 명분이 되죠. 왜냐하면 이거는 무효다 선거가, 이렇게.
▶김어준 : 그런데 그게 정상적인 수사로 사람들이 인정할 리가 없으니까.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정상적으로 해 보려고 했죠. 감사원하고 검찰을 통해서 이 부정선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지금 대통령실에서 뭔가 이렇게 영향을 미치려고, 그러니까 그 부정선거라고 만들기 위해서 했는데 감사원 검찰이 아니다, 라고 이렇게 결과를 내버렸죠. 그래서 아마 이제 이 고문을 통해서 선관위를 어떻게 해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쿠데타를 통해서.
▶김어준 : 그러니까 검찰로 데려와라가 아니라 두건을 씌워가지고 수방사 벙커로 데려오라고 했던 거예요. 자기가 직접 고문한다는 거 아니에요, 심문한다.
◉박은정 : 그래 보여집니다.
▶김어준 : 네. 그래가지고 이제 자기가 예를 들어서 한 10명 단위로 한두 명씩 방망이로 후드려 패고 막 사람 손가락 하나 자르고 막. 아유, 생각만 해도 진짜.
▷김기표 : 그러니까 선관위 입장에서도 굳이 뭐 이거 진술서 하나 써주지,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니까, 너무 힘들면.
▶김어준 : 사람들이 겁먹어가지고 나오게 됐을 거 아닙니까.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면 25명이 인정해서 진술서 만들어가지고 한 1~2주 있다가 딱 나오는 거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국회 해산하고 그다음에 비상입법기구 저런 거 만들어가지고 이제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다 채우는 거잖아요.
◉박은정 : 네. 그러니까 원래 이제 윤석열 캐릭터가 검찰에 있을 때도 전두환, 박정희 꿈꿨었거든요, 쿠데타 하겠다는.
▶김어준 :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박은정 : 네, 그런 말했었기 때문에.
▷김기표 : 실제로 79년, 80년대 그 시대에 갇혀있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이제 그때 당시에,
◉박은정 : 냉동인간이죠.
▶김어준 : 냉동인간. (웃음)
▷김기표 : 네, 맞습니다. 월간조선이나 신동아 이런 거 얘기 계속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검찰에 있을 때도.
▶김어준 : 전두환이, 실제 국회에서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지, 이런 말한 적 있죠. 실수가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기표 : 그러니까 얘기하는 것 중에 많은 부분이 그때 이제, 이미 2010년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1980년대 신동아, 월간조선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사실 거기에 냉동인간이라고 하셨는데 거기에 시간이 멈춰있는 사람입니다.
▶김어준 : 80년대에.
▷김기표 : 네, 그러니까 그 행동 그대로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박은정 : 그리고 그 윤석열 변호인이 뭐 내란죄 수사권 없다고 하면서 뭐 격려 차원으로 전화했다,
▶김어준 : 격려 차원. (웃음)
◉박은정 : 그거를 지금 흔들어야 되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왜냐하면 그게 직접증거들이라가지고. 그런데 너무 많아가지고 흔들 수가 없으니까 격려 차원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김어준 :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지금.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박은정 : 네. 그런데 그게 약간 종특이에요, 그 윤석열 검찰.
▶김어준 : 종특?
◉박은정 : 잘 아시겠지만 막 성추행하잖아요. 뭐 어깨 만지고 손가락 손깍지 끼고 뭐 이런 거를 징계를 하려고 보면 전부 다 격려했다 그래요, 여검사들 그렇게 해서. 그래서 그 격려했기 때문에 무혐의, 징계 무혐의 막 해 줍니다, 윤석열 검찰.
▶김어준 : 검찰은 검찰끼리 했으니까, 그때는.
◉박은정 : 네. 그런데 지금 내란을 격려했다고, 격려 차원이었다고 이렇게 변명하는 거는 정말 이게 할 말이 없구나, 궁지에 몰렸구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격려였다. 이런 사소한 거 가지고. (웃음)
▷김기표 :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했잖아요. 그래서,
◉박은정 : 거짓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검찰총장 시절에서도요.
▶김어준 : 그때도.
▷김기표 : 사실 얘기하면, 담화를 하고 대통령이 그러면 뭔가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사실일 거라고 보통 생각을 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런데 따지고 보면 다 거짓말인 거예요.
▶김어준 :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 보니까 전부 다 거짓말이에요, 전부 다.
▷김기표 : 네. 그러니까 이게 그냥 다, 이것도 그러니까, 이런 것도 그냥 거짓말 하나 해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것도 거짓말하고 있잖아요.
▶김어준 :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에요. 담화도 거짓말이고 하나, 하나 다. 단수, 단전하지 않았냐, 이런 말했는데 보니까 전기를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어. 그거를 현장에서 안 했을 뿐인 거예요, 보니까.
◉박은정 : 그래서 그 거짓말 때문에 제가 옛날에도 그 검찰총장 감찰할 때도 하도 그게 많아서, 심해가지고 그 국립법무병원에 가서 감정을 좀 받아야 된다, 저 상태는.
▶김어준 : 정신 감정. (웃음)
◉박은정 : 그럴 정도였어요.
▷김기표 :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이게 일상화돼서 거짓말이.
◉박은정 : 본인은 거짓말한다고 생각 안 해요. 그게 문제예요.
▷김기표 : 네, 저는 그런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자기가 불리하면 완전히 새로운 가상현실을 만들어가지고 싹 대체해서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고 그런 기억 자체가 없어요, 그냥.
▷김기표 : 그렇죠. 그런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때, 그때 완전히 새로운 사실로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 같더라고.
▷김기표 : 사실 거짓말을 완벽하게 하거나 양심의 가책이 없으려면 그거를 아예 기억을 도려내야 되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그런,
▶김어준 : 여기가 지금 고장 났어요.
◉박은정 : 그런데 그게 계속해서 성공해 왔거든요, 윤석열 지금 입장에서는.
▶김어준 : 그러니깐요.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래서 지금도 그거를 꿈꾸고 있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지금 이제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너무 힘들어요. 계속 뭐가 다 끝난 것 같았는데.
▶김어준 : 너무 힘들어요.
▷김기표 :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박은정 : 뭐가 계속 나오는 게 이거 지치지 마시라. 4년 전에도 매일매일이 그랬어요, 매일매일이. 그래서 안갯속을,
▶김어준 : 그때는.
◉박은정 : 지금 헤매는 느낌이거든요.
▶김어준 : 되돌아보면 그때는 모든 언론이 윤석열의 편이었어요.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특히 추미애 장관과 부딪혔을 때 어떤 언론도 추미애 편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진보 매체조차도 추미애 장관이 괜히 건드려서 키워준다고 말을 했었지.
▷김기표 : 맞아요.
▶김어준 : 윤석열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한다, 라고 아무도. 근데 이제 검찰 내부에서 감찰하고 이런 박은정 검사나 그 내막을 알고 있었던 거지, 임은정 검사나.
◉박은정 : 네.
▶김어준 : 대부분은 몰랐어요.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과장이고 일부는 사실이 아니겠지. 이 정도로 생각했지.
◉박은정 : 근데 나중에 그것이 다 이제 중대비위 이렇게 법원에서 1심 판결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그건 너무 늦었죠.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지금도 시계 제로 상태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뭐가 튀어 나오고 그때그때 대응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언론도 그래도 제대로 좀 받아주고 있고.
▶김어준 : 자기도 봤으니까.
◉박은정 : 국민의 75%가 지금 또,
▶김어준 : 투표해야 돼요.
◉박은정 : 체포해야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김기표 : 빨리 체포해야죠.
◉박은정 : 굉장히 좋은 지형이다, 저는 지금은 싸울 만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이런, 그러니까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를 거예요, 윤석열은.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또 새로운 현실을, 가상현실을 머릿속에 재구성했기 때문에 아니, 내가 격려했고 경고 차원에서 했을 뿐이고 내가 질서유지를 했으니까 국회가 해제할 수 있었지. 고마워해야 돼요, 지금. 민주당 찾아가가지고 윤석열한테 막 무릎 꿇고 고마워해야 됩니다. 질서유지를 해 주셔가지고 저희가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그런 정신 상태예요. 전화는 격려고.
◉박은정 : 국회의원 체포하고 가가지고 뭐 이렇게 총도 쏘고 이게 질서예요, 윤석열 입장에서는.
▶김어준 : 정신병이에요, 정신병.
▷김기표 : 네. 내가 격려도 못 하나 이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걸 억지로 생각해내는 게 아니라 그걸 강화시키는 부인이 있잖아요, 부인이.
◉박은정 : 김건희에 대해서도 지금 빨리 출국금지 시키고 그 처가에 대해서도 나중에 어쨌든 수사해가지고 단죄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빨리 조치를 해야 됩니다. 법무부 입장에서도.
▶김어준 : 김건희가 이 계엄을 몰랐다고 처음부터 주장했는데.
▷김기표 : 그렇지 않고 오히려.
▶김어준 :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
◉박은정 : 아니, 노상원 이쪽 부분은 조사하면,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저는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네. 오히려 가장 주도한 사람일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노상원은 지금 그 공조본부가 확보했단 말이죠. 경찰과 공수처가.
◉박은정 : 네.
▶김어준 : 이 대목이 이제 공개적으로 드러난 현역 군인들을 활용한 부분은 검찰이 다 확보했는데, 이 어두운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가 않고 있어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노상원 본인도 말을 안 하고 있고 노상원과 같이 일했던 문상호 전 정보사사령관도 이쪽에 확보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이제 아직 발표가 안 됐어요.
◉박은정 : 노상원의 핸드폰이 이게 지금 아마 압수수색이 된 거로 알고 있거든요.
▶김어준 : 컴퓨터하고,
◉박은정 : 네. 컴퓨터하고 그런 부분들을 수사를 해서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기표 : 포렌식을 하면 이제 아마 통신사실이라든지 핸드폰을 보면 이제 그동안 어떻게 누구하고 통화했는지.
◉박은정 : 왜냐하면 저 부부가 막 직접 전화하고 이런 스타일이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그런 스타일이라.
▶김어준 : 직접 전화하죠. 텔레그램 전화하고.
▷김기표 : 아마 혹시 녹음도 돼 있지 않을까. 이런 (웃음) 그러면 증거로써는 좋은데.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텔레그램 전화하고 시그널도 쓰고. 근데 답답하면 그냥 일반 전화 쓰고 막 참지를 못 하는 사람들이라.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참지를 못 해서 아마 일반전화도 많이 하고 그랬을 거예요. 텔레그램 이런 것도 안 받으면.
▶김어준 : 제가 제보받기로는 내용이 뭔지를 모르겠는데, 초반에는 진짜 못 알아들었어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김건희 씨가 OB한테 전화한다는 거예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박은정 : 저도 그 공장장이 그런 말을 하셨을 때 뭔 말이지, 또 약간.
▶김어준 : 저도 못 알아들었어요.
◉박은정 : 근데 이제 지금 막 드러나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아마 노상원 쪽,
▷김기표 : 그쪽에.
▶김어준 : 그러니까 현역이 아닌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동원하는 어두운 파트의,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내용을 알고 있었던 거로 제가 추정이 돼요.
◉박은정 : 그래서 아니, 수사의 본류가 저는 그쪽이 더 오히려 더 뭐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그게 오히려 더 크죠.
▶김어준 : 맞아요. 거기가 끔찍한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노상원이 직접 그 현역 정 대령한테 방망이 사놓고 뭐 사놓고, 뭐 사놓고 다 지시한 품목이에요, 이게.
▷김기표 : 그렇죠. 그러니까 그거는 아마 얘기했던 그 분야는 아마도 김건희가 가장 주도적으로 더 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전체적인 판을,
▶김어준 : 그러니까요. 무서운 영역이거든요.
▷김기표 : 네. 저는 그런 걱정을, 그런 생각을 하고, 걱정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은정 : 제가 4년 전에 감찰할 당시에 직무정지를 시켰고 검찰총장 징계에 대해서 집행정지를 저희가 시켰는데, 아니, 집행정지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어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이제 법원이 굉장히 윤석열 쪽에서 판단을 많이 해 줬거든요. 그때 당시에 법원이 제대로 좀 사안을 보고 판단을 제대로 해 줬으면 좋았겠다. 그런 제가 아쉬움이 커서,
▷김기표 : 그게 참 아쉽죠.
◉박은정 : 이번에도 법원이 좀 빨리 판단을 좀 해 주고 절차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신속하게. 그래서 좀 빨리 절차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 자, 지금 김용현 공소장에서 혹시 쭉 아직 공소장 전체가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빠진 부분이 있습니까? 보시기에?
▷김기표 : 빠진.
▶김어준 : 외환죄 얘기는 없더라고요, 보니까.
▷김기표 : 근데 외환죄 자체는 이제 저쪽, 적국하고 합세한다든지 이제 이런 부분이 있어서 아마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고. 저는 이제 보도 자료인가요. 그걸 봤더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죄명을 보니까 제가 이걸 제가 갖고 있는데 내란중요임무종사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런데 내란죄 보면 죄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란우두머리, 그다음에,
▶김어준 : 수괴.
▷김기표 : 그렇죠. 수괴인데, 공식용어는 내란우두머리더군요. 내란머리.
▶김어준 : 법률용어가 우두머리예요?
▷김기표 : 네.
◉박은정 : 한글로 돼 있어요, 법에.
▷김기표 : 내란우두머리, 내란모의참여, 내란중요임무종사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지금 김용현은 내란중요임무종사라고 지금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란우두머리도 아니고 내란모의참여도 아니고 그러면 사실은 이 공소장은 윤석열을 가장 수괴로 놓은 더 이렇게 중요하게 본 공소장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앞에 내란모의참여라든가 이런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다음에 단계 정도로 보이는데요.
◉박은정 : 공소장 자체가 이 조직상 윤석열 내란 수괴를 입증하는 공소장이고요. 빠진 건 뭐냐 하면 지금 군사반란 부분 김용현 민간인이긴 하지만 국방부장관으로서 군을 동원한 지휘체계,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대해서 한 이 군사반란 부분이 빠졌어요. 군사반란 그다음에 군사반란의 수괴 부분이 윤석열, 김용현 이쪽 부분이 빠졌는데, 아마 추가될 거라고 생각하고.
▶김어준 : 내란은 내란이고.
◉박은정 : 내란과 군사반란이 같이 있는 거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군을 동원했기 때문에 군사반란 부분이 있다.
◉박은정 : 그렇죠. 그게 당시에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사이버댓글 관련해가지고 자기 민간인이라서 군형법 적용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에서 깨졌거든요. 군형법 적용됐고, 그러니까 김용현, 윤석열에 대해서도 군사반란 군형법이 적용이 돼야 되고, 군사반란 수괴는 사형밖에 없어요.
▷김기표 : 그렇죠. 내란외환죄는,
▶김어준 : 좋네요.
▷김기표 : 통모, 합세를 해야 되니까 그건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북한하고 이렇게 통모 했다든지.
◉박은정 : 그 외환 부분도 아마 추가로 수사가 진행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노상원 수첩에서 아마 NLL 이쪽 부분이 나왔지 않습니까?
▶김어준 : 북한이 북한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 그게 외환죄 아닙니까.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무인기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좀 더 수사가 진행이 되면 입증이 되면 그 부분도 당연히 특검이나 이런 데서 추가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표 : 통모를 어떻게 보느냐 이제 문제인데.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그 부분이 수사가 좀 되고 입증이 되면,
▶김어준 : 군사반란이 들어가면 그게 군사반란의 수괴가 만약에 법으로 확정되면,
▷김기표 : 사형밖에 없습니다.
▶김어준 : 사형밖에 없다.
◉박은정 : 군형법상 사형의 집행은 총살형입니다.
▶김어준 :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저는. 저는 전두환이 자연사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도 일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네. 맞습니다. 그거는 엄단이 안 되었기 때문에.
▶김어준 : 광주에서 얼마나 사람을 죽였는데 그냥 잘 먹고 잘 살다가 자연사를 합니까?
◉박은정 : 이번에도 내란목적 살인예비가 들어가야 되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 최고형으로 저는 단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김기표 : 안 좋은 과거, 그러니까 경험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내가 뭐 대통령인데 혹시 실패하더라도 몇 년 살다가 사면 받고 나오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그러니까 이번에 정확히 정말 단죄를 해야 된다. 그렇습니다. 뭐 거기에 가담한 군인들도 마찬가지고 수괴들.
▶김어준 : 총 쏘라는 얘기가 나와 버렸잖아요, 게다가.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전두환도 그걸 입증 못 했는데, 법정에서. 자, 이 비상 입법기구 창설 이게 사실 영구집권으로 가는 중간다리.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그리고 뭐 김건희 통일 대통령 뭐 이런 이야기도 뭐 나오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 다 연결되는 거거든요, 다. 근데 비상 입법기구 관해서는 뭐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까? 이게 보니까 최상목한테 돈 마련하라고 예비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걸 보면 실행하려고 한 거잖아요.
◉박은정 : 그게 국헌문란이죠.
▶김어준 : 국헌문란.
▷김기표 : 그렇죠. 그 자체가 국헌문란이고 내란죄를 입증하는 거죠.
◉박은정 : 내란죄, 국헌문란이죠.
▶김어준 : 국회를 해산하려고 한 거잖아요.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상목 그때 지금 현재 권한대행이 그때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박은정 : 대정부질문 때.
▷김기표 : 정부현안질의, 대정부질문 때 이 얘기를 했었거든요.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그때도,
▶김어준 : 모른 척했어요. 잠깐 영상 한 번 틀어주세요. 그때 잠깐 보십시오. 모른 척했어요.
<영상 재생> 지난 12월 17일, 기재위 긴급 현안질의
최상목 : 쪽지가 저한테 있었다는 것을 제가 인지를 못 하고 주머니에 들어 있어서 제가 그걸 차관보고 가지고 있으라고 했고요. 계엄을 전제로 한 조치사항 같은 것으로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어준 : 느낌을 받았대. (웃음)
▷김기표 : 이거는 이제 이거는 지금 상임위에서 얘기한 거잖아요. 근데 본회의에서도 그 얘기를 했는데.
◉박은정 : 했습니다.
▷김기표 : 제가 그걸 오늘 그걸 저걸 보고 속기록을 한 번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저것도 거짓말 아까,
▶김어준 : 저것도 거짓말이죠.
▷김기표 : 저것도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지금 중요한 시국에 이거를 주는데 안 보고 넣다니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김어준 : 그걸 나중에 느낌을 받았다는 얘는 얘기. 종이를 만지고.
▷김기표 : 그렇죠. 두 번째는 그때 그 무슨 유동성을 많이 푼다. 뭐 이런 거 발표했잖아요.
◉박은정 : 네.
▷김기표 : 혹시 저는 그때 그거로 알아 들었어요. 그렇게 하라. 그거를,
◉박은정 : 아, 예비비 관련해서.
▷김기표 : 네. 이제 예비비도 지금 있지만 그때는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좀 적혀 있었던 게 아닐까. 그래서 그때 당시에 바로 무슨 발표를 했잖아요. 그때 저기 재정 관련 장관이나 모여가지고 뭐 문제없게 하겠다. 유동성을 충분히 풀겠다, 계엄 후에. 그런 내용도 섞여 있어서 그게 안 봤다고 해야 자기가 그거 실행한 사람에서 빠지나?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김어준 : 비상입법기구 예비비를 마련해라, 라는 내용이 거기 있었다면 그거는 그야말로 국회 해산을 전제로 한 거니까.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계엄이 해제돼버렸어. 어, 이거 내가 들고 있으면 안 될 거 같은데? 빨리 차관한테 줘야지. 못 봤다고 하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 내용을 어떻게 느낌으로 압니까. 계엄 조치 관련인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건 말이 안 되지.
▷김기표 : 우리 수사부 입장에 그건 거짓말이잖아요. 왜냐하면 그걸 안 볼 수가, (웃음) 제가 보기에는 저는 그렇게 봤어요.
◉박은정 : 그건 거짓말이죠.
▶김어준 : 저도 거짓말인 거 같아요.
▷김기표 : 저건 거짓말이다.
◉박은정 : 그거는 안 받아들여집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계엄이 해제되기 전에 받았고 그때 계엄 상황이니까.
▷김기표 : 봐야죠, 당연히.
▶김어준 : 읽어보고 이제 돌아가는데 계엄이 해제됐네? 내용이 이거, 이거는 비상입법기구는 그러면 국보위 같은 건데? 그럼 나 이거 들고 있으면 큰일 나는데? 이렇게 연결된 게 아닐까요?
◉박은정 : 그거 대정부질문 때 그 비상입법기구 얘기는 안 했거든요.
▷김기표 : 그때는 안 했어요.
▶김어준 : 그때는 몰랐죠, 우리가.
▷김기표 : 그때는 안 했고.
◉박은정 : 네. 그러니까 그걸 숨긴 거죠. 대정부질문 때 당시에는.
▷김기표 : 그래서 이제 그게 이제 사실인지 한번 정확히 이제 어떤 서류, 그것도 들어있고 한지 아니면 아예 거짓말한 건지는 봐야 되는데 대정부질문 때는 그 얘기를 안 했어요.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만약에 최상목 대행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지 말지 결정되잖아요. 지금 애도 기간 선포해놓고 아무것도 안 할 것처럼 굴더니 오늘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해버렸어. 그러면 그러고 나서 그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면서도 그 임명은 하지 않았어.
▷김기표 : 그거는 정말 한덕수,
▶김어준 : 거꾸로 해야 되는데. 적극적으로 임명하고 거부권 행사하지 말아야 되는데.
▷김기표 : 그렇죠. 그 반대가 돼야죠. 그렇죠.
▶김어준 : 이게 소극적으로 행사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거꾸로 했어요, 만약에. 그래서 만약에 탄핵을 해요. 아마 탄핵을 시도하겠죠.
◉박은정 : 네.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애도 기간 이 지나고 나서일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시기를 판단해서 하겠죠. 그런데 그럴 때 최상목 대행에게 저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까, 저런 사안에 대해서? 수사하고?
◉박은정 : 당연히 물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게 굉장히 물증이 나온 것이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기표 : 실제로 내란 단계에서 그 서류를 받고 지금 제가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바로 확인 안 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니까 분명히 숨기는 게 있을 거예요. 그걸 받아서 뭔가 조치한 것들이 있을 거고.
▶김어준 : 그렇지. 초기에.
▷김기표 : 그렇죠. 분명히 초기에 조치한 게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게 없었다면 저 사람이 안 봤다고 알지 않겠죠. 저는 거짓말을 전제로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뭔가 했기 때문에 지금 숨기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부분이 확인이 되면 제가 보기에는 저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어준 : 초기에는 이거 받고 10시 반이었고 해제는 1시였거든요.
◉박은정 : 네.
▶김어준 : 그러면 2시간 반이나 있었잖아요.
▷김기표 : 뭔가 조치를 했을 거라고 봐요.
▶김어준 : 2시간 반에 이제 기재부 직원들 불러 모아가지고 이런 내용이 나왔는데 차관보한테 뭔가 지시한다든가. 근데 해제되자 다 덮고 야, 니가 가지고 있었다고 해라. 난 못 봤다고 할 테니까. 아무것도 우리는 안 한 거야. 뭐 이렇게 말을 맞출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김기표 : 그럴 수도 있죠. 저는 그렇게 보이고.
◉박은정 : 네. 지금은 어떤 거라도 다 나올 수 있는 거라서 최악의 경우에. 뭐가 계속 튀어나올 거예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것들이 전부 다 벌어질 거여 가지고 그에 대비해서 차근차근 하시면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김기표 : 그리고 노상원 같은 경우도 이제 지금이야 얘기 안 하는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 탄핵되고 구속되고 하면 이제 아, 나도 살아야지 하고 사실을 얘기,
▶김어준 : 특히 체포가 되면.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특히 이 체포,
◉박은정 : 윤석열 체포가 되면.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김기표 : 진술이 많이 나올 수 있죠.
▶김어준 : 윤석열이 버티고 있고 윤석열 돌아올 수 있어, 그러면 입을 다물 수 있는데.
▷김기표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체포되면 끝나는 거잖아.
▷김기표 : 아, 끝났구나 하면 이제 여러 가지 얘기를 아마 할 거고 메가톤급 아마 얘기들이 나올 가능성이.
▶김어준 : 부인도 그래서 꼭 인신을 확보해야 된다고요.
◉박은정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래야 거기에서 진짜가 많이 나오죠.
◉박은정 : 두 사람이 진압이 돼야 나머지가 모두 증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체포영장 지금 이제 발부가 되면 공조본부에서 뭐 경호처하고 이제 협의도 해야 되고 이렇잖아요, 그 집행 때문에. 빨리 신속하게 집행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도 잘 아시겠지만 검사들 우리 이제 체포영장 하면 그 피의자의 자해 우려 이런 것들이 있거든요, 자살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뭐 이렇게 협의하고 이런 과정에서 뭔가 이렇게 또 변수가,
▶김어준 : 사고가 날 수 있다.
◉박은정 :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김기표 : 빨리 해야죠.
◉박은정 : 공조본부에서는 영장이 나오면 바로 신속하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그리고 또 그 사이에 또 무슨 짓을 꾸밀지도 몰라요.
▷김기표 : 맞습니다.
▶김어준 :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의 범주를 훌쩍 넘어간 사람들이라.
▷김기표 : 저도 불안해죽겠습니다, 계속. (웃음)
▶김어준 : 매일 매일이 불안해요.
◉박은정 : 그 지금 이제 관저에 수색영장까지 같이 했기 때문에 관저 문을 따야 되고요. 관저 문 안 따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전부 범인도피예요.
▷김기표 : 맞습니다.
▶김어준 : 관저 부수고 들어가야죠, 이제.
◉박은정 : 맞습니다. 그리고 열어줘야 됩니다. 수색영장을 받으면.
▷김기표 : 이제 경호처 직원들도 만약에 저지하고 그러면,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합니다만 사진 찍고 동영상 하고 자, 대통령 어차피 끝나면 니네 다 지금 잡아들일 거야.
▶김어준 : 7년 반이야.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떼로 모였어, 니네. 무기도 들고 있지.
◉박은정 : 맞습니다.
▷김기표 : 그렇게 하면 경호처 직원들도 생각이 뭐 이미 그렇게 안 하겠지만 생각이 바뀔 겁니다.
▶김어준 : 7년 반을 말해줘야 돼요.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박은정 : 경호처도 그 대통령 경호가 목적이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 경호라는 건 안전이잖아요. 지금 뭐 물리적으로 충돌하면 안전이 확보가 안 되기 때문에 구치소 들어가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김어준 : (웃음) 아니, 저는 최근에 조국 대표가 한 가지는 부럽더라고요. 안전한 곳에 계시는구나.
▷김기표 : (웃음) 아이고.
▶김어준 : 한편으로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 시국에는 거기가 안전하긴 하다. 동시에 그런 생각이 들고.
◉박은정 : 지금 거리에 누가 돌아다니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김어준 : 맞아요. 조국 대표, 제가 국회 증언한 내용 있지 않습니까.
▷김기표 : 네네.
▶김어준 : 저랑 조국 대표는 그 대상이었거든요.
▷김기표 : 그렇죠. 그럼 더 확실히 더 불안.
▶김어준 : 그래서 제가 그 점은, 나도 잠깐 들어갈 걸 그랬나? (웃음)
▷김기표 : 경호원 한 명 더 늘리시는 걸로.
◉박은정 : 그래도 또 한동훈만큼 그렇겠습니까. 지금 한동훈이 제일,
▶김어준 : 맞아.
◉박은정 : 지금 충격에 빠져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김어준 : 한동훈이 제일 위험한 상태라고 봐요, 저는.
▷김기표 : 네네. 그렇습니다.
◉박은정 : 왜냐하면 이 개국공신이잖아요. 같이 사선을 넘은 이 쿠데타, 이 연성쿠데타를 같이한 동지인데 죽이려고 했다는 게 얼마나 충격이겠습니까.
▶김어준 : 제가 받은 제보로는 사살 1번이에요. 노상원 수첩에서 사살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박은정 : 그래서 검사들한테 제가 경고합니다. 한동훈처럼 될 수 있다. 지금 빨리 갈아탔는데 어쨌든 지금 제대로 해야 된다.
▶김어준 : 철저하게 버려야 돼요. 철저하게 버려야 돼요. 이 얘기를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저는 웃어도 돼요. 아직도 안 끝났어요, 그리고.
◉박은정 : 네. 일단 빨리 체포하고 그다음에 체포 그 탄핵 심판도 빨리 파면 절차가 진행이 돼야 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체포영장 언제 나올까요? 나온다면.
▷김기표 : 오늘 오전, 곧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오전이요?
◉박은정 : 네. 오늘, 원래는 어제 나오는 게 맞죠.
▷김기표 : 어제 나와야 되죠.
◉박은정 : 네. 저희가 그 실무적으로는. 근데 아마 더 하루 더 숙고를 한다고 했을 때는 오늘 중으로는 발부 여부가 나오죠.
▷김기표 : 보통 구속영장이 새벽 한 4시 정도에 보통, 그래도 아주 늦다 했는데.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그게 마지노선이잖아요, 거기 심리적인 마지노선.
▷김기표 : 네. 보통 그 정도 하죠.
▶김어준 : 아, 늦었으니까 이거는 한, 고민의 찰나는 4시. 5시.
▷김기표 : 4시.
▶김어준 : 그래서 아침 뉴스로 봐야 되는데 지금 아침 뉴스 지나갔어요, 지금.
▷김기표 : 저도 일어나서 확인해보고 아직 안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김어준 : 이런 적은 처음이죠.
◉박은정 : 처음이죠.
▶김어준 : 완전히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을 넘기려나?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런 생각도 들고.
◉박은정 : 법원이 빨리 해줘야 됩니다. 발 빠르게.
▷김기표 : 오전에 나올 거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제는 빨리 내줘야죠.
▶김어준 : 불안해서 안 되겠어요. 의원님도 불안하시죠?
▷김기표 : 네. 불안하죠. 이게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진짜.
▶김어준 : 새벽에 일어나서 뉴스 계속 찾아보잖아요.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혹시 무슨 일 없나.
◉박은정 : 국회는 굉장히 엄중하고 다들 그 트라우마 속에 아직도 살고 있어요. 왜냐하면 다 체포되고 총살당하고.
▶김어준 : 야당 의원들은 다 죽을 대상이었어요, 사실 결국은.
◉박은정 : 네. 그럴, 그다음에 이성윤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법사위 하는데 그 노상원 수첩 백령도 이게 나왔거든요. 정말 굉장히 분위기가 너무너무,
▷김기표 : 그랬겠습니다.
▶김어준 : 백령도에 끌려가서 배 안에서 폭파돼서 죽는 거잖아요.
▷김기표 : 그게 이제 휴대폰에서 카톡이나 텔레그램 울리면 막 한꺼번에 한 3~4개씩 울리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또 뭐지? 이런 생각이 막 들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새벽에 계속 뉴스 보게 돼요. 뭐 터진 거 없나? 누구 다친 거 없나? 이상한 뉴스 없나? 계속 찾게 됩니다.
◉박은정 : 지금 국회가 가장 지금 어쨌든 항쟁의 중심. 가장 국민들께서 믿고 계시기 때문에.
▶김어준 : 거기 다 모여 있잖아요, 게다가.
◉박은정 : 네. 저희 굉장히 엄숙하게 엄중하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방탄복도 사세요.
▷김기표 : 네. 알겠습니다. (웃음)
◉박은정 : 어디서 파는 건가요.
▶김어준 : 어디서 파는가. (웃음)
▷김기표 : 아, 실제 혼자 돌아다니지 말게 하고 이렇게 지역에서도 그렇게 많이 합니다.
▶김어준 : 맞아요. 그게 예전 같으면 그런 말하면 웃었을 텐데 지금은 웃음이 잘 안 나오고, 말씀하신 대로 방탄복 어디에서 파나? 우리나라에서 좋은 거 파나? 그거 알아보세요, 다들.
▷김기표 : 알겠습니다. 그래야 되겠습니다.
▶김어준 : 무슨 일이든 할지도 몰라요, 마지막에.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렇죠. 막바지에.
▷김기표 : 아, 누가 지금 비상계엄을 하리라고 상상이나 했습니까? 그런데 하잖아요.
▶김어준 : 자기가 죽게 생겼으니까.
▷김기표 : 그러니까. 네네. 이제 자기가 죽을 지경이 됐으니까 진짜 더할 행동을 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자, 잠 좀 자게 해주십시오, 판사님. 자, 오늘 여기까지 해놓고 내년에 곧 다시 뵙겠네요.
◉박은정 : 네.
▷김기표 : 아이고.
▶김어준 : 이 사안이 끝나지가 않을 거 같으니까 한동안은 계속 뵙겠습니다. 자,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기표 :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정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