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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바이든 한미정상회담 평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부는 새 바람?

메디아 2021. 5.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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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클럽]

문재인-바이든 한미정상회담 평가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부는 새 바람?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 백경훈 (국민의힘)

- 한창민 (정의당)

- 김윤 (국민의당)

- 김성회 (열린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나오셨고요. 

 

▷ 김한규 : 네, 김한규입니다. 

 

▶ 김어준 :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나오셨고요.

 

◐ 한창민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나오셨고요.

 

◈ 김윤 : 김윤입니다.

 

▶ 김어준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나오셨고요.

 

● 김성회 : 네, 김성회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선관위원이어서 김재섭 위원 대신 오늘 처음 출연하신 백경훈 국민의힘 이번에는 당원이시네요. 당원 나오셨습니다. 

 

◇ 백경훈 : 대타 백경훈입니다. 

 

▶ 김어준 :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 인재 1호로, 그리고 중앙선대위 대변인이셨고, 20대 총선에서. 여의도연구원의 청년정책자문위원이셨고. 하지만 지금 현재는 당원이십니다. 

 

◇ 백경훈 : 네, 자랑스러운 당원입니다. 

 

▶ 김어준 : 다섯 분 모시고 오늘 이제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와 그리고 지금 한참 진행 중이고 곧 발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를 할 텐데, 그전에 백신을 맞으신 분이 이 자리에 한 분 계시고요. 

 

▷ 김한규 : 두 명입니다. 

 

▶ 김어준 : 두 명입니까? 

 

▷ 김한규 : 아, 아직…. 

 

◈ 김윤 : 아직 안 맞았죠.

 

▷ 김한규 : 김한규입니다.

 

▶ 김어준 : 김한규 법률대변인이 소위 지금은 잔여 백신이라고 불리는 노쇼. 초기에 전화해서 맞으셨다고. 

 

▷ 김한규 : 신속하게 맞고 혹시 마스크를 벗게 해 줄까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치가 없습니다. 

 

▶ 김어준 : 이 다섯 분 중에 세 분 이상이 백신을 맞을 경우 안 맞으신 분들은 옆 스튜디오로. 그리고 김성회 대변인도 드디어 연락이 왔다면서요? 

 

● 김성회 : 네. 저는 한 달 반쯤 전에 처음에 노쇼 시작할 때 전화를 돌렸는데 다 안 되다가 딱 한 군데 돼서 대기 번호가 300번인데 괜찮겠냐고 그래서 무슨 상관이냐고, 달아만 달라고 했는데 무려 한 달 반 만에 연락이 와서 저는 내일 맞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진짜. 

 

▶ 김어준 : 부럽네요. 다른 분들은 지금 어제부터 계속….

 

◐ 한창민 : 클릭 클릭 하고 있죠. 

 

▶ 김어준 : 새로 고침 하고 있죠.

 

● 김성회 : 저는 사실 어제도 전화가 안 와서 잔여 백신 거기 막 등록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기적처럼 전화가 와서. 요즘 02 번호를 다 받고 있었는데 결국 결실을 이뤘습니다. 

 

▶ 김어준 : 부러우셨겠네. 한 분만 더 백신 접종자가 나오면 나머지 두 분은 다른 방으로 가는 것으로 하고. 마스크를 벗고. 자, 우선 정상회담 평가부터 해 보겠습니다. 

 

▷ 김한규 : 여당이니까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정말 세상이 달라지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보여 주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한미 정상회담 전문이나 부속 서류에 있는 팩트 시트 다 읽어 보면 완전히 경제협정 같은 느낌이거든요. 우리나라가 GDP 규모로 세계 10위의 국가.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한테 연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여실히 느껴진. 더 이상 우리나라가 중진국이 아니라 이제 추격국가,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내용을 보시면 우리 한반도만이 아니라 남중국해, 인도-태평양 지역, 양안 문제, 아세안. 완전히 주변 국가까지 세계 1위의 미국과 같이 논의하는 대화의 파트너, 협력의 파트너가 됐다는 것도 완전히 국민들한테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 주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백신 관련해서 결국 백신 협력 파트너가 돼서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효능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건 단순히 올해 내년까지 계속되는 코로나만이 아니라 혹시라도 지속될 수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국 한국의 백신 허브로써의 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국제적인 위상을 보여 주는 정상회담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어준 : 순서 상관없이. 

 

◇ 백경훈 : 백경훈입니다. 한마디로 저는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한 건 잘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고. 어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최대의 성과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제야 외교가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 보게 됐고요. 보면 또 대부분의 영역에서 심지어 미사일의 문제까지도 보면 기존에 야당에서 이야기해 왔던 그런 입장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우려를 많이 하긴 했는데 한국이 바라는 것, 그리고 미국이 바라는 것이 적절히 좀 서로 반영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고, 특히 문재인 정부가 바랐던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난 트럼프 정부와 같이 이루었던 결과물에 대한 계승에 대한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바랐던 부분이었던 것 같고. 특히 바이든 정부에서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이런 부분들이 어찌 보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그런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들을 보면 그때는 좀 더 중국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이 좀 더 고려가 됐었는데 그런 것들보다는 좀 더 한미 동맹에 초점이 훨씬 더 맞춰진 그런 외교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자, 순서 상관없이. 

 

● 김성회 : 열린민주당 김성회입니다. 제가 한미 정상회담 5당 대표 보고대회 당 대변인 자격으로 따라 들어가서. 

 

▶ 김어준 : 아, 그렇죠. 

 

● 김성회 :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 제가 매고 있는 넥타이가 우리 대통령께서 선물로 주신 겁니다. 넥타이 좀 힘주어 강조하면서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현직 대변이이기 때문에 갔다 오셨죠. 

 

● 김성회 : 네. 경제 분야에서 배터리하고 반도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왜 배터리하고 반도체 두 가지가 묶여 있는지를 한번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2017년에 이코노미스트에서 이미 지금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니고 데이터라는 이야기를 했고,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페이스북, 구글 대표가 요즘 미국 의회에 뻔질나게 불려 다니지 않습니까? 그만큼 빅데이터,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중요해진다는 이야기고요. 이러던 와중에 바이든이 당선이 되면서 소위 말하는 그린정책, 그러니까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산업들에 대한 중지를 정책적으로 요구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는 여기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등장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미국의 포드라고 있는 유명한 빅3 중 하나인데 이 회사에서 F150이라는 트럭을 생산하는데 이 트럭 한 대만 가지고 1년에 80만 대를 생산을 하거든요. 지금 테슬라가 작년에 50만 대 팔았어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가서 이야기 들어 보니까 배터리의 경우에는 LG하고 GM이 맺고, 그다음에 SK는 포드하고 상호 투자를 통한 조인트벤처를 설립을 해서 한미 간의 배터리 공급망을 연계를 강화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 이야기는 그래서 특히나 미국 조지아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 같은 경우에는 장비의 90%, 소재의 50%를 한국에서 도입하고. 이런 것들이 배터리 산업이 커져서 여기 우리나라 기업이 배터리로 잘 들어갔는데, 이것도 중요한데 내연기관이 없어지면 원유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지고 그래서 미국의 관심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중동에서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를 담는, 그러니까 유조선격인 반도체로 옮겨 오게 되어 있고 그래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아진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반도체를 우리나라가 잘 만들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도체를 미국에서 자국 생산하고 싶어 하는 이런 구조들, 이게 맞아들어가서 사실은 누가 자꾸 미국이 시켜서 한국이 어떻게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글로벌 파트너로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함께 세계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데이터 산업과 배터리 산업을 함께 끌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 아니었나. 그렇게 평가를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반도체를 이제 석유라고 부르는 것 아닙니까? 21세기에.

 

● 김성회 : 그렇죠.

 

▶ 김어준 : 중동에서 관심이 여기로 옮겨 온 거죠. 

 

● 김성회 : 저는 데이터가 원유고 반도체는 유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 표현을 밀고 있는 거예요? 

 

● 김성회 : 네. 오늘부터 밀기 시작했습니다.

 

◈ 김윤 :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외교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다 국익이 최우선이고. 저는 국내에 계실 때야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이지만 일단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수고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기대치가 조금 더 높으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두 가지 정도 제가 좀 짚고 싶은데요. 하나는 결국 외교 관계는 쌍방 관계 아닙니까? 미국으로서는 입장이 분명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건 뭐냐 하면 보기에 따라서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조금 기존에 전통적인 한미 동맹 관계보다는 옆에 중국과의 관계를 조금 더 우선시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전반적으로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한 매듭을 지으려는 목표가 분명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아시지만 95세나 되는 옛날 6.25 중공군하고 싸웠던 참전 용사를 가지고 그건 철저하게 기획된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이 드는데. 무릎 꿇고, 같이. 이런 것까지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하는 이게 철저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내용 면에서. 그에 비하면 과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뭘 추구하셨을까. 짐작하시겠지만 대북 관계를 새롭게 복원하는 데 있어서 미국이 좀 더 지지를 전폭적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 이게 사실상 추구했던 목표라고 보여질 것 같아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이것은 그냥 실질적인 내용을 하나도 얻어내지는 못하고 그냥 립서비스 정도를 하는 그런 차원에서 그쳤던 이게 저로서는 굉장히 아쉽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조금 더 연장해서 이야기하면 그래서 외교에는 보여 주기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실용적이고 철저하게 전략적이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백신의 문제를 거론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최대한 많이 물량을 확보해서 빠른 속도로 맞히는 게 핵심 아닙니까? 그런데 빠른 속도로 맞힐 수 있는 준비는 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그게 현찰이, 어음이 아니고. 언제 언제 들어오겠다는 것. 지금 당장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여기에 초점을 좀 더 맞췄더라면 제가 볼 때는 저렇게 말로 주고 되로 받아 오는, 그것도 군인들한테 맞추는 이 정도로 미미한, 그것도 성과라면 성과일 수 있는데 그 정보보다 훨씬 더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면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국민의 입장으로서 이렇게 생각해요.

 

● 김성회 : 그 부분은 제가 잘 이해가 안 돼서 한 가지만 여쭤보면 6월까지 1,800만 회분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고 1,800만 회분이 들어오고 있는데 어느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게 정확하지가 않아요. 

 

◈ 김윤 : 지금 완전히 속도 경쟁이 붙었잖아요. 이스라엘도 그렇고 이제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 김성회 : 미국은 몇 퍼센트 맞았는지 혹시 아세요?

 

◈ 김윤 : 그게 지금 이제 한 40% 

 

● 김성회 : 네, 그렇게밖에 안 되거든요.

 

◈ 김윤 : 우리나라는 지금 10%가 안 되잖아요.

 

● 김성회 : 그런데 40%로 지금 두 달째 지속이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윤 : 그러니까 그건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요?

 

● 김성회 : 1,800만 회분이 들어오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죠. 

 

◈ 김윤 : 그러니까 들어오는 게 예정이지 가능하면 지금 당장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좋잖아요.

 

● 김성회 : 지금 당장 6월 말까지 단 35일 남은 동안 1,800만 회분이 다 채워지게 되는데 뭐가 문제라고 하시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 못 하겠어요. 

 

◈ 김윤 : 더 빠르면 더 많이 확보하고.

 

● 김성회 : 저는 이해 못 하는 걸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김윤 :  더 접종률을 더 빨리 높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 김성회 : 9월까지 1억 회분이 들어온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윤 : 조금 더 그래도 제가 하나 첨언을 한다면, 그 문제와 별도로. 지금 우리 중국과의 문제, 결국은 핵심이 지금 미중 전면적인 패권경쟁이 붙었는데 과연 이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진로를 택할 거냐, 이게 굉장히 우리로서는 핵심적인 국운을 좌우할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아시지만 중국은 우리한테는 지정학적으로 숙명이고. 그러니까 자칫하면 속국화가 되는 것이고 미국은 오히려 지금 탄력적으로 우리가 전략적인 동맹 관계로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써야 될 카드가 되어 있는 거거든요. 이 관점에서 저는 조금 더 국민들이 지금은 도대체 어디로 갈 거냐 그러면 헷갈리지 않도록 단순히 전통적인 한미 동맹 관계 복원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하나의 재편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때 지금보다도 훨씬 더 안보적인 차원을 포함해서 기술 경제까지를 포함해서 한미의 전략적인 동맹 관계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깊숙하게 재구성돼야 된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조금 더 외교를 추구하는 게 맞지 않나. 

 

● 김성회 : 그럼 미국으로 몰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윤 : 그렇게 단순하게 보면 안 되죠. 

 

● 김성회 : 그러니까 제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데 단순하지 않아서 국민들이 보기에도 헷갈리고 미국이 보기에도 헷갈리고 중국이 보기에도 헷갈리게 하는 게 한국이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건 잘 아시면서 그러십니까? 

 

◈ 김윤 : 그런데 국민들한테 지금 이를테면 어디로 가야 될지 이렇게 신뢰를 못 주는,

 

● 김성회 :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게 할 수밖에 없는 상태 아닙니까?

 

◈ 김윤 :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한창민 : 위원장님 말씀을 제가 정리해 드리고,

 

◈ 김윤 : 국민들이 이미 많이 깨어나고,

 

● 김성회 : 그럼 친중입니까, 친미입니까?

 

◈ 김윤 : 아니죠, 그렇게 보면. 

 

● 김성회 : 그러니까요, 제 말이.

 

◈ 김윤 : 친미도 되고 친중도 해야 돼요. 

 

● 김성회 : 그렇죠.

 

◈ 김윤 : 왜냐하면 국익이 우선이죠. 

 

● 김성회 : 그러니까요. 

 

◈ 김윤 : 그런데 거기서 어디에 지금 시점에서,

 

● 김성회 : 그럼 김윤 위원장님도 헷갈리게 말씀하시네요.

 

◈ 김윤 : 아닙니다. 지금 이제 시중의 문제잖아요.

 

● 김성회 : 친중, 친미를 같이는 못 해요. 

 

◈ 김윤 : 들어 보세요. 시중의 문제잖아요. 그건 어느 부분이 지금 상대적으로 조금 더, 

 

● 김성회 :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죠.

 

◈ 김윤 : 균형 추 기울었는데 어디에 조금 더 우리가 전략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느냐. 

 

● 김성회 : 미국이랑 잘되면 중국이랑 어쩔 거냐고 물어보고 중국이랑 잘되면 미국이랑 어쩔 거냐고 물어보는 그냥 이 반사적인 이야기지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 : 그건 아니고. 좀 테크니컬한 부분도 관련되어 있을 텐데. 

 

◐ 한창민 :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 김윤 : 이것만 간단히 하고요. 시진핑이 원래,

 

▶ 김어준 : 발언 총량은 넘어가셨으니까 그걸로 마무리해 주세요.

 

◈ 김윤 : 코로나 부분 때문에 유예가 됐잖아요. 오히려 지금 한미 동맹 관계가 조금 적극적으로 진취적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게 오히려 지렛대가 되고 시진핑이 올 가능성이 오히려 생겼다. 외교라는 건 이런 식으로 좀 다양한 지렛대를 지혜롭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지금 우리는 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해도 되잖아요. 하여튼 이런 정도로 하겠습니다.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저는 김윤 위원장님의 관련된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우선 그래도 총평은 해야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건 매우 불확실한 국제 정서를 확실한 성과로 만든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김윤 위원장님께서 자꾸 미묘하게 성과를 성과가 아닌 것처럼 물타기를 하시는데요. 지금 김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대중 관계와 대미 관계, 이 사이에서 지정학적 위치에서 그다음에 세력 균형 사이에서 노무현 정부 때부터 계속 실천해 왔던 것이 균형 외교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균형을 적절하게 활용한 균형 외교와 실익 외교의 결정판이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은 만들어진 우려라고 생각을 하고요.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이야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김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성과. 성과 같지 않은 성과, 이렇게 이야기한 것들은 며칠 전에 국민의힘의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그다음에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께서 애매하게 비판했던 지점입니다. 그런데 그건 팩트도 틀렸고요. 도대체 이게 평가의 기준, 그다음 평가를 하는 방식도 모르는 억지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성과를 이야기하고 수고하셨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건 좀 부끄러운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윤 : 수준을 좀 높여 봅시다.

 

◇ 백경훈 : 야당의 역할이라는 게 그런 미진한 부분들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을 하고 또 그런 것들이 더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특히 백신에 대한,

 

◐ 한창민 : 야당의 역할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 백경훈 : 백신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은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 한창민 : 그건 우려 차원이 아니고요. 있는 사실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 백경훈 : 야당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장에서 시름하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 이런 것들이 전달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한창민 : 그건 국민의 이름을 팔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실천하려고 하는 거겠죠.

 

● 김성회 : 제가 그 야당의 우려 말씀하시니까 우리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께서 청와대에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서 갑자기 말씀드리는데, 국민이 왜 백신을 선택할 수 없느냐, 이걸 대통령한테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지금 백신을 선택해서 맞아도 되나? 이게 지금 야당 제1당의 대표가 하실 수 있는 말씀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그다음에 뭐라고 하시냐 하면 캐나다 같은 데는 화이자가 남아돌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만 뿌리고 있느냐는 말씀을 하셔서. 야, 이거 공당의 대표가 이렇게 특정 백신을 찍어서 이게 불안하다는 듯하게 말씀을 하시는 게 이게 저는 좀 많이 놀랐고 많이 유감이었는데요.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계시다면 참 뭐라고 드려야 될 말씀은 없고, 저는 토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겁니다. 

 

▷ 김한규 : 저도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오늘 두 분은 되게 긍정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까 44조 원 국내 기업이 투자한 것 갖고 보수 언론이나 일부 야당 정치인께서 이거 퍼 주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가 미국에 그렇게 투자할 수 있고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 기업들, 특정 기업들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국내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투자 업무를 상당히 오래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 업무를 하는 변호사가 많지 않습니다. 왜냐? IMF 이후에 외국인 투자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다가 이제는 더 이상 잘 안 오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를 할 때 그게 일방적인 퍼 주기였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한 윈윈 전략이고 이분들은 관세,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감면받고 임대료도 감면받고, 그다음에 국내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이런 식으로 완전히 협상을 하면서 서로 윈윈이 되는 것을 하는 거고요. 이번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지금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 텍사스 오스틴에 공장을 짓겠다고 하면서 9천억 정도의 세금 감면을 해 주면 하겠다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한미 정상들이 비즈니스 라운드 회담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이 부분이 지금 또 모더나 위탁 생산한다는 것이 언론에 공개되자 벌써 7일 연속 우리 국내 기업 주가가 상승해서 시장에서 평가 자체를 이걸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경제계에서 이걸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는데 마치 이걸 우리나라가 어떤 개발도상국에 원조하는 것처럼 금액을 그런 식으로 호도하는 이런 식의 정치는 좀 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윤 : 짧게 한마디만 붙일게요. 저도 동의하고요. 기본적으로 투자는 투자고 백신은 백신입니다. 투자는 투자대로 다 목표가 있어서 하고 나름대로 그건 의미가 있는 것이고.

 

▶ 김어준 : 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윤 : 백신은 백신대로 이렇게 한계를 명백히 가졌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지적하고 싶어요. 

 

▶ 김어준 : 시간이 사실은 너무 많이 지나서 그냥 한마디씩만 논평하는 걸로 할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이미 나올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 김성회 : 네. 국민의힘 본선 진출.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순으로 다섯 분이.

 

▶ 김어준 : 의외로….

 

▷ 김한규 : 초선 의원들이 다 빠졌네요.

 

◇ 백경훈 : 마지막에 이준석 전 최고에 대한 비판, 이런 것들이 좀 몰리고 하면서 그런 표들이 다 이준석.

 

▶ 김어준 :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는 이준석 최고한테는 좋은 결과네요. 왜냐하면 표가 안 나뉘어지잖아요. 

 

▷ 김한규 : 단순히 단일화가 된 거고 이게 원래 이제 나경원 의원이 원했던 거죠. 주호영 의원의 표를 홍문표, 조경태 두 의원이 빼앗아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원래 계획했던 건데 원하는 대로 된 거죠.

 

▶ 김어준 : 초선 의원들이 이준석 최고의 표를 안 빼앗아 갈 테니까. 

 

◈ 김윤 : 그런데 1:3 구도가 돼서 오히려 분산되어 버린 것 아닌가요?

 

▷ 김한규 : 그렇긴 한데 반면에 예비경선 통해서 보여지는 건 결국 보수 야당의 당원들은 비록 비율이 적다 하더라도 58%가 영남에 있기 때문 이분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아닌가. 

 

▶ 김어준 : 그 부분을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캐치를 못 해내는 부분이었죠. 지금 당원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당원들은 영남 베이스에 50대 이상이 많으니까. 그 표가 지금 70%가 되는 것 아닙니까? 

 

▷ 김한규 : 그러니까 예비경선에서는 50:50이었는데 본선에서는 당원 비율이 70으로 올라가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최고가 되게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지만 본선은 정치 모른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 김어준 :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 김성회 : 저는 영남이 50대 이상이라고 해서 특별히 보수적이나 이상한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을 이기게 했던 사람들도 호남 사람들이거든요. 

 

▶ 김어준 : 물론 이준석 최고가 1위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혼자 살아남았기 때문에.

 

◈ 김윤 : 제가 짧게 한마디 하고 저는 마칠게요. 한마디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모시기 경쟁으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이준석 돌풍으로 지금 판이 형성됐다. 그래서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 김어준 : 짧게 해 주십시오.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 김윤 : 이준석이냐 아니냐, 이렇게 되어 버린 거고. 저는 긴말할 것도 없이 제가 그래도 역사를 공부했지만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몰아낸다는 역사의 가장 냉엄한 철칙입니다. 나는 이 판이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고. 

 

▶ 김어준 : 그런데 이준석 최고가 장강이 맞습니까?

 

◈ 김윤 :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되든 안 되든, 저는 될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생겼고 기존의 국민의힘은 끝났다. 지금 우리 당까지도 사실 포함해서 저는 완전히 우리도 전면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하는 거고. 마찬가지로,

 

▶ 김어준 : 그럼 기성 정치인이라고 하면 안철수 대표도 포함되어 버리지 않습니까?

 

◈ 김윤 : 저는 크게 봐서 다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다. 저는 그건 긍정적으로 보고요, 크게 봐서. 두 번째로 마찬가지로, 

 

▶ 김어준 : 두 번째까지 하지 마시고요. 

 

◈ 김윤 : 한마디면 돼요. 더불어민주당의 586도 끝났다. 

 

◇ 백경훈 : 이준석 돌풍은 개인 이준석 돌풍이 아니라 저는 팀 이준석 돌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지금 전당대회에 투영이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 김어준 : 그런 것 같습니다.

 

◇ 백경훈 : 일단 컷오프 결과가 이렇게 나오긴 했는데 그럼 이 이후에 후폭풍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건 또 어떻게 진행이 될지 이건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 민주당 같은 경우 쭉 옆에서 보면 세대 교체를 할 의지도, 의사도 없고 인물도 없는 상태고요. 본인들이 586들이 지금 자기들이 계속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자기들이 잘하는 수밖에 없는데 민생에서 승부를 보여 주거나 그걸 실패하면 같이 사라지거나 둘 중에 하나겠죠. 

 

▷ 김한규 : 민주당입니다. 저는 세대 교체를 위한 시도, 이건 되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이분이 어떤 이야기들을 하느냐. 지금 결국 국민의힘의 젊은 정치인들도 완전히 자유경쟁을 통하는 게 결국 이게 오히려 공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진보와 보수의 가치 차이가 느껴진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최근에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능력주의 함정이라든지 공정하다는 착각, 이런 책을 통해서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엘리트라는 건 타고난 능력이라든지 부모로부터 얻은 재력, 주변 환경, 이걸로 본인만의 능력이 아니라 다른 외부 요인을 통해서 아주 제한적인 능력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게 그런 무한경쟁이라고, 신자유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주당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젊은이들, 이들한테 오히려 사회적 격차 해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그런 정책을 마련하면서 경쟁을 하겠습니다. 

 

◇ 백경훈 : 그 이야기를 똑같이 김웅 후보님이 하셨습니다.

 

▷ 김한규 : 떨어지셨잖아요. 

 

◇ 백경훈 : 그런데 이제 그런 다양한 신진 세력들의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고. 물론 이게 이준석으로 쏠리긴 했지만 다양한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는 건강한 진통이 일어나고 있는 게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라는 것입니다. 

 

▶ 김어준 : 지금 시간 관계상 한창민 전 부대표에게만 발언 기회가 있습니다. 마무리해 주십시오. 

 

◐ 한창민 : 네, 고맙습니다. 사실 이준석 현상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투영된 건 맞습니다. 그 앞에 이준석이 있는 거고요. 그 현상에 대해서 조금 더 몇 가지, 아니, 몇 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 김어준 : 몇 가지 하면 안 돼요. 한 가지만 해 주세요.

 

◐ 한창민 :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것은 우리 개혁진보 진영이 부끄러워야 될 내용이다. 이준석 최고가 여러 말솜씨와 약간의 연성화된 트럼프 전략을, 우파 포퓰리즘을 실질적으로 발휘를 했고 효과를 보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과연 이준석 최고의 변화의 열망에 20~30대에 대한 미래가 있느냐. 청년정책이 제대로 있느냐. 한국 정치에 대한 변화의 대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 줬느냐. 속살은 하나도 없습니다. 속 빈 강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밴드왜건 효과 때문에 상당 부분이 진행이 될 테지만 그 결과가 오히려 한국 정치를 후퇴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이에 대해서 우리가 모두 반성하고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그다음에 불공정한 한국 사회에 대한 좋은 경쟁으로 만들어 내는 그런 목표가 있어야 된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윤 위원장이 또 마이크 앞으로 다가오시는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 김성회 : 감사합니다. 

 

◈ 김윤 : 그래요.

 

▶ 김어준 : 감사합니다.

 

▷ 김한규 : 감사합니다.

 

◇ 백경훈 : 감사합니다.

 

◐ 한창민 : 감사합니다.[해뜰날클럽]

문재인-바이든 한미정상회담 평가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부는 새 바람?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 백경훈 (국민의힘)

- 한창민 (정의당)

- 김윤 (국민의당)

- 김성회 (열린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나오셨고요. 

 

▷ 김한규 : 네, 김한규입니다. 

 

▶ 김어준 :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나오셨고요.

 

◐ 한창민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나오셨고요.

 

◈ 김윤 : 김윤입니다.

 

▶ 김어준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나오셨고요.

 

● 김성회 : 네, 김성회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선관위원이어서 김재섭 위원 대신 오늘 처음 출연하신 백경훈 국민의힘 이번에는 당원이시네요. 당원 나오셨습니다. 

 

◇ 백경훈 : 대타 백경훈입니다. 

 

▶ 김어준 :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 인재 1호로, 그리고 중앙선대위 대변인이셨고, 20대 총선에서. 여의도연구원의 청년정책자문위원이셨고. 하지만 지금 현재는 당원이십니다. 

 

◇ 백경훈 : 네, 자랑스러운 당원입니다. 

 

▶ 김어준 : 다섯 분 모시고 오늘 이제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와 그리고 지금 한참 진행 중이고 곧 발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를 할 텐데, 그전에 백신을 맞으신 분이 이 자리에 한 분 계시고요. 

 

▷ 김한규 : 두 명입니다. 

 

▶ 김어준 : 두 명입니까? 

 

▷ 김한규 : 아, 아직…. 

 

◈ 김윤 : 아직 안 맞았죠.

 

▷ 김한규 : 김한규입니다.

 

▶ 김어준 : 김한규 법률대변인이 소위 지금은 잔여 백신이라고 불리는 노쇼. 초기에 전화해서 맞으셨다고. 

 

▷ 김한규 : 신속하게 맞고 혹시 마스크를 벗게 해 줄까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치가 없습니다. 

 

▶ 김어준 : 이 다섯 분 중에 세 분 이상이 백신을 맞을 경우 안 맞으신 분들은 옆 스튜디오로. 그리고 김성회 대변인도 드디어 연락이 왔다면서요? 

 

● 김성회 : 네. 저는 한 달 반쯤 전에 처음에 노쇼 시작할 때 전화를 돌렸는데 다 안 되다가 딱 한 군데 돼서 대기 번호가 300번인데 괜찮겠냐고 그래서 무슨 상관이냐고, 달아만 달라고 했는데 무려 한 달 반 만에 연락이 와서 저는 내일 맞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진짜. 

 

▶ 김어준 : 부럽네요. 다른 분들은 지금 어제부터 계속….

 

◐ 한창민 : 클릭 클릭 하고 있죠. 

 

▶ 김어준 : 새로 고침 하고 있죠.

 

● 김성회 : 저는 사실 어제도 전화가 안 와서 잔여 백신 거기 막 등록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기적처럼 전화가 와서. 요즘 02 번호를 다 받고 있었는데 결국 결실을 이뤘습니다. 

 

▶ 김어준 : 부러우셨겠네. 한 분만 더 백신 접종자가 나오면 나머지 두 분은 다른 방으로 가는 것으로 하고. 마스크를 벗고. 자, 우선 정상회담 평가부터 해 보겠습니다. 

 

▷ 김한규 : 여당이니까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정말 세상이 달라지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보여 주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한미 정상회담 전문이나 부속 서류에 있는 팩트 시트 다 읽어 보면 완전히 경제협정 같은 느낌이거든요. 우리나라가 GDP 규모로 세계 10위의 국가.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한테 연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여실히 느껴진. 더 이상 우리나라가 중진국이 아니라 이제 추격국가,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내용을 보시면 우리 한반도만이 아니라 남중국해, 인도-태평양 지역, 양안 문제, 아세안. 완전히 주변 국가까지 세계 1위의 미국과 같이 논의하는 대화의 파트너, 협력의 파트너가 됐다는 것도 완전히 국민들한테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 주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백신 관련해서 결국 백신 협력 파트너가 돼서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효능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건 단순히 올해 내년까지 계속되는 코로나만이 아니라 혹시라도 지속될 수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국 한국의 백신 허브로써의 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국제적인 위상을 보여 주는 정상회담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어준 : 순서 상관없이. 

 

◇ 백경훈 : 백경훈입니다. 한마디로 저는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한 건 잘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고. 어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최대의 성과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제야 외교가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 보게 됐고요. 보면 또 대부분의 영역에서 심지어 미사일의 문제까지도 보면 기존에 야당에서 이야기해 왔던 그런 입장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우려를 많이 하긴 했는데 한국이 바라는 것, 그리고 미국이 바라는 것이 적절히 좀 서로 반영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고, 특히 문재인 정부가 바랐던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난 트럼프 정부와 같이 이루었던 결과물에 대한 계승에 대한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바랐던 부분이었던 것 같고. 특히 바이든 정부에서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이런 부분들이 어찌 보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그런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들을 보면 그때는 좀 더 중국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이 좀 더 고려가 됐었는데 그런 것들보다는 좀 더 한미 동맹에 초점이 훨씬 더 맞춰진 그런 외교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자, 순서 상관없이. 

 

● 김성회 : 열린민주당 김성회입니다. 제가 한미 정상회담 5당 대표 보고대회 당 대변인 자격으로 따라 들어가서. 

 

▶ 김어준 : 아, 그렇죠. 

 

● 김성회 :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 제가 매고 있는 넥타이가 우리 대통령께서 선물로 주신 겁니다. 넥타이 좀 힘주어 강조하면서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현직 대변이이기 때문에 갔다 오셨죠. 

 

● 김성회 : 네. 경제 분야에서 배터리하고 반도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왜 배터리하고 반도체 두 가지가 묶여 있는지를 한번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2017년에 이코노미스트에서 이미 지금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니고 데이터라는 이야기를 했고,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페이스북, 구글 대표가 요즘 미국 의회에 뻔질나게 불려 다니지 않습니까? 그만큼 빅데이터,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중요해진다는 이야기고요. 이러던 와중에 바이든이 당선이 되면서 소위 말하는 그린정책, 그러니까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산업들에 대한 중지를 정책적으로 요구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는 여기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등장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미국의 포드라고 있는 유명한 빅3 중 하나인데 이 회사에서 F150이라는 트럭을 생산하는데 이 트럭 한 대만 가지고 1년에 80만 대를 생산을 하거든요. 지금 테슬라가 작년에 50만 대 팔았어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가서 이야기 들어 보니까 배터리의 경우에는 LG하고 GM이 맺고, 그다음에 SK는 포드하고 상호 투자를 통한 조인트벤처를 설립을 해서 한미 간의 배터리 공급망을 연계를 강화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 이야기는 그래서 특히나 미국 조지아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 같은 경우에는 장비의 90%, 소재의 50%를 한국에서 도입하고. 이런 것들이 배터리 산업이 커져서 여기 우리나라 기업이 배터리로 잘 들어갔는데, 이것도 중요한데 내연기관이 없어지면 원유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지고 그래서 미국의 관심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중동에서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를 담는, 그러니까 유조선격인 반도체로 옮겨 오게 되어 있고 그래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아진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반도체를 우리나라가 잘 만들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도체를 미국에서 자국 생산하고 싶어 하는 이런 구조들, 이게 맞아들어가서 사실은 누가 자꾸 미국이 시켜서 한국이 어떻게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글로벌 파트너로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함께 세계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데이터 산업과 배터리 산업을 함께 끌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 아니었나. 그렇게 평가를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반도체를 이제 석유라고 부르는 것 아닙니까? 21세기에.

 

● 김성회 : 그렇죠.

 

▶ 김어준 : 중동에서 관심이 여기로 옮겨 온 거죠. 

 

● 김성회 : 저는 데이터가 원유고 반도체는 유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 표현을 밀고 있는 거예요? 

 

● 김성회 : 네. 오늘부터 밀기 시작했습니다.

 

◈ 김윤 :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외교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다 국익이 최우선이고. 저는 국내에 계실 때야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이지만 일단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수고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기대치가 조금 더 높으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두 가지 정도 제가 좀 짚고 싶은데요. 하나는 결국 외교 관계는 쌍방 관계 아닙니까? 미국으로서는 입장이 분명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건 뭐냐 하면 보기에 따라서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조금 기존에 전통적인 한미 동맹 관계보다는 옆에 중국과의 관계를 조금 더 우선시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전반적으로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한 매듭을 지으려는 목표가 분명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아시지만 95세나 되는 옛날 6.25 중공군하고 싸웠던 참전 용사를 가지고 그건 철저하게 기획된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이 드는데. 무릎 꿇고, 같이. 이런 것까지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하는 이게 철저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내용 면에서. 그에 비하면 과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뭘 추구하셨을까. 짐작하시겠지만 대북 관계를 새롭게 복원하는 데 있어서 미국이 좀 더 지지를 전폭적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 이게 사실상 추구했던 목표라고 보여질 것 같아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이것은 그냥 실질적인 내용을 하나도 얻어내지는 못하고 그냥 립서비스 정도를 하는 그런 차원에서 그쳤던 이게 저로서는 굉장히 아쉽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조금 더 연장해서 이야기하면 그래서 외교에는 보여 주기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실용적이고 철저하게 전략적이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백신의 문제를 거론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최대한 많이 물량을 확보해서 빠른 속도로 맞히는 게 핵심 아닙니까? 그런데 빠른 속도로 맞힐 수 있는 준비는 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그게 현찰이, 어음이 아니고. 언제 언제 들어오겠다는 것. 지금 당장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여기에 초점을 좀 더 맞췄더라면 제가 볼 때는 저렇게 말로 주고 되로 받아 오는, 그것도 군인들한테 맞추는 이 정도로 미미한, 그것도 성과라면 성과일 수 있는데 그 정보보다 훨씬 더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면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국민의 입장으로서 이렇게 생각해요.

 

● 김성회 : 그 부분은 제가 잘 이해가 안 돼서 한 가지만 여쭤보면 6월까지 1,800만 회분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고 1,800만 회분이 들어오고 있는데 어느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게 정확하지가 않아요. 

 

◈ 김윤 : 지금 완전히 속도 경쟁이 붙었잖아요. 이스라엘도 그렇고 이제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 김성회 : 미국은 몇 퍼센트 맞았는지 혹시 아세요?

 

◈ 김윤 : 그게 지금 이제 한 40% 

 

● 김성회 : 네, 그렇게밖에 안 되거든요.

 

◈ 김윤 : 우리나라는 지금 10%가 안 되잖아요.

 

● 김성회 : 그런데 40%로 지금 두 달째 지속이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윤 : 그러니까 그건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요?

 

● 김성회 : 1,800만 회분이 들어오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죠. 

 

◈ 김윤 : 그러니까 들어오는 게 예정이지 가능하면 지금 당장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좋잖아요.

 

● 김성회 : 지금 당장 6월 말까지 단 35일 남은 동안 1,800만 회분이 다 채워지게 되는데 뭐가 문제라고 하시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 못 하겠어요. 

 

◈ 김윤 : 더 빠르면 더 많이 확보하고.

 

● 김성회 : 저는 이해 못 하는 걸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김윤 :  더 접종률을 더 빨리 높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 김성회 : 9월까지 1억 회분이 들어온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윤 : 조금 더 그래도 제가 하나 첨언을 한다면, 그 문제와 별도로. 지금 우리 중국과의 문제, 결국은 핵심이 지금 미중 전면적인 패권경쟁이 붙었는데 과연 이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진로를 택할 거냐, 이게 굉장히 우리로서는 핵심적인 국운을 좌우할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아시지만 중국은 우리한테는 지정학적으로 숙명이고. 그러니까 자칫하면 속국화가 되는 것이고 미국은 오히려 지금 탄력적으로 우리가 전략적인 동맹 관계로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써야 될 카드가 되어 있는 거거든요. 이 관점에서 저는 조금 더 국민들이 지금은 도대체 어디로 갈 거냐 그러면 헷갈리지 않도록 단순히 전통적인 한미 동맹 관계 복원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하나의 재편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때 지금보다도 훨씬 더 안보적인 차원을 포함해서 기술 경제까지를 포함해서 한미의 전략적인 동맹 관계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깊숙하게 재구성돼야 된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조금 더 외교를 추구하는 게 맞지 않나. 

 

● 김성회 : 그럼 미국으로 몰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윤 : 그렇게 단순하게 보면 안 되죠. 

 

● 김성회 : 그러니까 제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데 단순하지 않아서 국민들이 보기에도 헷갈리고 미국이 보기에도 헷갈리고 중국이 보기에도 헷갈리게 하는 게 한국이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건 잘 아시면서 그러십니까? 

 

◈ 김윤 : 그런데 국민들한테 지금 이를테면 어디로 가야 될지 이렇게 신뢰를 못 주는,

 

● 김성회 :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게 할 수밖에 없는 상태 아닙니까?

 

◈ 김윤 :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한창민 : 위원장님 말씀을 제가 정리해 드리고,

 

◈ 김윤 : 국민들이 이미 많이 깨어나고,

 

● 김성회 : 그럼 친중입니까, 친미입니까?

 

◈ 김윤 : 아니죠, 그렇게 보면. 

 

● 김성회 : 그러니까요, 제 말이.

 

◈ 김윤 : 친미도 되고 친중도 해야 돼요. 

 

● 김성회 : 그렇죠.

 

◈ 김윤 : 왜냐하면 국익이 우선이죠. 

 

● 김성회 : 그러니까요. 

 

◈ 김윤 : 그런데 거기서 어디에 지금 시점에서,

 

● 김성회 : 그럼 김윤 위원장님도 헷갈리게 말씀하시네요.

 

◈ 김윤 : 아닙니다. 지금 이제 시중의 문제잖아요.

 

● 김성회 : 친중, 친미를 같이는 못 해요. 

 

◈ 김윤 : 들어 보세요. 시중의 문제잖아요. 그건 어느 부분이 지금 상대적으로 조금 더, 

 

● 김성회 :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죠.

 

◈ 김윤 : 균형 추 기울었는데 어디에 조금 더 우리가 전략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느냐. 

 

● 김성회 : 미국이랑 잘되면 중국이랑 어쩔 거냐고 물어보고 중국이랑 잘되면 미국이랑 어쩔 거냐고 물어보는 그냥 이 반사적인 이야기지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 : 그건 아니고. 좀 테크니컬한 부분도 관련되어 있을 텐데. 

 

◐ 한창민 :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 김윤 : 이것만 간단히 하고요. 시진핑이 원래,

 

▶ 김어준 : 발언 총량은 넘어가셨으니까 그걸로 마무리해 주세요.

 

◈ 김윤 : 코로나 부분 때문에 유예가 됐잖아요. 오히려 지금 한미 동맹 관계가 조금 적극적으로 진취적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게 오히려 지렛대가 되고 시진핑이 올 가능성이 오히려 생겼다. 외교라는 건 이런 식으로 좀 다양한 지렛대를 지혜롭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지금 우리는 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해도 되잖아요. 하여튼 이런 정도로 하겠습니다.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저는 김윤 위원장님의 관련된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우선 그래도 총평은 해야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건 매우 불확실한 국제 정서를 확실한 성과로 만든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김윤 위원장님께서 자꾸 미묘하게 성과를 성과가 아닌 것처럼 물타기를 하시는데요. 지금 김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대중 관계와 대미 관계, 이 사이에서 지정학적 위치에서 그다음에 세력 균형 사이에서 노무현 정부 때부터 계속 실천해 왔던 것이 균형 외교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균형을 적절하게 활용한 균형 외교와 실익 외교의 결정판이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은 만들어진 우려라고 생각을 하고요.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이야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김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성과. 성과 같지 않은 성과, 이렇게 이야기한 것들은 며칠 전에 국민의힘의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그다음에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께서 애매하게 비판했던 지점입니다. 그런데 그건 팩트도 틀렸고요. 도대체 이게 평가의 기준, 그다음 평가를 하는 방식도 모르는 억지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성과를 이야기하고 수고하셨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건 좀 부끄러운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윤 : 수준을 좀 높여 봅시다.

 

◇ 백경훈 : 야당의 역할이라는 게 그런 미진한 부분들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을 하고 또 그런 것들이 더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특히 백신에 대한,

 

◐ 한창민 : 야당의 역할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 백경훈 : 백신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은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 한창민 : 그건 우려 차원이 아니고요. 있는 사실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 백경훈 : 야당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장에서 시름하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 이런 것들이 전달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한창민 : 그건 국민의 이름을 팔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실천하려고 하는 거겠죠.

 

● 김성회 : 제가 그 야당의 우려 말씀하시니까 우리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께서 청와대에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서 갑자기 말씀드리는데, 국민이 왜 백신을 선택할 수 없느냐, 이걸 대통령한테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지금 백신을 선택해서 맞아도 되나? 이게 지금 야당 제1당의 대표가 하실 수 있는 말씀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그다음에 뭐라고 하시냐 하면 캐나다 같은 데는 화이자가 남아돌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만 뿌리고 있느냐는 말씀을 하셔서. 야, 이거 공당의 대표가 이렇게 특정 백신을 찍어서 이게 불안하다는 듯하게 말씀을 하시는 게 이게 저는 좀 많이 놀랐고 많이 유감이었는데요.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계시다면 참 뭐라고 드려야 될 말씀은 없고, 저는 토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겁니다. 

 

▷ 김한규 : 저도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오늘 두 분은 되게 긍정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까 44조 원 국내 기업이 투자한 것 갖고 보수 언론이나 일부 야당 정치인께서 이거 퍼 주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가 미국에 그렇게 투자할 수 있고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 기업들, 특정 기업들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국내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투자 업무를 상당히 오래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 업무를 하는 변호사가 많지 않습니다. 왜냐? IMF 이후에 외국인 투자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다가 이제는 더 이상 잘 안 오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를 할 때 그게 일방적인 퍼 주기였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한 윈윈 전략이고 이분들은 관세,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감면받고 임대료도 감면받고, 그다음에 국내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이런 식으로 완전히 협상을 하면서 서로 윈윈이 되는 것을 하는 거고요. 이번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지금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 텍사스 오스틴에 공장을 짓겠다고 하면서 9천억 정도의 세금 감면을 해 주면 하겠다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한미 정상들이 비즈니스 라운드 회담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이 부분이 지금 또 모더나 위탁 생산한다는 것이 언론에 공개되자 벌써 7일 연속 우리 국내 기업 주가가 상승해서 시장에서 평가 자체를 이걸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경제계에서 이걸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는데 마치 이걸 우리나라가 어떤 개발도상국에 원조하는 것처럼 금액을 그런 식으로 호도하는 이런 식의 정치는 좀 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윤 : 짧게 한마디만 붙일게요. 저도 동의하고요. 기본적으로 투자는 투자고 백신은 백신입니다. 투자는 투자대로 다 목표가 있어서 하고 나름대로 그건 의미가 있는 것이고.

 

▶ 김어준 : 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윤 : 백신은 백신대로 이렇게 한계를 명백히 가졌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지적하고 싶어요. 

 

▶ 김어준 : 시간이 사실은 너무 많이 지나서 그냥 한마디씩만 논평하는 걸로 할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이미 나올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 김성회 : 네. 국민의힘 본선 진출.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순으로 다섯 분이.

 

▶ 김어준 : 의외로….

 

▷ 김한규 : 초선 의원들이 다 빠졌네요.

 

◇ 백경훈 : 마지막에 이준석 전 최고에 대한 비판, 이런 것들이 좀 몰리고 하면서 그런 표들이 다 이준석.

 

▶ 김어준 :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는 이준석 최고한테는 좋은 결과네요. 왜냐하면 표가 안 나뉘어지잖아요. 

 

▷ 김한규 : 단순히 단일화가 된 거고 이게 원래 이제 나경원 의원이 원했던 거죠. 주호영 의원의 표를 홍문표, 조경태 두 의원이 빼앗아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원래 계획했던 건데 원하는 대로 된 거죠.

 

▶ 김어준 : 초선 의원들이 이준석 최고의 표를 안 빼앗아 갈 테니까. 

 

◈ 김윤 : 그런데 1:3 구도가 돼서 오히려 분산되어 버린 것 아닌가요?

 

▷ 김한규 : 그렇긴 한데 반면에 예비경선 통해서 보여지는 건 결국 보수 야당의 당원들은 비록 비율이 적다 하더라도 58%가 영남에 있기 때문 이분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아닌가. 

 

▶ 김어준 : 그 부분을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캐치를 못 해내는 부분이었죠. 지금 당원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당원들은 영남 베이스에 50대 이상이 많으니까. 그 표가 지금 70%가 되는 것 아닙니까? 

 

▷ 김한규 : 그러니까 예비경선에서는 50:50이었는데 본선에서는 당원 비율이 70으로 올라가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최고가 되게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지만 본선은 정치 모른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 김어준 :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 김성회 : 저는 영남이 50대 이상이라고 해서 특별히 보수적이나 이상한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을 이기게 했던 사람들도 호남 사람들이거든요. 

 

▶ 김어준 : 물론 이준석 최고가 1위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혼자 살아남았기 때문에.

 

◈ 김윤 : 제가 짧게 한마디 하고 저는 마칠게요. 한마디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모시기 경쟁으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이준석 돌풍으로 지금 판이 형성됐다. 그래서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 김어준 : 짧게 해 주십시오.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 김윤 : 이준석이냐 아니냐, 이렇게 되어 버린 거고. 저는 긴말할 것도 없이 제가 그래도 역사를 공부했지만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몰아낸다는 역사의 가장 냉엄한 철칙입니다. 나는 이 판이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고. 

 

▶ 김어준 : 그런데 이준석 최고가 장강이 맞습니까?

 

◈ 김윤 :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되든 안 되든, 저는 될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생겼고 기존의 국민의힘은 끝났다. 지금 우리 당까지도 사실 포함해서 저는 완전히 우리도 전면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하는 거고. 마찬가지로,

 

▶ 김어준 : 그럼 기성 정치인이라고 하면 안철수 대표도 포함되어 버리지 않습니까?

 

◈ 김윤 : 저는 크게 봐서 다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다. 저는 그건 긍정적으로 보고요, 크게 봐서. 두 번째로 마찬가지로, 

 

▶ 김어준 : 두 번째까지 하지 마시고요. 

 

◈ 김윤 : 한마디면 돼요. 더불어민주당의 586도 끝났다. 

 

◇ 백경훈 : 이준석 돌풍은 개인 이준석 돌풍이 아니라 저는 팀 이준석 돌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지금 전당대회에 투영이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 김어준 : 그런 것 같습니다.

 

◇ 백경훈 : 일단 컷오프 결과가 이렇게 나오긴 했는데 그럼 이 이후에 후폭풍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건 또 어떻게 진행이 될지 이건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 민주당 같은 경우 쭉 옆에서 보면 세대 교체를 할 의지도, 의사도 없고 인물도 없는 상태고요. 본인들이 586들이 지금 자기들이 계속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자기들이 잘하는 수밖에 없는데 민생에서 승부를 보여 주거나 그걸 실패하면 같이 사라지거나 둘 중에 하나겠죠. 

 

▷ 김한규 : 민주당입니다. 저는 세대 교체를 위한 시도, 이건 되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이분이 어떤 이야기들을 하느냐. 지금 결국 국민의힘의 젊은 정치인들도 완전히 자유경쟁을 통하는 게 결국 이게 오히려 공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진보와 보수의 가치 차이가 느껴진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최근에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능력주의 함정이라든지 공정하다는 착각, 이런 책을 통해서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엘리트라는 건 타고난 능력이라든지 부모로부터 얻은 재력, 주변 환경, 이걸로 본인만의 능력이 아니라 다른 외부 요인을 통해서 아주 제한적인 능력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게 그런 무한경쟁이라고, 신자유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주당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젊은이들, 이들한테 오히려 사회적 격차 해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그런 정책을 마련하면서 경쟁을 하겠습니다. 

 

◇ 백경훈 : 그 이야기를 똑같이 김웅 후보님이 하셨습니다.

 

▷ 김한규 : 떨어지셨잖아요. 

 

◇ 백경훈 : 그런데 이제 그런 다양한 신진 세력들의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고. 물론 이게 이준석으로 쏠리긴 했지만 다양한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는 건강한 진통이 일어나고 있는 게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라는 것입니다. 

 

▶ 김어준 : 지금 시간 관계상 한창민 전 부대표에게만 발언 기회가 있습니다. 마무리해 주십시오. 

 

◐ 한창민 : 네, 고맙습니다. 사실 이준석 현상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투영된 건 맞습니다. 그 앞에 이준석이 있는 거고요. 그 현상에 대해서 조금 더 몇 가지, 아니, 몇 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 김어준 : 몇 가지 하면 안 돼요. 한 가지만 해 주세요.

 

◐ 한창민 :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것은 우리 개혁진보 진영이 부끄러워야 될 내용이다. 이준석 최고가 여러 말솜씨와 약간의 연성화된 트럼프 전략을, 우파 포퓰리즘을 실질적으로 발휘를 했고 효과를 보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과연 이준석 최고의 변화의 열망에 20~30대에 대한 미래가 있느냐. 청년정책이 제대로 있느냐. 한국 정치에 대한 변화의 대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 줬느냐. 속살은 하나도 없습니다. 속 빈 강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밴드왜건 효과 때문에 상당 부분이 진행이 될 테지만 그 결과가 오히려 한국 정치를 후퇴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이에 대해서 우리가 모두 반성하고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그다음에 불공정한 한국 사회에 대한 좋은 경쟁으로 만들어 내는 그런 목표가 있어야 된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윤 위원장이 또 마이크 앞으로 다가오시는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 김성회 : 감사합니다. 

 

◈ 김윤 : 그래요.

 

▶ 김어준 : 감사합니다.

 

▷ 김한규 : 감사합니다.

 

◇ 백경훈 : 감사합니다.

 

◐ 한창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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