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률 30% 돌파 임박 & 7월부터 시작될 교차접종 일정은?

[인터뷰 제3공장] -전화연결

백신 1차 접종률 30% 돌파 임박 

& 7월부터 시작될 교차접종 일정은?

-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김어준 : 오랜만에 질병청 연결해 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 배경택 : 네,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의 배경택입니다.

  

▶ 김어준 : 오늘 현재 기준으로 1차 접종자 수 누적이 얼마나 됩니까? 

  

▷ 배경택 : 오늘 한 1,515만 명 정도가 1차 접종을 완료를 하셨거든요. 

  

▶ 김어준 : 1,500만. 이번 6월 달에 1,300만 도달하냐 마냐 했던 게 한 달 전인데 1,300만이 아니라 1,500만을 돌파했네요. 

  

▷ 배경택 : 저희가 국민들께 1,300만까지 6월에 1차 접종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1,500만을 6월 중순 지나서 이미 돌파를 했다고 말씀드리고요. 저희가 연말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일부 물량이 6월 말이 아니라 7월 초에 들어오는 바람에 이분들이 6월 말이 아니라 7월 초로 옮겨진 분들이 있죠? 

  

▷ 배경택 : 예, 그렇습니다. 당초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백스를 통해서 83만 회분이 6월 말까지 들어오기로 했는데 그게 코백스에서 외국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고 양해를 구해서 그 부분이 좀 늦어졌기 때문에 7월에 들어올 거라 그래서 당초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기로 했던 60~74세 어르신들 이런 분들 한 20여만 명 정도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시는 것으로. 

  

▶ 김어준 : 아, 그분들은 화이자로 바꿨군요, 그래서.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재조정하다 보니까 그게 한 2주 정도 늦어지게 됐다.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 대목이 저도 궁금해서 연결한 셈이기도 한데. 교차 접종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 아스트라제네카 일부 물량이 뒤로 밀어지면서 그러면 먼저 들어온 화이자를 가지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두 번째로 맞기로 되어 있던 분들을 화이자로 대신 접종하겠다, 이런 계획을 발표했잖아요. 교차 접종. 

  

▷ 배경택 : 예, 그렇습니다. 7월 달에 원래 2차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셔야 되는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에게 접종해야 될 물량들이 도입이 조금 지연되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니라 화이자를 접종을 하겠다고 했고 이에 따라서 기존에 예약되어 있던 기존들에 가셔서 화이자를 접종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일부 기관들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을 했지만 2차 화이자를 접종하지 않는 기관이 있을 거라서 거기에 예약이 되어 있는 분들은 추가적으로 예약을 변경을 하셔야 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런 불편이 또 있긴 있군요, 일부에게는. 그런데 숫자가 크지 않으니까, 사실. 궁금한 것은 이런 겁니다. 교차 접종에 대한 이야기는 올해 내내 꾸준히 나왔거든요. 아스트라제네카 먼저 맞고 화이자를 나중에 두 번째로 맞는 경우 어떻게 될까, 혹은 거꾸로는 어떻게 될까. 그런데 독일에서도 결과가 있고, 일부. 영국에서도 있는데 이게 교차 접종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서요.

  

▷ 배경택 : 예. 영국하고 스페인, 독일 등 이런 곳에서 연구했던 결과들을 보면 접종 후에 경미한 부작용이 관찰되긴 하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효과성에도 큰 차이가 없더라. 그리고 일부 사례에서 보면 효과성이 오히려 높다는 사례도 있고. 다만 이게 지금 굉장히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건 아니고 제한된 연구였기 때문에 일단 7월 달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2차 접종 대상자에게 교차 접종을 하고 8월 이후에는 2차 접종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백신 수급 상황하고 교차 접종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 국내외 연구 결과 같은 것들을 분석해서 전문가와 다시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를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는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김어준 : 그러면 이런 대상자분들이 화이자를 맞는다는 건데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았어요. 그런데 7월에 2차를 맞는 기간이 돌아온 분들, 그분들을 화이자로 교체해서 접종한다. 이런 계획이지 않습니까? 

  

▷ 배경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그러면 그분들 중에는 나는 그냥 아스트라제네카 두 번째 맞고 싶어, 원래 맞았던 걸. 이런 분들도 있을 수 있고, 

  

▷ 배경택 : 맞습니다. 사실 저도 며칠 전에 아는 분을 만났더니 그분께서는 그러시더라고요. 70대 초반이셨는데, 당신께서는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2차도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7월 넷째 주 이후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입되면 그분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 드릴 거고요. 다만 이분이 저희가 접종 1, 2차 간의 간격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간격이 됐을 때 화이자를 맞으실 수 있도록 선택권을 드리고 혹시 본인이 같은 걸 맞겠다고 하면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입됐을 때 그분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드릴 예정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한 5월 정도에 1차 맞았던 분들이 7월에 두 번째 아스트라제네카 맞을 시기가 됐는데 지금 물량이 뒤로 약간 밀리는 바람에 화이자가 더 많아서 화이자를 맞겠다고 하는 분들은 그냥 맞고, 

  

▷ 배경택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아닙니다, 나는 더 기다려서 아스트라제네카 맞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맞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그러면 이제 거꾸로입니다. 거꾸로는 뭐냐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그다음에 화이자 맞는 게 오히려 항체가 더 많이 형성되더라 하는 결과도 꽤 나왔지 않습니까? 

  

▷ 배경택 : 예, 외국에 결과에 보면 그런 결과들이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외국의 결과에는. 그래서 나는 아스트라제네카를 8월 달에 두 번째 맞기로 되어 있는데 나는 그 두 번째를 화이자로 바꾸고 싶어, 이런 분들은 가능합니까? 

  

▷ 배경택 : 그렇게 개인들에게 하나하나의 선택권을 드리지는 않는 것으로 현재까지 되어 있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8월 이후에 2차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때 백신 수급 상황과 교차 접종 7월에 했던 것에 대한 평가, 그다음에 외국의 여러 가지 결과들을 가지고 전문가들하고 논의해서 결정해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럼 그 결과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원칙은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지연 문제가 해소되는 그 시점부터는 원래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분들은 아스트라제네카 2차 맞는다, 이렇게 되어 있긴 한데 지금 말씀하신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신청자에 한해서는 그럼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해 줄 수도 있다. 이런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까?

  

▷ 배경택 : 그 부분은 아마 조금 더 논의를 해서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지 예단해 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 김어준 : 지금 미리 말씀해 주실 수는 없고.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한번 해 보고 싶거든요. 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두 번째는 화이자도 한번 맞아 보고 싶네, 이런 생각이 있어서. 

  

▷ 배경택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냥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한다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어서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를 해서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판단을 가지고 저희가 결정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어준 : 하고 싶은 사람은 하게 해 주세요. 물론 우려돼서 안 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또 한 가지는 최근에 델타 변이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이나 주의보가 울리고 있는데 이게 해외에서 유입되는 거니까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처럼 입국자 관리가 허술하지 않으니까 거기보다는 걱정이 덜 하겠지만 질병청에서도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는 거죠? 

  

▷ 배경택 : 예,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주의를 하고 있고 다만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막연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정부하고 우리 국민들께서 다 같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시면 될 것같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현재 국내에서 확진되신 분들 중에 검사해 보면 델타 변이 나오는 비율이 한 1.9%거든요. 그런데 해외에서 들어오신 분들을 검사해 보면 그중에 확진되신 분들 중에 한 37~40% 가까이가 델타 변이가 검출이 돼서 국내에서는 아직은 확산이 크게 되고 있지는 않고 주로 해외에서 되는 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국자 관리 등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해외에서 들어오면 무조건 일단 PCR 검사를 세 번을 하고 자가격리도 2주일간 엄격하게 하지 않습니까? 특히 이 델타 변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인도나 이런 데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사실은 한국 국내에 거소가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데, 이분들의 경우에 이렇게 인도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7일간은 국내에 거소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시설에 격리를 하고 그리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자가격리를 하고, 마찬가지로 검사를 세 번을 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변이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정부가 굉장히 엄격하게 출입국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입국자 관리를 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정부가 계속 말씀을 드릴 거고요. 그다음에 외국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이 델타 변이가 사실은 굉장히 감염이나 이런 위험도가 높긴 하지만,

  

▶ 김어준 : 속도도 빠르고.

  

▷ 배경택 : 네, 속도도 빠르고. 그런데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특히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나면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60~88% 상당히 높다는 부분을 말씀드려서, 국민들께서 사실 변이에 대응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써 철저한 개인위생이나 방역 지침을 지키시는 것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특히 2차까지 완료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입국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2차 접종을 빨리 맞으면 사실 이런 이야기 길게 할 이유가 없군요. 

  

▷ 배경택 : 예, 그러면 상당 부분 많이 변이들에 대해서 대응들도 준비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다만 변이가 새로운 것들이 워낙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도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엡실론도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 배경택 : 그럴 수 있겠습니다. 

  

▶ 김어준 : 그다음에 그리스 문자가 엡실론이니까.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택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질병청의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