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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파트 붕괴참사 플로리다에 '비상사태' 선포

메디아 2021. 6.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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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참사와 관련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전날 발생한 건물 붕괴로 인한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을 플로리다 주정부가 아닌 연방정부가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00명 안팎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비상사태와 관련해 연방정부에 플로리다주의 사고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인 국토안보부 및 그 산하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FEMA는 비상사태 해소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 등 자원을 총동원해 플로리다주 측에 제공할 권한이 있다.

 

여기에는 사고로 직접 피해를 본 개인 및 가구를 위한 구조 프로그램과 사고로 발생한 오염물질 제거 등 비상 보호조치가 포함된다.

 

앞서 미 남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24일 오전 1시30분쯤부터 약 30초 만에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한 탓에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 등 미 언론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초기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더미에서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10명 이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붕괴된 부분에 거주하는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혀 매몰에 따른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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