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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들어서면서 적극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면서 심폐소생에 나섰다

메디아 2021. 6.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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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들어서면서 적극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면서 심폐소생에 나섰다. 

 

국내외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기 때문이다.

 

1년 넘게 사실상 '개점휴업'한 여행사들은 앞다퉈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하느라 분주하다.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코로나 시대 볼 수 없었던 여행 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해외 패키지 전문 여행사들은 예약취소, 타인 양도, 가격동결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자, 국내로 눈을 돌린 여행객들을 위한 비대면 시대 맞춤형 여행 상품들을 선보여 이른바 '대박'을 치기도 했다.

 

다만, 해외여행의 경우 아직은 정상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해외 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며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올해 초부터 업계에선 하반기 내에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개시한 유럽과 일부 동남아시아, 태평양 국가 및 지역 등에서도 서서히 여행 문호를 열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리 정부도 자가격리 완화나 트래블 버블 추진 등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해외여행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정부는 이달 초,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특정 국가에서 격리 없는 단체 관광이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한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전한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인데, 최근 황희 문체부 장관이 스페인과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패키지 여행사들은 서둘러 출발일을 확정 짓거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해외여행 상품들을 쏟아냈다.

 

하반기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상품 판매 실적으로 나타났고, 오랜만에 침체한 여행사들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른바 '얼린 항공권'이라는 가격을 동결한 해외왕복 항공권을 판매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유효한 왕복 항공권이다.

추석과 설 연휴를 제외한 1년 내에 언제든 고정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목적지 변경과 타인 양도도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을 기대하는 여행업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상황이 다시 악화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제까지 나온 다른 그 어떤 변이보다 사람과 사람 간 감염력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접종률 1위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었던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 24일(현지 시간)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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