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최근 비수도권 확진 비중 크게 늘어.. 이동량 줄여야”

[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최근 비수도권 확진 비중 크게 늘어.. 이동량 줄여야”

-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겸 중수본 전략반장

  

▶ 김어준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됐고요. 27일부터는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3단계로 일괄 상향된다고 합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영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자, 수도권 4단계 2주가 지났는데 2주가 지나면 효과가 어느 정도 나올 거라고 기대했었습니다만 어느 정도입니까? 

  

▷ 손영래 : 지난주에 이 수도권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966명이고, 그 전 주에 비해서는 2.4% 정도 감소한 상황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꼭짓점이 꺾이긴 했군요. 

  

▷ 손영래 : 네. 지금 반전이 확실히 시작된 건지는 좀 평가하긴 이른 것 같지만 3주 연속 계속 한 10% 이상 증가하던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쪽으로 좀 전환되는 흐름이 보이는 건 거리두기 효과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수도권은 그런데 이제 비수도권이 늘어난다는 것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비수도권이 지난 한 주간 하루에 한 500명 정도, 499명 정도 환자가 발생했고, 전 주보다 한 40%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 김어준 : 전 주 대비 40% 증가요. 

  

▷ 손영래 : 네. 수도권은 약간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게 좀 있지 않나 판단이 들고 반면에 이제 비수도권 쪽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쪽에서도 대전, 충청권하고 부산, 경남권, 이 두 쪽의 환자 발생 추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수도권은 보면 발생 양상이 집단 발병보다는 이제는 이제 여러 곳에 오랫동안 누적되어있던 감염들이 드러나는 건데 비수도권은 여전히 집단 발병이 많죠? 

  

▷ 손영래 : 약간 좀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말씀하신 대로 이제 작은 소규모의 접촉 혹은 아예 잘 모르는 사람하고 우연한 접촉 같은 부분들이 거의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그 부분들의 퍼센티지가 한 65% 정도로 낮고 반면에 이제 집단감염, 시설에서의 어떤 집단감염들, 음식점이나 주점, 유흥시설 등 이런 집단감염 수치가 이 수도권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비중이 높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 손영래 : 그래서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소규모 지인들하고의 모임도 문제지만 이런 다중이용시설들을 이용한 감염이 상당히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이제 비수도권을 일괄 3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 아니겠습니까?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이동량 측정을 해보면 이동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비수도권은 오히려 이제 지난주 같은 경우는 이동량이 조금 증가했고 말씀드린 대로 다중이용시설들, 어떤 유흥시설들이나 혹은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이런 곳들에서의 집단감염들이 상당히 높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손영래 : 이에 따라서 우선은 좀 3단계라고 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델타 변이의 비중 변화는 있습니까? 

  

▷ 손영래 : 델타 변이가 지난주 이제 저희가 표본조사를 해본 결과로는 약 48% 정도에서 지금 델타 변이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게 7월 3주 차 조사 결과인데, 

  

▶ 김어준 : 전체 변이 중에 48%라는 거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이제 한 달 전인 6월 4주 차까지만 하더라도 델타 변이가 3% 정도였습니다. 

  

▶ 김어준 : 확실히 늘었네요. 

  

▷ 손영래 : 네. 저희가 요즘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비중이 이래 변동한다는 건 델타 변이의 감염 전파 속도를 통상적인 이 코로나보다 한 2배 이상으로 지금 보고 있는 중인데,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손영래 : 통상적인 코로나 전파는 거리두기 등으로 좀 차단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는 계속적으로 전파가 일어나면서 비중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고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우세 종이 되진 않았지만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중 비중은 45%까지 증가했다. 

  

▷ 손영래 : 네. 변이 바이러스 중이 아니라 전체 환자의 비중에 48%기 때문에, 

  

▶ 김어준 : 전체 환자에? 

  

▷ 손영래 : 네. 이런 추이라 그러면 아마 다음번 조사에서는 이게 전체의 50%가 넘는, 

  

▶ 김어준 : 그런 우세 종이 되겠네요. 

  

▷ 손영래 : 우세종으로 조사가 될 거라고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전 세계 다른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지금 우세종 아닙니까, 그렇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우리도 다음 주 정도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네요.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결국은 백신접종으로 해결될 문제인데 7월 말, 이번 주부터 이제 백신접종이 다시 50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거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이제 50대 후반 예약을 하신 그분들, 55세에서 59세 분들의 대규모 접종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 김어준 : 50대는 접종이 언제까지 이루어지는 겁니까, 그럼? 

  

▷ 손영래 : 8월 24일까지 쭉 이어지겠고,

  

▶ 김어준 : 24일까지 한 달 동안. 

  

▷ 손영래 : 중간부터 또 8월 중하순부터는 40대, 30대, 20대로 점점 접종 대상 인구가 확대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제 접종이 계속 본격적으로 좀 확대될 예정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번 주부터 8월 넷째 주 초반까지 50대의 전체 접종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50대 예약률은 80%가 넘어갔죠? 

  

▷ 손영래 : 네. 지금 50대 후반 같은 경우는 거의 90% 육박하고 있고, 

  

▶ 김어준 : 90%나. 

  

▷ 손영래 : 네. 50대 초반도 사실 83, 84% 까지 나오고 있어서 아마 전체적으로는 아마 80%는 다 넘게 접종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50대 초반 연령대는 예약이 끝났습니까, 이제? 

  

▷ 손영래 : 예약은 끝났지만, 이후에도 지금 계속 예약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기 때문에 또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또 예약을 하시면 접종할 수 있는 시간을 또 부여되게 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영래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