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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고발 사주 의혹' 정면 충돌 "윤석열 입건이 핵심" VS "박지원 수사해야"

메디아 2021. 9.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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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대정부 질문 '고발 사주 의혹' 정면 충돌 

"윤석열 입건이 핵심" VS "박지원 수사해야"  

- 정청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 조해진 의원 (국민의힘)  

 

 

 

▶ 강유정 : 여기 뉴스공장 맞습니다. 뉴스공장 3부 시작했고요. 저는 강유정입니다. 김어준 공장장 어디 가셨는지 많이들 찾으십니다. 휴가 가셨습니다. 제가 일일 공장장으로 공장 한번 잘 돌려 보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제가 공장장입니다. 여야 중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해진 :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아니, 김어준 공장장은 지금 한가하게 어디 휴가나 다니고 말이야. 시국이 수상한데. 김어준 빨리 돌아오라. 

 

▶ 강유정 : 그런데 시국이 요즘 안 수상할 때가 없는 듯해서 그렇게 따지면 휴가 못 갈 듯합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어제 오후에 열렸습니다.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 가결됐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좀 압도적이었네요. 예상하셨는지. 

 

◐ 조해진 : 저희는 사실 좀 긴가민가하고 우려도 하고 그랬었죠.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계속 사퇴 반대하고 철회하라고 요구를 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야 윤희숙 의원이 워낙 우리 당의 인재고 앞으로 여성 지도자로서 크게 성장해야 될 재목이기 때문에, 또 대선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야 될 분이기 때문에 의원직을 잃는다는 건 굉장히 개인적으로도 안타깝지만 당 전력 측면에서 큰 손실이기 때문에 의원직을 계속 유지해 주기를 바랐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그런 상황에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이 반대를 하니까 본회의에서는 부결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참 모양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그 직전에 의총에서 그걸 논의를 하셨죠? 윤희숙 의원 사퇴 문제를. 

 

▷ 정청래 : 저희들로서는요, 

 

◐ 조해진 : 어쨌든 간에 그렇게 돼서 가결이 돼서 한편 안타깝지만 그래도 본인이 희망한 대로 됐으니까 논란이 없이, 더 정쟁 없이 마무리 잘된 것 같습니다. 

 

▷ 정청래 : 저희들로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그래서 징계를 하자는 차원으로 사표를 수리하자, 이런 차원이었고요. 예를 들면 공무원 같은 경우는 비리를 저지르고 사표를 내면 사표 수리를 안 하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연금이라든가 여러 가지 혜택이 오히려 주어지기 때문에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징계를 하고 내보내는 이런 건데 국회의원은 그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것은 징계 차원에서 사표 수리를 하는 게 맞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그분이 취한 태도가 본인이 어쨌든 잘못한 게 있으니까 사퇴까지 하면서 국민들을 향해서 화를 내고 이러는 걸 보면서 저런 분은 국회에 같이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는 징계하자. 그래서 사표 수리를 한 겁니다. 

 

▶ 강유정 : 징계성 사표 수리. 이게 몇 주 전만 해도 사실 가장 뜨거운 뉴스 맞았습니다만 사실상 우리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 별로 그다지 크게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을 만큼 너무 뜨거운, 

 

▷ 정청래 : 큰 파장이 없어요. 

 

▶ 강유정 : 너무 뜨거운 사건이 있습니다. 대정부질의 첫 주제, 정치 분야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을 예상했습니다만 정면 충돌을 했습니다. 박지원 게이트라는 의혹을 국민의힘에서는 이름을 붙였고요. 그리고 민주당은 황당한 물타기라고 입장을 말하고 있는데 두 중진께 이 사안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 정청래 :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공작을 공작으로 덮으려는 적반하장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박지원 국정원장이 타임머신 운전수가 아니에요. 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4월이고요. 국정원장이 취임한 것은 석 달 후인 7월이에요. 그런데 타임머신 타고 7월에 국정원장 되셨는데 그러면 김웅 의원한테 그런 것을 작성해서 고발장을 작성해서 쥐라. 그리고 국민의힘에 전달해라, 라고 그러면 국정원장이 했다는 거예요? 그런 거고요. 그리고 지금 공익 신고자인 조성은 씨는 원래 국민의힘 쪽 사람이에요. 물론 박지원 국정원장하고 정치를 시작했지만 결국 그때 당시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 조해진 : 선관위가 아니고 선대위. 

 

▷ 정청래 : 선대위. 그리고 그쪽 집안사람이에요. 그럼 그쪽 집안에서 알아서 좀 해결하세요. 왜 자꾸 박지원 원장하고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친분이 있으면. 그런데 밥 먹는 것 가지고 온갖 상상을 다 해 가지고 박지원 게이트니 뭐 선거법 위반이니 그러는데, 그쪽에서 벌어진 고발 사주 실체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들이 어떻게든 내부 조사를 하든 뭘 하든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잘못이 없는 것은 없는 대로, 잘못이 있는 것은 있는 것대로 먼저 이야기하는 게 맞지 방귀 뀌고 성낸 사람들처럼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조해진 : 우리 식구냐, 남의 식구냐 말하는 게 사실 좀 그런데. 이분이 정치적 행보가 좀 어지러워요. 

 

▶ 강유정 : 누구 말씀하시는 겁니까? 

 

◐ 조해진 : 우리 당에 잠깐 총선 때 선대위 때 잠깐 영입된 것 말고는 전후나 과정은 계속 민주당 계열 또 국민의당 박지원 지금 국정원장하고 거의 같이 당을 옮겨 다닌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와서 네 식구냐, 내 식구냐 따지는 건 별로 의미가 없지만 굳이 따진다면 그동안의 정치 행보는 민주당 쪽에 훨씬 더 오랫동안 가까이 몸담고 있었던 거고. 박지원 원장에 대해서 우리가 의심하는 건 정청래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 4월에 손준성 검사의 고발장 건 의혹이 벌어질 때 그 의혹에 박지원 원장이 개입했느냐가 아니고 그 이후에 국정원장 취임하고 나서 얼마 전 9월 2일 날 이게 조성은 씨의 제보로 보도되는 그 일련의 과정에 역할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거죠. 그건 그 보도 전후 과정에서 박지원 원장하고 조성은 씨가 만난 것 또 만나기 직전에 조성은 씨가 의혹 제기한 자료들을 다 다운로드받은 것. 손준성 검사 보냄이라고 되어 있는 텔레그램 자료들을 110건 넘는 걸 박지원 원장 만나기 하루 이틀 전에 다 다운받았고 또 만나고 난 뒤에 또 일부 다운받고 그런 것들이 이걸 받아 가지고 박지원 원장하고 만나서 제보 문제를 상의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정황이 있는 거죠. 그리고 박지원 원장도 조성은 씨와 특수한 관계 아니라고 말하는 게 오히려 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우리가 볼 때는 굉장히 특수한 관계거든요. 

 

▷ 정청래 : 그런데 이건 간단한 겁니다.

 

◐ 조해진 : 아니요, 그 전에 본인이 수행비서처럼,

 

▷ 정청래 : 도둑질이 있었어요. 도둑질을 신고를 한 거예요.

 

◐ 조해진 : 잠깐 제 말씀 끝나고 나서 말씀하시죠. 

 

▷ 정청래 : 그런데 신고할 때 누구랑 밥 먹었냐가 뭐 중요합니까?

 

◐ 조해진 : 수행비서처럼 데리고 다니는 것도 특수한 관계고, 저만 하더라도 국회의원 3선이고 국회 상임위원장이지만 박지원 원장님하고 식사 한 번 해 본 적 없는데 이분은 고급 호텔에서 따로 식사했는데 그게 어떻게 특수한 관계가 아닌지. 특수한 관계 아니라고 일부러 말하는 게 오히려 의심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 정청래 : 도둑질을 하는 것을 봤어요, 누가. 그리고 그것을 신고를 한 거예요. 그러면 도둑질한 게 잘못이에요, 신고한 게 잘못이에요? 그러니까 도둑질한 부분에 대해서 그건 범죄 행위 아닙니까? 그것에 대해서 신고한 거예요. 그런데 신고하기 전날 누구랑 밥 먹었다. 언제 또 밥 먹었다. 이게 본질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 조해진 : 국정원장이 그런 데 개입하면 안 되죠.

 

▷ 정청래 : 아니, 개입했다는 증거 있습니까? 

 

◐ 조해진 : 그러니까 그런 의심을 산다고 말씀드리잖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많이 찔리나 봐요, 이런 부분이. 그러니까 자꾸 국정원장 밥 먹었다고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데, 본질은 바뀌지 않아요. 도둑질을 했다, 신고했다. 이거예요. 그러면 신고한 사람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되죠.

 

▶ 강유정 : 본질이 뭘까요? 

 

▷ 정청래 : 도둑질한 분들께서 잘못한 게 있으면 빨리 고백을 하고 잘못을 빌고 용서를 빌어야죠. 

 

◐ 조해진 : 국민들이 관심 가지는 건 손준성 검사가 그 당시에 고발장을 만들어 가지고 국민의힘에게 그걸 고발해 달라고 자료를 보냈고, 그래서 그걸 가지고 국민의힘이 고발을 했느냐. 또 더 중요한 건 그 과정에 윤석열 당시 총장이 손 검사한테 그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느냐.

 

 

▶ 강유정 : 그게 본질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조해진 : 아니면 지시를 안 했지만 그렇게 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느냐, 그 부분인데 윤석열 당시 총장이 그 일을 지시를 했느냐 또는 알고 묵인했냐는 부분은 아예 접근도 안 되고 있고 아예 그냥 실마리도 안 나오고 있고 손준성 검사가 그걸 만들어서 국민의힘에게 전달해서 고발했느냐, 이것도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예요. 보도만 됐고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인데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이미 한발, 몇 발 나가서 윤석열 당시 총장이 그걸 지시하거나 묵인했다. 그러니까 주범이 윤석열이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고 있고 그걸로 보도도 의혹 제기를 그런 방향으로 했는데, 그러니까 그건 상당히 구린 냄새가 나는 거죠. 그런데 참 묘하게도 그 전후 과정에서 국정원장이 그전부터도 국내 정치 개입 의심이나 또 의혹을 많이 샀던 분이 본인이 극구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주 특수 관계로 보여지는 사람하고 만나서 그 사람이 또 제보를 했고. 

 

▷ 정청래 : 의원님, 말을 좀 짧게 해 주세요.

 

▶ 강유정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특수관계라는 말은 굉장히 좀. 

 

◐ 조해진 : 잠깐만요. 그분이 TV에서 보도 날짜를 박지원 원장님이 원했던 날짜가 아닌 날짜로 됐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 버렸어요. 그러니까 의심을 안 살 수가 있습니까? 

 

▷ 정청래 : 이제 저도 이야기 좀 할게요. 이건 윤석열 전 총장이 관여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는 아직은 몰라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어쨌든 국민의힘은 지금 기억나지 않는 당이에요. 기억나지 않는 당, 이거예요. 그런데 분명해 보이는 것은 어쨌든 손준성 검사가 개입됐을 가능성은 있는 것 아니에요, 지금? 김웅 의원 말에 의해도. 그러면 그것은 검찰 수사로 밝혀질 일이에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한테 보고했거나 지시를 받은 정황이 추후에 드러날 수도 있고 안 드러날 수도 있어요. 어쨌든 그것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짐작으로 남아 있는데, 다만 합리적인 의심을 하자면 이런 거예요. 제가 들어 보니 검찰총장과 수사정보정책관은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이보다 더 가깝다는 거예요. 그런데 통상적으로 조해진 의원도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보좌관이 국회의원한테 보고하지 않고 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 사실. 모든 부분에 대해서 일일이 보고하고 또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일정이나 모든 걸 다 챙기거든요. 그러니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그러니까 그런 사이보다 더 가깝다고 제가 알고 있어요.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이 관련된 일인데 과연 검찰총장한테 보고를 하지 않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저지를 수 있는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거예요, 저희가. 그러니까 지금은 주장 대 주장이 붙는 거죠. 그래서 공수처에서 검찰에서 모든 자료를 다 가지고 가고 휴대폰도 포렌식하고 수사를 하고 있으니 수사를 한번 지켜보자고요, 일단. 그리고 너무 그렇게 큰소리치다가 나중에 더 민망해져요. 이럴 때는 국민의힘은 좀 반성하는 모드를 가지세요. 

 

▶ 강유정 : 제가 너무 궁금한 게 있어서. 

 

◐ 조해진 : 제가 한 말씀만,

 

▶ 강유정 : 제가 잘 모르는 입장에서. 이것 같이 한번 듣고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 싶은데.

 

◐ 조해진 : 예.

 

▶ 강유정 : 어제 JTBC 보도도 나왔는데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실제 손준성 검사라는 걸 확인했다, 공수처가. 이 보도도 나왔는데 오늘도 그 이야기는 또 안 나오고 있어서 이건 음해 없는 문제인가요? 

 

◐ 조해진 : 그건 조금 더 과학적인 확인이 필요한데. 왜냐하면 일부에서 의혹 제기하는 걸 보면 그것도 마음먹으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실제 그런지 아닌지도 확인이 필요하고. 좀 전에 정청래 의원님이 말씀하실 때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국회의원의 보좌관 같은 그런 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통상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그럴 수가 없는 게 대검,

 

▷ 정청래 : 저희는 합리적인 의심을 이렇게 하는 거예요.

 

◐ 조해진 : 아니요,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이 추미애 장관 아닙니까? 추 장관이잖아요. 그리고, 

 

▷ 정청래 : 아니, 누가 앉히고 누가 추천한 것 관계없이,

 

◐ 조해진 : 아니요, 제 말씀,

 

▷ 정청래 : 조해진 의원님 지금 보좌관 있잖아요. 누가 추천했는데 그분하고 그럼 더 친해요, 보좌관이? 

 

◐ 조해진 : 아니요, 그럼 추 장관이 임명한 사람을 추 장관하고 가깝다고 추정 안 하면서 자기가 임명하지도 않은 윤석열 전 총장의 오른팔이라고 단정하는 건 그건 정말 말할 수 없는 비약인데. 

 

▷ 정청래 : 그 직으로 가면 가깝게 되는 거죠.

 

◐ 조해진 : 대검의 부장들도 통상적으로는 검찰총장의 의중을 많이 반영해 가지고 임명하기 때문에 총장의 참모라고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 정청래 : 그런 논리는 좀 비약적이기도 하지만 허약하네요.

 

◐ 조해진 : 조국 법무부 장관 때나 추미애 장관 때는 아시는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이 손발 다 잘리고 청와대에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임명한 대검 부장들이 윤 전 총장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윤 전 총장 감시 견제용으로 파견된 사람들이 었습니다.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그때 대검에 있는 사람들은 총장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냐고 말하는 건 윤 총장의 경우는 전혀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반대였다. 그리고 제가 좀 의심스러운 건 어제 박범계 장관도 답변했지만 이 사건은 사실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복잡한 사건도 아니거든요. 대검 한동수 감찰부장이 제대로 감찰을 해도 금방 나올 사안이고, 공수처라든지 검찰에서 수사를 해도 금방 나올 사안입니다. 박범계 장관도 그렇게 답변했어요. “금방 확인될 사안이다.” 그런데 금방 확인될 사안이면 조금만 기다리면 될 텐데 왜 민주당은 벌써부터 그렇게 윤석열 전 총장이 지시한 생각처럼 또 묵인한 것처럼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지, 사건을 낙인을 찍으려고 하고 있는지. 진짜로 이게 확실하게 사실로 밝혀질 일이라고 그러면 저 같으면, 제가 이 당이라면 며칠 기다리겠어요. 사실로 확인되면 공격할 필요도 없이 윤 전 총장이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가기 때문에,

 

▷ 정청래 : 저희가 그렇게 과도하게 주장한 게 없는데 거기서 너무 놀라서 지금 큰소리치고 막 지금 우왕좌왕하는 거예요.

 

▶ 강유정 : 저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 정청래 : 국민의힘이야말로 좀 차분해지세요.

 

▶ 강유정 : 보좌관 이야기 자꾸 나오는데 제가 모르겠어서 여쭤보는 거예요.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할 때 보좌관 PC 결국 빠졌잖아요. 그런데 의원님들이 모든 일을 다 직접 하시나요? 제가 모르니까, 국회에 대해서 잘. 

 

▷ 정청래 : 그건 이런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제가 보좌관 PC를 사용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10년 가까이 국회의원 하면서. 제 PC만 사용을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저는 페이스북이나 아니면 말하거나 그런 걸 제가 다 직접 하거든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국회의원들은 인사 말씀이라든가 아니면 질의 내용 이걸 써 주고 아마 그걸 읽는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조해진 의원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 조해진 : 저는 웬만하면 직접 다 합니다. 

 

▷ 정청래 : 그렇죠. 훌륭하시네요.

 

◐ 조해진 : 더구나 보좌관 PC를 제가 쓰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보좌관 PC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불법 혐의가 제기가 됐고, 그래서 다시 협의해서 어제는 정상적으로, 

 

▷ 정청래 : 저 같으면 제가 PC를 안 쓰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해 봐라, 이렇게 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막고 하는 게 더 이상하고요. 그리고 김웅 의원 같은 경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라, 수사해라, 이렇게 해 놓고 막상 가니까 사실상 수사 방해 아닙니까? 

 

 

◐ 조해진 : 불법까지 용인하는 건 아니죠. 

 

▷ 정청래 : 공무집행 방해 아니에요, 이거? 수사 방해.

 

◐ 조해진 : 불법까지 받아들이라는 뜻은 아니죠.

 

▷ 정청래 : 그런데 어제는 왜 또 응했어요? 

 

◐ 조해진 : 그전에 그다음 날, 그날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하면서, 

 

▷ 정청래 : 그 사이에 뭐 한 거 아니에요?

 

◐ 조해진 : 아니, 어제 공수처 집행은, 영장 압수수색 집행은 제대로 됐고.

 

▷ 정청래 : 그냥 하라고 하면 되지 그걸 막고 당대표까지 가 가지고 막 그러고. 너무 이거 과잉 반응이에요. 

 

◐ 조해진 : 아니,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 불법을 저지르는데 그걸 놔두면 그게 정치입니까?

 

▶ 강유정 : 정리할 시간이 될 수밖에 없는데. 

 

▷ 정청래 : 너무 과도하게 소리치고 그런 사람들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 강유정 : 아주 짧게 두 분 어렵게 모셨으니까. 이제 국민의힘 내일 1차 경선 결과 나오잖아요. 이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두 분의 고견 한번 듣고 정리하겠습니다. 

 

◐ 조해진 : 여론은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서 움직이는데 큰 틀에서 결국은 국민의힘 내부 경선을 떠나서라도 앞으로 대선도 그렇고 이 이슈의 핵심은 윤석열 후보가 총장 시절에 그런 고발장 작성하고 또 고발해 달라고 요청한 걸 지시를 했느냐, 또 지시를 안 했더라도 알면서도 놔뒀느냐, 아니냐. 그게 핵심이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건 사실 후보직을 유지하기도 어렵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그걸 기정사실화하고 범죄자라고 하고 수사받으라고 하고 후보 사퇴하라고 하고 그렇게 낙인을 찍은 민주당은 책임을 져야 되고 또 그런 식으로 몰아간 언론 보도 또 그런 식으로 심증을 가지고 국민들이 오해하게 만든 과잉 수사 기관들, 다 책임져야죠. 

 

▷ 정청래 : 뜨거운 감자를 급하게 먹다 보면 입을 뎁니다.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는 시한폭탄이에요. 시한폭탄 안고 있다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국민의힘은 빨리 판단하는 게 좋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개인은 다른 거예요. 보통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꼬리 자르기라도 하는데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도 못 하고 있어요, 지금 보니까. 그러다가 몸통이 굉장히 큰 사고를 당할 거니까 국민의힘이 현명하게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조해진 : 꼬리에 암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자르든지 말든지 하죠. 

 

▶ 강유정 : 끝나지 않을 듯해요. 이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 조해진 : 꼬리가 건강한데 상대방이 암이라고 해서 우리가 자르는 그런 어리석은 당은 아닙니다.

 

▷ 정청래 : 하여튼 손준성 보냄, 이것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잘하세요.

 

▶ 강유정 : 지금까지 정청래 의원 그리고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청래 : 네, 고맙습니다.

 

◐ 조해진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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