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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수사 사과해야" vs 윤석열 "소임 다했을 뿐"

메디아 2021. 9. 1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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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수사 사과해야" vs  윤석열 "소임 다했을 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6일 첫 후보 TV토론부터 정면 충돌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사과를 요구하며 몰아붙였고, 윤석열 전 총장은 ‘사과는 맞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른 주자들은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집중 공략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16일 TV조선이 주관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TV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을 하며 구속시킨 공로로 다섯 계단을 건너뛰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할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전 총장은 “당시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특정 캠프 소속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윤석열 전 총장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언론계에 널리 퍼진 얘기이기에 추가 수사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장모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본 일이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인사 검증을 다 하셨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이 없지 않는가”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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