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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당원' 의혹 제기 배경과 증거는? & 김웅-조성은 통화 녹취 복구..尹후보 측 입장은?

메디아 2021. 10.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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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위장 당원' 의혹 제기 배경과 증거는?

& 김웅-조성은 통화 녹취 복구..尹후보 측 입장은?

- 윤희석 대변인 (윤석열 캠프)

 

 

▶ 김어준 :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네. 양 진영의 1위 후보 저희가 오늘 연속으로 모시고 지금 여러 가지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양 진영 모두 여러 가지 여쭤보려고 입장을 모셨습니다. 따지려고 하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모신 겁니다. 자, 그래서 해명의 기회를 최대한 드리려고 하는데 역순으로 여쭤볼게요. 어제 갑자기 토론회 직후에 유승민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감정 다툼이 있었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그런데 양쪽 입장은 완전히 달라요. 밀쳤다, 삿대질이 있었다, 악수를 거부했다 등등의 조금씩 얘기가 다른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윤희석 : 저희가 방금 전에 7시 정각에 입장문을 냈는데요. 사실관계는 토론회가 끝나고 각 후보자들끼리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바로 끝나기 직전 마지막 질문을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질문 내용과 관련해서 약간의 해명성 발언을 하는 과정이었고, 

 

▶ 김어준 : 윤 후보가 해명을 했는데. 

 

▷ 윤희석 : 네. 질문하신 부분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이제 설명을 드리는 과정이었는데 거기서 유 후보가 약간 좀 불쾌한 그런 반응을 보이신 그런 상황이었던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제가 그 현장에 없었지만 저희 입장문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삿대질했다거나 무슨 손가락으로 가슴팍을 밀었다거나 물리적인 접촉이 전혀 없었고, 

 

▶ 김어준 : 접촉은 없어도 삿대질을 하면, 

 

▷ 윤희석 : 그러니까 삿대질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이제 이런 얘기고, 

 

▶ 김어준 : 악수를 뿌리쳤다,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 윤희석 : 뭐 불쾌한 정도의 반응을 보인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 김어준 : 서로 약간 언성이 평상시보다는, 

 

▷ 윤희석 : 그런 것도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 김어준 : 또 아니에요? 

 

▷ 윤희석 : 네. 그게 언성을 높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방송 끝나고 서로 악수하는 과정에서 몇 마디 조용히 하는 과정인데, 

 

▶ 김어준 : 악수를 뿌리치거나 그런 건 아니다. 

 

▷ 윤희석 : 네. 뭐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런 것이 연출되거나, 

 

▶ 김어준 : 놔! 이런 게 아니라는 거죠. 

 

▷ 윤희석 : 아니었는데 그것을 마치 어떤 후보 간에 감정싸움이 토론 이후에 있어서 뭔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다툼이 있었던 이런 게 아니었고 유승민 후보 측에서 조금 과장되게 처음에 언론에 얘기를 한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말이 조금씩 바뀝니다. 

 

 

▶ 김어준 : 어떤 부분이 과장된 겁니까? 

 

▷ 윤희석 : 손가락으로 가슴을 밀쳤다는 식으로 언론에 얘기를 하다가 그다음에 삿대질했다고 하다가 이런 식으로 말이 바뀌니까 저희도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당시 윤 후보는 마이크를 빼지 않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게 아마 녹음이 되어 있을 거다, 이런 식으로까지 저희가 대응을 하고 있는데, 

 

▶ 김어준 : 영상도 있을 수 있겠네요. 

 

▷ 윤희석 : 어쨌든 이런 상황은 다 끝나고 나서 일어난 일이니까 정치쟁점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 김어준 : 이건 언론이 문제 삼은 게 아니라 후보가 문제 삼았기 때문에 제가 여쭤,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후보가 본인이 그런 일을 당한 걸로 이제 느껴서 문제제기를 한 거잖아요. 처음에. 

 

▷ 윤희석 : 일단 유 후보 소위 말하는 찌라시라고 하죠. 그런 게 먼저 돌았어요. 윤 후보가 그런 식으로 했다, 뭐 이런 식으로.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 반응 안 할 수가 없었죠. 

 

▶ 김어준 : 삿대질했다, 

 

▷ 윤희석 : 네. 뭐 그런, 

 

▶ 김어준 : 손 뿌리쳤다, 혹은 가슴팍을 밀쳤다, 이런 얘기 나오니까,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버전이 두 개가 돌았습니다. 

 

▶ 김어준 : 그렇게 물리적 접촉이 있었던 건 아니고, 

 

▷ 윤희석 : 그럴 수가 없죠. 

 

▶ 김어준 : 해명을 했을 뿐인데 해명도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쁠 수 있으니까 그 감정이 반영된 해프닝, 

 

▷ 윤희석 : 그럴 수 있겠죠. 

 

▶ 김어준 : 그 정도로 하죠. 

 

▷ 윤희석 : 네. 

 

▶ 김어준 :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으니까. 그런데 이제 그만큼 지금 예민한 상황이라는 것 아닙니까? 후보 간에.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 내용이 이제 왜 역술인들이 이렇게 많이 주변에 등장하냐, 이것 아닙니까? 그것도 좀 해명해 주시죠. 

 

▷ 윤희석 : 역술인 얘기 나온 게 아마 왕 자 논란 때문에 그런 건데, 

 

▶ 김어준 : 그렇죠. 왕 자 논란부터 시작해서 역술인까지. 

 

▷ 윤희석 : 분명히 말씀드린 것은 왕 자가 갖고 있는 의미가 역술에서 의미하는 어떤 의미인지 저는 알지 못하고 후보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지지자, 지지자라고 하는 동네 분이 토론을 가서 잘하라는 의미로 손바닥에 써주셨다. 그것이 사실이고요. 그다음부터 이제 나오는 역술인 관련 얘기는 방금 말씀드렸던 지난번 마지막 토론회에 마지막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서 누구를 아시느냐, 누구를 아시느냐 하면서 나온 얘기인데 글쎄요. 윤 후보는 그분들을 거의 잘 알지 못하는 상태고, 또 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무슨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그런 분 얘기도 그냥 현장에서 따라붙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옆에서, 

 

▶ 김어준 : 사적으로 알지 못한다. 

 

▷ 윤희석 : 옆에서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줬다고 해서 측근이냐,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지금 말씀드린 그분은 윤 후보 곁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걸 지적한 유승민 후보와도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있고, 심지어 이낙연 후보가 종로에서 유세할 때도 뒤에 있었고, 반기문 전 총장 뒤에도 있는 사진이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인들 뒤에 따라다니면서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다. 

 

▶ 김어준 : 그런 분들도 있긴 있죠. 

 

▷ 윤희석 : 네. 현장에 가면 누가 누군지 몰라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 정도의 관계일 뿐이고, 침 거론된 분은. 그런데 그분 말고 이제 머리가 기신 분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네. 유튜브에서도 활동하시는 그분과의, 

 

▷ 윤희석 : 그분은 역술인이라고 얘기하긴 좀 어폐가 있어요. 그분이 정확히 이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지 그 부분은 또 검증을 해야 되겠지마는 적어도 그분이 얘기하시는 것 중에 사리에 맞는 부분이 있어서 그분이 소위 말하는 강의를 하신 동영상을 후보가 몇 번 봤다는 걸 가지고 그걸 무슨 미신이나 무속과 연결시키는 건 상당히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이제 멘토로 여기느냐라고 질문했더니 이제 멘토라고 하는 것은 과장이다, 이렇게 답변하셨죠. 

 

▷ 윤희석 : 동영상 몇 번 봤다고 무슨 멘토가 되겠어요. 

 

▶ 김어준 : 보신 건 사실인데 그런데 그것 때문에 이제 삿대질이니 뭐니 이렇게 그 뒷이야기까지 나온 것 아닙니까, 그렇죠?

 

▷ 윤희석 : 네. 그것은 이제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인데 삿대질 없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이 제가 이 캠프의 대응을 보다가 왕 자 논란, 후보 그러니까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분들이 막 부적도 주고 그런 경우 많다고 저도 들었거든요. 예전부터. 그게 이제 손바닥에 왕 자를 써주는 걸로 드러날 수도 있고 교회 다니는 후보신데도 불구하고 굳이 부적을 꼭 가지고 다니라고 하는 그런 지지자들도 많기 때문에 왕 자 쓰는 것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이제 몇 번 연속됐잖아요. 그러면 왜 안 지웠냐고 할 때 손가락만 씻었다든가 이런 대응이 더 계속 그 논란을 키우는 건데 캠프의 이 메시지 창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 윤희석 : 일단은 저희는 대변인이 여러 분이 계시고 그 이유는 매체가 많고, 또 대응해야 되는 경로가 다양하다 보니 한 사람으로 통일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겁니다. 

 

▶ 김어준 : 메시지는 그래도 하나로 통일되어야 되잖아요. 

 

▷ 윤희석 : 네, 그렇죠. 그런데 이제 소위 말해서 이렇게 라디오 대담 프로 같은 경우에 진행자에 따라 질문의 그 종류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 김어준 : 조금씩 다르죠. 

 

▷ 윤희석 : 말이라는 것이 이렇게 얘기하는 거와 저렇게 얘기하는 게 뜻은 같을 수 있어도 그 뉘앙스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 김어준 : 네. 진행자 탓입니까? 

 

▷ 윤희석 : 아니. 그런 건 아니고요. 라디오의 특성상 이 말로 하는 거랑 말을 글로 적어서 이렇게 보는 것하고는 또 전달되는 게 다르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에 가까운 해프닝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런 해프닝이 워낙 이제 윤 캠프가 타깃이 되다 보니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이제 그런 게 쌓이는 것 같긴 한데 좀 많이 쌓이고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무슨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윤희석 : 아프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김어준 : 왕 자보다는 왕 자에 대한 대응이 더 문제였다라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하여튼 캠프 내에서도 그런 문제의식이 있을 것 아닙니까? 

 

▷ 윤희석 : 있죠. 있고 저도 지금 나와서 공장장님하고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떨려요. 오늘 또 무슨 실수를 하지 않을까. 

 

▶ 김어준 : 제가 살살 하잖아요. 캠프의 입장을 들어야 되고, 또 후보들 인터뷰도 해야 되기 때문에 살살하고 있습니다. 

 

 

▷ 윤희석 :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살살하고 있는데 그런데 왕 자는 그렇고, 그런데 위장당원이라는 또 이건 또 당내 꽤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 다른 후보를 또 비판하고 당 지도부도 비판했는데 요런 주장을 하게 된 윤 후보가 근거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렇죠? 어떤 우려에서 이런 주장을 한 겁니까? 

 

▷ 윤희석 : 일단은 당에 우리 당 지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에 당원으로 가입을 해서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투표권을 행사하겠다.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소문들이 우선 돌았고요. 두 번째로는 몇몇 사이트에 회원들이 많은 사이트에 보면 본인이 그런 식으로 해서 정말 입당을 했다. 내가 민주당 지지자인데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다 하는 뭐 인증샷 같은 것 찍어 가지고 올리고 그런 사례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이제 저희는 소위 말하는 증거라고 제시한 부분이 있는데 이 말씀을 드린 것은 그겁니다. 유불리를 떠나서 결국은 국민의힘이라는 저희 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기 위한 후보를 뽑는 과정인데 정작 저희 당을 지지하지도 않는 분들이 이 의사결정 과정에,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끼어서 의사결정의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이고 결국은 당원들께 이러한 움직임을 경계하자. 우리가 결집해서 제대로 된 올바른 판단을 하자, 이런 정도 호소를 하려고 그 얘기를 꺼낸 거죠. 

 

▶ 김어준 : 위장당원이 최근에 26만 명 정도 이제 당원이 증가했다고 하니까 그중에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습니까마는 그런데 이제 이런 움직임이 있으니 지지층은 결집해 달라, 이런 호소용입니까? 말하자면. 

 

▷ 윤희석 : 그렇다고 봐야죠. 뭐 그 이상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걸러내서 그런 사람들을 다 당원에 쫓아내야 된다, 이런 주장까진 아닌 것이고. 

 

▷ 윤희석 : 걸러낼 방법이 없죠. 걸러내는 건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지난 총선 때 주소 똑같고 전화번호 똑같은 사람 당원 4만 명 걸러낸 게 있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요. 자기가 민주당 지지자인지 거기 어디 써 있습니까? 입당 원서에. 

 

▶ 김어준 : 그런데 그런 것 치고 너무 센 발언 아닌가요? 위장당원이라 하면 정상적으로 가입한 당원들도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 윤희석 : 그렇지가 않죠. 그건 저희가 정의를 내렸잖아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새로운 게 매일 나오니까 바쁘시겠습니다.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답변하실 게 많아 가지고. 이게 혹시 뭐 경선 룰을 재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연결되는 건 아니죠? 

 

▷ 윤희석 : 경선 룰은 이미 이제 세팅이 되어서 하고 있으니까 지금 바꿀 수는 없고요. 향후에는 무조건 조정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게 예를 들어서, 

 

▶ 김어준 :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만. 

 

▷ 윤희석 : 이번에는 어쩔 수 없는 거죠. 전교 1등인데 반에서 1등이 아닌 이런 결과가 나오면 안 되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렇죠. 

 

▷ 윤희석 : 네. 쉽게 얘기하면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전교 1등이 반에서 1등 하게 만들어 달라. 전교 2등 아닙니까? 요새는 그런데. 

 

▷ 윤희석 :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 김어준 :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합니다. 

 

▷ 윤희석 : 네, 그렇죠. 

 

▶ 김어준 : 여전히 전교 1등으로 나오는 조사도 있죠. 그리고 이제 시간 역순으로 여쭤본다니 이걸 빼먹었네요. 어젯밤에 MBC 보도에 따르면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 통화 녹음 파일이 이제 복원됐다는 것 아닙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이걸 보면 대검에 꼭 접수해라라는 말도 실제로 있었던 걸로 나오고, 김웅 의원이 내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는 게 아니냐, 검찰은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 이런 대화들이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 고발 사주의 외곽이 확인된 것 아닙니까? 이게 여기에 윤석열 후보가 관여됐냐, 안 됐냐는 별개의 문제라 하더라도 처음 이 사안이 불거졌을 때만 하더라도 이건 이제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프레임이었는데 지금 그건 아닌 거가 확인된 것 아닙니까? 

 

▷ 윤희석 : 질문을 너무 잘해 주셨어요. 저희가 밤새도록 이걸 대응하려고 했는데 이 보도가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여러 매체에서 이제 보도를 어젯밤에 저녁 뉴스에 쫙 했는데 유독 MBC 보도만 김웅 의원 왈 내가 접수하면 윤석열이 시킨 게 되니까라고 윤석열을 딱 이렇게 적시를 했단 말이에요. 

 

▶ 김어준 : 네. 없는 걸 넣은 건 아닌 것 같은데. 

 

▷ 윤희석 : 다른 데에서는 내가 접수하면 검찰이 시킨 게 되니까라고 다 검찰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다른 데는. 그런데 이게 녹취록을 실제로 재생을 시키면서 나온 자막이 아니고 그냥 기자가 리포트를 하면서 나온 거기 때문에 실제로 그 복원된 녹취록 녹취 파일을 틀어봤을 때 그 단어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안 된 겁니다. 

 

▶ 김어준 : 그렇죠. 아직 확인 안 됐죠. 

 

▷ 윤희석 : 네. 그런데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자의적으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넣은 거예요. MBC 보도는. 

 

▶ 김어준 : 그건 기자는 확인했을 수도 있죠. 

 

▷ 윤희석 : 그러면 다른 기자들은 뭡니까? 다 검찰이라고 했단 말이에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지 않습니까? 

 

▶ 김어준 : 자, 그러면 그걸 검찰 그러니까 MBC가 확인되지 않은 거라고 이제 주장을 하시는데 그렇다고 치고 검찰이라고 바꾸더라도 검찰이 야당에 고발을 청탁 사주한 건 맞잖아요. 

 

▷ 윤희석 : 그러면 그 검찰이라는, 

 

▶ 김어준 : 이건 어떻게 합니까? 

 

 

▷ 윤희석 : 검찰 조직 전체를 얘기하는 건지 검찰에 소속된 사람이 몇 명이 했다는 건지 여기까지 들어가는 건지. 자, 중요한 건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소위 말해서 지시를 했느냐, 

 

▶ 김어준 : 그건 별개로 해놓죠. 일단. 

 

▷ 윤희석 :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만약에,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던 당시에 재직하던 검사가 여기에 연관되어 있다면 도의적 책임은 질 수 있고 사과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 김어준 : 거기까지. 

 

▷ 윤희석 : 네. 

 

▶ 김어준 : 아직 뭐 윤석열 당시 총장이 직접 지시했거나 알고 있었거나 이런 정황이 나온 건 없습니다. 

 

▷ 윤희석 : 전혀 없죠. 

 

▶ 김어준 : 없는데 제 질문은 어쨌든 고발 사주라고 하는 사건은 있었지 않느냐, 이런 거죠. 

 

▷ 윤희석 : 고발 사주가 아니라니까요. 

 

▶ 김어준 : 그럼 뭡니까? 

 

▷ 윤희석 : 고발 사주의 주체를 밝혀주시면 좋겠어요. 만약에 그렇다면. 

 

▶ 김어준 : 몇몇 검찰로 하죠. 일단 그러면. 

 

▷ 윤희석 : 누구로 특정할 수 없는 누군가의 고발 사주라고 하면 뭐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 김어준 : 그 누군가는 다 검찰에 근무하는 사람들인 걸로 보입니다. 

 

▷ 윤희석 : 보이는 거지 확실한 것 없잖아요. 이거 다 밝혀야 되는 거예요, 저희도. 할 말이 많아요. 

 

▶ 김어준 : 아직도 고발 사주는 아닙니까? 

 

▷ 윤희석 : 고발 사주가 아니라 제보 사주에 가깝죠. 

 

▶ 김어준 : 자, 여기까지만 오늘은 하고요. 자주 모실 것 같으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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