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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사과 SNS'부터 '문자 논란'까지'전두환 옹호' 이은 잇단 사과 논란..입장은?

메디아 2021. 10.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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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국민의힘 윤석열, '사과 SNS'부터 '문자 논란'까지

'전두환 옹호' 이은 잇단 사과 논란..입장은?

- 윤희석 공보특보 (윤석열 캠프)

 

▶ 김어준 : 지난 한 주 특히 윤석열 후보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많았습니다. 윤석열 캠프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희석 공보특보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특보님.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저희하고 연결할 때마다 항상 이게 어려운 인터뷰만 하시게 됩니다. 

 

▷ 윤희석 : 괜찮습니다. 

 

▶ 김어준 : 고생이 많으십니다. 자, 소위 이제 개 사과 관련해서는 워낙 크게 논란이 됐던 거라 정리 차원에서 두 가지만 제가 여쭤볼게요.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네. 그 인스타 계정을 부인이 관리하는 건가요? 아니면 캠프가 관리하는 겁니까? 

 

▷ 윤희석 : 직원이 있어요. 사진 찍은 사람도 반려견 그 인스타그램 전담 실무자고 사진을 올린 분도 그분이고,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제 말은 그 계정의 관리 권한을 캠프가 가지고 있나요? 

 

▷ 윤희석 : 계정의 관리권 말씀이시죠? 

 

▶ 김어준 : 관리 권한을, 네. 

 

▷ 윤희석 : 그 직원이 하죠. 

 

▶ 김어준 : 그 직원은 캠프의 소속이고? 

 

▷ 윤희석 : 캠프 소속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뭐 캠프라는 것이 이렇게 막 회사처럼 명부가 다 있고 그 사람들에게 4대 보험을 보장하고 이런 게 아니잖아요.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캠프 직원이라고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어준 : 통상 캠프라고 하면 캠프 사무실에 나와서 캠프의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지시를 따르는 사람을 말하는 건데 왜냐하면 이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일단 이제 그 장소가 집이든 사무실이든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닌 것 같고 개를 부인이 데리고 온 것 아니겠습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 시각이 자정 무렵이다 보니까 세상 어느 캠프가 개한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자정에 부인 더러 개 데리고 나오라고 할 수 있겠어요. 

 

▷ 윤희석 : 말씀하시는 부분이 뭔데요? 

 

▶ 김어준 : 개한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인에게 자, 개 데리고 나오십시오, 이렇게 자정에 어느 캠프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게 캠프가 아닌 것 같은데. 

 

▷ 윤희석 : 그럼 일반 다른 사람이 찍었다는 말씀이세요? 

 

▶ 김어준 : 그렇다기보단 부인이 관리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 

 

▷ 윤희석 : 아니요. 

 

▶ 김어준 : 그건 아닙니까? 

 

▷ 윤희석 : 그럼 집에서 찍죠. 

 

▶ 김어준 : 아니. 뭐 그건 사진 촬영을 세팅을 거기 해뒀으면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으니까, 사무실이. 

 

▷ 윤희석 : 지금 그 내용과 후보의 배우자를 연결시켜서 말씀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저희가 말씀드릴 입장은 사진을 찍은 사람, 관리하는 사람, 인스타그램 전담 실무자가 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 실무자가 혹시 부인이 직접 관할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 아닌가요? 

 

▷ 윤희석 :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 

 

▶ 김어준 : 그건 잘 모르신다.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두 번째 질문인데요. 

 

▷ 윤희석 : 네. 

 

▶ 김어준 : 이 주제 관련해서 여기까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후보와 1대1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직접 밝힌 입장인데 보면 이제 윤석열 후보 본인이 어릴 적 사과를 좋아했었고 그런 얘기를 쭉 이 담당자에게 얘기해뒀더니 우연히 사과를 그렇게 찍게 되었고 전두환 발언에 대한 사과는 전혀 무관한 사진이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그런데 저는 이게 납득이 잘 안 되는 것이 개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사과를 먹지 않잖아요. 

 

▷ 윤희석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전두환 사과하고 상관이 없다고 갑자기 그날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을 찍는다는 게 이게 맥락이 잘 안 닿는 얘기 아닙니까? 

 

▷ 윤희석 : 그렇게만 보신다면야 제가 무슨 말씀 드리겠어요. 어떤 사람이, 후보를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 그 사과와 이 동음이의어 아닙니까? 

 

▶ 김어준 : 그렇죠. 

 

▷ 윤희석 : 그 사과와 먹는 사과가 같이 중첩돼서 뭔가 메시지가 나갈 때 국민들이 어떤 불쾌한 연상 하실 수도 있다는 걸 당연히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걸 일부러, 일부러 그렇게까지 해서 할 이유는 없어요. 다만 실무자가 그걸 올리는 과정에서 그 사진을 찍은 것은 사과를 드리기 전이었고, 글 올리는 시점이 공교롭게도 그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실수로 인정하고 사과를 드린 것이지, 그걸 일부러 그렇게 했다면 저는 그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봐야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어느 누구도 그걸 일부러 했다고 납득하기 힘든데, 

 

▷ 윤희석 :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아니에요? 

 

▶ 김어준 : 납득하기 힘든데 이제 올라왔잖아요, 그렇게. 왜냐하면 강아지한테 흔히 줄 수 있는 음식을 주면 모르겠는데 강아지한테 누가 껍질 안 벗긴 사과를 줍니까? 그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죠. 

 

▷ 윤희석 : 껍질 정도까지 얘기를 하시면 그건 너무 나간 얘기인데요, 공장장님. 어릴 때 사과를 나무에 실로 묶어서 추억을 선물을 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연상시키면서 그것을 찍은 건데 거기에 대해서 사과에 껍질이 있었냐, 없느냐까지 말씀하시는 것은 좀 과한 것 같은데요. 

 

▶ 김어준 : 이 사과를 껍질을 벗겼든 벗기지 않았든 그렇다면 사과를 통으로 개한테 주면 그건 개가 먹나요? 이상한 그것도 밤 12시에 찍어야 할 만한 급박한 사정이 있는 사진도 아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인스타를 별로 안 하시나 보네요. 

 

▶ 김어준 : 저도 개를 기르긴 하는데, 

 

▷ 윤희석 : 그런 의미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게 설사 그 강아지가 특별히 사과를 먹는다고 해도 그게 부인의, 후보의 부인을 밤 12시에 부랴부랴 캠프 인력이 불러서 찍어야 할 만큼 시급한 장면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전체적으로 납득이 잘 안 가서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 윤희석 : 글쎄요. 후보 배우자가 여기서 나오는 것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장소도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후보의 어린 시절 그것을 상기시키면서 국민께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도를 얘기를 해야 되는 거지, 강아지가 나오고 배우자가 나오고 하는 것은 지엽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장소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 부인의 관여 여부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부인이 자꾸 왜 나와요. 

 

▶ 김어준 : 부인의 관여 여부는 중요한, 

 

▷ 윤희석 : 부인이 출마한 것 아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왜냐하면 후보도, 후보도 부인이 강아지를 데려왔다고까지는 했으니까. 

 

▷ 윤희석 : 네. 그게 뭐가 잘못됐죠? 반려견이 집에 있으니까요. 

 

▶ 김어준 : 그게 이상하진 않은데 그걸 자정에, 네. 캠프가 개한테 사과 주는 장면을 찍었다면 이상하죠. 그래서 그게, 

 

▷ 윤희석 :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 제가 잘 모르겠고, 

 

▶ 김어준 : 제가 제 질문의 요지는 이게 이제 캠프의 통제를 받지 않는 부인의 판단 하에 벌어진 일이라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난 게 아니냐, 이겁니다. 그거 아닌가요? 

 

▷ 윤희석 : 그런 말씀 드린 적 없고 그렇게까지 연결할 의미와 그렇게까지 생각해야 될 이유를 저는 모르겠어요. 

 

▶ 김어준 : 왜냐하면 대선은 일국의 대통령을 정하는 건데 대선 캠프가 기준을 정하고 그 관리와 가이드라인 안에서 그 가족도 하나의 일원으로 움직여야지 따로 움직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여쭤보는 건데. 

 

▷ 윤희석 : 그런데요? 

 

▶ 김어준 : 하여튼 특보님이 할 수 있는 답변 여기까지인 것 같으니까 제가 더 이상 괴롭히진 않고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다른 질문인데. 열흘 후면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습니까? 

 

▷ 윤희석 : 네. 

 

▶ 김어준 : 아직 여론조사 문항에 합의가 안 됐죠? 후보 간에.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네. 이거 굉장히 중요한 대목인 것 같은데 윤 캠프에서는 이제 이재명 후보가 확정됐으니까 이재명 대 윤석열, 이런 식으로 4명의 후보를 각각 가상대결을 4회 실시하자, 이런 거죠?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내밀한, 협상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문구 관련한 협상장에서 어떤 얘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 김어준 : 큰 틀에서는. 

 

▷ 윤희석 : 네. 

 

▶ 김어준 : 홍준표 후보는 반면 이재명 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쭉 한 번에 불러주는 4지선다로 가자는 거고요, 그렇죠? 

 

▷ 윤희석 : 네. 

 

▶ 김어준 : 대체로 그런 것 같은데, 

 

▷ 윤희석 : 그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죠. 

 

▶ 김어준 : 그렇죠. 디테일은 이제 담당자만 알 텐데 윤 캠프에서 전자의 방식을 주장하는 이유만 좀 설명해 주십시오. 

 

▷ 윤희석 : 글쎄요. 제가 이제 정확히 그걸 저희가 문구를 딱 그렇게 주장하는지 여부는 제가 확인할 수가 없어서 그냥 다만 저의 중심 입장을 말씀을 드리면 유불리를 떠나서 선관위 결정에 저희는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로 입장이 바뀐 건 없어요. 세부적인 사항도 선관위 결정에 따를 것인데 저희는 이렇습니다. 일단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 김어준 : 네. 

 

▷ 윤희석 :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민주당 후보와 가장 대비될 수 있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가장 민주당 후보와 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후보를 뽑는 문항이 되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저는 표명하고 싶고요.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 그게 그렇게 크게 중요한지 여부는 모르겠어요. 선관위가 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고 선관위 입장에 따르는 것이 각 후보 캠프의 어떤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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