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김어준의뉴스공장] 검찰,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50억 클럽' 의혹의 실체는?

메디아 2021. 11. 19. 11:24
728x90
반응형

[인터뷰 제2공장] 

검찰,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50억 클럽' 의혹의 실체는? 

- 주진우 기자 (아닌 밤중에 주진우)

 

 

 

 

 

▶ 김어준 : 자, 대장동 관련해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을 받았죠. 이 50억에 대해서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이 사건 좀 짚어보겠습니다. 주진우 기자 모셨습니다. 

 

▷ 주진우 : 안녕하십니까? 주진우입니다. 

 

▶ 김어준 : 자, 주진우 기자가 대장동 관련해서 민간업자를 취재한 게 언제죠? 

 

▷ 주진우 : 2011년, 12년쯤이었고요. 2015년에도 제가 대장동에 가서 개발업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때는, 

 

▶ 김어준 : 이게 터지기 전이에요.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 내용은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이 사안을 꽤 오랫동안 들여다봤다는 의미로 잠깐 짚어봤고요. 현재로 와서 지금 검찰이 의심하는 것 중에 하나는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을 곽상도 의원이 만나서 화천대유로부터 하나은행이 멀어지자 다시 끌고 왔다라고 검찰은 지금 의심하고 있는 거죠? 

 

▷ 주진우 : 그렇습니다. 2015년 11월에 처음에 하나은행과 화천대유 측이 만납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투자를, 투자를 약속하고 약속하고 그다음에 회사를 만들어주는데요. 그전에 이 화천대유 말고 대장동 땅 내가 사업할 수 있다고 들고 온 데가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이야기가 처음에 되지 않다가 한 번, 두 번 이렇게 흐트러졌는데 그 당시에 그 당시에 곽상도 전 의원이 역할을 했다고 하는 것이 정영학 씨. 그러니까 화천대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영학 회계사의 증언입니다. 

 

▶ 김어준 : 안 될 뻔 한 걸 곽상도 의원이 되게 해줬다. 하나은행과 화천대유의 콜라보를.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게 이제 정영학 회계사의 주장, 

 

▷ 주진우 : 입니다. 

 

▶ 김어준 : 인 겁니까? 

 

▷ 주진우 : 주장이고 화천대유 측에서도 그렇게 증언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 김어준 : 화천대유 측에서도?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러면 이건 이제 검찰이 밝혀야 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더 한 발 들어가서 곽상도 전 의원이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을 이제 곽상도 의원과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은 부인하고 있어요, 당연히. 부인하고 있는데 이제 정영학 회계사가 그런 주장을 했다고 하면 곽상도 전 의원이 설사 김정태 회장을 만났다 하더라도 어떻게 만난 것만으로 그때 당시 신분도 무슨 고위 공직자 아니잖아요.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곽상도 전 의원이 그때는 법률공단의 이사장인데, 

 

▷ 주진우 : 민정수석을 마치고. 

 

▶ 김어준 : 네. 권력기관 장도 아니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어떻게 그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나, 이게 이제 핵심 아닙니까? 

 

▷ 주진우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네. 곽상도 전 의원이 처음으로 권력의 중심에 선 건 민정수석 때 아닌가요, 그렇죠? 

 

▷ 주진우 : 민정수석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이었는데 민정수석으로 곽상도가 왜 왔지? 청와대 내부에서도 굉장히 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민정수석실에 그때 공직기강비서관이 조응천 의원입니다, 민주당에. 그런데 조응천 의원은 박지만계. 그런데 곽상도는 어디에서 왔지? 그래서 조응천 의원과 민정 공직기강비서관, 

 

▶ 김어준 : 아, 이렇게 누구 누가 이렇게 꽂았다라고 하는 라인이 그때 있었는데. 

 

▷ 주진우 : 얘기가 많았는데 이 사람은 누구지? 했는데 그 당시에 이제 나중에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사람들이 파악해본 바로는 정보로는 이분이 정윤회, 최순실 사람이다, 이런 얘기가 나중에 나왔습니다. 

 

▶ 김어준 : 그때부터 있었어요? 

 

▷ 주진우 : 네. 

 

▶ 김어준 : 네. 이와 관련해서는 단서가 되는 국정농단 시절에 보도가 하나 있습니다. 최순실 씨 하드를 들여다봤더니 거기서 민정수석실 문건이 발견됐다고 하는 보도가 아마 오래돼서 기억들 안 나실 텐데 그때 JTBC 단독으로 있었어요. 잠깐만 들어보시겠습니다. 

 

2017년 3월 22일자 JTBC 뉴스룸

앵커 : 검찰이 최순실 씨 외장하드에서 압수한 청와대 문건에 박 전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한 민정수석실 동향 보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자 : 문건 작성 시점은 2013년 3월 10일로 당시 민정수석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 

 

▶ 김어준 : 자, 또 하나 있어요. 그러니까 요 요지는 하드를 열어봤더니 어? 여기에 민정수석실 동향 보고가 있네? 

 

▷ 주진우 : 민정수석실 문건을 최순실 씨가 계속 보고를 받고 있었다는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그때 당시 민정수석이 곽상도, 

 

▷ 주진우 : 네. 

 

▶ 김어준 : 전 의원이라는 것이고, 관련해서 보도가 하나 더 있어요. 이제 조카 장시호 씨가 법정에서 했던 증언인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2017년 6월 30일 연합뉴스

앵커 :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수시로 인사를 추천했고, 민정수석실이 이를 검증했다는 조카 장시호 씨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기자 : 검찰이 “최 씨가 아침마다 밀봉한 서류 여러 건을 청와대에서 받아왔냐”라고 묻자, 장 씨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 김어준 : 자, 이것도 이제 연결되는 내용이죠. 매일 아침에 서류를 청와대에서 받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인사를 수시로 추천했다라는 얘기, 두 가지 얘기를 하죠. 

 

▷ 주진우 : 조선일보도 비슷한 보도를 했었는데요. 이건 곽상도 의원 말고 곽상도 의원의 후임 민정수석을 추천하는 추천서가 최순실, 

 

▶ 김어준 : 알겠어요. 여기까지 합시다, 이제. 추천은 곽상도 의원의 추천은 최순실 씨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이제 되는 대목이에요. 이 관련 보도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그러면 곽상도 의원은 그렇다고 치고 그때 당시 2015년이니까 아직 세상에는 최순실 씨가 알려지지 않았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최순실 씨가 굉장히 힘이 있었다는 건 그 이후에 우리가 알게 됐죠. 

 

▷ 주진우 : 네. 그 당시에도 은행권에서는 알고 있었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 주진우 : 기업에서도 알고 있었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하나은행과 그러면 최순실 씨가 관계가 있냐, 이거죠. 지금 하나은행에 곽상도 전 의원이 찾아가서 뭔가를 해결했다고 하는 게 정영학 회계사의 주장이라고 하는데, 

 

▷ 주진우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하나은행과도 관계가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 주진우 : 그렇습니다. 이상화 씨라고 기억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KEB하나은행 독일 법인장입니다. 

 

▶ 김어준 :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이었죠. 

 

▷ 주진우 : 네. 그때 최순실 씨하고 정유라 씨가 그 프랑크푸르트 지점에 가 가지고 내가 강원도에 땅이 있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 돈을 빌려줘. 그래 가지고 이 이자는요. 0.98% 이자로 4억 8천만 원. 38만 유로를 대출해 줍니다. 하나은행에서. 그 하나은행에서 대출해 준 사람이 이상화 씨인데 이상화 씨를 승진시켜라, 이 내용이 안종범 수첩에 문건에 나옵니다. 

 

▶ 김어준 :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에서 담보를 잡고 독일에서 대출을 받는 은행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그런 대출이 가능했어요. 

 

▷ 주진우 : 제가 그 프랑크푸르트 지점에 가서 물어봤어요. 저도 대출해달라고. 그러니까 안 됩니다, 이렇게 하더라고요. 

 

▶ 김어준 : 당연히 안되겠죠. 한국에 있는 걸 담보 잡고 독일에 있는 법인에서 대출 받는 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됐어요. 됐어요. 그것도 정유라 씨 20살 이름으로. 그걸 가능하도록 해줬던 분이 있었고 그분이 이상화 씨였고 그때는 보도가 많이 됐는데 잊어버렸을 것 같아요. 그분이 그 지점장이었고, 그렇죠? 그런데 그분에 대한 고속 승진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해서 사기업에 해외 은행 지점장을 귀국해서 승진시키라고 실제 승진이 됐죠. 

 

▷ 주진우 : 네. 2016년 4월 19일 대통령 지시사항에 안종범 수첩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VIP가 이상화 이렇게 이름을 적고 이상화가 금감원 그리고 다른 쪽을 통해서 직접 김정태한테 김정태 하나은행 회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 김어준 : 자, 그렇게 해서 이제 연결고리가 하나 있는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왜냐하면 다른 것도 있어 가지고. 

 

▷ 주진우 : 네. 그 당시 제가 보도했다는 얘기도 해 주십시오. 

 

▶ 김어준 : 자, 그리고 곽상도 의원과 최순실 씨와의 연결이 여러 고리가 있는데 또 하나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200억 정도 금융사건이 터져 가지고 200억 정도를 들고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했었죠. 

 

▷ 주진우 : 밀항을 하다가 걸렸죠. 

 

▶ 김어준 : 네. 그래서 못 가셨는데 잡혔어요. 그런데 그때 사건 변호사가, 

 

▷ 주진우 : 곽상도. 

 

▶ 김어준 : 곽상도 변호사. 그때는 변호사였습니다. 변호사였는데 그런데 김찬경 전 회장을 여기서 왜 거론하냐면 김찬경 전 회장 부인의 소유의 임야에 최순실 씨 부모의 묘가 있죠. 

 

▷ 주진우 : 최태민 씨 묘가 거기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찬경 전 회장 부부가 소유한 임야에 최순실 씨 부모 묘가 있습니다. 이것도 그때 당시 꽤 크게 보도됐는데 지금은 이제 잊혀졌죠. 

 

▷ 주진우 : 네. 그 당시에 공직기상비서관실. 그러니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던 박관천 경정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래서 곽상도 수석이 어떻게 왔지? 이렇게 했는데 곽상도와 최순실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김찬경이었던 거죠. 

 

▶ 김어준 : 첫 번째는.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랬던 것 같아요. 

 

▷ 주진우 : 김찬경도 민정수석실에 당시 박근혜 민정수석실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 김어준 : 그때는 그렇게 파악했었고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김찬경 전 회장의 부인이 하 모 씨인데 하 모 씨인데 이분의 사촌. 복잡합니다. 이분의 사촌이 누구냐면, 

 

▷ 주진우 : 하 모 씨에요, 또. 

 

▶ 김어준 : 이분은 그런데 언론에 많이 보도됐기 때문에 하정희 교수라고. 

 

▷ 주진우 : 네. 하정희 교수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최순실 씨 최측근으로서 최순실 씨 좀 잡무를 이렇게 그리고 또 정유라 씨 교육을 담당했던, 

 

▶ 김어준 : 자, 제일 크게 보도됐던 것은 정유라 씨가 대리 수업을 했다. 학교 출석하지도 않았는데, 

 

▷ 주진우 : 한국에 없었어요. 

 

▶ 김어준 : 그런데 그 대리 수강을 하게 해 준 교수에요. 사람을 시켜 가지고 그때 이제 크게 보도됐었고 또 하나는 정유라 씨가 경복초등학교 출신인데 거기 학부모 회장 인연으로 이제 알게 된 것으로 이제 보도가 됐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리고 또 뭐 스포츠 토토 얘기도 한참 있었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거기 단장으로 갑자기 왔다든가 고영태 씨하고 골프를 치러 항상 다녔다든가. 

 

▷ 주진우 : 그러니까 하정희 교수는 저 최순실 씨의 좀 잡무. 잡무를 이렇게, 

 

▶ 김어준 : 특수관계로, 

 

▷ 주진우 : 해결해 주는 아주 가까운 사람입니다. 

 

▶ 김어준 : 이름을 치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분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특수관계로. 그러니까 이렇게 연결되는 거예요. 계속 최순실 이름이 나오죠. 그런데 그 하정희 교수의 남편이 또 유명한 분입니다. 

 

▷ 주진우 : 네. 저축은행에 굉장히 유명하고요. 

 

▶ 김어준 : 이분은 2017년에 주진우 기자가 보도한 내용인데, 그렇죠? 

 

▷ 주진우 : 네. 

 

▶ 김어준 : 이 하정희 교수의 남편이 이철수 씨라는 분인데 저축은행에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 주진우 : 네. 가장 큰 저축은행 대출, 

 

▶ 김어준 : 금융 브로커를 하셨죠. 

 

▷ 주진우 : 금융 브로커로 감옥에도 여러 번 가셨는데 저축은행 주변에서 대출, 큰 대출은 이분 손을 통해야 된다고, 

 

▶ 김어준 : 기사를 쳐보시면 저축은행 대출과 관련된 비리 사건에 이분이 많이 등장합니다. 

 

▷ 주진우 :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분이 박지만 전 회장하고도 가깝다고 알려졌었죠, 그때. 

 

▷ 주진우 : 네. 그 당시에 다 보도했었습니다, 제가. 

 

▶ 김어준 : 그런데 이분이 김만배 전 기자하고 아주 잘 아는 사이라는 게 최근에 취재 내용 아닙니까? 

 

▷ 주진우 : 네. 사업을 하면서 화천대유에서 사업을 하면서 개발사업 시행사업을 하면서 이 돈을 당기는, 돈을 빌려오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닙니까? 그 당시에 이철수 전 회장의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돌고 돌아서 이렇게 최순실 씨하고 연결고리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는데 오늘은 1탄으로만 하죠. 아직 할 얘기가 많은데. 

 

▷ 주진우 : 지금 1장 했는데. 

 

▶ 김어준 : 최순실 씨가 갑자기 막 나오기 시작해 가지고, 또 시리즈로 해보겠습니다. 

 

▷ 주진우 :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