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뉴스공장 출연진의 '올해의 원픽'

메디아 2021. 12. 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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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1, 뉴스공장 송년회] 

뉴공 출연진의 '올해의 원픽'

<사회․법조․경제․문화․대중음악.스포츠>

- 박지훈 변호사

- 양지열 변호사

- 최배근 교수

- 강유정 교수

- 김영대 평론가     

- 한준희 해설위원

 

 

 

▶ 김어준 : 자, 오늘이 2021년 마지막 날입니다. 해서 저희가 뉴스공장 최강의 패널들을 모두 모셨습니다. 오늘 안 오신 분들은 최강의 패널이 아닌. 

 

◇ 양지열 : 자리 비우면 안 돼요. 

 

▶ 김어준 : 모두는 아니고 대체로 모셨습니다. 자, 뉴스공장 최다 출연일 겁니다, 아마. 최배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 최배근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자, 최소 출연일 것 같아요. 김영대 평론가님 나오셨고요. 

 

● 김영대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그 사이에 횟수를 채우고 계신 분들입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나오셨고, 

 

◇ 양지열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박지훈 변호사님 나오셨고, 

 

▷ 박지훈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한준희 해설위원 나오셨고요. 

 

○ 한준희 : 네. 새해 건강하세요. 좀 배리에이션이 좀 있어야 재밌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강유정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 강유정 : 네, 안녕하세요. 강유정입니다. 

 

▶ 김어준 : 들으면 아시겠지만 각 분야별로 나오셔서 올 한 해 있었던 사건 중에 본인의 전문분야에서 탑3. 이게 가장 중요한 혹은 결정적인 혹은 인상적인 사건이었다. 꼭 3개까지 안 하셔도 됩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한 분이 하나 하고 나서 돌아가고 그리고 그분이 선정한 것에 대해서 이제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얼마든지 받아들입니다. 최배근 교수님한텐 뭐라고 못하겠지, 대부분. 자, 그러면 최배근 교수님부터 해볼까요? 

 

◈ 최배근 : 네. 올해 아무래도 저는 상징적인 사건이 우리가 6월 초에 유엔에서 선진국 지위로 변경된 것. 개도국에서 최초로 그러니까 변경된 사건, 

 

▶ 김어준 : 웅크타트. 

 

◈ 최배근 : 네. 웅크타트라고, 

 

▶ 김어준 : 정말 익숙하지 않은 이름인데 웅크타트. 

 

◈ 최배근 : 네. 그런데 이제 그게 지난해 우리가 판데믹이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위기에 강하다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위기 속에서 어쨌든 간에 경기들이 전부 다 붕괴됐었잖아요. 

 

▶ 김어준 : 교수님, 오늘은 혼자 하시는 게 아니거든요. 짧게짧게 치고 가주십시오. 

 

◈ 최배근 : 경제 충격을 최소화로 방어를 하고 올해는 이제 회복을 하는데 속에서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이제 그 결과하고 맞물려 있는 거죠. 

 

▶ 김어준 : 갑자기 끊어, 갑자기 결론으로. 못 들어 가지고 왜 선정됐는지 모르겠는데. 

 

◇ 양지열 : 뭐라고 대꾸를 못 드리겠네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웅크타트가 선진국으로 격상한 것이 처음 있는 일이죠. 

 

◈ 최배근 : 그렇죠. 

 

▶ 김어준 : 처음 있는 일이고, 

 

◈ 최배근 : 유엔 역사에서 처음이죠. 

 

▶ 김어준 : 그룹별로 나눠져 있는데 처음으로 격상했고, 그것이 왜 선정됐다고요? 

 

◈ 최배근 : 우리가 지난해 판데믹이라는 게 사실 금융위기보다 더 큰 충격이었었어요. 

 

▶ 김어준 : 그렇죠. 

 

◈ 최배근 : 경제적으로요. 그런데 그 충격 속에서 우리가 어쨌든 간에 최선의 방어를 했고 그리고 올해는 이제 회복의 길로 이제 전환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이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러니까 그만큼 이제 그러니까 우리가 위기 속에서 크게 어떤 하나의 전환점을 만드는 하나의 그런 실력을 보여준 결과죠. 

 

▶ 김어준 : 요즘 예전하고는 그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선진국이 되려면,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어떤 사안에서 문제지적을 할 때 언론에서도 자주 그랬는데 요즘은 선진국으로서, 이렇게 표현이 바뀌었어요.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올해 처음 등장한 표현입니다, 이게. 예전에는 다 선진국에서는. 

 

◇ 양지열 : 그렇죠. 선진국들은 이렇게 한다더라. 

 

▶ 김어준 : 선진국이 되려면, 이런 표현했는데 이제 그런 표현 안 나와요. 

 

◇ 양지열 : 새삼스럽네요, 진짜. 

 

▷ 박지훈 : 우리가 선진국이네요. 

 

◇ 양지열 : G7이라는 게 새삼스럽네, 갑자기. 

 

◈ 최배근 : 선진국인데 이러면 되냐, 이런 식으로. 

 

▶ 김어준 : 그렇죠. 그렇게 바뀌었어요. 리액션이 너무 약한데. 

 

◇ 양지열 : 처음에 어려운 걸 다뤄서 그래요. 최배근 교수님한테 제일 먼저 묻는 게 아니었어. 쉬운 걸로 해야지. 

 

▶ 김어준 : 자, 그럼 스포츠로 가요, 바로. 자, 스포츠도 엄청 많은 뉴스가 있는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 뉴스를 나는 주목한다. 

 

○ 한준희 : 네. 제가 얼마 전에 이제 축구계 2021년 가장 큰 뉴스는 무엇이었느냐를 주제로 리얼미터에서 설문조사를 했었고 제가 그 리얼미터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김어준 : 마침. 

 

○ 한준희 : 네. 그래서 축구계에서 2021년에 가장 큰 뉴스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긴 하지만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안타까운 타계 소식. 

 

▶ 김어준 : 맞습니다. 워낙, 

 

○ 한준희 : 그것이 이제 많은 국민들로부터 1위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 김어준 : 월드컵의 상징적 인물 중에 하나고, 건강의 상징 같은 축구선수가 너무 일찍 가시니까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 한준희 : 그렇죠. 그러니까 유상철 선수 하면 정말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른바 피지컬의 표상과도 같이 느껴졌고 체력이라든가 지구력,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최고의 선수 아니었습니까? 여기에 또 이제 94년 아시안게임이라든가 98년 월드컵, 2002 월드컵 등등을 통해서 한국 축구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정말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서 짠하고 나타났던 선수가 유상철 선수였는데 이런 정말 대단했던 선수가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으니까 국민들이 그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 김어준 : 너무 일찍 가셨어. 골키퍼 빼곤 다 한다는 선수였는데. 

 

◈ 최배근 : 저는 개인적으로 또 인연이 있는 게요. 제 수업을 수강신청했던. 

 

◇ 양지열 : 유상철 감독이요? 

 

◈ 최배근 : 수업은 안 들었지마는. 

 

◐ 강유정 : 출석부에서 이름을 자주 본. 

 

◈ 최배근 : 건국대 저기 축구선수였었거든요. 

 

○ 한준희 : 유상철 선수가 이제 경신중고 나오고 이제 건국대. 그때는 이미 건국대가 대학축구에서는 굉장한 명문으로 올라서 있는 상황에서 이제 유상철 감독이 그 학교를 들어갔었죠. 

 

◇ 양지열 : 잠깐 회복이 되는 것처럼 해서 감독 복귀한다고까지 뉴스에 나왔었는데 그러고 나서 다시 악화됐던 거죠. 

 

▶ 김어준 : 맞아요. 저도 축구 관련 뉴스 중에는 이게 가장 임팩트가 저한테 개인적으로 정서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또 문화계 이슈 해볼까요? 

 

◐ 강유정 : 제가 오늘 제목을 오징어게임 what else? 라고 했어요. 그거 말고 뭐가 있냐. 올해 문화계에서. 지었는데 게임 체인저에요. 

 

▶ 김어준 : 게임 체인저. 

 

◐ 강유정 : 완전히 게임을 바꿨는데 제가 최근에 봤던 BBC 기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게 뭐냐면 우리가 넷플릭스 덕 봤다라는 표현을 많이 썼잖아요. 그게 아니라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덕 봤다. 

 

▶ 김어준 : 잠깐만요. 지금 문자가 리액션들이 너무 약하다고 쏟아집니다. 놀라주세요. 

 

○ 한준희 : 지금 다들 예의를 지키시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발언에. 

 

▶ 김어준 : 오, 와, 이런 거 있잖아요. 

 

◐ 강유정 : 아니. 그런데 아마 제가 말 끊으면 한 마디씩,

 

▶ 김어준 : 머릿수를 이렇게 많이 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 강유정 :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오징어게임 다 보셨을 거기 때문에. 그래서 게임 체인저인데 뭐냐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새로운 플랫폼이 비영어권으로 어떻게 확장하느냐가 엄청 숙제였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자, 반응해 주세요. 

 

◐ 강유정 : 이렇게 기계적인 반응. 

 

▶ 김어준 : 좀 다양하게 해 주세요. 

 

◇ 양지열 : 아니. 그런데 비영어권으로 옮겨간다는, 확장한다는 게, 

 

▶ 김어준 : 질문까지 이제? 

 

◇ 양지열 : 언뜻 생각하기에는 뭔가 아시아에서 익숙한 아시아인들끼리 이렇게 퍼져나가는 것까지는 넷플릭스도 예상을 할 수가 있었을 텐데, 

 

◐ 강유정 : 이게 이제 영어권으로 넘어가는 게 되게 고민이었다는 거예요. 

 

◇ 양지열 : 영어권으로 간다는 건 상상이 어려웠을 것 같은. 

 

▶ 김어준 : 자막을 넘어서는 거지. 

 

◐ 강유정 : 그렇죠. 그런데 그게 이제 말 그대로 봉준호 감독이 1인치 장벽이라는 게 이걸로 완전히 그냥 둑이 뚫려버렸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비영어권을 어떻게 넓히느냐의 문제가 그냥 단숨에 해결되어서 게임 체인저가 됐다라고 해서, 

 

▶ 김어준 : 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했다는 거네. 

 

◐ 강유정 : 그러니까 우리가 넷플릭스 덕을 본 게 아니라 넷플릭스가 오히려 오징어게임 덕을, 

 

▶ 김어준 : 그건 맞지. 

 

◐ 강유정 : 톡톡히 봤기 때문에. 

 

▶ 김어준 : 한국 덕을 많이 봤어, 전 세계가. 

 

○ 한준희 : 그런데 최근에 넷플릭스 가격은 왜 올랐나요? 

 

◐ 강유정 : 아니. 그게 우리나라만 안 올랐었어요. 

 

○ 한준희 : 제가 늦게 가입을 했는데 비싼 값에 가입을 했어요. 

 

▶ 김어준 : 좋아요. 좋아요. 이런 거. 

 

◐ 강유정 : 진짜 우리나라만 안 오르고 있다가 작년에 올리려다가 우리나라 관객들이 좀 약간 까다롭잖아요. 그래서 안 올리고 있었고 일본을 비롯한 모든 아시아가 올랐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오징어게임, 

 

▶ 김어준 : 아니. 오징어게임 덕 봤으면 내려줘야죠. 

 

◈ 최배근 : 그러니까 한국에서 이번에 굉장히 기여를 했는데. 

 

▶ 김어준 : 사람들이 경우가 없네. 

 

◐ 강유정 : 그 얘긴 진짜 해야 돼요. 경우가 없는 건 맞고요. 넷플릭스가 한국 덕을 굉장히 톡톡히 보고 있고, 또 무엇보다도 요즘에는 가장 많은 기사에서 제가 봤던 재밌었던 게 뭐냐면 sub or dub. 그러니까 섭타이틀로 볼 거냐, 자막으로 볼 거냐, 더빙으로 볼 거냐에 대한 기사가 굉장히 많아져서 흥미로운 건 경제적으로도 외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자막 제대로 된 번역과 인력에 대한 수요가 엄청 늘었대요. 

 

▶ 김어준 : 폭주가 됐네. 

 

● 김영대 : 실제로 자막하고 더빙의 성우의 퀄리티가 과거에 비해서 훨씬 좋아졌대요. 

 

◐ 강유정 : 훨씬 좋아지고 이 뉘앙스를 살려야 되니까, 

 

▶ 김어준 : 아니. 오징어게임이 그럼 일자리도 창출한 것 아니에요. 

 

◐ 강유정 : 일자리 창출하고 이제 기사가 그쪽으로 좀, 

 

▶ 김어준 : 미국으로부터 뭐 반응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야? 

 

◐ 강유정 : 네. 기사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 김영대 : 지금 넷플릭스의 입장에서는 엄청 타이밍이 좋은 게 아직까지 지금 한국 콘텐츠가 저평가에요. 

 

◐ 강유정 : 맞아요. 

 

● 김영대 : 그러니까 제작비 측면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적은 돈을 투자해서, 

 

▶ 김어준 : 그렇지. 가성비가 좋은 거네. 

 

◐ 강유정 : 가성비 좋은데 거기에 인력 창출까지 되고 완전히 지금 정말 고마워해야 된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을 고마워할 정도가 됐고, 어쩌면 이게 또 게이트키핑 역할을 했거든요. 영어가 아니면 지킬 수 있었던 거예요. 헐리웃이나 혹은 영어권 그 콘텐츠 시장이. 그런데 이게 둑이 무너져서 기존 헐리웃의 게이트키핑 역할이 끝났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김어준 : 산업구조를 바꿀 수가 있다고. 

 

◐ 강유정 : 그러니까 완전히 아까 제가 게임 체인저라 말한 게, 

 

▶ 김어준 : 리메이크 같은 걸 안 하고 그냥 본다는 것 아니에요. 

 

◐ 강유정 : 그렇죠. 정말 잘 알아들으시네. 옛날에는, 

 

▶ 김어준 : 반응 좀 해줘요. 다 같이. 

 

◐ 강유정 : 제가 그 얘기하려 그랬거든요. 올드보이 영화를 그냥 가서 트는 게 아니라 미국판 올드보이로 만든 거고요. 무간도를 디파티드로 만들었단 말이에요. 

 

▶ 김어준 : 그렇지. 그렇지. 

 

◐ 강유정 : 이게 게임 체인저 역할이라는 게 뭐냐면 게이트키핑을 해서 아무리 아시아권에서 떠도 결국은 영어로 리메이크되어야만 지속 가능했다라는, 

 

▶ 김어준 : 그래서 업계가 먹고 살았는데, 

 

◐ 강유정 : 그랬는데 이게 아니라 넘어간 거죠. 

 

▶ 김어준 : 잠깐만요. 너무 오래 하셨어요. 

 

◐ 강유정 : 네. 

 

▶ 김어준 : 자, 지금 리액션들이 이렇게 있습니다. 김영대 침투력 좋다. 그리고 박지훈 왜 말이 없냐. 

 

▷ 박지훈 : 잘 몰라요, 저는. 

 

▶ 김어준 : 잠이 덜 깼냐. 리액션 평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 김어준 : 리액션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좀 어려운 법으로 가볼까요? 

 

◇ 양지열 : 저부터 할까요? 

 

▶ 김어준 : 네. 

 

◇ 양지열 : 네. 저는 여러 가지, 

 

▶ 김어준 : 왜냐하면 박지훈 변호사님은, 

 

◇ 양지열 : 잠이 덜 깨서? 

 

▶ 김어준 : 사회계 이슈로 하기로 했어요. 

 

◇ 양지열 : 그래요. 판결이 여러 가지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그 판결을 하는 판사들에 대한 판결이 올해 있었죠. 

 

▶ 김어준 : 그랬죠. 

 

◇ 양지열 : 이른바 사법농단이라고 하는. 사실 갈등 해결을 하는 데 있어서 마지막 보루인데 그 사람들이 잘못한 부분들이 명명백백히 드러났잖아요. 그런데 전부 다 무죄. 계속해서 무죄. 어제까지도 무죄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직권남용이라고 하는 게 그냥 어려운 얘기 빼고 자기가 권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용하면 잘못이라고 처벌 받는데 대법원의 법리가 권한도 없는데 간섭을 했으니까 이건 법적으로 무죄다라는, 

 

▶ 김어준 : 너무 웃기잖아요. 

 

◇ 양지열 : 권한이 있는 사람이, 

 

▶ 김어준 : 잘못을 했는데. 잘못을 했는데 법에 정해지지가 않았어, 그 죄에 대해서. 

 

◇ 양지열 : 심지어 아시겠지만 이제 윤성근 부장판사 같은 경우에는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까지 했는데 헌법재판소에 들고 갔는데도 아니, 이게 이제 끝났으니까 어차피 무슨 의미야. 재판할 필요가 없어라고 돌려보냈거든요. 

 

▷ 박지훈 : 이게 판결 이유에서는 헌법에 위반하는 건데 법률에서는 안 위반된다. 아주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고, 

 

▶ 김어준 : 박지훈 변호사 끼시면 안 되고요. 같은 변호사여도 장르를 구분했거든요. 

 

◇ 양지열 : 법원이 이제 받고 있는 어떤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더 장애가 되는 판결들을 내놓았다라고 저는 보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박지훈 변호사님. 

 

▷ 박지훈 : 네. 저는 아마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 사회계 이슈를 좀 들고 왔는데 가지고 왔는데 이 한강에서 대학생 사건입니다. 4월 25일 날 있었던 사건인데 그 이름이 공개됐죠. 손정민 씨가 대학생인데 한강에서 있다가 변사로 됐는데 5일 만에 발견이 됐어요. 그런데 이제 그 사건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 사건에서 타살이니 뭐 변사니 자살이니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그 얘기가 증폭되는 과정에서 유튜브의 어떤 모습들, 또 언론에서 우리가 말하는 레거시 언론에서 그걸 받아서 쓰는 모습들 하면서 아직까지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인데 뉴스공장에서도 많이 다뤘었는데 사실은, 사실은 진실을 알 수 있지만 그걸 좀 호도하는 세력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사건도 많이 주목 받았지만 이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어떤 태도라든지 그런 것들이 주목 받은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유튜브보다는 저는 기성매체들이 이 사건을 끌고 갔잖아요. 

 

◇ 양지열 : 그렇죠. 

 

▶ 김어준 : 끌고 갔다고 저는 표현해야 마땅하다고 보는데 실제 내사 종결되고 수사상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도 엄청나게 초반에 끌고 갔죠. 

 

▷ 박지훈 : 약간 돈을 벌기 위해서 유튜브가 했다면 그것을 갖고 또 재밌게 아니면 또 폭발적인 조회를 받기 위해서 또 매체들이 또 끌고 갔다는 느낌 많이 듭니다. 

 

◇ 양지열 : 지금도 진심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 김어준 : 맞아요. 

 

◇ 양지열 : 아직도 이거 결론 안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아요. 

 

▷ 박지훈 : 저희는 이제 사건사고 다루다 보면 이건 뭐 사실 더 얘기할 게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계속적으로 얘기를 하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 김어준 : 이건 기사를 선정해서 다시 읽어줘야 돼요. 그때 어떻게 보도했는지. 

 

◐ 강유정 : 이 당시에 그때 산업재해로 돌아가신 분들이 비슷한 또래 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건 전혀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고, 

 

▷ 박지훈 : 그것도 문제였습니다. 

 

◐ 강유정 : 사실상 또 의대생이라고 해서 따옴표 쳐서 굉장히 여기에 좀 과몰입됐던 게 아닌가. 모든 죽음을 비슷한 크기로 언론에서 안 다뤄주고 차별했던 게 전 기억이 났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건 또 정권 비판으로 연결해서 공권력 타도. 

 

◇ 양지열 : 세월호에 비교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으니까. 

 

▶ 김어준 : 맞아요. 정치적 의도도 그 밑바탕엔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양지열 : 안타까운 죽음인데 그걸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됐네요. 

 

▶ 김어준 : 자, 그러면 한 분 남으셨네 이제. 김영대 평론가. 

 

● 김영대 : 네. 

 

◇ 양지열 : 좋은 얘기 해 주세요. 

 

● 김영대 : BTS로 시작해서 BTS로 끝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 김어준 : BTS는 이제 우리나라 가수가 아닌 것 같아요. 느낌이. 

 

● 김영대 : 네. 그렇게 표현하시는 분들 많아요. BTS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니다. 혹은 어떤 케이팝이라는 범주에 가둬서 평가해야 될 아티스트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결과가 그렇죠. 그리고 전 그래서 상징적인 사건으로, 

 

▶ 김어준 : 잠깐만요. 우리 최배근 교수님 문자하고 그러시는데. 리액션하시고요. 

 

◈ 최배근 : 문자하는 게 아니라 만약에 기회를 주면 하나 저기 언론 좀 얘기 좀 하려고 찾고 있었어요. 

 

▶ 김어준 : 리액션 하셔야지. 

 

● 김영대 : BTS 얘기를 하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 한준희 : 그런데 한국인이 아닌 건 아니고 제 생각에는 한국이 배출한 국제적인 스타 뭐 그런 게 맞지 않겠습니까? 

 

● 김영대 : 그러니까 한국이 낳고 세계가 키운 스타라고 할 수 있겠죠. 

 

○ 한준희 : 그렇죠. 

 

▷ 박지훈 : 비틀즈죠, 뭐. 

 

○ 한준희 : 손흥민 선수처럼. 

 

● 김영대 : 그렇죠. 

 

▶ 김어준 : 제 말이 그 뜻입니다. 

 

● 김영대 : 그런데 우리가 빌보드 차트, 빌보드 차트 막 노래를 불렀는데 단 한 번도 사실 1위를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한꺼번에 무려 10주짜리 1위를 차지했었던 버터라는 곡이 나왔고, 

 

▶ 김어준 : 10주. 

 

● 김영대 : 네. 또 퍼미션 투 댄스랑 또 바톤터치라고 해 가지고 자기 노래를 자기가 다시 본인의 노래로 1위를 빼앗는, 

 

▶ 김어준 : 퍼미션 투 댄스는 별로 안 좋았어.  

 

◐ 강유정 : 세게 나오신다. 

 

● 김영대 : 좋았습니다. 

 

▷ 박지훈 : 너무 좋았는데? 전 너무 좋았는데. 

 

○ 한준희 : 리액션에 너무 몰입하시다 보면 실언이 나올 수가 있어요. 

 

◇ 양지열 : 큰일날 분이네. 

 

▶ 김어준 : 올해 한 번은 꼭 이 말 하고 싶었어요. 

 

◐ 강유정 : 전 여기서 발을 빼겠습니다. 

 

◇ 양지열 : 코로나 타이밍만 잘못 맞췄을 뿐이지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타이밍이 안 맞는 바람에 노래가 좀 죽었다. 

 

▶ 김어준 : 퍼미션 투 댄스? 혼자 살라 그러는 거예요, 지금? 

 

◇ 양지열 : 아니. 진짜 진심이에요. 

 

○ 한준희 : 아니. 공장장의 입장은 여기 앉아있는 모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공지사항입니다. 

 

● 김영대 : 제가 아무튼 오늘 발언 분량이 많지 않을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많이 하셨어요. 자, BTS가 끝입니까? 

 

● 김영대 : 아니요. 제가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건, 

 

▶ 김어준 : 자, 그럼 기다리세요. 최배근 교수님 지금 컨닝한 결과를 들어보고요. 뭘 검색하셨습니까? 

 

◈ 최배근 : 그런데 저는 그 뭐 여러 번 저는 주로 나와 가지고 이제 팩트 체크하고 그랬었지마는, 

 

▶ 김어준 : 주로 통계 가지고 했었죠. 

 

◈ 최배근 : 했었잖아요. 이제 올해도 그랬고 작년에도 그랬었는데 이제 오늘 이제 뉴스공장 오면서 이렇게 뉴스 검색하다가 하나 충격 받은 게 디지털타임스에서 이제 보니까 어제자 기사이긴 한데 이거 한 번 중앙일보에서 한 번 저기 저 OECD 통계를 가지고 2000년부터 2060년인데 2030년부터 60년 통계를 뽑아서 한 거 있잖아요. 

 

▶ 김어준 : 네. 

 

◈ 최배근 : 그걸 재탕을 써 가지고, 

 

▶ 김어준 : 또 재탕했어요? 

 

◈ 최배근 : 한국 경제 폭망을 했다고 하면서 그거 하는데 그거뿐만 아니라 올해 이제 그러니까 뉴스공장에서 팩트 체크한 것들이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한 네다섯 개를 그러니까 이제 악의적으로 이제 그러니까는, 

 

▶ 김어준 : 또 거짓말을 모아 가지고. 

 

◈ 최배근 : 네. 몰아 가지고 한국 경제 폭망했다고 저기 저 여기 기사가 이제 나오는 걸 보고서는 참 진짜 언론 안 바뀐다는 생각을. 

 

▶ 김어준 : 임팩트가 없네요. 1년 내내 했던 얘기라. 자, 이거 문자 많이 오네. 방탄 얘기는 조심해야 한다. 

 

▷ 박지훈 : 조심해야 됩니다. 

 

▶ 김어준 : 이미 내뱉었는데 어떡해. 

 

◇ 양지열 : 제 덕분에 산 거예요, 그래도. 

 

▶ 김어준 : 자, 스포츠계가 워낙 넓으니까 또. 

 

○ 한준희 : 제가 축구 해설위원이긴 합니다만 오늘 이제 부여 받은 임무가 스포츠 전체거든요. 그래서 뭐니뭐니 해도 2021년은 역시 도쿄올림픽이 열렸던 해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에 관한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저는 이번 올림픽에 있어서 가장 좀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될 요소는 우리가 아까 저 과몰입이라는 표현도 쓰셨지만 정말 1등 지상주의, 성적 지상주의, 스펙 지상주의, 이런 어떤 관전 문화 내지는 응원 문화로부터 탈피하는 모습이 이번 올림픽에서부터는 나타났다 그래서, 

 

▶ 김어준 : 맞아요. 맞아요. 

 

○ 한준희 :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에는 정말 박수 받고 칭찬 받은 아름다운 4등들도 많았고 아름다운 7등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가 좀 스포츠는 물론이고 많은 또 사회 각 분야로 확산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어준 : 자, 좋은 말씀이셨고 저는 올림픽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폐막식입니다. 일본이 왜 이렇게 됐나. 이것은 무슨 뜻인가, 이 폐막식은. 

 

◇ 양지열 : 차마 못 보겠던데 눈 뜨고. 

 

▶ 김어준 : 우리보다 훨씬 더 일본 평균적인 시민들이 충격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 강유정 : 그러니까 아까 우리 선진국 비교하면 뭐 여전히 그런 언론들도 있습니다만 늘 일본이랑 비교했잖아요. 

 

◇ 양지열 : 그렇죠. 

 

◐ 강유정 : 그런데 지금은 이제 더 이상 일본이랑, 

 

▶ 김어준 : 비교할 기사가 없어요. 

 

◐ 강유정 : 비교할 수가 없고 특히 문화계에서는 비교가 안 되는 거죠. 

 

▷ 박지훈 : 우리가 우위에 있는데 뭘 비교합니까. 

 

◇ 양지열 : 처참해요. 유튜브에서 가끔 비교 영상 있거든요. 우리 아이돌이랑 일본 아이돌이랑 비교하는 거 보면 일본이 저는 저 대학교 때는 일본 거 솔직히 막 따라갔었거든요. 

 

▶ 김어준 : 대학교 몇 년도. 몇 년도. 

 

▷ 박지훈 : 1990년도죠. 

 

▶ 김어준 : 연도를 얘기해야지 사람이. 

 

◐ 강유정 : 어느덧 30년이라. 

 

◇ 양지열 : 30년 전에. 

 

● 김영대 : 아니. 그 개폐막식 때 사실은 엄청난 그 일본의 각종 대중문화나 그들의 유산 같은 것들을 많이 드러내려고 노력을 했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과거에 진짜 이 올드 제네레이션들이 와 하고 봤었던 그런 감흥이 없는 거예요, 더 이상은. 

 

◇ 양지열 : 없어요. 

 

▶ 김어준 : 없어졌어요, 다. 그건 일본인들이 더 했대요. 호사카 교수님 말씀으로는 일본인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일본이 이렇게 정체되어 있냐 하는 걸 올림픽 개막식, 폐막식을 보고 스스로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 강유정 : 그러니까요. 그 런던올림픽 때도. 

 

◈ 최배근 : 그게 지난 2년 새에 일어난 거예요, 사실은요. 

 

◐ 강유정 : 맞아요. 

 

◈ 최배근 : 2년 전에 아베가 우리 경제 침략할 때만 하더라도, 

 

▶ 김어준 : 또 전공으로 끌고 간다. 

 

◈ 최배근 :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저기 위축됐었었어요, 그때. 초창기만 하더라도. 

 

◇ 양지열 : 그러네요. 진짜. 

 

▶ 김어준 : 그리고 이 한 2, 3년 사이에 코로나 대응이나 문화적 폭발이 그 대비를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 양지열 : 갑자기 아베 마스크 생각나. 새삼스레. 

 

◐ 강유정 : 그게 굉장히 약간의 열등감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분석으로 좀 돌아섰어요. BTS를 비롯해서 오징어게임 이런 게 이제 너무 격차가 객관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니까, 

 

▶ 김어준 : 부인하다가. 

 

◐ 강유정 : 부인하다가 물론 아주 극우적인 언론에서는 남아있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이제 따라오는 쪽으로 바뀔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더라고요. 

 

▶ 김어준 : 일본 경제 관련 뉴스도 이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부인하다가 뒤지고 있다. 그런 뉴스 많이 나온답니다, 요새. 

 

◈ 최배근 : 그럴 수밖에 없는 게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본이 아베가 경제 침략한 이후에 계속 지금 마이너스 행진하고 앉아있거든요. 

 

▶ 김어준 : 또 끌고 가신다. 

 

● 김영대 : 한국과 일본의 역전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게 또 음악이에요. 

 

▶ 김어준 : 그래요? 

 

● 김영대 : 지금 전 세계에서 모든 음악이 지금 코로나 때문에 시장이 위축되어 있거든요. 단 두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데, 

 

▶ 김어준 : 두 시장? 

 

● 김영대 : 라틴 음악시장하고요. 한국 음악시장이에요. 지금 아시아 음악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그게 한국이 리드하고 있고 사실 그 포인트를 깎아먹고 있는 게 일본 시장이에요. 일본 시장은 지금 오히려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 양지열 : 스페니쉬는 요즘 스포티파이 같은 것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한국가요들도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 김영대 : 그렇죠. 

 

◇ 양지열 : 진짜? 

 

● 김영대 : 네. 그리고 지금 요새는 한국 가요가 가령 케이팝이라는 카테고리에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 양지열 : 아니. 그냥 글로벌 틀면 리스트에 틀면 나와요. 그냥 한국 노래가. 내가 잘못 틀었나 할 정도로 많이 나와요. 

 

▶ 김어준 : 요즘에 재밌어진, 과거와 달라진 현상 중에 하나가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 외국 그 주연이 한국 노래를 부른다는 거예요. 

 

◐ 강유정 : 안 부르면 안 돼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서. 

 

▶ 김어준 : 한국 노래를. 우리가 예를 들어서 우리 영화에서 팝송을 부르는 것처럼 한국 노래를 불러 가지고 사람들이. 

 

◇ 양지열 : 넷플릭스에 미드를 보는데 미국 고등학생이 지네들끼리 얘기하다 갑자기 야, 어제. 그냥 아무 맥락 없이 난 지수가 좋아, 블랙핑크. 뭐 이런 얘기가 그냥 나와요, 대사에. 

 

◐ 강유정 : 그런 얘기가 들어가야 힙하거든요. 좀 세련돼 보이고. 

 

◇ 양지열 : 네. 되게 황당한. 뭐야. 맥락도 없는데 그냥 나와, 이게. 

 

▶ 김어준 : 아니. 그리고 왜 주인공이 예를 들어서 노래방에 갔어요. 그쪽에. 노래방에 갔는데 고른 노래가 BTS 노래야. 멋지고 불러. 그럼 사람들이 박수 치고. 너무 자연스럽게. 

 

◇ 양지열 : 그게 그냥 자연스럽게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처럼. 

 

● 김영대 : 대표성이 저는 옛날에는 아시아 얘기하면 중국 얘기했거나 일본 얘기했거나 했는데 지금은 당연히 으레 그런 것처럼 한국 얘기를 하는. 

 

▶ 김어준 : 자, 박지훈 변호사님 왜 가만 계세요. 목소리 좀 들려주세요. 

 

○ 한준희 : 상대적으로 김 평론가께서 침투력이 좋으시네. 

 

▶ 김어준 : 박지훈 변호사님 목소리 듣고 싶다는 문자가 많네요. 

 

▷ 박지훈 : 뭐가 잘 몰라 가지고. 

 

○ 한준희 : 야구 얘기 물어보십시오. 야구 압니다. 

 

◇ 양지열 : 영화에서도 그러던데? 

 

▶ 김어준 : 몇 개 안 했는데? 이거 일주일에 한 번씩 해야 되겠어, 이거. 

 

◇ 양지열 : 저 판결 하나 소개하고 끝나는 거예요, 그러면? 3개 갖고 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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