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IS 시장 올해 매출 26.4조 전망…"삼성은 2위"
글로벌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시장 매출액이 전 세계적으로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IS는 스마트폰, 자동차 등 산업용 기기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올해 완성품 수요 증가 전망과 더불어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카메라 공급망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CIS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 성장한 219억달러(약 26조33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중 매출 점유율 24.9%를 가져가며 2위를, 1위는 39.1%의 소니(SONY)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대형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 및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센서의 최대 공급사로, CIS 고객층을 확대하고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 화질을 프로 카메라인 DSLR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소니의 CIS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뒤를 따르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소니와의 격차를 점차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공격저인 생산능력 확장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초고해상도의 이미지센서를 중고가대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시장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옴니비전 역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스마트폰용 초고해상도 센서 개발 및 자동차, 감시 카메라 및 산업용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22년 CIS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카메라 생산에도 불확실성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고, 스마트폰·차량 및 기타 제품에 CIS 활용 사례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수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든 키(Ethan Qi)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CIS가 탑재되는 시장은 휴대전화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자동차(8.6%), 감시 카메라(5.6%)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반등하고 해상도를 중심으로 한 이미지 센서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휴대전화 부문의 경우 2022년 CIS 매출액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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