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신지연 동행, 문제 제기해 따질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간인인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지연씨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윤석열의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에 동행한 것과 관련 "이 문제는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 따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지인을 쓰고, 동행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는 대통령 영부인의 문제는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한 나라의 대통령 부인이 공식 수행원이 아닌 지인을 수행원으로 등록해 대동하며 공무를 봤다는 것은 국가 기강에 관한 문제"라며 "봉하마을 참배는 국가적 행사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정상회담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온갖 극비가 다뤄지는데 등록이 안 된, 신원조회도 안 한 민간인을 지인이라고 데려갔다. 차라리 부속실을 만드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국정농단을 주범 최순실씨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었다"고 직격했다.
또 우상호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신씨는 무보수 자원봉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무보수로 일하고 해외에 가서 항공료, 호텔비를 내 달라고 요청할 국민이 엄청 많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위원장은 윤석열이 인사 실패 지적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고 반문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 인사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전 정부 인사를 일괄 비난하면 자기 자신도 잘못된 인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를 맡아 책임있게 운영해야 할 책임자가 자꾸 전 정부와 비교해서 '더 낫다'는 식으로 피해가고, 도망하는 방식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게 떳떳하면 왜 장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유도했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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