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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해 공무원 월북 판단에 국정원 개입? "국정원은 정치 개입 안해"

메디아 2022. 7.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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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구단주]

서해 공무원 월북 판단에 국정원 개입? 

"국정원은 정치 개입 안해..헛다리 짚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김어준 : 정치구단이었다가 최근 지원법사가 되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 안녕하세요. 저 보니까 기분 좋죠? 

 

▶ 김어준 : 그 법사님은 무슨 일이 생기면, 

 

▷ 박지원 : 법사님 하지 마세요. 큰일 나요. 

 

▶ 김어준 :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더 기분이 좋아지시더라고요. 

 

▷ 박지원 : 저는 엔돌핀이 돕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무슨 일이 생기면 언론에도 더 많이 나가시고, 엔돌핀도 돌고. 

 

▷ 박지원 : 제 수입이 없는데,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수입이 굉장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모든 방송에서 방송 출연을 요청하시면 그것도 다 응하시더라고요. 

 

▷ 박지원 :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수십 년간 기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정을 했고, 접촉을 했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자기 언론에 한 번 출연해달라, 그거 거절할 수 없잖아요. 제가 얼마나 순진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 김어준 : 그리고 선거 때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데, 그 우리 법사님은 선거 때 뵈면 나는 선거가 그렇게 좋다. 힘이 난다고. 그 또 살이 찌시더라고요. 

 

▷ 박지원 : 네. 잘 먹고, 전 조용히 살지 못하는 팔자인 것 같아요. 

 

▶ 김어준 : 조용히 살지 못하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다, 떨어진다 해도 생각지도 못하게 30% 중반까지 떨어졌단 말이죠. 이렇게까지 떨어진 전례는 없었던, 없었는데, 두 달 만에. 

 

▷ 박지원 : 없었죠. 

 

▶ 김어준 : 네. 그렇다고 무슨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게 아니라, 

 

▷ 박지원 : 부정평가하고 긍정평가의 갭이 20%p 이상이에요. 

 

▶ 김어준 : 굉장히 큽니다. 

 

▷ 박지원 : 네. 굉장히 커요. 그런데 제가 맨 처음에 제가 윤석열 대통령께 말씀드린 대로 인사가,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엉망이다. 

 

▶ 김어준 : 인사문제가 있고. 

 

▷ 박지원 : 도어스테핑. 

 

▶ 김어준 : 네. 도어스테핑. 

 

▷ 박지원 : 이건 조심하셔야 된다. 그런데 코로나가 다행히 와 가지고 중단했더라고요. 

 

▶ 김어준 : 겸사겸사인 것 같아요. 겸사겸사. 

 

▷ 박지원 : 청와대 출입기자들 11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니까 뭐 잘됐다. 

 

▶ 김어준 : 네. 겸사겸사. 

 

▷ 박지원 : 그리고 김건희 여사. 

 

▶ 김어준 : 네. 

 

▷ 박지원 : 부속실 만들어서 공적 관리를 해라. 

 

▶ 김어준 : 이거 다 진작에 말씀하셨던 내용들이죠, 우리 다. 

 

▷ 박지원 : 그렇죠. 제가 네 가지를 했다니까요. 네 가지 마지막으로 사정은 짧게, 간단하게. 

 

▶ 김어준 : 네. 

 

▷ 박지원 : 그리고 경제 물가로 가라. 그런데 그걸 하나도 안 했어요. 

 

▶ 김어준 : 정반대로 갔죠. 전부 다. 

 

▷ 박지원 : 네. 그런데 오늘 아침,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의 칼럼을 보니까 그러한 네 가지도 있지마는 첫째, 주가가 폭락해서 비트코인 모두가 지금 부글부글한다. 

 

▶ 김어준 : 경제 분야에서. 

 

▷ 박지원 : 네. 두 번째, 물가 너무 올랐다. 

 

▶ 김어준 : 너무 오르고 있죠. 

 

▷ 박지원 : 최저임금 5% 올랐는데 지금 생활 물가는 오늘 어떤 보도는 14%까지 얘기했더라고요. 아무튼 정부 발표대로 6% 올랐다 하더라도 임금이 올랐냐, 내렸냐, 이런 문제. 그리고 세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걸음걸이 등 그 태도 문제도 지적을 했더라고요. 

 

▶ 김어준 : 태도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사실은. 

 

▷ 박지원 :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외부 활동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 경각심을 갖는 게 아니라 모두가 욕설로 나온다, 이런 것들이, 

 

▶ 김어준 : 좋아하는 분들 있긴 합니다. 한쪽에서는. 

 

▷ 박지원 : 그렇죠. 저도 좋아해요. 

 

▶ 김어준 : 예. 

 

▷ 박지원 : 그런데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권 두 달 만에 대연정을 제시했더라고요. 해결의 방법으로. 그래서 저 깜짝 놀랐어요. 

 

▶ 김어준 : 대연정이요? 

 

▷ 박지원 : 네. 이게 집권 두 달 만에 30%대로 지지도가 추락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마는 벌써 대연정을, 이건 집권 말에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 김어준 : 다급하다는 건데, 지금. 

 

▷ 박지원 : 네. 오늘 경향신문에 손호철 교수도 칼럼으로 지지도를 의식하지 않는 대통령은 국민만 생각한다, 이거 틀렸다. 굉장히 이거 신랄하게 비판을 했더라고요. 그래 보면 저는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듣고 마치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듯 그런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어준 : 그러면 뭐뭐 중단해야 됩니까? 일단 사정 정국의 그 타겟이 되는 대표적 인물 최근에는 원장님이지 않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설훈 전 국정원장을 동시에 고발한 사상 최초의 일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 박지원 : 저를 왜 갑자기 떨게 만드세요? 

 

▶ 김어준 : 물가를 잡으랬더니 왜 나를 잡냐고 하셨던데. 

 

▷ 박지원 : 그렇죠. 물가를 잡아야지 왜 박지원을 잡아요? 그런데 글쎄요. 저는 그 내용을 보고 우선 정치보다는 법치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것이 법치인가. 제가 지금도 뭘로 고발됐는지, 어쩐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런데 기자들은 자꾸 고발장 좀 보자, 변호사 선임했으면 청구할 것 아니냐. 몰라요. 그래서 저는 그 언론 보도를 보고 기자들의 질문을 보고 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대적 사정이 두 국정원장의 고발로부터 시작되는구나,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또 어제부터 오늘 보도를 보면 설훈, 박지원, 이 두 전직 국정원장의 수사팀을 검사 2명씩을 더 충원한다 했더라고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네. 그래서 확대일로로 가는구나. 그러나 법치를 하고 인권을 존중한다면 제가 뭘로 고발됐는지는 알아야 될 것 아니에요. 

 

▶ 김어준 : 그 이런 사정 정국으로 지지율 반등세를 만들 수 있을까요? 오히려 민주당 도와주는 것 아닙니까? 거꾸로. 

 

▷ 박지원 : 종국적으론 도와주는 거예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지금 공사를 구분 잘 못하고 이 지지도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의 그 비전과 제시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자꾸 과거지향적으로 나가면 실패하는 거죠. 딱 거듭 말씀드리지마는 김영삼 정권 때 사정을 해 가지고 국민들이 엄청나게 박수를 보내고 90% 지지도가 올라갔어요. 

 

▶ 김어준 : 하나회 해체하면서. 

 

▷ 박지원 : 네. 그러다가 IMF 외환위기가 왔잖아요.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IMF 때는 세계 경제는 좋았고, 우리 대한민국 경제만 어려웠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용서와 국민 통합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었지마는 지금은 세계 경제가, 세계 물가가 우리 대한민국하고 똑같이 나쁘다고요. 그러면 이것을 극복하는데 국민 통합을 통해서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여야정,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해야 되는데, 이제 민생경제대책회의 대통령께서 매주 하겠다. 잘하셨어요. 어제 뭐 장관들 아주 그냥 기합 주는 식으로 그것도 보고를 받고 대통령이 지시를 제시, 지시를 한다고 하는 것도 저는 시장 경제에 맞는가, 이런 생각도 해봐요. 

 

▶ 김어준 : 군기 잡기라는 표현도 썼던데. 

 

▷ 박지원 : 네. 

 

▶ 김어준 : 장관 군기를 잡을 만큼 대통령이 국정 모든 분야를 다 장악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현재. 

 

▷ 박지원 :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은 검찰총장 하던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검찰총장은 검사동일체이기 때문에 검사들 그렇게 군기도 잡고, 휘어잡지마는 그거야 지금 대통령은 그렇지, 그것은 아니에요. 

 

▶ 김어준 : 그 앞에서 이해하고 뒤에서 안 할 수도 있잖아요. 

 

▷ 박지원 : 그런데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왜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왜 대통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이게 문제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사람을 부리는 운용술이,  

 

▷ 박지원 : 또 노래 한 번 할까요? 늘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노래 유명하잖아요. 대통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거예요. 

 

▶ 김어준 : 말을 제대로 못한다, 이런 말씀이죠?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직언을. 

 

▷ 박지원 : 네. 

 

▶ 김어준 : 그런 분위기인가 봅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과거에 제가 비서실장 할 때 김대중 대통령한테 어떤 경제 고위 관료가 보고를 하는데 대통령 표정을 보면서 보고 내용이 달라져요. 통계 숫자까지 틀리게 보고를 하더라니까요. 다행히 제가 알고 있어서 이거 통계 틀립니다. 다시 한 번 체크해보십시오. 제가 그분한테는 말을 못하고 대통령한테 그 자리에서 했어요. 그러니 대통령께서 어떻게 된 거냐. 옳다는 거예요. 틀립니다. 하니까 전화 한 번 해보세요. 전화 한 번 해보더니 그분이 제가 틀렸습니다. 이게 무서운 거예요. 대통령을 속이는, 

 

▶ 김어준 :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속이게 되죠. 

 

▷ 박지원 : 그럼요. 

 

▶ 김어준 : 그 자리를 피하려고. 

 

▷ 박지원 : 네. 

 

▶ 김어준 : 그런 분위기인 것 같다,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니. 

 

▷ 박지원 : 네. 

 

▶ 김어준 : 그러면 점점 더 멀어지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과 실제 상황하고.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그게 하면 지금 두 달 이제 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께서 근본적으로 잘 한 번 생각해서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그런 모습이 보여야 된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두 달 만에 대연정 소리가 나와서 되겠어요? 

 

▶ 김어준 : 이준석 대표는 징계는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의 구상대로 가는 것 아닙니까? 본인이 대행 체제 한 6개월 정도 해버리고, 장제원, 

 

▷ 박지원 : 그렇게 간다고,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오늘 아침 조간들도 다 정리를 했더라고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그래서 아주 재밌는 그 표현을 했던데, 현재의 권력도 권, 미래의 권력도 권. 

 

▶ 김어준 : 네. 

 

▷ 박지원 : 해서, 

 

▶ 김어준 : 다음 전당대회에 본인이 나오겠다는 거잖아요. 

 

▷ 박지원 : 네, 그렇죠. 

 

▶ 김어준 : 네. 

 

▷ 박지원 :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됐든 집권여당이 소용돌이에서 그렇게 대행 체제로 가는 정리가 된 것은 다행이다.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잘됐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권성동 대행 체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진짜 양권을 딱 잡았죠. 

 

▶ 김어준 : 그렇죠. 원내대표이기도 하고, 당대표이기도 하고. 

 

▷ 박지원 : 거기다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그러한 윤핵관 막역한 관계이기 때문에 당분간 6개월 간은 권성동 시대가 지금 간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면 장제원 플러스 안철수 이렇게 거론되던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건 이제 1라운드는 권성동의 승리로 끝난 것 아닙니까, 그렇죠?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네. 이 체제로 6개월 간 가는 것이고, 다음 당대표도 그러면 그 권성동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뭐 그것까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마는, 

 

▶ 김어준 : 6개월 후는 모른다? 

 

▷ 박지원 : 이 권성동 직무대행이 그전에 그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 김어준 : 네. 

 

▷ 박지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검사를 했어요. 

 

▶ 김어준 : 그랬죠. 

 

▷ 박지원 : 그때 저랑 같이 일을 해보면 굉장히 유능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박근혜 탄핵을 이룬 분인데, 6개월 간 대행 체제를 하면서 얼마나 당을 잘 추스르고, 의원들과 당원들을 잘 통합시키느냐,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시험대이지, 6개월 있다가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당대표가 된다 하는 것은 조금 보류해야죠. 

 

▶ 김어준 : 아직은 모른다.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그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데,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그 뭐 해봐야 알죠. 지금 현재는 그런다고 하지마는 과연 그 윤핵관과 안철수 전 대표의, 

 

▶ 김어준 : 권력 분점인데, 그건. 

 

▷ 박지원 : 오월동주가 될지 진짜 어떻게 알아요. 그건 모르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한 번, 

 

▷ 박지원 : 정치는 생물이라 흘러가는 거예요. 

 

▶ 김어준 : 만약에 된다면 기대되시는 점과 우려되시는 점이 있습니까? 안철수 당대표, 국민의힘 당대표 안철수. 

 

▷ 박지원 : 뭐 잘하겠죠. 

 

▶ 김어준 : 민주당은 당장 이제 닥쳤습니다. 8월 전당대회. 아직도 이재명 의원은 출마선언을 본격적으로 하진 않았는데, 출마하는 분위기인 것 아닙니까? 이 정도면.

 

▷ 박지원 : 출마하는 거죠. 그래서 지난 주말에 광주도 다녀오시고 그런데, 

 

▶ 김어준 : 네. 

 

▷ 박지원 : 다행히 저는 처음부터 그 얘기를 했지마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라인업을 했어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전준위 문제도 잘 해결했고,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야당답게 공격도 잘하더라고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 보면 뭐 17일 날까지 후보 선언을 뭐 등록인가 한다는데, 이재명 후보가 나오고, 그 몇 사람이 더 나오지마는 저는 관건은 97세력들이 단일화해서 김민석 의원하고 함께 붙어보는 거죠, 뭐. 

 

▶ 김어준 : 97이라면 이제 최근에 등장한 표현인데, 90년대 학번 70년대생 말하는 겁니다. 

 

▷ 박지원 : 그렇죠. 네. 두박, 양박, 양강. 

 

▶ 김어준 : 네.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이렇게 양강 강박 뭐 이렇게 부르던데, 네. 이 이 네 분이 단일화하는 게 필요할 거다? 

 

▷ 박지원 : 저는 단일화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세게 붙죠. 안 그래도 지금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으로 위인데, 

 

▶ 김어준 : 네. 

 

▷ 박지원 : 국민 지지도 그렇고, 당원 지지도 그런데, 후보가 여럿이면 난립되면 흘러가는 것 아니에요. 

 

▶ 김어준 : 그렇죠. 

 

▷ 박지원 : 그래서 차라리, 

 

▶ 김어준 : 본선에선 3명으로 줄어드는데. 

 

▷ 박지원 : 아니, 글쎄요. 그걸 아무튼 인위적이건 뭐건 단일화되어 가지고, 

 

▶ 김어준 : 네. 

 

▷ 박지원 : 1대1로 붙어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은 뭐 사실 아니에요? 물론 뭐 뚜껑 열어봐야 안다고 그러지마는, 

 

▶ 김어준 : 현재 여론조사 기반으로 하면 그렇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로는. 그러면 이 당대표가 됐을 때 어떻게 당을 개혁하고 혁신할 것이며, 당대표로서 어떻게 공천을 할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세게 붙어서 이재명 만약 대표가 된다면 대표의 당의 개혁 개혁, 개혁과 혁신, 그리고 대정부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공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걸 뽑아내 가지고 이제 어차피 경선 때는 좋은 얘기를 할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계속 당에서 해나갈 수 있도록 그런 걸 좀 뽑아냈으면 좋겠어요. 

 

▶ 김어준 : 이런 전당대회에서 이제 차기가 발굴되기도 하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지금 사실 민주당에서는 차기라고 할 만한 그 지지율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 외에는 거의 없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박용진 의원도 상당히 따라붙더라고요. 

 

▶ 김어준 : 박용진 의원은 이제 또 민주당 내부에 지지층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 박지원 : 아니. 누가 지지층 강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처음에 이재명 의원도 그렇게 강했나요? 그렇지마는 뚫고 나오잖아요. 

 

▶ 김어준 : 박용진 의원의 장점이자 약점인데, 그 민주당 지지층보다 오히려 이제 바깥에 지지층이 더 강하다. 

 

▷ 박지원 : 그러니까, 

 

▶ 김어준 : 네. 

 

▷ 박지원 : 당심은 민심이에요. 민심이 좋아야 당심으로 옮겨온다고요. 

 

▶ 김어준 : 자, 민주당 이야기는 그렇고요. 이준석 대표의 운명은 이렇게 되면 6개월 동안은 잠정 보류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네. 

 

▷ 박지원 : 6개월 그 뭐 이번에 선거도 없는데, 

 

▶ 김어준 : 수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있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뭐 토사구팽 당했다 하지마는 저는 처음부터 토사구팽 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특히 청년 세대들로부터 배척을 당할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도 하락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게 맞아들어가요. 그러나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호락호락 앉아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 김어준 : 이재명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그게 여당에는 또 좋은 것 아닙니까? 지난 대선의 기억을 소환할 수 있고, 대립 각이 서니까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어요. 

 

▷ 박지원 : 이재명 당대표가 당선됐을 경우에,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지금 현재 뭐 여섯 가지를 조사하니 어쩌니 해 가지고 사정 당국으로 이어지겠죠. 

 

▶ 김어준 : 네. 신나게 때리겠죠. 

 

▷ 박지원 : 네. 이어지면 이재명 당대표가 어떻게, 

 

▶ 김어준 : 대응하느냐. 

 

▷ 박지원 : 극복할 것이며, 당에 어떤 단결해서 방어를 할 것인가, 이런 게 굉장히 되죠. 제가 원내대표 있을 때 그 보해저축은행에서 돈을 먹었다 해 가지고 검찰에 소환을 했어요. 

 

▶ 김어준 : 네. 

 

▷ 박지원 : 제가 갔을 때 이건 아니다라고 하니까 우리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당직자들이 100, 200명이 이 서울중앙지검에 와서 박지원 내놔라, 이렇게 농성을 했어요. 

 

▶ 김어준 :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단결력이 당에 있는가, 또 그러한 리더십이 있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바로미터가 될 거예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원장님, 그 고발 고발장 한 번 확인해보시죠. 

 

▷ 박지원 : 어디다가 확인해보죠? 

 

▶ 김어준 : 변호사 선임하면 확인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네. 뭐 아무튼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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