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복당..역할은? &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 본격화

메디아 2022. 10. 11. 16:09
728x90
반응형

[정치구단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복당..역할은?

&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 본격화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김어준 : 지원법사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 법사라고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박지원입니다.

 

▶ 김어준 : 법사라고 하신 것은 원장님이 먼저 말씀하셨죠. 내가 지원법사라고. 자, 복당 신청을 하셨던데요, 보니까?

 

▷ 박지원 : 네,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이재명 대표께서도 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아직 복당원서는 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국정감사 중이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복당하신다는 이야기는 다음 총선에 또 나오신다는 이야기입니까?

 

▷ 박지원 : 좀 큰 걸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국회의원보다 더 큰 거?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대선 출마?

 

▷ 박지원 : 제가 대통령을 하면 제일 잘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훨씬 잘할 것 아니냐 하는 국민적 평가가 있습니다.

 

▶ 김어준 : 목포 지역에 있습니까, 국민적 평가가?

 

▷ 박지원 : 아니요, 전국에 있습니다.

 

▶ 김어준 : 복당하시고 복당하시면 이제, 왜냐하면 국감 끝나고 나면 여의도에서는 이제 총선 모드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러겠죠. 제가 지금 현재 일선에 복귀한다는 생각은 아직 안 하고 있고, 물론 정치는 생물이니까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됐든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라도 가서 좀 힘을 보태자. 제가 가면 대포가 들어가는 것 아니에요?

 

▶ 김어준 : 원장님 안 들어갔는데도 지지율은 잘 나오고 있던데요. 

 

▷ 박지원 : 제가 들어가면 더 들어가죠. 아니, 제가 복당한다니까 지금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 김어준 : 아직 총선 출마를 생각 안 하신다고 말씀하시니까, 한동훈 장관이 국감장에서 총선 출마 생각하냐고 하니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할 수 있다는 소리죠

 

▶ 김어준 : 할 수도 있겠죠?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 당대표로 나간다. 그건 아니다. 다음 총선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그리고 대권으로 가는 거죠.

 

▶ 김어준 : 그 말 나왔으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고 지금 현재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이제 간접적으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처럼 검찰 출신들이 다음 총선에서 많이 출마하지 않을까요?

 

▷ 박지원 : 굉장히 많이 출마하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의 검찰 공화국을 자기들은 다음 때까지 이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겠죠.

 

▶ 김어준 : 그래서 많이 출마할 게 전망이 되죠? 그렇죠? 여기저기 많이 있잖아요, 지금.

 

▷ 박지원 : 많죠. 청와대도. 아무튼 지금 검핵관들이 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역시 정부에서 일해 보니까 국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면 바로 뛰어 들어오겠죠. 

 

▶ 김어준 : 지금 눈에 띄고 있는 부처에 가 있는 검사 출신 말고도 총선 때 옷 벗고 혹은 이미 옷 벗은 사람들 중에 총선에 공천 신청 많이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그리고 그 공천,

 

▷ 박지원 : 검사들이 정계 진출을 굉장히 바라고 있더라고요. 많이 하고. 지금 현재도 굉장히 많잖아요.

 

▶ 김어준 : 이미 많은데 대거 출마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박지원 : 그분들의 변은 미국 의회를 봐라, 다 변호사들이 하지 않냐. 그런데 변호사들이지 검사는 아니에요.

 

▶ 김어준 : 미국에서는. 그런데 예를 들어서 검사 출신들의 출마 선언이 있으면 공천은 당 지도부가 기준을 가지고 하게 되는데 당 지도부가 내년 초에 이준석 대표 가처분 기각됐기 때문에 내년 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당대표로도 차기 대권 후보로도 유승민 전 의원이 압도적으로 높더라고요.

 

▶ 김어준 : 최근 여론조사로는 높습니다.

 

▷ 박지원 : 거기에 나경원 전 의원은 당대표는 또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하고 달라요. 그래서 당원 70% 국민 30%이기 때문에 자기가 연속 당원들한테는 1등이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잘 모르죠. 민심이 지배를 하는 게 아니라 당심이 결정을 하고 마치 일본처럼 민심이 총리를 뽑는 게 아니라 파벌 보수들이 뽑는 것처럼 재미있는 현상이에요.

 

▶ 김어준 : 70%가 물론 룰이 확정된 건 아닌데 이때까지 해 왔던 대로 하면 당심 70%니까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보면 그러니까 이명박, 박근혜 대결에서도 민심은 박근혜였지만 당심이 이명박으로 해서 다 후보를 제쳤잖아요. 그런 것 보면 국민의힘은 아무튼 당심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봐야 될 거예요.

 

▶ 김어준 :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이 만약에 출마한다면 나경원 전 의원도 유력한 후보 중 한 사람이고.

 

▷ 박지원 : 제가 볼 때는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은 유시민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봐요.

 

▶ 김어준 : 유승민.

 

▷ 박지원 : 아, 유승민.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본다고. 하겠어요?

 

▶ 김어준 : 그러면 어떤 구도가 펼쳐질까요? 지금 거론되는 분들이 안철수 그리고 언론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윤상현 의원이 그런 뜻이 있는 것처럼 알려졌던데, 여의도에서는.

 

▷ 박지원 : 윤상현 의원이 제가 광주 갔더니 거기도 벌써 조직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보면 어떻게 됐든 유승민 의원이 1등을 하면 염려가 되잖아요. 아무리 당헌·당규가 70 대 30% 국민 여론이 30%밖에 반영 안 된다고 하지만 정치인은 민심이 당심을 지배해요. 왜냐하면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유승민 후보가 유리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죽어도 유승민은 못 보겠다 하면 저는 친윤 후보들이, 지금 현재 나머지 후보들은 다 친윤이에요.

 

▶ 김어준 : 윤상현 의원은 신윤이라고 불리던데, 요새는.

 

▷ 박지원 : 그러니까요. 

 

▶ 김어준 : 신윤.

 

▷ 박지원 : 단일화시킬 거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부각되는 게 윤상현 의원이 윤핵관 중에 신 윤핵관이다. 세더라고요.

 

▶ 김어준 : 구 윤핵관이라고 불렸던, 이제는 구라고 붙여도 될 것 같은데, 권성동, 장제원 의원은 이제 약간 뒤로 밀려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권성동 의원도 저는 카드가 될 것이다, 이렇게 봐요.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결국 총선을 치르는 데 이제 임기 초 아니에요? 2년밖에 안 될 때인데 그렇게 되면 안정된 당내 세력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랬을 때 자기하고 일체될 수 있는 당대표를 원할 거란 말이에요.

 

▶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겠죠.

 

▷ 박지원 :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이 조금 이상하면 저는 권성동이 될 것 같아요. 충성 경쟁 해야죠.

 

▶ 김어준 : 자, 유승민 한 분 계시고, 나경원 그리고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 권성동 혹은 신윤이라고 하는 윤상현. 안철수 대표가 또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안철수 대표 있고, 김기현 의원이 있고 여러 사람이 있죠, 지금.

 

▶ 김어준 : 그런데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까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단일화가 돼야 되는데,

 

▶ 김어준 : 아,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단일화시킬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지금 현재 갭이 차이가 너무 크게 나더라고요. 

 

▶ 김어준 : 그런데 만약에 단일화돼서 윤상현 혹은 권성동 이런 분이 한 축이 단일화되고 그다음에 유승민 그리고 나서 안철수 의원은 단일화 안 하지 않겠습니까?

 

▷ 박지원 : 요즘 단일화 잘하는 사람 아니에요? 처음에는 안 하는데 끝에 가서는 단일화해요. 

 

▶ 김어준 : 그렇게 해서 재미를 본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 박지원 : 재미 안 보죠. 그럼 뭐 어떻게.

 

▶ 김어준 : 그러면 안철수, 유승민 그리고 친윤 3파전 정도 될까요?

 

▷ 박지원 : 그렇게 보지 않아요. 아니, 안철수 의원은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자기가 책임이 있다고 했으면,

 

▶ 김어준 : 연대 보증인이다.

 

▷ 박지원 : 연대 보증인이라고 했는데 그런다고 하면 그분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움직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윤핵관 중의 윤핵관은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그러니까 그분의 의중에 따라야 해요. 민주당은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탄압을 받으면 단결해서 싸우는 DNA가 있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한테 줄을 잘 서는 DNA가 있어요. 그러니까 정권에 따라가죠, 대통령에.

 

▶ 김어준 : 그래서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을 당선시키지 않을 방식의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 김어준 : 그 방법에 맞춰서 구도가 짜여질 것이다?

 

▷ 박지원 :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은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하고 함께 가진단 말이에요. 지금도 그러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하니까 왜 윤석열 대통령은 이 xx, 쪽팔린다, 이런 비속어를 썼는데 징계 안 하냐. 정면으로 칼을 꽂잖아요.

 

▶ 김어준 : 정면으로 덤비고 있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가 올라오는 거죠. 요즘은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공격하면 올라가요. 유튜브도 보세요. 얼마나 올라가는가. 공장장도 그래서 인기가 좋은 거예요. 

 

▶ 김어준 : 안철수 의원이 과연 단일화하라고 해서 단일화할까요?

 

▷ 박지원 : 그분은 마지막 순간에 항상 단일화를 하고, 제가 볼 때는 안철수 의원은 당권을 통해서 대권으로 가려고 한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의원 등은 지금 공격하잖아요. 대권을 포기하고 당권으로 나와라.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그러면 안 된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성격은 꿩도 먹고 알도 먹어야 되거든요. 국물까지 다 먹어야 돼요. 

 

▶ 김어준 : 최근에 안철수 신당에 참여한 것이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박지원 : 실수했잖아요. 그런데 같은 날 이상하게 저는 의식을 안 했는데 그분은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두고 봐야죠. 제 실수가 국민한테 먹히는지, 제일 잘한 일이 먹히는지는 모르지만 잘되기를 바랍니다.

 

▶ 김어준 : 자, 그건 그렇고. 지금 이준석 대표는 그럼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 이준석 대표는 탈당하지 않죠.

 

▶ 김어준 : 탈당은 안 한다?

 

▷ 박지원 : 그리고 창당할 것이라고 하는 것도 시점이 2024년 초에 총선 직전에 이루어진다, 그렇게 봐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보수 대분열이 2024년 초에 반드시 이루어진다. 첫째는 이준석 문제가 있고, 두 번째는 유승민 의원 문제가 있고, 세 번째는 가장 큰 지각 변동이 될 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로 쭉 성장한다고 하면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그리고 원희룡 장관 이런 분들이 차기 대권을 꿈꾸는 나경원, 그대로 보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 김어준 : 그럼 어떻게 합니까?

 

▷ 박지원 : 그래서 저는 지각 변동이 생긴다. 보수 대분열이 있을 수 있다.

 

▶ 김어준 : 김한길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 시절 윤석열 후보와 힘을 합친 이유는 새로운 당을 하나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윤석열 당을. 그런 분석들이 여의도에 있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김한길 대표의 능력이 있으니까 또 신당 창당을 잘해요. 그렇기 때문에,

 

▶ 김어준 : 지금 말씀하신 것하고 연결되는 이야기입니까? 

 

▷ 박지원 : 아무래도 그걸 바라보고 있지 않겠어요?

 

▶ 김어준 : 윤석열 당이 하나 만들어질 수도 있다?

 

▷ 박지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당이죠. 거기에서 떨어져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2년밖에 안 됐는데 자기가 나가서 창당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가 중요하고 그래서 유승민 의원은 당대표가 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죽어도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 거예요. 

 

▶ 김어준 :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안 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다, 뭐든지?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이준석 대표는 그러면 2024년, 지금은 오히려 당원 배가운동을 해 왔거든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도 계속 할 거예요. 그러면서 공자 이야기 해야죠.

 

▶ 김어준 : 그래서 계속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당원으로 많이 만든 다음에 그 안에서 그 사람들을 데리고 2024년에 빠져나간다든가. 

 

▷ 박지원 : 그건 우리 정당사에 보면 반드시 신주류들이 공천 학살을 하거든요. 어떤 당이든지 다 그래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학살을 당할 때 이준석파 또 유승민파 이런 사람들이 현역 의원들이 많이 학살당하면 그걸 모아 가지고 이제,

 

▶ 김어준 : 동력을 만들겠죠. 

 

▷ 박지원 : 신당이 생기는 거죠.

 

▶ 김어준 : 그렇게 전망은 오래전부터 해 오셨고 지금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고.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당사다. 

 

▶ 김어준 : 그래 왔다, 계속해서.

 

▷ 박지원 : 네.

 

▶ 김어준 : 가장 특이한 형태는 친박 연대라는 형태가 있었죠.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창당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런 의원들 몇이 모여서 실제 성공했죠.

 

▷ 박지원 : 성공했죠. 서창원 전 대표가 성공했죠.

 

▶ 김어준 : 그러면 이제 유승민, 이준석의 어떤 연대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출마할 수도 있겠네요. 

 

▷ 박지원 : 그렇죠.

 

▶ 김어준 : 연대 형식으로.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우리나라 정치 지망생들이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처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 김어준 : 총선이 되면.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 박지원 : 아니, 그러나 저러나 요즘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가 사고를 안 치니까 재미가 없어요. 

 

▶ 김어준 : 언론에 잘 등장하지도 않고. 

 

▷ 박지원 : 그런데 지금 현재, 묻기 전에,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닙니다. 지금 말이죠. 북한의 저렇게 도발도 심하지만 지금 보세요. 핵실험이 우리 국정원에서도 예상한 게 10월 16일부터 11월 6일 사이에 있다. 미국 전 합참의장도 핵실험 된다. 미국에서도 똑같아요.

 

▶ 김어준 : 중간선거 직전에 하겠다는 거죠.

 

▷ 박지원 : 이제 5일 밖에 안 남았어요. 만약에 된다고 하면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날짜는 돌아오는데 아무것도 못 준비하고 있는 거야. 이건 대통령께서 진짜 잘 생각하셔야 돼요. 그러면 핵실험 해 버리면 어떻게 될 거예요? 한미일이 쳐들어갈 거예요? 핵을 발사할 거예요? 속수무책이에요. 거기다가 지금 경제 보십시오. 어렵잖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은 핵을 쏜다 어쩐다 하다가 다행히 바이든 대통령이 아마겟돈 소리 했다가 그걸 좀 후퇴하더라고요. 지금 난리 아니에요? 이 속에서 지금 경제도 난리고 외국 외교도 난리고. 더욱 가장 큰 게 북한에서 핵실험 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아니, 연못에서 SLBM 쏘고 김정은 내외가 그걸 보고 있고. 그리고 우린 뭐예요? 

 

▶ 김어준 : 150대,

 

▷ 박지원 : 150대 비행기가 날아가고.

 

▶ 김어준 : 북한 전투기가 처음으로 150대가 동시에.

 

▷ 박지원 : 저는 깜짝 놀랐어요. 북한이 전투기가 150대나 있나? 

 

▶ 김어준 : 최대 규모의 작전이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그거를 오히려 남한의 당국은, 대통령실에서는 모른 척했어요.

 

▷ 박지원 : 글쎄요. 

 

▶ 김어준 : 모른 척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지금 모른 척할 때가 됐냐고요.

 

▶ 김어준 :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모른 척했겠죠.

 

▷ 박지원 : 그렇죠. 아니, 일본 열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에 대해서 일본도 그랬잖아요. 요격시킨다고. 세 번째 날아갔어도 요격 못 하더라고요. 그럼 우리 뭐예요, 지금?

 

▶ 김어준 : 대신에 이제 일본 자위대가 독도 근처에서 훈련하고 있죠.

 

▷ 박지원 : 그것은 말도 안 되죠.

 

▶ 김어준 : 말도 안 된다?

 

▷ 박지원 : 그건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 때는 제주 남방에서 했어요. 이걸 가장 일본과 문제가 되는 독도에서 180km 떨어진 거기에서 동해로 끌고 왔잖아요. 

 

▶ 김어준 : 그럼 안 되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잘못하면 우리 한반도에 욱일기가 휘날릴 수가 있다.” 이건 우려를 표시한 거예요. 이걸 갖다가 그냥,

 

▶ 김어준 : 죽창가라고.

 

▷ 박지원 : 아니, 글쎄, 그럴 때냐고요. 대통령과 집권 여당, 정치권이 이럴 때가 아닙니다. 여야 영수가 머리를 맞대고 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이며, 경제는 어떻게 하고, 외교는 어떻게 할 건가, 이런 것을 논할 때지. 지금 아무 소리 안 하고 계시니까, 사고 안 치니까 재미는 없어요.

 

▶ 김어준 : 재미는 없는데,

 

▷ 박지원 : 그러나,

 

▶ 김어준 : 해야 될 말도 안 하고 있는 것 같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김주형 20살짜리가 PGA 연속 두 번 우승하는 이런 젊은이들이 있는데 우리가 국제적으로 망신만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법사님, 이제 끝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제가 이렇게 우국지사예요. 그러니까 저밖에 없다니까요. 대통령은 제가 제일 잘할 것 같고 내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이걸 나는 지금 말씀드리는 거예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복당 신청 잘 처리되길 기원하고요.

 

▷ 박지원 : 아니, 그런데 왜 거기에는 답변 안 해요?

 

▶ 김어준 : 복당되고 나서 이야기하죠. 당적도 없으시니까 출마도 못 하시잖아요. 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왜 법사라고 안 합니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