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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저 정치’ 시동은 & 여야, 이상민 거취 두고 신경전 격화

메디아 2022. 12. 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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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클럽]

윤석열 ‘관저 정치’ 시동.. 與 차기 전대 미칠 영향은?

& 여야, 이상민 거취 두고 신경전 격화

- 김윤 (국민의힘)

- 이창근 (국민의힘)

-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 이경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 김윤, 이창근, 김성회, 이경 네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 출연자 :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오늘은 축구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김성회 회원이 우리나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표로 만들었어요.

 

▷ 김성회 : 제가 만든 건 아니고 베트남에 사는 제 친구 이승환이가 만든 겁니다.

 

▶ 김어준 : 보면 우리가 진출 경우의 수가 꽤 많아요. 물론 오른쪽에 가나를 다 빼 버렸거든요. 

 

▷ 김성회 : 가나가 이기면 그냥 가나가 올라가는 거니까.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김성회 : 그건 이야기할 것도 없고, 우리가. 그런데 가나가 우루과이를 어떻게 이깁니까? 피파 랭킹 13위와 62위가 붙는데 62위가 이기면 안 되지. 그럼 피파 랭킹 제도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요. 경우의 수에 없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오늘 벨기에 피파랭킹 2위인데 떨어졌어요.

 

◈ 김윤 : 일본이 조 1등 했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 김성회 : 일본 16강에서 크로아티아랑 붙어서 지금 8강 갈지 모르게 생겨 가지고.

 

▶ 김어준 : 그 이야기는 하지 마요. 

 

▷ 김성회 : 큰 우환입니다.

 

▶ 김어준 : 자, 그래서 이거 따져 보신 분 있을 텐데 이렇게 자세히 따진 표는 제가 처음 봤거든요. 

 

◈ 김윤 : 저도요.

 

▶ 김어준 : 일단 이 표를 쫙 보시면, 우선 가나가 이기면 끝나는 거고요. 볼 것도 없고.

 

◈ 김윤 : 조그맣게 그려 놨더라고요.

 

▶ 김어준 : 네, 맨 끝에 조그맣게 그려 놨어요. 우리가 한 골 차 승리냐, 두 골 차 승리냐, 세 골차 승리냐에 따라서 경우의 수를 쭉 따져 놨는데, 우리가 한 골 차로 이길 경우 가나-우루과이 무승부면 탈락, 탈락, 탈락. 0 대 0이든  1 대 1이든 2 대 2든 3 대 3이든. 그럴 경우에는 우리가 진출하려면 4 대 3으로 이겨야 됩니다. 

 

▷ 김성회 : 대신 가나하고 우루과이는 0 대 0으로 무승부를 내야 됩니다.

 

▶ 김어준 : 그렇지. 0 대 0인데 우리가 4 대 3으로 이기면 올라갑니다.

 

▷ 김성회 : 네, 그때는 가능하고요.

 

▶ 김어준 : 물론 두 골 차로 하면 당연히 뭐.

 

▷ 김성회 : 그런데 이제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할 게 없는 게 일단 가나하고 우루과이가 무승부가 났을 경우에는 우리는 무조건 두 골 차이만 내면 됩니다. 그럼 무조건 진출입니다.

 

▶ 김어준 : 간단하네요.

 

▷ 김성회 : 어렵지 않아요. 우리가 지금 포르투갈하고 역대 A매치 전적이 전승이에요. 한 골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A매치 시작된 이래로 단 한 골도 먹은 적이 없어요.

 

▶ 김어준 : A매치 한 번밖에 안 하지 않았나요?

 

▷ 김성회 : 어쨌거나. 안 먹은 게 중요하죠. 그리고 2002년,

 

▶ 김어준 : 2002년에 했잖아요, 2002년에.

 

▷ 김성회 : 2002년 월드컵에서 저희가 포르투갈하고 붙였을 때 우리가 이겼잖아요. 그때 승리의 주역이 지금 우리 대표 팀에 있습니다. 

 

◈ 김윤 : 벤투?

 

▷ 김성회 : 벤투 감독. 그때 이영표가 센터링 날렸다가 헤딩 맞고 나온 것을 다시 잡아서 박지성이 보고 쏠 때 그때 그 앞에서 어영부영 못 막았던 선수가 벤투였습니다. 그래서 그 승리의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가 지금 우리 팀에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금 혹자들은 벤투 감독이 지금 VIP석에 내쫓겨 가지고 핸드폰도 못 쓰니까 소용없는 이야기 아니냐고 하지만 수석 코치가 세르지우 코치 아닙니까?

 

▶ 김어준 : 왔다 갔다 합니다. 

 

▷ 김성회 : 이 양반이 2007년부터 벤투 감독이랑 같이 수석 코치를 해 왔고 2014년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였어요. 그래서 포르투갈어로 현지에서 지금 상대방이 하는 작전을 전부 다 들을 수 있고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포르투갈 선수들을 상대로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습니다. 욕설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 나라 말로. 심리전에도 우리가 굉장히 능하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봐야 됩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건 제가 동의는 못 하는데 하여튼 말로 괴롭힐 수는 있다. 

 

▷ 김성회 : 네.

 

▶ 김어준 : 그리고 우리가 포르투갈 이긴 주역이 우리 감독이다. 

 

▷ 김성회 : 그렇죠.

 

▶ 김어준 : 그것도 헛발질을 해 가지고. 박지성 선수가 숫을 쏴서 넣었죠. 경우의 수가 꽤 많아요. 우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거의 진출하고요.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겼는데도 탈락하는 경우는 우루과이가 4 대 0으로 이길 경우. 그런 일은 안 벌어지겠지, 설마.

 

◇ 이창근 : 다른 거 볼 거 없이 저는 김성회 회원님이 올리신 거 표를 보고 굉장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는 게 아까 순위를 말씀하셨지만 그 순위상에서 우루과이가 무조건 이긴다고 전제했을 때 90가지 경우의 수 중에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게 704가지더라고요. 그렇게 따졌을 때 82.2%예요. 

 

▶ 김어준 : 확률을 그렇게 계산하면 안 되고 우루과이 이길 확률도 거기 들어가야 되는데.

 

◇ 이창근 : 어쨌든 기분은 좋았습니다. 

 

▶ 김어준 : 어쨌든 우루과이가 이긴다고 해 놓고 따진 거예요. 확률이 아니죠, 이건. 

 

◇ 이창근 : 조건부 확률. 

 

▷ 김성회 : 축구는 정신력으로 하는 스포츠지 무슨 말씀이십니까?

 

▶ 김어준 : 축구는 운이 결정하는 스포츠입니다. 가장 실력 있는 팀이 가장 재수 좋은 팀은 못 이겨요. 재수신이 강림하길 제가 오늘 아침에도 그런 이야기를,

 

◈ 김윤 : 그래도 일본 잘하더라고요.

 

▶ 김어준 : 일본은 의지, 첫 번째. 두 번째는 상대의 거만. 거만하더라고.

 

◈ 김윤 : 네, 그거 작용했어요.

 

▶ 김어준 : 당연히 이길 줄 알고 아주 어슬렁거리더라고. 게다가 후반 중반 이후로는 독일이 이기니까 더 이상 세게 할 이유가 없죠. 설렁설렁하게 되죠. 부러웠어요. 

 

◈ 김윤 : 마찬가지입니다. 

 

▶ 김어준 : 부러웠습니다.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정말.

 

▷ 김성회 : 그런 데다가 지금 날강두 선수 같은 경우에는 매니저도 쫓겨나고 멘탈이 지금 완전 유리처럼 바사삭 깨져 있는 상태에서 지난 경기에서 남이 찬 센터를 자기가 헤더로 집어넣었다고 우기다가 지금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팀 내 분열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진이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 김어준 : 팀내 분열. 어디서도 나오지 않는 뉴스인데.

 

◈ 김윤 : 희망 사항을 그렇게 강력하게.

 

▷ 김성회 : 저희가 스포츠 코너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팀내 분열 바라고요. 

 

▷ 김성회 : 진지한 분석은 저기 스포츠 코너 가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 김어준 : 호날두 선수가 저는 자살골 넣었으면 좋겠어요. 자살골 넣었으면 좋겠고 우리 골키퍼가 골 넣었으면 좋겠네, 우리는. 또 없습니까? 바라는 거 막 말하고, 한번. 바라시는 거 없어요?

 

◈ 김윤 : 거의 뭐 임계치까지 가셔 가지고.

 

▶ 김어준 : 호날두 선수 이제 자살골 하나 넣고요. 1 대 0. 자, 그다음에 바라시는 거 다 토해 놓고 가세요. 

 

▷ 김성회 : 저는 후반전에 이강인 선수 다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반부터 뛰기를 바라는 분들도 계신데 이강인 선수의 강점이 중앙에서 볼 배급인데 체력적인 면이나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전반전에 우리가 최대한 압박을 해서 포르투갈의 힘을 빼놓고 좀 느슨해진 후반에 이강인이 들어와서 한 골을 좀 만들어 주는.

 

▶ 김어준 : 포르투갈은 왜 힘이 빠지는 거죠, 그런데?

 

▷ 김성회 : 우리가 세게 압박을 하니까. 

 

▶ 김어준 : 우리도 힘이 빠지잖아, 그러면. 왜 우리는 힘이 안 빠지고 같이 뛰어다니는데 포르투갈만 힘이 빠집니까?

 

▷ 김성회 : 대한민국은 정신력으로 하니까요.

 

◈ 김윤 : 아니, 아침에, 새벽에 여기 나오기 전에 일본 이기는 거 보면서 황당하지만 이야기를 할게요. 일본하고 우리하고 결승전에서 맞붙어 가지고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는. 지금 이야기 들으면,

 

▶ 김어준 : 아니에요. 아니, 일본이 절대 결승에 올라가는 걸 볼 수 없어요.

 

◈ 김윤 : 그런 생각이, 아니, 실제로 나더라니까요. 

 

▶ 김어준 : 아니, 저는 일본이 결승에 올라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안 됩니다. 자, 그럼 이강인 선수 몇 골 넣는 걸로 할까요? 

 

▷ 김성회 : 이강인 선수가 골을 넣지는 못하겠죠. 저는 어시스트 나오면 손흥민, 이강인 두 선수가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골은 중간에서 넣을 건데 누가 넣을지는 해 봐야 알겠죠.

 

▶ 김어준 : 그런 식으로 하면 너무 합리적인 전망 아닙니까? 호날두가 한 골 넣는 걸로 지금 결정해 놨는데, 자살골로. 자, 김민재 선수가, 

 

▷ 김성회 : 저는 김민재 선수가 헤더로 한 골 넣는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김민재 선수가 한 골 넣고. 막판에 인저리 타임에 왜, 골키퍼도 올라오잖아요, 가끔. 우리 골키퍼도 한 골 넣는 걸로 하죠. 

 

◇ 이창근 : 골키퍼에서 롱 슛을 쏴서 넣는 거예요? 정말 기대치.

 

▶ 김어준 : 상대 골키퍼 실수로. 가끔 세상에 이런 일이 하면 그런 거 나오잖아요. 

 

◇ 이창근 : 있죠. 있죠.

 

▶ 김어준 : 공을 잡았는데 가랑이 사이로 골키퍼가 들어가거나. 그리고 뛰다가 갑자기 삐끗해서 넘어지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럼 3 대 0 됐네, 벌써.

 

◈ 김윤 : 아, 하나만 얹자면 그래도 우리 손흥민 선수가 지금 악전고투하고 있는데 한 골 좀 멋있게 넣어 줘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한번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어준 : 저는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었는데, 그 뭡니까? 이거 쓰고 있잖아요, 가면. 보호대라고 해야 되나? 보호대를 쓰고 있는데 보호대가 내려와 가지고 눈을 가렸는데, 지난 경기 보니까 눈을 가리더라고. 가린 상태에서 슛을 했는데 들어가. 4 대 0 됐습니다. 네 골 넣었으니까 이제,

 

◇ 이창근 : 완벽한 승리네요.

 

▶ 김어준 : 마지막 한 골은 쭉 생각해 보시다가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고요.

 

◈ 김윤 : 이야기 듣다 보니까, 하다 보니까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좀 이런 방향으로 대국민 흔쾌한 통합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 김어준 : 우리가 네 골 넣는 사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네 사람이 지금 윤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어요. 친윤 4인방. 밥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걸 누가 공개했을까요?

 

◇ 이창근 : 공개를 했겠습니까? 언론에서 적극적인 취재에 의해서 나왔겠죠.

 

▶ 김어준 : 에이, 어떻게 취재를. 대통령 관저에서 자기들끼리 먹었는데. 

 

▷ 김성회 :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때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그 당시 민주당, 야당 정치인들 관저로 초청해서 저녁 식사를 한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재오 고문에게 들었는데, 직접. 그런데 제가 실제로 그 당시에는 들었던 적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이런 만남이나 회동, 만찬, 이런 경우에는 비공개로 하면 정말 딱 비공개가 많이 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23일에 만나고 24일에 공개된 것도 아니고 25일에 지도부가 만찬을 한 다음에 뉴스가 같이 섞여서 나왔잖아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윤핵관이 자기들이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서 지도부 만찬 한 날 ‘당신들 25일에 했어? 사실 우리는 23일에 했는데, 심지어는 부부 동반으로 한 데다가 그냥 당신들 이런저런 농담했다며? 우리는 2월 말, 3월 초에 전당대회를 하기로. 우리 비대위원장 정진석 위원장 5월에 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안 되고 2~3월에 하기로 했어’라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이 윤 대통령의 성정과 윤핵관의 충성심을 고려해 봤을 때 윤 대통령의 허가 없이,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 양해 없이 윤핵관들이 밥 먹고 나와서 밥 먹은 사진을 흘렸다? 저는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관저에서 밥 먹는 게 사실은 별로 이번 게 뉴스가 아닐 수도 있는 게 그러면 그전에는 안 먹었느냐. 기억나시겠지만 장제원 의원이 부산에서 당원들하고 등산대회 할 때 서울에서 대통령이 불렀는데 못 가서 불화설 있었다고 기사 났던 거 기억들 나실 텐데 그 기사도 가만히 뜯어 보면 주말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 그다음에 윤한홍, 이철규 의원까지 포함된 걸로 아는데 제가 정확히 멤버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우연치 않게 오후에 모여서 한 사람씩 모이다 그러면 장제원 의원 뭐 하는지 좀 불러 봐, 이런 상태에서 장제원은 못 오게 됐던 것도 소식이 들렸지 않습니까? 이 말은 뭐냐. 주말에 대통령이 아무런 직책이 없는 윤핵관들을 무시로 불러서 같이 밥을 먹고 정국을 상의한 것의 흔적을 저희가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관저에서 특별히 만나는 게 아니라 항상 지금 이렇게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대통령께서 그렇게만 할 게 아니라 좀 야당도 만나시고 아니면 최소한 여당에 있는 지도부 말고도 다른 의원들도 만나시면서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윤 : 김윤입니다. 저는 그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게 결국 핵심은 2024년 4월 달 총선을 국민의힘 누구, 어떤 간판으로 치르는 게 수도권에서 승리하고 전체적으로 최소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서 어떤 개혁 동력을 확보할 것인가, 이게 좀 관건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몇 사람하고 속닥속닥 의논해 가지고 밀실에서 결정한다고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당원 전체의 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되는 거고 조금 더 나아간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저는 결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설사 그런 속닥속닥한 논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건 의미가 없는 거다. 저는 이렇게 확신합니다.

 

▶ 김어준 : 의미가 정말 없을까요?

 

◈ 김윤 :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창근 : 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게요, 아시다시피 우리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그중에서도 언론에서 늘 주목하는 4인방이라고 하는 그분들이 대통령을 만난 게 자연스러운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거 때부터 그분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 건 사실이고요. 정기국회가 끝나 가는 마당에 물론 김성회 회원 말씀하신 대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야당과의 만남도 언제든지 창구가 열려 있고 그렇게 하면 좋겠죠. 그리고 대통령도 그걸 안 하겠다고 하신 적은 없어요. 그런데 항상 열려 있는데 지금 정국의 상황이 봤을 때 대통령만 탓하는 게 아니라 야당도 스스로 조금만 되돌아봐서 내가 예산 정국을 봤을 때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내년부터인데, 그 이야기는 예산을 수립하는 것부터가 윤석열 정부의 일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예산 부분이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민주당에서 야당의 다수당의 그런 힘으로 인해서 모든 예산을 삭감하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예산만 삭감한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하고자 하는 그런 정책, 그런 정책들에 대한 예산을 다 삭감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만 더 여야 지도부가 이제는 모여서 결국 예산을 담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텐데 그런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조만간에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도 또 열려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경 : 방송 시작하고 인사드리고 15분 동안 조용히 있다 이제 입 연 이경입니다. 우선은 윤핵관이고자 하는 사람들,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굳이 쓰지 않는다면 이제 친윤인 사람들 하고 그러면 야당, 여당의 국민의힘 지도부와 저는 이게 힘겨루기 싸움이 이제 시작된 것이다, 생각을 합니다. 지금 여의도의 시간은 공천, 그러니까 총선, 총선을 향해 있는 것이고 중간에는 공천이 있는 것인데 지금 지도부를 만났을 때는 별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별 이야기 아니다, 그냥 만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었고 오히려 지도부를 만나서 해야 될 이야기를 친윤 4명이 모여서 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공천률도 9 대 1로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초선 의원들이 패기 있게 이렇게 견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서고 있고요. 중진 의원들이 몇몇 의원들이 그나마 중심을 잡아 주는, 그나마 몇몇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것인데 공천을 두고는 분명히 내부에서는 갈등이 있을 것이다. 왜? 좋은 지역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는 지금 검사들을, 전직이든 현직이든지 어찌 됐든 검사들을 거기에 포진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심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어떤 그나마 중립을 지키는 중진 의원들과 그리고 어떻게든 내가 윤핵관이고자 하는 초선 의원들 이런 식으로 지금 거기에는 아주 복잡한 수 계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싸움은 아시죠? 공천을 앞두고 싸움은 상대 당과 싸움보다 내부 싸움이 훨씬 더 치열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싸움이 시작인 것이다. 그런데 그 싸움을 대놓고 대통령이 먼저 시작을 하셨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이창근 : 공천까지 말씀하시고 야당께서 여당의 상황을 너무나 잘 야당의 시각으로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정치라는 게 다 아시는 것처럼 총선이 2024년 4월 10일입니다. 4월 10일이고 그 전에 또 우리가 여야가 또 넘어야 할 산이 지역구 획정이라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 당은 전당대회가 이제 또 눈앞에 다가와 있고. 그래서 그 이야기까지는 사실은 너무 먼 이야기다. 먼 이야기고 지금 저희 당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어찌 됐든 윤석열 정부가 일하는 정부로서 제대로 하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거고 그것이 이제 조금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 이경 : 죄송한 이야기인데요. 네, 옳은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 이야기를 제가 그냥 꾸며내거나 지어내거나 저 혼자 생각이 아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는 점 말씀드릴게요.

 

◇ 이창근 : 아니,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각자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죠. 그래서 그런 판단이 있는 거고. 그래서 저희 당의 그런 상황을 분석하신 것은 어쨌든 지나친 야당의 해석일 수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부분은 저희는 일하는 정부다. 그리고 일하는 당이다. 

 

▷ 김성회 : 일하는 정부가 되려고 하면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보기에는 야당과의 대화다. 왜냐하면 어쨌거나 2020년 총선에서 민심이 야당을 선택했으니까. 민주당을 선택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나중에는 대화를 할 거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는 게, 이분이 3월에 당선이 됐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9개월이 지나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 차치하고 8월 말에 뽑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만나기 싫어서 안 만났다 치고, 그럼 8월까지도 5개월이 있었는데 박홍근 원내대표라도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때 이야기도 오갔죠. 그런데 만남이 한 번도 없었고 지금까지 세 차례의 해외 순방까지 다녀오면서 국제적으로,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들을 지금 하고 계시는데 이것과 관련돼서 야당에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설명을 하지 않았고, 아니, 본인이 정말 하기 싫으면 하다못해 정무수석이라도 보내서 이번 순방의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는 절차가 있었느냐?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야당과는 대화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딱 눈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민주당 그다음에 민주노총 그리고 일부 언론, 말 안 듣는 일부 언론, 여기는 그냥 말살하겠다고 전쟁을 벌이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 이창근 : 아니, 그건 아니죠. 그 안에,

 

▷ 김성회 : 아니, 한 차례라도 만나자는, 

 

◇ 이창근 : 아니, 그간에 그러한,

 

▷ 김성회 : 야당이 대화를 하자고 했을 때 대통령께서 한 번이라도 응하셨냐는 말이에요.

 

◇ 이창근 :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그렇고 그간의 상황을 봤을 때 정부 여당이 손뼉도 맞춰야 소리 난다고 정부 여당의 일괄적인 그러한 잘못으로 몰고 가는 듯한 말씀을 하셨는데, 야당께서 해 온 행태도 보면 사실 정부 여당에 협조하는 게 아니라 모든 법안이나 예산이나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협조가 없었잖아요. 없었고 그다음에 야당은 그 사이에 전당대회라는 큰 이벤트를 치렀고, 그런데 전당대회 이벤트를 치르면서 또 야당은 야당 내부의 혼돈의 도가니로 빠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모멘텀이 저는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보는 거고요. 그러면 이번에도 예산이라는 것은 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에 예산은 그냥 자동적으로 이제는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잖아요. 그렇다면 야당에서 그런 야당의 수적인 폭도에 의해서 예산을 그렇게 통과시키고 밀어붙일 게 아니라 예산에서부터 사실은 서로 협조가 된다면 이번에 시발점을 마련할 수 있었겠죠.

 

▷ 김성회 : 예산을 밀어붙일 수 없는 것은 증액은 국회가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예산을 밀어붙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 이창근 : 아니, 증액은 밀어붙일 일은 없지만 감액을 엄청나게 하셨잖아요, 감액은.

 

▷ 김성회 : 그런데 민주당도,

 

◇ 이창근 : 그리고 오히려 주택만 하나만 말씀드리면 윤석열 정부의 주택 예산은 삭감하고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주택 예산은 증액을 하셨잖아요, 상임위에서.

 

▷ 김성회 : 증액을 해도 기재부가 장관이 사인 안 해 주면 소용없잖아요.

 

◇ 이창근 : 아니, 그런데 그런 것을 알면서 그렇게 지금 모션을 취하잖아요.

 

▷ 김성회 : 그런 걸 우리말로 협상이라고 하죠.

 

▶ 김어준 : 시간이 다 돼서 제가 질문 한 가지만 드리고 네 분의 답변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4인방 회동에서 결국 목적한 바는 윤 대통령 그리고 친윤계가 원하는 당 대표를 세우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제 질문은 그 대통령과 4인방이 염두에 두고 있는 당대표 후보는 누굽니까? 이름으로 답해 주세요.

 

◈ 김윤 : 아니, 지금 시점에서, 아니, 제가 역지사지해서 제가 만약에 윤 대통령이라면 도저히 지금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해서 과반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면 저는 조금 과감하게 저는 한동훈 장관을 투입할 생각을 저라도 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한동훈 장관을 당대표 후보요?

 

◈ 김윤 : 예, 저라도 할 것 같은데 이것이 갖는 과정상의 어려움과 그다음에 또 여러 가지 초래될 수 있는 변수들이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그것까지를 염두에 둔다면 저는 신중할 수밖에 없을 거다.

 

▶ 김어준 : 그래서 누굽니까?

 

◈ 김윤 : 예?

 

▶ 김어준 : 자, 한동훈 장관 가능성 하나하고 그러고 또 누구요?

 

◈ 김윤 : 그러면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고 확보하려면 수도권에서 이겨야 되는데 결국은 안철수 득표를 하는 게 전체 어떤 당원들의 의사도 조금씩 그렇게 모아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고 그게 가장 합리적일 거다. 그리고,

 

▶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합리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 김윤 : 그러니까 윤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도 최초에 국민들한테 공언했던 약속도 새로운 차원에서 지금 지키는 것이 되고 실제로 총선 승리의 확실한 발상이다.

 

▶ 김어준 : 그만 이야기하시고요. 이름만 짧게 이야기해 주세요.

 

◈ 김윤 : 안철수 대표다.

 

▷ 김성회 : 당원 비중을 90%로 높이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배제하고도 유승민을 이길 담당자가 없으면 그때는 새로운 수를 고민해야 한다. 그때 등장할 수 있는 카드는 내각에서 와야 되는데 원래 권영세 장관이 가장 크게 거론됐겠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 문제도 포함해서 나오기 어려운 상태에서는 원희룡 장관 그리고 한동훈 장관, 이렇게 두 사람이 거론될 거라고 보고요. 만약 90% 당원으로 해서 투표를 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안철수, 권성동 중에 나온다면 그쪽을 먼저 선택할 여지가 있다. 

 

▶ 김어준 : 원희룡 장관 이야기도 여의도에서 나오더라고요.

 

◈ 김윤 : 충분히 생각을 할 수 있죠.

 

▷ 김성회 : 어제 ‘민폐 노총’이라는 말을 꺼낸 것도 ‘대통령님, 저에게도 기회를 한번 주십시오’라는 호소였다고 봅니다.

 

▶ 김어준 : 자, 나머지 두 분의 전망 짧게 듣고. 

 

◑ 이경 : 네, 좀 짧게 말씀드릴게요. 앞에서 다 말씀해 주셨던 분들 중에 좀 예상이 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이번에 당대표에 출마를 하기를 기도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장관 인기도 많으시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도 공천 룰을 9 대 1로 해서 당원분들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그렇게 한번 윤석열 대통령이 밀어 보시는 것도 어떨까. 그렇게 좀,

 

▶ 김어준 : 원하십니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네요.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할까가 아니라.

 

◑ 이경 :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가장 믿고 의지하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까?

 

◇ 이창근 : 이창근입니다. 저는 누구가 유력하다는 말씀보다는 한동훈 장관은 나서지 않을 것이다. 제 개인 생각이지만 거기에 분명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왜 그렇습니까?

 

◇ 이창근 : 한동훈 장관이 지금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본회의도 그렇고 지금 대한민국이 법치, 법치 그러고 저희가 주장하지만 그러한 부분들이 이번에 민노총 사건에서도 봤듯이 민노총에 대한,

 

▶ 김어준 : 일이나 해라?

 

◇ 이창근 : 민노총에 대한 그러한 부분들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모든, 또 한동훈 장관이 주장하는 부분이 또 법의 그늘을 강조했기 때문에 이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 김어준 : 그럼 누구요?

 

◇ 이창근 : 그건 노코멘트하겠습니다. 한동훈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돼서는 안 된다가 아니라 아마도 안 나올 것이다?

 

◇ 이창근 : 예.

 

◈ 김윤 : 저도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 이경 : 안 된다는 목소리로 들리네요.

 

▶ 김어준 :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르투칼 경기는 한 골 누가 더 넣어 가지고 5 대 0으로 되는 것으로. 그 한 명이 생각이 안 나네, 그런데. 벤투 감독 트래시 토크에 충격을 먹은 공격수 중에 하나가 또 자살골 넣는 걸로 하죠.

 

▷ 김성회 : 세르지오 수석 코치가 할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자, 네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전 출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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