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공장]
윤석열, ‘리허설 방송’ YTN에 강경 대응 예고.. 제2의 비속어 논란?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 최민희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여야 의원들과 함께 현안 짚어봅니다. 여야 전 의원들이죠. 전 시장 후보자들이고. 김용남 전 의원, 최민희 전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민희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그러고 보니까 두 분이 거쳐 온 그 정치 히스토리가 우연치 않게도 그 뭡니까 공통점들이 있네요. 시장 후보가됐다는 것도.
◑ 김용남 : 낙선하면 그렇게 돼요.
▶ 김어준 : 낙선하면 그렇게 돼요. 자, 이거부터 여쭤볼게요. YTN 돌발영상 있지 않습니까?
◑ 김용남 : 네.
▶ 김어준 : 거기 그 영상에 대해서 다른 것 떠나서 사전에 리허설을 해서 짜고치는 것처럼 그렇게 악의적으로 편집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제 그렇게 주장했지 않습니까?
◑ 김용남 : 네.
▶ 김어준 :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실제 본 방송에서 나올 질문들 등장하잖아요. 그럼 예행연습을 한 건 맞지 않습니까?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리허설을 전혀 안 하고 하기도 어렵잖아요. 대충 어떻게,
▶ 김어준 : 리허설을 하는 거가,
◑ 김용남 : 구성이나 이런 거는 어떻게 흘러갈지는 대략은 한 번은 맞춰봐야지 전 국민이 다 보시는데 거기서 뭐 실수 연발하고, 아니. 그게 뭐 기술적인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진행이 매끄럽지 않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
▶ 김어준 : 저는 그건 리허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김용남 : 리허설 자체를 잘못됐다고 할 순 없겠죠.
▶ 김어준 : 그런데 대통령실은 굳이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처럼 편집됐다, 이렇게 그걸로 법적 조치를 한다는데 사전 각본 있었던 건 맞지 않습니까?
◑ 김용남 : 뭐 진행 시나리오야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 김어준 : 질문도 똑같은데.
◑ 김용남 : 그런데 그거를 돌발영상으로 내보낼 거라고는, 글쎄요. 그게 적절한가요? 저는,
▶ 김어준 : 그건 뭐 언론사 판단인데,
◑ 김용남 : 명확히 부적절했던 것 같아요.
▶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건 왜 사전 각본 아니라고 하냐, 이거예요.
▷ 최민희 : 그거는 별다른, 다른 쟁점인데, 이거 보면 대한민국 지금 큰일났습니다. 돌발영상이 문제가 있다면 그냥 방심위에 제소를 하든지 그런 절차 다 무시하고 대통령실이 직접 방송편성권을 침해하고 나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이런 사항에 대해서 어떤 언론도, 심지어 YTN조차도 이게 방송사의 방송의 자유, 언론 자유, 편성권을 침해하고 있다고얘기하지 않는 게 저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부대변인이윤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이거를 강조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리허설하셨으면 좋겠고요. 사전 각본도 있었으면 좋겠고요. 각본은 가능하면 세세하게 짜서 실수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저는 리허설해도 되고, 각본 있어도 되고, 심지어 대통령실에서 기술점검 때 기술점검만 했다, 이런 거잖아요. 기술점검 넘어서 예상 답변하고, 질의에 대하여 답하는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하고 나왔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실수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는지금 대통령실 실무자들은 정말 본질은 이건 편성권 침해를 본인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듭니다.
◑ 김용남 : 편성권은 YTN이 지금도 행사하고 있고, 그리고 자기네 마음대로 편성해 갖고 내보냈던 거죠.
▷ 최민희 : 아니.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 김용남 : 그거는 뭐 침해 받은 건 없고. 다만,
▷ 최민희 : 대통령실이 직접 이래라저래라 언론사에 하고, 저건 이거는 불만 표시는 할 수 있는데 법적 대응하겠다고 하면서 거의 겁박 수준으로 하고, YTN은 거기에 순명하고, 이런 상황이 지금 이게 언론, 언론과 권력의 바른 관계인가. 그래서 이거 진짜 큰일났다. 이러다가 오히려 대통령실이 위험해집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비판해야 실수를 줄이거든요.
◑ 김용남 : 그게 보면 YTN도 그렇고, MBC도 그렇습니다만 사실은 도를 넘는 수준이에요. 이건 처음부터 악의적이라고볼 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러니까 언론의 어떤 비판적 기능을 없애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거를 무시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악의적인 편집 내지는 자기네 마음대로 해석을 붙여 갖고 자막을 다는 것, 이거는 좀 도가 지나치죠. 그것도 역대 어느 정부에서 어떤 시민과의 대화 형태 중에 어떤 진행상의 결함이나 기술적인 어떤 오류가 있지 않기 위해서 리허설을 안 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대충은 맞춰보고 간단 말이죠. 그런데 그거를 편집해서 자기네 마음대로 무슨 자막까지 달아서 내보낸다? 이건 제가 보기엔 도가 좀 지나쳤어요.
▷ 최민희 : 그런데 혹시 돌발영상 보셨어요? 그게 아무 문제가 안 돼요. 그냥 그냥 그 한동훈 장관도 오히려 세게 센 이미지인데 떨린다, 이게 여러 번 반복되면 어떻습니까? 반복 안 되면 또 어떻습니까? 저는 이게 어떤 느낌이 드냐면 이게 검사 출신의 대통령, 그리고 검사 출신이 포진해 있는 대통령실은 우리는 무오류의 존재고, 우리의 길은 다 막고, 그리고 비판에 대해서 굉장히 날서게 반응하고, 그 이게 문제인 것 같아요. 무오류의 존재는 이 세상에 없고, 그래서 저는 이번 건을계기로 앞으로 국민과의 대화 또 하실 거잖아요. 그러면 각본 우리 각본 만들겠다. 리허설도 꼼꼼하게 하겠다. 국민께 완결된 작품을 보여주겠다, 이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거 더 안 키웠으면 좋겠고, 법적 대응한다고 얘기한 것도취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YTN도 방송으로서 자존감 있게 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용남 : 법적 대응 자체가 그게 문제가 될 수 있나요? 그럼 민주국가에서 어떤 침해를 받거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 법에 호소해야지 뭐 주먹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거고.
▷ 최민희 : 지금 거의 저는 주먹으로 해결하는 식 같아요. 공개적으로,
◑ 김용남 : 주먹으로 해결 안 하려고 하니까 법적으로 따져보자는 거죠.
▷ 최민희 : 이미 하는 거라고요, 그게. 공개적으로 대통령실이 YTN에 대해서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라고 하고, 이게 압박이지 뭡니까? 그리고 거꾸로 이게 과거 민주정부에서 대통령, 그러니까 청와대가 나서서 언론사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하면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언론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법적 대응하겠다, 법적 대응하겠다 하는 게 맞냐고요. 그래서 저는 이 언론관, 대통령의 언론관, 대통령실의 언론관 근본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용남 : 글쎄요. 지난 문재인 정부가 사실은 훨씬 권위적이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 거기서는,
▷ 최민희 : 전혀 아니었죠.
◑ 김용남 : 어떤 문제제기도 용납되지 않았어요. 그게 가만 놔뒀나요? 어떤 문제제기를 하거나 하면 특히 집권 초반 그때는 뭐 그 뭐라 그래요, 적폐청산한다고 뭐 각 그 부처별로, 또 어떤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 기관별로 적폐청산한다고 다 과거 정부와 연관 있던 사람들 솎아낸다고 하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놔 갖고 사실은 YTN만 해도 YTN 노조가 언론 노조가 파업할 때 동참하지 않았던 사람들 완전히 배제하고 그 사람들 마이크 안 줬잖아요. 그리고 거기서 국장급 출신들도국장 이상 직책에 있던 사람들도 완전히 하루 아침에 직책 보직 잃고 야간 당직 뺑뺑이 돌렸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
▷ 최민희 : 아니. 그거는 MB 때 PD나 기자를 아이스링크에 보낸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로 보이고요.
◑ 김용남 : 아유 그것보다 훨씬 더 했어요, 지난 정부 때.
▷ 최민희 : 아니. 그래서 지난 정부 때 그거 뭐 구체적인 사실을 못 대시는 것, 그 부분은,
◑ 김용남 : 아니. 구체적으로 얼마든지 댈 수 있어요. 예도.
▷ 최민희 : 그 부분은 제가 더 잘 알죠. 아니요. 못 대십니다.
◑ 김용남 : 댈 수 있어요. 왜 못 대요.
▷ 최민희 : 그래서 지금 이걸 논쟁할 일은 아니고요. 앞으로도 계속 방송사의 편성권을 이런 식으로 침해하실 건지. 저는이게 방송 편성권의 침해라고 봅니다. 그래서 돌발영상 다시 보세요. 그게 별 문제가 안 된다니까요? 그리고 그 사전 리허설대로 본 방송이 진행되면 어떻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걸 왜 이렇게 문제 삼아서 나라를 시끄럽게 저는 이게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다 그랬어요. MBC의 바이든, 날리면, 뭐 발리면 건도 저는 바이든으로 계속 들었는데, 그런데그 건도 아 그냥 실수했다. 그리고 허허 웃고 미안하다, 이렇게 넘어가면 될 일을 키워서, 이거 키워서 전국적인 문제로 만들고, 이런 무슨 재주가 있으신 게 아닙니까? 누군가가, 대통령실의.
◑ 김용남 : 아니. 입장을 바꿔서 그게 어떤 시사 프로그램이 됐든 오락 프로그램이 됐든 정규 녹화나 아니면 생방 전에 리허설을 뭐 다 하죠. 리허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연기자라고 해봅시다. 아니면 거기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한 패널이라고 가정을 해보잔 말이죠. 그런데 리허설하자 그래서 리허설했어요. 그런데 그거를 촬영해놨다가 본인도 모르게, 본인은 전혀 그게 방송에 나갈 거라곤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걸 편집해서 리허설 장면을 내보냈다? 아니. 그게 연기자나 어떤 출연자면 가만 있겠어요?
▷ 최민희 :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죠. B컷 대방출하고, 심지어 몰래카메라,
◑ 김용남 : 아니죠. 그거는,
▷ 최민희 : 몰래카메라가 등장해서 그 몰래카메라로 방송이 만들어지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리허설을 한 분들은,
◑ 김용남 : 그게 무슨 오락 프로그램에 몰래카메라하고 지금 같은 수준의 얘기는 아니잖아요, 이게.
▷ 최민희 : 아니. 본질은 같아요. 그리고 그 영상이 방송사에 전달되는 순간 방송사는 그걸 쓸 수 있는 건데, 저는 이번 과정에서 제일 이상한 건 그 영상을 쓰지 않기로 누군가 약속을 했다는 겁니다. 왜 방송사가 그런 약속을 합니까? 그리고 기자들이 저희하고 통화할 때 무조건 녹음해서 저희하고 통화하는 순간 이거는 전부 기사화될 수 있습니다. 이거 저 나중에알았거든요. 그런데 왜 이번에 YTN은 저런 태도를 취하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이게 이제 대통령실이 우리 대통령은 너무 고생하시고 대통령께 충성하고 싶은 마음, 로열티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로열티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도 실수하실 수 있고, 그리고 남에게 비판 받을 수 있고, 비판 받으면 받아들이셔야 되지,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약간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겠다. 저는 이런 느낌입니다.
◑ 김용남 : 글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문재인 대통령이 리허설하는 장면을 해 갖고 편집해서 내보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가만 있었을까요?
▷ 최민희 : 가만 있죠. 그리고 재밌게 봤을 거예요.
◑ 김용남 : 아이고 절대로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 최민희 : 아니. 그러니까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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