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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 발끈 “마트만 할인? 우린 죽으란 건가”

메디아 2023. 1. 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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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 발끈 “마트만 할인? 우린 죽으란 건가” 

 

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에서 명절을 앞두고 30~50% 할인을 준비할 것”이라고 공개하고 나섰다.

 

정부와 정치권이 민생안정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형마트 할인율’을 언급하기는 이례적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한다. “설 대목 준비를 마쳤는데 재고를 떠안으라는 것이냐” “정치권이 나서서 대형마트로 가라고 부추기느냐”는 비난이 빗발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대형마트 쪽에서도 30~50% 대폭적 할인을 준비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전통시장 상인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상인회의 이재열 회장은 “설 대목을 위해 대부분 상인이 한두 달 전에 물량 구매계약을 마쳤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 쏠리면 재고 손해까지 고스란히 떠안는다”고 호소했다. 그는 “워낙 불황이라 지금도 전통시장 매출이 20~30% 떨어졌다. 정부가 마트 할인을 부추긴다면 그건 정말 죽으라는 소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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