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공장]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최초 제보자가 전하는 새로운 쟁점은?
국토부 “IC와 JC 혼동일 뿐”.. 양평군민의 눈으로 본 개발 호재는?
강상면 종점안 확정시 양평군이 얻을 공익은?
▷ 이정수 / 전 양평군 정책비서관
▷ 김경철 / 전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https://www.youtube.com/live/VetOLKO3ifA?feature=share&t=2817
김어준 : 자, 김건희 일가 땅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애초 예정돼 있던 고속도로 종점이 있는데 오랫동안 그 종점으로 지역 주민들도 알고 있었고, 그 종점으로 예비타당성도 다 통과됐는데 근데 작년에 갑자기 이 종점이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땅 쪽으로 변경이 됐다, 이런 의혹 제기입니다. 오늘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정수 전 양평 군수 정책비서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정수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양평 군수의 정책비서관을 하신 거예요?
▷이정수 : 네, 정무직입니다.
김어준 : 네. 그러니 당연히 이 사안을 잘 아실 거 같고. 김경철 전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철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역시민단체군요?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이 사안에 대해서,
◉김경철 : 네. 계속 뭐,
김어준 : 모니터링 해왔던?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자, 이게 이제 이야기를 단순화시켜보죠. 우선 혹시 양평에서 나고 자라셨습니까?
▷이정수 : 네. 양평에서 태어나고, 네 자녀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어준 : 양평 토박이.
▷이정수 : 네네.
김어준 : 여기가 원래 종점, 지금 지도, 그 지도 있으면 좀 띄워주십시오. 원래 종점이 있었는데 이 종점을 검건희 일가가 소유한 땅으로 변경했다, 이건데. 그렇죠?
▷이정수 : 네.
김어준 : 원래 종점은 양서면이었는데, 그런 거죠?
▷이정수 : 네.
◉김경철 : 네.
김어준 : 그게 강상면으로 바뀌었다, 이거 아닙니까. 그렇죠?
▷이정수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기존 안은 이쪽에 검은색.
◉김경철 : 네.
김어준 : 자, 제가 궁금한 건 이거예요. 양평에서 나고 자라셨다고 하니까, 이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땅을 고속도로 종점으로 한다는 얘기가 예전부터 많이 있었어요?
▷이정수 : 아니요. 민선 7기 때도 당연히 없었고 그 이전에도 논의가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원래부터 여기를 종점으로 하려고 했다,
▷이정수 : 네.
김어준 : 이런 논의가 쭉 있어왔기 때문에 어느 순간 넘어갔다, 이게 아니라 그런 걸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죠.
▷이정수 : 네, 없습니다. 그래서 더 놀랐던 부분이 있는 거고요.
김어준 : 혹시 무슨 속기록이나 과거에,
▷이정수 : 그래서 이제 민선 7기 때 그 의회에서 이제 예를 들어서 뭐 그런 이제 조사라든지 행감이라든지 군정질문, 이런 거에 보면 속기록이나 이런 내용이 다 나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전혀 없는 걸로 확인이 됐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논의를 한 적이 없는 거예요.
▷이정수 : 없어요, 없어요. 네.
김어준 : 여기로 변경합시다, 이런 논의를 한 적이 없는 거예요.
▷이정수 : 없습니다, 네.
김어준 : 공식적으로.
▷이정수 : 그런 의회 구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 자, 위원장님?
◉김경철 : 네.
김어준 : 시민단체 활동을 쭉 하셨다고 하는데 이 변경안이 논의된 적이 시민사회에서 있습니까?
◉김경철 : 없습니다, 전혀 없고. 제가 알게 된 것도 이제 올해 5월 8일 그 환경영향평가의 결과, 그걸 보면서 이제 아, 이런 변경안이 갑자기 보인 겁니다.
김어준 : 왜 이런 질문을 드리냐면 원희룡 장관의 주장은 이전부터 이런 안이 복안으로 있었다, 이렇게 주장했거든요.
▷이정수 : 네.
김어준 : 주장했는데 그 토박이시고 또 모니터링 해왔던 시민단체는 그 이전에 이 그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땅을 종점으로 하자는 논의는 없었다는 거죠.
▷이정수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 인근 땅을.
▷이정수 : 네.
김어준 : 확실하죠. (웃음)
◉김경철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게 갑자기 등장한 거 아닙니까, 그렇죠.
▷이정수 : 아, 그렇죠.
김어준 : 원희룡 장관의 해명은 그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데. 또 한 가지 지금 보도되는 바에 의하면 이 변경할 때 국토부가 양평군으로 왔다는 거거든요.
▷이정수 : 네네.
김어준 : 그 이제 1번 질문하고 연결된 건데,
▷이정수 : 네.
김어준 : 양평군에서 이런 얘기가 막 있었고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빗발쳐가지고 아무래도 변경해야 되겠다 싶어서 변경하려고 했다면 양평군에서 국토부에 요청을 했을 거 아니에요.
▷이정수 : 네, 그렇죠.
김어준 : 지금 그게 아니라는 거 아닙니까?
▷이정수 : 7월 18일날 이제 국토부에서 이제 양평군으로 이제 공문을 보내게 됩니다. 이제 붙임 자료도 이제 포함이 됐는데 그게 이제 보통은 하남시 같은 경우는 이제 온라인으로 이제 공문을 보내게 되는데, 국토부 직원,
김어준 : 하남시는 이제 출발 도시고,
▷이정수 : 그렇죠. 시점부죠. 그러니까 국토부 직원 그리고 도로공사 관련된 그리고 용역 관련된 직원이 직접 이제 양평군을 방문을 해서 그래서 이제 그 노선도라든지 이런 부분을 보여주면서 비공개니 이거를 좀 검토, 이제 같이 협의가 된 거 같아요. 그래서 그,
김어준 : 그러니까 국토부에서 그 직원들이 같이 와 가지고 양평군에 와서 이 종점을 이렇게 변경하려고 하니,
▷이정수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양평군이 그런 필요가 있어서 종점을 변경해주십시오, 하고 국토부에 요청한 게 아니라.
▷이정수 : 그렇죠.
김어준 : 시작이 그랬다는 거죠, 지금.
▷이정수 : 네. 그렇다고, 그리고 그 이후에 7월 28일날, 한 거의 일주일 뒤죠. 그러니까 양평군에서 이제 세 가지 안을 다시 이제 국토부로 회신을 합니다.
김어준 : 아, 회신을?
▷이정수 : 네.
김어준 : 국토부가 먼저 왔고 이 변경안에 대해서 검토해주십시오, 했더니 양평군이 그렇다면 세 가지 안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정수 : 네.
김어준 : 요청을 받았으니까, 국토부에서.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거꾸로 양평군이 세 가지 안을 제출했다?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그 세 가지 안 중에 지금 그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땅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고.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제가 궁금한 것은 국토부가 왔을 때부터 김건희 일가 땅을 포함하여 그 요청을 한 겁니까? 국토부에 안건을,
▷이정수 : 그거는 이제 의혹입니다.
김어준 : 의혹이죠, 그렇죠?
▷이정수 : 네, 그렇죠. 근데 이제 그 의혹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이제 이게 비공개로 이렇게 전달할 이유인가라는 거죠, 그러니까.
김어준 : 없죠, 전혀 이유.
▷이정수 : 네.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지역주민이 원해서라면 더더군다나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는데. 근데 국토부가 처음부터 김건희 일가 땅을 포함하여 세 가지 안을 요청한 건지. 아니면,
▷이정수 : 아니죠.
김어준 : 국토부는 변경만 요청했는데 양평군이 알아서 김건희 땅을 거기다가 넣은 건지.
◉김경철 : 그러니까 저희가 봤을 때는 합리적인 의심이죠.
김어준 : 의심.
◉김경철 : 네. 의혹이 이제 거기서부터 비롯됐다고 보고요. 만약에 그런 안이 정말 그 원희룡 장관께서 얘기한 것처럼 기존부터 안이 있었다면, 그랬다면 그거를 왜 양평군민한테 공개하지 않았는지. 그게 이제,
▷이정수 : 그러니까 행정 절차상의 이제 문제도 이제 보여지는데요. 이제 작년 7월 1일부터 이제 민선 8기 군수가 이제 업무를 개시를 합니다.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리고 김선교 전 의원이 이제 국토위 상임위로 옮기게 되고 하는 시점이 불과 한 달이 되지를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회신한 공문을, 세 가지 안을 회신한 그 시점이 7월 28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한 달도 안 되는 시점에서 이렇게, 네.
김어준 : 아,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이정수 : 그동안 전혀 종점지가 변경되지 않았던, 그런 논의가 되지 않았던 그 종점지가 새로 나오게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신임 지자체장이 와가지고 업무 파악도 안 된 열흘 만에.
▷이정수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10년 이상 추진해 와서 영향평가도 통과했던 종점이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던 고속도로 건설안을 열흘 만에 갑자기 이, 종점은 안 돼요, 하고 세 가지 안을 국토부에 냈다.
▷이정수 : 네네.
김어준 : 근데 그전에 국토부 먼저 왔다.
▷이정수 : 네.
◉김경철 : 네.
김어준 : 근데 국토부가 요청을 한 것이다. 뭐라고 요청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정수 : 그렇죠.
김어준 : 안을 요청을 한 것이다.
▷이정수 : 비공개를 요청을 하죠.
김어준 : 국토부가 여기 변경안 중에 김건희 씨 땅 포함해서 변경안을 내주세요, 이렇게 했을 수도 있는데.
▷이정수 : 아,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랬을 수도 있죠, 지금. (웃음) 그랬다면 정말 이상한 일인 거죠, 지금.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엄청나게 이상한 일인데. 자, 제가 또 궁금한 게 있습니다, 그 토박이시라고 하니까. 뭐라고 해명했냐면, 원희룡 장관의 해명이에요, IC와 JC, 나들목과 분기점 이걸 혼동했기 때문이다.
▷이정수 : 그게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 양평군에 이런 게 생긴다고 해서 땅값이 오르고 그럴 일이 아니다.
▷이정수 : 그게 원희룡 장관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 양평군의 이제 김선교 전 의원님과 그 전진선 현 군수님도 그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 1주년 이제 그런 비전 선포식에서 이제 그런 발언을 했었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IC만 있는데,
▷이정수 : 네.
김어준 : 거쳐 가기만 하는 건데 무슨 그게 호재라는 말이냐, 시끄럽기만 하지.
▷이정수 : 근데 이제 이 변경된 종점지에 이제 지도를 아까 이제 보게 되면요, 그 분기점을 이제 종점지에 이제 내려오게 되면 바로 오른쪽에 1km 남짓 된 거리에 바로 IC가, 남양평 IC가 있습니다.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렇다고 그러면 이게 분기, JC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1분 거리도 안 되거든요, 차량으로.
김어준 : 아.
▷이정수 : 어제도 같이 한번 현장도 가서 이제,
김어준 : 아, 두 분이 한번 가보시고.
▷이정수 : 네, 해보고.
◉김경철 : 네.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김어준 : 차로 1분?
▷이정수 : 그렇죠.
◉김경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아.
▷이정수 : 그러면 그거는 JC이긴 하지만 IC와 똑같은 역할을 하는 거고 바로 인근이기 때문에 그 주변 일대는 엄청난 호재를,
김어준 : 게다가 저게 이제 개통이 되면 강남하고 15분, 20분 거리라면서요.
▷이정수 : 네. 20분 정도.
◉김경철 : 네. 20분 정도.
김어준 : 20분 정도.
◉김경철 : 네네.
김어준 : 그러니까 거기서 1분 거리로 갈아타고 강남으로 바로 빠져나가고.
▷이정수 : 강남권대하고 진짜,
김어준 : 바로 빠지는 거 아니에요.
▷이정수 : 그 시간에 간다는 거는 정말 호재가 될 수밖에 없는 거고. 거기에 그 제2순환고속도로가 이제 이어질 예정이잖아요.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 도로, 그 고속도로에.
김어준 : 그렇죠. 그래서,
▷이정수 : 교통의 요지가.
김어준 : 교통의 요지가 되는 것이다.
▷이정수 : 될 것이 분명하고. 그렇지만 반면에 교통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시점에서. 이런 얘기는 언론에 아직 안 나온 거 같은데 지금 현 시점에서 그 양평읍하고 양평대교를 이제 두 개의 다리를 건너서 생활권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강상면 같은 경우는.
김어준 : 새로 만든다면. 자, 지도 한번 띄워봐 주세요.
▷이정수 : 네.
김어준 : 처음 띄웠던 지도.
▷이정수 : 그런데 이제 저기가 주말이거나 아니면 출퇴근 시점 그리고 또,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이정수 : 연휴가 될 경우에는,
김어준 : 지금 보면,
▷이정수 : 저 다리를 건너가야 돼요, 강상면 주민들이.
김어준 : 아, 그러네요.
▷이정수 : 네.
김어준 : 지금 왜냐하면 팔당호 하단으로 지류,
▷이정수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거기를 빨간 변경안을 보시면 팔당호의 하류 지류 부분을 이제 다리를 건너가게 이제 설치하는 거예요?
▷이정수 : 네. 건너가야 되는데, 이제 출퇴근 시간이나 통행이 많은 시간에는 정말 그 막히는 구간이기도 하거든요.
김어준 : 거기가.
▷이정수 : 그런데 지금 퇴촌하고 강하 그리고 강상으로 오는 그 88국지도가 있어요. 그것도 이제 향후 이제 몇 년 이내에 그 4차선으로 확장이 됩니다. 그리고 또 고속도로도 생기죠, 제2순환고속도로 연결이 되죠. 그렇다고 그러면 그 통행량을 어떻게 두 개의 다리로 분산을 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 양근대교가 이제 확장 예정이 또 있어요, 2차로를.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그 교통량 문제를, 교통지옥 문제가 이제 될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죠.
김어준 : 교통지옥.
▷이정수 : 네, 지역주민들은.
김어준 : 저렇게 바꾸면 교통지옥이 생길 것이다.
▷이정수 : 네. 땅을 가지고 계신, 부동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그냥 생활권을 양평읍하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은, 주민들은 정말 그 고통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겠죠.
김어준 : 음, 저렇게 뚫으면. 그러면 그 의혹 제기된 땅에 직접 가보셨나요?
◉김경철 : 네, 가봤습니다.
김어준 : 거기가 이 고속도로가 만약에 생기면, 종점이 생기면 거기가 어떤 용도의 부지가 될 정도의 위치입니까?
◉김경철 : 그러니까 지금 현재 상태로 봤을 때는 사실 감을 잡긴 어렵죠. 근데 그러니까 고속도로가 연결이 된다면 그러면 개발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저는 충분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김어준 : 네.
◉김경철 : 그러니까 저희들이 생각하는, 그러니까 추측입니다, 추측으로 봤을 때는 휴게소 자리로써는 되게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
김어준 : 아.
◉김경철 : 혹은 택지 개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아. 아, 휴게소 자리.
▷이정수 : 지금 저 화면에,
김어준 : 사진 띄워봐 주십시오. 갖고 오신 거 같은데.
▷이정수 : 네. 보시는 그 장소가 이제 남양평IC가 생기면서 저 부지가 공터로 계속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얘기도 나오면서 그리고 제2순환고속도로도 이제 예정이 됐다 보니까,
김어준 : 아, 저 땅이에요, 지금?
▷이정수 : 네. 이제 휴게소하고 저기 주유소가 이제 건설이, 공사가 시작이 되고 있고요.
김어준 : 아, 이미?
▷이정수 : 네. 그리고 그 휴게소라는 거는 그 반대편에 하나는 꼭 양쪽으로 다 있어야 되는 게 휴게소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정수 : 그런 부분에 대한 장소도 적합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죠.
김어준 : 지금, 지금 우리가 방금 화면에서 본 그 위치가 바로 그 김건희 씨 일가가 소유한 땅입니까?
▷이정수 : 네. 그 건너편입니다.
김어준 : 아, 그 건너편이에요?
◉김경철 : 네네.
김어준 : 아, 다시 한번 영상 보여주세요. 정확하게 해야죠. 그러니까 지금 찍어 오신 영상은 김건희 씨 일가가,
▷이정수 : 건너편.
김어준 : 소유한 땅의 건너편.
◉김경철 : 네.
▷이정수 : 그렇죠. 이 사진의.
김어준 : 거기에 휴게소가 지어지고 있다, 이미.
▷이정수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다시 한번 영상 보여주세요. 이거는 건너편이랍니다. 저렇게 휴게소가 지어지고 있는데 바로 건너편이다. 근데 고속도로라는 건,
▷이정수 : 아, 이게 바로 건너편은 아니고요.
김어준 : 네.
▷이정수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JC에서 나와서 1km 남짓 거리라고 했으니까요 대각선으로 한 700~800m 그 정도.
김어준 : 아, 대각선으로. 근데 고속도로는 원래 상방, 하방 하나씩 뭐가 있죠.
◉김경철 : 네. 그러니까 그런 관점에서 이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추측입니다.
김어준 : 아, 그런 관점에서.
▷이정수 : 그리고 또 예전에 그 김건희 여사께서 그 고속도로, 아니 그 휴게소 사업을 또 하셨다는,
김어준 : 하셨죠.
▷이정수 : 그 얘기를 또.
김어준 : 네. 장모가.
▷이정수 :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어준 : 대통령 장모가 휴게소 사업을 했었죠. 근데 이제, (웃음) 그렇게 연결이 될 수도 있겠는데 실제 거기 휴게소 할지 안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김경철 : 네, 추측입니다. 추측입니다.
김어준 : 네. 아, 휴게소를 하면 적당한 위치인 거 같다?
◉김경철 : 라는 생각이 이제는 들었습니다.
김어준 : 들었다, 가보시고 나서.
◉김경철 : 네.
김어준 : 양평군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있어요?
▷이정수 : 종점지가 변경되면서요?
김어준 : 네.
▷이정수 : 그러니까 이 목적 자체의 본질이 흐려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김어준 : 애초에 저걸 만든 목적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이정수 : 네네. 그 6번 국도 정책, 다들 아실 겁니다, 그 두물머리 관광지가 코로나로 인해서 정말 각광을 받고 이렇게 많이들 찾아주셨는데 그 도로가, 경강국도죠, 그 도로가 워낙에 이제 출퇴근 시간이며 휴가철이면 막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교통을 분산하고자 그렇게 시작이 됐던 사업인 걸로 알고 있어요.
김어준 : 교통 분산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도로인데.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종점을 옮겨버리면 그 교통 분산의 애초 목적이 사라지고,
▷이정수 : 그렇죠. 목적 자체가 사라지죠.
김어준 : 그 종점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좋겠죠.
▷이정수 : 네, 당연하죠.
김어준 : (웃음) 종점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땅값도 올라가고 좋겠지만 애초에 이 도로를 만든 목적은 사라지고 그리고 교통 분산 효과도 안 나게 되는 것이고.
▷이정수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거기 IC와 JC가 헷갈려서 그런 거지 그게 경제적 이익이라는 건 여기에 없다, 라는 거는.
▷이정수 : 한번 직접 가보시면 어, 그런 얘기 못 하실 겁니다.
김어준 : 그런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
▷이정수 : 근데 이제 그 전진선 군수님이나 이제 김선교 전 의원님도 그 내용을 잘 아실 텐데 어떻게 그렇게 발언을 하셨는지 좀 의아합니다.
김어준 : 그분들은, 그분들이 보호해야 되는 분이 있는 건지.
▷이정수 : (웃음)
김어준 : 아니면 변호해야 되는 것이 있는 것인지. 지금 어쨌든 원희룡 의원이 열심히 언론에 등장해가지고 원래부터 여러 가지 안이 있었고 그리고 이건 JC하고 IC를 헷갈려서 그런 것이고. 적어도 이런 주요한 해명들에 대해서 두 분은 동의를 안 하시는 거죠, 전혀.
▷이정수 : 네.
김어준 : 네. 그런 제3의 안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고 들어본 적도 없고
▷이정수 : 네.
김어준 : 그리고 이건 생기면 바로 이용할 것이고 그리고 그 부지는 휴게소 정도로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뭐 다른 목적으로 쓸 수도 있지만 거기 땅값이 오를 건 자명한 거 아닙니까.
◉김경철 : 네. 근데 지금 양평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사실은 저는 전면 재검토 자체도 더욱 큰 문제가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어준 :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김경철 : 그러니까 그로 인해서 지금 이제 군민들의 이제 그 여론이 좀 갈리게 됐거든요. 그러니까,
김어준 : 음.
▷이정수 : 정치적으로 쟁점화 되는.
◉김경철 : 네네.
김어준 : 아.
◉김경철 : 그러니까 기존에 이제 원안대로 생각했던 상황에서 이제 변경안이 나오면서 그러면서 이제 원안 쪽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이제 또 반대를 하셨지만 또 이제 변경안을 다시 또 전면 재검토를 하는 바람에 또 변경안에 대해서 생각하셨던 분들이 또 반발하게 되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변경안으로 인해서 내가 이득이 올 수도 있었는데
▷이정수 : 네.
김어준 : 눈앞에 있던 이득이 사라지는 거 아니에요.
▷이정수 : 이미 땅을 사셨다는 분들도 있었다는 전언이 있습니다.
김어준 : (웃음) 근데 이제 그거는 원래 원안이 있었고 원안대로 가다가 이게 변칙적으로 튀어나온 거니까. 변경된 땅에서 나 이미 땅 샀어, 하는 분들의 피해까지 지금 고려할 상황은 아니죠.
▷이정수 : 네네.
김어준 : 자, 그러니까 일단 그 이익,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땅값이 상승해서 혹은 이미 땅을 사서 있게 되는 손익은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양평군민 전체로 보자면 이렇게 변경되면 손해라는 거 아니에요.
▷이정수 : 네.
김어준 : 애초부터 손해였으니까 이쪽은 생각 안 했겠죠.
▷이정수 : 네. (웃음)
김어준 : 처음부터. 이 양평 관련해서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처음 제보하신 분도 우리 보좌관님이시라면서요.
▷이정수 : 어떤 부분을,
김어준 : 그 양평 관련해서 공흥지구에 특혜가 있었다.
▷이정수 : 아, 네네.
김어준 : 이거 제보도 알고 봤더니 우리 이 보좌관님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정수 : 네네. 공흥지구가 이제 거론이 되고 이제 대선 전에 그 한참 이슈가 됐을 때 그때 이제 제가 이제 그 정책비서관으로 군청이 있었고요. 그 내용에 대해서 너무 이제 그 공무원 분들부터 해서 정말 힘들게 그 대처를 하기도 하고 정작 피해 받는 분들은 공무원 분들이고. 참 이런 거를 보면서 아, 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선 과정이 끝나고 지방 선거가 진행되는 도중에 그 김선교 의원이 이제 국민의힘 예비 후보였죠. 이제 김 모 후보의 개소식에 가서 발언한 영상을 보게 되면 저는 처음에는 그 기존에 있는 민선 7기 정동윤 군수를 이렇게 비방하면서 이렇게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그래서 제가 그때는 그냥 보고 아이, 참 좀 씁쓸한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었어요. 근데 지방 선거가 끝나고 나서 다시 한번 그 영상을 제가 접하게 됐는데, 유튜브에 남아 있습니다, 근데 그 영상을 보게 되니까 어, 이런 자백을 하는 그 발언을 하셨던 부분이 있던 건데.
김어준 : 어떤 의미의 자백이라는 겁니까?
▷이정수 : 그러니까 이제,
김어준 : 여기까지만 듣고 끝내야 되겠는데.
▷이정수 : 네. 이거 많이 공개가 돼 가지고 유튜브로 보시면 많이 나와 있을 텐데요. 그러니까 이 공흥지구 관련돼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제 장모님에 대해서 이렇게 내가 허가 잘 내줬고 내일 점심 먹으러 가고 그래서 이제,
김어준 : 아, 그 이야기요.
▷이정수 : 나한테 어려워한, 미안해한다, 이런 얘기죠. 그러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그때 대통령.
▷이정수 : 네. 그거를 자백하는 그런 영상이 보여서.
김어준 : 대통령에 대해서 내가 그때 공흥지구 관련해서 허가 잘 내줬지.
▷이정수 : 네.
김어준 : 내가 지자체장으로서. 그 얘기를 자기 입으로 했던,
▷이정수 : 관계가 또 그럴 수밖에 없는 또 관계고요. 지청장이 또 이제 또 어려워할 수 있는,
김어준 : 그렇죠. 여주지청장이었으니까 당시에.
▷이정수 : 네네. 영상이었고.
김어준 : 그 얘기요?
▷이정수 : 그때만 해도 이제 대통령이 되신다는 걸 몰랐을 거죠.
김어준 : 자, 이정수 전 양평군수 정책비서관 그리고 김경철 전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의, 너무 깁니다. (웃음) 운영위원장 모시고 이상한 점들을 짚어봤는데 이게 금방 끝날 거 같지가 않아요, 또. 또 나오실 거 같은데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수 : 네, 감사합니다.
◉김경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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