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 애플과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미국 ‘빅테크’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지난해 테슬라와 빅테크 5대 기업(FAANG·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시가총액은 총 4조 달러(약 5087조 원) 증발했고 새해에도 이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미국 뉴욕 증시의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 시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 떨어졌다. 종가 기준 2021년 말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했던 시총 또한 2조 달러(약 2547조 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한 지난해에도 시총 2조 달러 선을 지킨 유일한 기업이었지만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테슬라 역시 12.2%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