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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국내 첫 백신 접종...의료진, 고령층부터 우선 거론(기모란)/韓 경기선행지수(CLI) 9개월 연속 상승, OECD 중 유일!(최배근)│김어준의 뉴스공장

메디아 2021. 1. 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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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국내 첫 백신 접종...의료진, 고령층부터 우선 거론(기모란)/韓 경기선행지수(CLI) 9개월 연속 상승, OECD 중 유일!(최배근)│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화이자 백신’ 2월 초 입국..준비 상황은? “접종센터, 인력, 동선 등 세부계획 논의 중" -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화이자 백신’ 2월 초 입국..준비 상황은?

“접종센터, 인력, 동선 등 세부계획 논의 중" 

-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김어준 : 지난 한 주간 코로나 상황 그리고 백신 상황 좀 짚어 보겠습니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기모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모란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매주 월요일 날 교수님으로부터 저희가 한 주간의 브리핑을 듣는데. 한 주간의 평균은 분명히 떨어지긴 했습니다. 

 

▷ 기모란 : 그렇죠. 지난주보다 한 100명 이상 떨어졌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생각보다 천천히 떨어져요. 

 

▷ 기모란 : 예, 지금 감염 재생산 수가 0.79니까 한 80% 정도씩 줄어드는 거거든요. 한 4일마다. 

 

▶ 김어준 : 아,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군요. 

 

▷ 기모란 : 예, 그러니까 빨리 안 떨어지죠. 워낙 또 숫자 자체가 컸었고. 

 

▶ 김어준 : 그런데 이게 모집단이 커서 그런지 수치를 통해 전망하는 게 대체로 맞더라고요, 보니까. 

 

▷ 기모란 : 그렇죠. 그런데 다른 큰 이변이 없으면. 

 

▶ 김어준 : 큰 이변이 없으면. 갑자기 큰 집단 발병이 난다든가 그러지 않으면 지금 한 추세는 80% 수준으로 줄어 가고 있다? 

 

▷ 기모란 : 예, 0.79니까 0.8 정도로.

 

▶ 김어준 : 그렇게 계산하면 되는군요. 그러고 보니까 그 추세로 줄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체제, 이 거리 두기 체제는 언제쯤 다시 2단계나 1.5단계로 떨어질까요?

 

▷ 기모란 : 지금 1월 말까지는 2.5단계라고 이야기를 해 놨는데 더 큰 집단 발병이 생긴다거나 아니면 갑자기 이동량이 확 늘어나서 환자가 많이 생길 것 같다 그러면 지금 단계를 낮추기가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사실 이동량은 좀 늘었습니다. 

 

▶ 김어준 : 아무래도 그렇겠죠. 설까지는 지켜봐야 되겠네요. 

 

▷ 기모란 : 설 전에 조금 낮출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조금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 김어준 : 그럼 한 달 후에 더 낮추려면, 지금 300명대에서 왔다 갔다 하잖아요. 이게 한 100명대로 떨어져야 됩니까? 

 

▷ 기모란 : 그러면 훨씬 좋고, 한 200명대만 돼도 한 2단계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 같은데. 

 

▶ 김어준 : 200명대…. 그런데 갑자기 어젯밤 대전에서도 그랬지만 갑자기 한 군데서 집단 발병이 있으면 그 여파를 체크해 봐야 되고. 

 

▷ 기모란 : 그렇죠. 그게 대부분 또 전국적인 조직인 경우에는 또 분명히 여기저기서 나올 거거든요. 

 

▶ 김어준 : 그게 걱정입니다. 그런 일만 없다면, 그리고 이 추세대로라면 아마 설날 전후해서 단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좀 지켜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유럽에서 백신 수급이 안 돼서 난리다, 라는 기사가 계속 나왔거든요. 이게 어떤 상황입니까? 

 

▷ 기모란 : 그렇죠. 유럽에서 처음에 화이자 접종 시작했고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해서 유럽도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유럽에서 받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로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라는 회사 공장에서 받거나 아니면 벨기에 공장인데 두 군데 다 문제가 생겼어요. 

 

▶ 김어준 : 아, 그래요?

 

▷ 기모란 : 인도는 공장에 불이 났고요. 벨기에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 해 가지고 벨기에 화이자 공장은 좀 더 증산을 해야 돼서 공장을 새로 증산한다. 그러면서 이제 기존에 생산하고 있던 공장도 조금 속도가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화이자를 수급 받는 곳에서도 받기로 한 것보다 적게 받게 됐고, 아스트라제네카 수급받기로 한 곳에서도 인도 문제 때문에 좀 양이 적어진 거예요.

 

▶ 김어준 : 벨기에에 있는 그 화이자 공장은 공장을 증설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오히려 더 떨어진 것이고.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한 곳에서는 불이 났다. 그럼 우리한테는 영향이 없습니까?

 

▷ 기모란 : 그렇죠. 우리는 한국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받을 거니까. 

 

▶ 김어준 : 아, SK 바이오에서. 아, 이런 게 좋군요.

 

▷ 기모란 : 그렇죠. 그러니까 인도도 불이 났는데 인도 안 내부의 수급은 그대로 하고 있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생산량은 어떤 나라를 위한 거다, 이렇게 다 정해져 있는데. 

 

▷ 기모란 : 예, 보통 자국 우선으로 쓰고 나머지를 수출하겠다. 

 

▶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 기모란 : 예, 그렇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지금 유럽에 주는 건 줄이고 인도는 지금 예방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쓰고 있는 거거든요. 

 

▶ 김어준 : 인도 공장에서 불이 났지만 인도 자국 량은 그대로 수급을 할 수 있는데 유럽에 갖다줄 분량, 지금 다른 나라 챙길 여력이 없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 계약을 했으니까 우리는 물량에 문제가 없다.

 

▷ 기모란 : 예, 그럴 거라고 봅니다. 

 

▶ 김어준 : 다행이네요. 백신 관련해서 추가 계약했다는 건 또 어떤 의미입니까? 

 

▷ 기모란 : 노바백스라는 백신인데요. 사실 그건 아직 임상시험은 다 안 끝났습니다. 

 

▶ 김어준 : 3단계 하고 있다고 하던데.

 

▷ 기모란 : 예, 3상을 하고 있는데 노바백스 백신이 처음부터 여러 가지 백신 중에 가장 믿을 만한 백신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 김어준 : 전통적인 플랫폼 말씀하시는 겁니까?

 

▷ 기모란 : 예, 단백질 재조합 방식이어서 우리가 B형간염이라든지 이런 데서 써 오던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좀 부작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믿을 만하고, 또 냉장 유통이고, 유효기간도 한 3년 정도까지 길고. 

 

▶ 김어준 :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백신의 특성. 

 

▷ 기모란 : 예, 다른 것에 비해서는 장점이 많았기 때문에 이 백신이 훨씬 괜찮다고 봤는데 임상시험이 좀 늦어진 거죠. 그런데 그것도 결국에는 한 2천만 명분 정도 계약을 하게 될 거여서. 

 

▶ 김어준 : 분량을 인구수보다 이렇게, 지금 분량 7천 6백만 명 분량이면 실제로는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는 분량의 두 배 정도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렇게 많이 하는 거죠?

 

▷ 기모란 : 왜냐하면 이제 중간에 아직까지는 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이 없기 때문에. 성인만 대상으로 하는데 아마 이제 올해 안에 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거예요. 그러면 청소년도 접종을 해야 되고, 또 변이 바이러스나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백신 자체의 유효기간이,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했을 때 그 효과가 얼마나 갈지 아직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 기간이 1년도 안 된다 라고 하면 연말에 또 바로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 수도 있거든요. 

 

▶ 김어준 : 미리미리 확보해 놓는 차원이군요.

 

▷ 기모란 : 예. 

 

▶ 김어준 : 그래서 그런 불확실성이 있으니 그럴 경우가 생기더라도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물량을 두 배 정도 확보해 두는 것이다. 

 

▷ 기모란 : 예.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백신 관련해서 우리가 2월 말, 2월 말 이야기했는데 2월 말이 아니라 2월 초 혹은 중순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 

 

▷ 기모란 : 2월 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하는 건 그대로 하고요. 

 

▶ 김어준 : 아, 그 계획은 그대로 있고?

 

▷ 기모란 : 예, 그대로 있고 워낙에 이전부터 저희가 회의할 때 코박스에서 2월 초에 백신을 줄 수도 있다. 그런데 계속 확실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못 하고 있었는데,

 

▶ 김어준 :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가.

 

▷ 기모란 : 코박스에서 화이자 백신을 5만 명분, 그러니까 10만 도즈죠. 그걸 받겠냐고 연락이 온 거예요. 그래서 한국은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 이걸 다른 나라에 좀 저개발 국가나 이런 데 저소득 국가에 주고 싶어도 백신 사용 승인도 나야 되고 접종을 할 수 있는 냉동시스템도 갖춰 놔야 되고. 

 

▶ 김어준 : 특히나 화이자는 그 준비가 안 되면 안 된다면서요.

 

▷ 기모란 : 예, 그런 게 다 준비가 돼야 되니까 여러 나라에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봐서 한국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우리가 받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아, 한국은 그걸 줘도 금방 준비가 가능하니까. 실제 준비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럼 2월 초에 5만 명이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 누구부터 맞는 겁니까?

▷ 기모란 : 아무래도 큰 센터에, 냉동 시스템이 갖춰진 센터에 와서 맞아야 되기 때문에.

 

▶ 김어준 : 여기서 큰 시설 센터라고 하면 무슨 체육관 이런 데? 

 

▷ 기모란 : 그렇죠. 그래서 우리나라에 한 256개 시군구 보건소가 있는데 250개 센터를 지자체에 각각 마련하도록 지금 공문이 나가서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 센터에 가서 맞아야 되니까 아무래도 코로나 환자를 직접 보고 있는 의료진. 

 

▶ 김어준 : 의료진부터. 

 

▷ 기모란 : 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화이자는 왜, 모더나도 그렇지만 쇼크. 

 

▷ 기모란 : 아나필락시스.

 

▶ 김어준 : 쇼크 반응이 좀 있다고 그래서 별도로 맞고 나서 좀 20분 정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되고 조건이 복잡하잖아요.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지금 초기에 맞는 5만 명은 그러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니까. 

 

▷ 기모란 : 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런 점에서는 좋네요.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전문가들이 맞으니까, 먼저.

 

▷ 기모란 : 아무래도 백신에 대한 이해도도 좀 높을 거고, 아주 연령이 높은 고연령층은 좀 적을 거고, 그리고 미국에서 화이자 같은 경우 한 9만 명에서 10만 명당 한 명 아나필락시스가 있었거든요. 

 

▶ 김어준 : 쇼크가.

 

▷ 기모란 : 그런데 이번에 5만 명이 맞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한 명 정도 있을 수도 있죠. 

 

▶ 김어준 : 그것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 큰 체육관 같은 시설, 지역마다. 그 센터를 만들 것이고, 그 센터에 와서 의료진들이 먼저 5만 명 정도 접종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접종은 그러면 한 1~2주면 끝나겠네요? 

 

▷ 기모란 : 처음에는 좀 천천히 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방식 자체를 굉장히 조심스럽게 시작해야 되니까. 

 

▶ 김어준 : 테스트해 봐야 되니까.

 

▷ 기모란 : 예.

 

▶ 김어준 : 이게 한참 후의 일일 것 같았는데 한 2주 후면, 2~3주 후면 시작할 수 있겠네요. 

 

▷ 기모란 : 그렇죠. 지금 굉장히 바쁩니다, 사실. 

 

▶ 김어준 : 준비하셔야 되는데. 회의 들어가시는 것 아니에요? 

 

▷ 기모란 : 예, 왜냐하면 이제 에방접종을 할 때 예진은 어떻게 하고, 순서는 어떻게 하고 이런 걸 다 고시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예진표에 들어갈 내용이나 이런 것도 지금 계속 회의 같은 걸 통해서 보완을 하고 시스템도 검토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유럽은 백신 모자라서 난리라고 뉴스가 나오는데 우리는 거꾸로 백신접종이 당겨지는 거네요. 그러니까 2월 첫 주 혹은 둘째 주에 화이자 시작하고, 그리고 또 그로부터 1~2주 후면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이 시작될 것이다. 

 

▷ 기모란 : 그건 꼭 센터에서 할 필요가 없으니까 요양병원 위주로 해서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 또 거기 종사자분들, 그 병원 안에서 직접 접종을 하는 거죠. 

 

▶ 김어준 : 백신은 그럼 투 트랙으로 가는 거네요. 하나는 화이자는 특별한 센터에 가야 되고, 그건 의료진부터 할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반 병원에서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는 이제 고연령층이라든가 요양시설이라든가 이런 분들 먼저 하게 될 것이다.

 

▷ 기모란 : 예

 

▶ 김어준 : 잘 이해됐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모란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기모란 교수였습니다.

 

 

[인터뷰 제2공장] 한국, 경기선행지수(CLI) 9개월 째 상승 OECD 국가 중 유일..K-방역의 성과 - 최배근 교수 (건국대 경제학과)

한국, 경기선행지수(CLI) 9개월 째 상승  

 OECD 국가 중 유일..K-방역의 성과

 - 최배근 교수 (건국대 경제학과)

 

▶ 김어준 : 자, 월요일 경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공장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배근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오늘은 또 뭘 들고 오셨나 봤더니 CLI를 들고 오셨어요. CLI가 뭡니까? 

 

▷ 최배근 : 이게 이제 경기선행지수라고요, 영어로 표현한 거니까 좀 이제 사람들이, 

 

▶ 김어준 : 그럴 듯해 보이는. 

 

▷ 최배근 : 경기에 대한 여러 가지 지표들이 많이 있잖아요. 지표들이 있는데 선행이라는 말이 그러니까, 

 

▶ 김어준 :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 최배근 : 경기보다 좀 앞에 가는, 

 

▶ 김어준 : 뭘로 구성된, 뭘 조사해 가지고 나오는 겁니까, 이게? 

 

▷ 최배근 : 이게 이제 그러니까 한 7개 정도 이제 그러니까 그 경제지표들을 가지고 하는데요. 기업의 재고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 이런 것. 

 

▶ 김어준 : 재고. 

 

▷ 최배근 : 그러니까 재고가 만약에 줄어들게 되면 이제 잘 이제 나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어준 : 물건이 계속 나간다는 얘기죠. 

 

▷ 최배근 : 네. 그다음에 이제 뭐 경제심리지수. 

 

▶ 김어준 : 이건 심리적인 소프트한 거고. 

 

▷ 최배근 : 심리적인 거니까요. 그다음에 건설수주액, 이런 것도 이제 들어오게 되면 그걸 이제 짓고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미리 선반영되는 거죠. 

 

▶ 김어준 : 앞으로. 

 

▷ 최배근 :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뭐 수출 물가하고 수입 물가하고 비율 같은 경우. 우리나라 상품이 만약에 인기가 좋으면, 

 

▶ 김어준 : 많이 수출될 것이고. 

 

▷ 최배근 : 수출 가격이 좀 올라갈 게 아니겠습니까? 

 

▶ 김어준 : 그렇겠죠. 

 

▷ 최배근 : 우리 지난해 9월 달부터 수출 단가가 많이 올라갔다고 얘기했었잖아요. 우리나라가 물건 제값 받고 파는 이런 것들이요. 이거하고. 그다음에 이제 코스피 같은 것, 주가 같은 경우는 주식은 주가는 대개 이제 선반영된다 그러니까는. 앞서서 그러니까요. 그렇죠? 

 

▶ 김어준 : 하여튼 복합적, 그리고 또 뭐 있습니까? 

 

▷ 최배근 : 그리고 이제 뭐 장기금리하고 단기금리 차이. 

 

▶ 김어준 : 금리 차이. 

 

▷ 최배근 : 네. 예를 들어서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면 자금 수요가 늘어날 테니까 장기금리가 올라갈 거란 말이에요. 

 

▶ 김어준 : 그런 소위 이제 향후 경제 상황이 어떨지를 나타내는 지표, 지수 여러 가지를 합쳐 가지고 경기선행지수 CLI라는 걸 발표하는데, 그런데요? 

 

▷ 최배근 : 이제 OECD에서 이걸 이제 통계를 다 이제 집계를 해 가지고 발표를 해요. 

 

▶ 김어준 : 이게 매번, 매달 발표하는 겁니까? 

 

▷ 최배근 : 매달 합니다. 매달 하는데 32개 국가를 이제 해 가지고 24일 날이니까 어저께 발표가 됐어요. 그쪽 날짜로요. 

 

▶ 김어준 : OECD에서, 네. 

 

▷ 최배근 : 그런데 이제 특이한 건 뭐냐면 지난 1년 동안에 이제 굉장히 코로나라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있었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최배근 : 1년 동안에 이 경기선행지수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유일한 나라 한국. 

 

▶ 김어준 : 그래요? 

 

▷ 최배근 : 네. 

 

▶ 김어준 : 이게 왜 보도가 안 됐지? 

 

▷ 최배근 : 언론에서 그게 보도가 안 되죠. 

 

▶ 김어준 : 보도가 안 됐지? 그래요? 

 

▷ 최배근 : 그러니까 대개 이제 보게 되면 대개 보게 되면 중국 같은 경우는 초기에 이제 그러니까 코로나가 터졌잖아요. 그래서 2월 달부터 이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 김어준 : 이 지수라는 건 어떤 식으로 1 뭐 1, 0.몇 발표되는 겁니까? 아니면. 

 

▷ 최배근 : 장기평균을 이제 100으로 놔요. 그러니까 왜 장기평균으로 하냐면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수렴한다고 이렇게 경제이론에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걸 100으로 나눴을 때, 

 

▶ 김어준 : 100 이하면 떨어지는 거고, 

 

▷ 최배근 : 100 이하면 경제가 좀 안 좋아지는 거죠. 

 

▶ 김어준 : 향후. 

 

▷ 최배근 : 네. 

 

▶ 김어준 : 100 이상이면? 

 

▷ 최배근 : 그다음에 이제 100 이상이면 경제가 이제 좋아진다는 거고, 이제 그러니까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최배근 :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작년 11월 달부터 수치가 그러니까 대개 중국 같은 경우 2월 달부터 이제 그러니까 이게 후퇴하기 시작하죠,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죠. 

 

▶ 김어준 : 작년 2월부터. 

 

▷ 최배근 : 네. 왜 그러냐면 중국이 먼저 터졌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최배근 : 그리고 유럽 같은 경우에 4월부터 터졌거든요. 4월부터 다 후퇴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11월 달부터 4월 달까지 그걸 유지를 해요. 

 

▶ 김어준 :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다. 

 

▷ 최배근 : 떨어지지 않고요. 유일한 나라에요, 유일한 나라. 그러고 나서 이제 4월 이후부터 이제 반등을 하기 시작하거든요. 

 

▶ 김어준 : 그렇지. 우리는 코로나, 

 

▷ 최배근 : 경제가 이제 다른 유럽들도 이제 그러니까 경제 살려야 되겠다 해 가지고 이제 그거 하니까요. 반등하는데 우리도 우리는 더 빨리 이제 반등을 하기 시작하고. 그래 가지고 작년 12월 달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수치가 그러니까 사실상 칠레라는 나라 하나 빼놓고 보면 제일 이제 앞서가고 있는. 

 

▶ 김어준 : 그러니까 수치로도, 현재 수치로도 칠레를 제외하고 앞서 가지만 거기서 중요한 건 작년 내내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는 거죠? 

 

▷ 최배근 : 네. 거기다 이제 일부 언론들에서는 이걸 이제 주가 코스피 상승 탓으로 이렇게 해서 많이 보도를 했는데, 

 

▶ 김어준 : 코스피는 작년 하반기에 올라간 것 아니에요? 

 

▷ 최배근 : 주가라는 것은, 잘 지적하셨어요. 주식 안 한다매요? 잘 아세요. 

 

▶ 김어준 : 뉴스로 봅니다, 뉴스로. 

 

▷ 최배근 : 그런데 이제 주식이라는 것은, 주가라는 것은 경기를 선반영을 해요. 먼저 이제 움직이니까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그러니까는 이건 사실 우리가 동어 반복적인 얘기에요, 주가 때문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앞에 6개 지표가 주가에 반영되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이제 주가는 말씀하셨듯이 작년 8월 달까지는 거의 큰 변화가 없었어요. 

 

▶ 김어준 : 그랬죠. 

 

▷ 최배근 : 2월 달 수준에서요. 그러다가 8월 달 이후에 이제 올라가는데, 

 

▶ 김어준 : 선행지수는 작년 내내 그랬다면서요. 

 

▷ 최배근 : 4월 달부터 우리나라는 8월 달까지도 한 절반 정도 올라간다고요. 올라갔었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는 설명이 안 되는 거고. 

 

▶ 김어준 : 왜 OECD 국가 중에 왜 우리만 이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을 유지한 유일한 나라가 된 거죠? 

 

▷ 최배근 : 자, 봐 보세요. 우리가 지난해 2분기 때, 

 

▶ 김어준 : 봐 볼게요. 

 

▷ 최배근 : 성장률이 OECD에서 1등 했었어요. 

 

▶ 김어준 : 그랬죠. 작년 한 해 1등 했죠. 

 

▷ 최배근 : 아니. 2분기에는 특히 아주 1등 했었어요. 

 

▶ 김어준 : 2분기도 1등 했지만 작년 한 해도 1등 했지 않습니까? 

 

▷ 최배근 : 네. 아주 그냥 그 당시에 그러니까 굉장히 큰 차이로 격차로 1등을 했었어요. 

 

▶ 김어준 : 그랬죠. 

 

▷ 최배근 : 그런데 그때 이제 우리나라 수출이 굉장히 곤두박질 할 때였어요. 유럽이나 미국이 다들 지금 코로나로 난리 피웠을 때니까요, 그렇죠? 그런데 그 당시 우리가 받쳐줬던 게 내수였어요. 내수가. 그다음에 뭐 이제 전 국민 지원을 1차 지원을 하면서, 

 

▶ 김어준 : 네. 재난지원금 나오고. 

 

▷ 최배근 : 소위 내수 방어를 했는데 그 당시에 했던 게 소위 말해서 이제 K-방역의 효과죠, 어떻게 보면요. 전반기 때. 

 

▶ 김어준 : 그렇겠죠. 기본적으로 그게 깔려있는 거죠, 다. 

 

▷ 최배근 : 하반기 때는 이제 그러니까 경기들이 다른 나라들도 이제 회복이 되면서 했는데 우리는 이제 수출이 이제 그러니까 치고 나갔죠. 

 

▶ 김어준 : 다른 나라들이 회복되는 수출이 늘어났죠. 

 

▷ 최배근 : 네. 수출이 치고 나가면서 그랬는데 수출에서도 특히 뭐냐면 수출 단가라든가 아니면 그다음에 이제 바이오헬스라든가 이런 이것도 마찬가지로 K-방역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주도를 했어요. 

 

▶ 김어준 :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가 별로 없었으니까. 

 

▷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전반적으로 지난 1년은 경제성적표가 방역하고 밀접하게 관련될 수밖에 없어요. 

 

▶ 김어준 : 그렇죠. 방역이 제대로 안 되면 공장이 안 돌아가니까. 

 

▷ 최배근 : 네. 그게 이제 이 경기선행지수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이거예요. 지난 1년 동안에 후퇴 안 한다는 얘기는 이건 굉장히 사실은 놀라운 거거든요. 

 

▶ 김어준 : 이 지표가 실제 이제 선행, 모든 선행이라는 게 그대로 맞을 수는 없지만, 

 

▷ 최배근 : 그렇죠. 

 

▶ 김어준 : 이 선행지수가 실제하고 결과가 맞아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한국이 OECD에서 성장률이 있긴 했으니까. 이 선행지수가 작년 내내 우리만 유일하게 플러스였던 게 수치로도 입증이 된 거네요? 

 

▷ 최배근 : 그렇죠. 

 

▶ 김어준 : 그걸 OECD에서 얼마 전에 발표했다고요? 

 

▷ 최배근 : 네. 24일 날이요. 엊그저께죠, 뭐. 

 

▶ 김어준 : 그럼 아직 보도가 안 나오는 것도 이해해줘야 되나요? 

 

▷ 최배근 : 그런데 보도가 보도 내용이 좀 부실하게 나왔으니까는. 

 

▶ 김어준 : 부실하게. 교수님은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K-방역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공장이 돌아가고, 그 소위 이제 수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거네요. 

 

▷ 최배근 : 그렇죠. 

 

▶ 김어준 : 네, 말하자면. 

 

▷ 최배근 : 그러니까 상반기나 하반기나 다 그러니까 방역하고 사실 밀접하게 다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에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 지수로 볼 때 올해는 어떻게 전망이 됩니까? 

 

▷ 최배근 : 이게 이제 그러니까 선행지수다 보니까는 이게 6개월에서 한 9개월 앞서서 이제 그러니까 경제를 미리 그러니까 선반영해 주는 거예요. 6개월 내지 9개월 이후의 경기를 읽어주는 거예요. 

 

▶ 김어준 : 보통 6개월 정도 텀이 생겨요? 

 

▷ 최배근 : 네. 물론 이게 정확히 맞진 않습니다. 

 

▶ 김어준 : 대략 보자면. 

 

▷ 최배근 : 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터질 수가 있잖아요. 

 

▶ 김어준 : 물론이죠. 

 

▷ 최배근 : 그러니까 그런 게 생기게 되면 이건 이제 변수가 갑자기 뚝 떨어질 수도 있고, 올라가다가 그럴 수 있는데 그런 변수만 없다면, 

 

▶ 김어준 : 변수만 없다면. 

 

▷ 최배근 : 변수만 없다면 그러니까는 6개월 후니까 지금부터 6개월 후라면 그러니까 올해 상반기 정도는, 상반기 정도는 지난해 지표들이 대개 이제 반영이 된다, 이거죠, 그러니까요. 최근에 지난해 연말 지표들이요. 그럼 상반기 정도까지는 그래도 경제가 그러니까 호조를 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 

 

▶ 김어준 : 우리 이 지표상으로 보자면 특별한 경제적 사건이 있지 않는 한 이 지표로 보자면 올해 상반기도 작년 추세를 계속 유지할 것 같다. 

 

▷ 최배근 : 그렇죠. 우리가 이제 그거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내부에 어쨌든 간에 이제 양극화는 코로나로 인해서 이제 이게 사실은 평균적인 국가 전체 평균적인 상태를 얘기하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렇죠. 그렇다고 어려운 사람이 덜 어려워지는 건 아니니까. 

 

▷ 최배근 : 그렇죠. 내부에 이제 그러니까 이게 편차는 심하잖아요. 그런 양극화는 이제 우리가 더 이제 그러니까 개선해야 될 부분들이고, 이건 별도의 문제인 거죠. 

 

▶ 김어준 : 그건 그것대로 또 따로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배근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최배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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