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지지자 모두 단일화에 몸 달아있을 것"
Q. "안철수 몸 달았다" 김종인이 비판했는데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아마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많은 야권 유권자분들은 다 몸이 달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사실 야권에 있는 분들 중에서 몸이 달아 있지 않은 분이 있겠습니까?]
[앵커]
그럼 몸이 달아 있다라는 건 인정을 하시는 거군요, 그럼?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야권 지지자들 전체가 아마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마 그 부분을 놓고는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 좀 서둘러야 된다고 계속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3년 전을 보면 당시 서울시장 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단일화는 선거에서 시민들이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바가 있는데요. 그럼 3년 만에 왜 입장이 바뀌신 겁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바뀐 건 아닙니다. 이번에도 사실 제가 제안했던 것 자체가 투트랙으로 가자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제 각 당이 경선 일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거대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세부적인 그런 실무 선에서의 협상, 그걸 계속하자고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단일화의 가능성을 확연히 높일 수가 있는 것이고 또 야권 지지자분들이 만약에 아무런 대화 없이 양당이 자기 일정들을 2월 말까지 계속하다 보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시고 지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분들께 신뢰도 심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그렇게 투트랙 제안을 드린 겁니다.]
[앵커]
야권의 지지자들이 좀 초조하고 불안해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계속 하시는데요. 그런데 안 대표님, 일단 단일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고 또 김종인 위원장도 일대일 구도에서 단일화가 될 것이다, 최종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결정이 되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야권 지지자들이 불안해할 이유가 있을까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보면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정치,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아시겠습니다마는 빠르게 아무 문제 없이 된 경우가 참 드뭅니다. 그런데 이번이야말로 난이도가 높은 것이 국민의힘 지지자분들, 그다음에 또 민주당은 싫은데 아직은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 이렇게 생각이 다른 지지층들을 끝까지 단일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이탈 없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굉장히 잡음이 없이 잘 시너지가 나도록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분하게 한편에서는 서로 이야기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자. 저는 그 뜻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은 야권 단일화로 일단 야권 지지층 전체에 대해서 좀 호소를 하시겠다는 입장이신데요. 그런데 안 대표님은 그동안 중도를 표방하셨기 때문에 그 통합을 호소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일까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태극기 세력에 대해서는 또 가장 애국심이 뛰어난 분들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셔서 어디까지입니까, 그러면?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지금 현 정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실정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분들 그리고 또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던 분들을 모두 포괄합니다.]
[앵커]
그러면 태극기 세력도 포함이 되는 겁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모두 포괄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이번 기회야말로 제대로 저는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단일화를 놓고는 꼭 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그런데 사실 일이라는 게 모르기 때문에 또 앞으로 향후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 올라간다면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안 된다는 가정 하에는 그러면 3자 구도라도 끝까지 출마를 하시는 겁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3자 구도에 대해서 거의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제1야당이 지금 4연패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울은 4연패 정도가 아니라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는 걸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고 또한 굉장히 제1야당 입장에서는 절박한 그런 상황이죠. 그리고 저도 참 이번에 제대로 서울시장 선거를 이겨야 그다음에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간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서로 간절하고 절박하면 그러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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