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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대선 발판 아냐...부동산 햇볕정책 펼칠 것”(조은희/국민의힘 예비후보)│김어준의 뉴스공장

메디아 2021. 2. 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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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대선 발판 아냐...부동산 햇볕정책 펼칠 것”(조은희/국민의힘 예비후보)│김어준의 뉴스공장

 

 

[4.7 재보궐 특집 ‘정당별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인터뷰’]

“일 잘하는 일꾼시장..부동산 햇볕정책 펼칠 것”

- 조은희 예비후보 (국민의힘)

 

▶ 김어준 : 4.7 재보궐선거 각 당 예비후보들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조은희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은희 : 안녕하십니까? 좋은 사람 조은희입니다. 

 

▶ 김어준 : 그게 캐치프레이즈입니까? 좋은 사람 조은희, 네. 민선 6,7기 연임하셨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서초구청장, 네. 구청장 출신으로 광역단체장 도전하는 사례가 없는 건 아닌데, 

 

▷ 조은희 : 이재명 지사가 계시죠. 

 

▶ 김어준 : 그렇죠. 없는 건 아닌데 이제 제가 이 질문부터 시작한 이유가 뭐 경기도지사도 그렇습니다만 서울시장이 가진 상징성이 워낙 크다 보니까 구청장에서 바로 서울시장 도전하는 건 뭔가 건너뛴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을 수 있잖아요. 

 

▷ 조은희 : 옛날식 사고방식이죠. 

 

▶ 김어준 : 그래요? 

 

▷ 조은희 : 저는 청와대 비서관에서 국정을 경험했고, 서울시 부시장으로서 서울시정을 운영을 했고, 

 

▶ 김어준 :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 하셨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최초의 여성 부시장이라고나 할까요. 지금 현장에서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문재인 정부, 또 돌아가신 박원순 전 시장님과 맞짱을 뜬 배짱 있는 후보죠. 

 

▶ 김어준 : 서울시 유일한 구청장이시죠. 

 

▷ 조은희 : 그렇죠. 

 

▶ 김어준 : 네. 국민의힘의 유일한 구청장이신데, 

 

▷ 조은희 : 2018년도 지방선거 기억하십니까? 

 

▶ 김어준 : 네. 

 

▷ 조은희 : 그때, 

 

▶ 김어준 : 유일하게 살아남으셨어요. 

 

▷ 조은희 : 뭐 강남, 송파, 

 

▶ 김어준 : 국민의힘에서, 네. 

 

▷ 조은희 : 다 떨어졌는데 저 혼자만 살아남았는데 처음 나왔을 때보다 득표율이 훨씬 더 높고, 우리 당 지지율보다 27%가 더 높았어요. 

 

▶ 김어준 : 맞습니다.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건너뛴 게 아니다. 이미 충분히 경력은 쌓아왔다. 

 

▷ 조은희 : 저처럼 준비된 후보가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네. 

 

▷ 조은희 : 연습 없이, 지체 없이 야무지게. 

 

▶ 김어준 : 모든 예비후보가 그렇게 말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예를 들어 당내에 오세훈, 나경원, 이런 분들보다 지명도가 낮은 건 사실인데 본인만의 차별점을 어디에 두고 강조하실, 그래서 어떻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생각이십니까? 전략이 뭔지. 

 

▷ 조은희 : 우리 당 후보님들이 다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10년 전에도 나오셨던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지명도가 높은 거죠. 저는 이제 유능하고 참신한 보수 후보입니다. 일 잘하죠. 그러기 때문에 특히 저는 20, 30대 지지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제일 높고, 확장성이 있고, 그다음에 다른 분들이 가요무대라면 저는 임영웅이죠. 미스터 트롯. 

 

▶ 김어준 : 10년 전에 실패하셨던 분들이다? 

 

▷ 조은희 : 네. 그리고 이 숨겨진 원석이다. 이 교통방송 같은 곳에서 자주 불러주시면 원석이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되어서 주식시장으로 하면 가치주 상한가 친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현직 구청장이기 때문에 예비후보로서 선거운동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분들보다 제약이 있죠? 

 

▷ 조은희 : 많죠. 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그다음 날 선관위에서 조심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조은희 : 네. 

 

▶ 김어준 : 현직이니까. 

 

▷ 조은희 : 네. 그래서 조은희의 시계는 다른 후보의 시계보다 3배 빠르게 돌아간다. 

 

▶ 김어준 : 어떤 의미입니까? 

 

▷ 조은희 : 저는 현직이니까 구정도 보살피고, 또 선거운동도 해야 되니까 또 선거법도 아슬아슬하게 또 피해 가야 되니까, 

 

▶ 김어준 : 맞아요. 

 

▷ 조은희 : 지혜롭게, 빠르게 움직여야 된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김어준 : 그러면 본인만의 공약이나 차별점이 서울시민의 눈에 띄어야, 그래야 지지율이 반등이 있을 텐데 물론 지금도 구청장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지금 대체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에 세 번째로 지지율이 나오시죠. 

 

▷ 조은희 : 네. 세 번째 그냥 세 번째가 아니고 삼강이라고 좀 해 주시면 제가 좀 기운이 더 나겠습니다. 

 

▶ 김어준 : 상당히 높은 세 번째. 

 

▷ 조은희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상당히 높은 세 번째 지지율이 나오시긴 하지만 그래도 격차는 크잖아요. 본인만의 이 공약이면 그 지지율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이 공약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다 하는 공약 있으면 한두 개 소개해 주십시오. 

 

▷ 조은희 : 저는 이 서울시의 교통문제를 주택환경 문제랑 같이 해결해야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조은희 : 예를 들면 구파발에서 강남까지 오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걸 조은희는 30분 만에 하겠다. 

 

▶ 김어준 : 예를 들어 출근시간에 2시간 걸린다는 거죠. 

 

▷ 조은희 : 그렇죠. 30분은 강남북 지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서 한강으로 해저터널로 해서 통일로까지 이렇게 대심도로 뚫는다. 세금을 안 들이고 한다. 

 

▶ 김어준 : 지하철 대신 지하 고속도로를 만든다? 

 

▷ 조은희 : 그렇죠. 

 

▶ 김어준 : 도심 고속도로인데 지하로 만든다는 얘기네요. 

 

▷ 조은희 : 그렇죠. 대심도로. 저는 7년 전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야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한남대교에서 끝나는 그 고속도로의 연장선을 지하로 뚫어 가지고 서울 도심 중요지역으로 보낸다? 

 

▷ 조은희 : 네. 은평, 구파발까지 보낸다. 그런데 경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한 2, 3조 남는 재원이 나오거든요. 그것을 은평 지하화에 쓴다는 거죠. 이 공약을 박영선 후보가 따라하더라고요. 

 

▶ 김어준 : 본인이 먼저 했는데 따라한 겁니까? 

 

▷ 조은희 : 저는 7년 전에 했죠. 

 

▶ 김어준 : 7년 전에 했는데 그 아이디어를 따라한 것이다. 

 

▷ 조은희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따라했는데 저보다 한 발 늦죠. 저는 한 발 더 나가서 통일로까지 하겠다는 거고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에게 저희 다음 뉴스공장 나올 때 따라한 것 아니냐고 제가 따져 물어보겠습니다. 그 공약 외에 또 있습니까? 

 

▷ 조은희 : 제가 옛날에는 우리 김어준 공장장님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딴지일보 시절에 권력에 딴지를 거니까 지금 제 공약 중에 교통방송을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라 시민의 나팔수로 하겠다, 이런 공약이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저는 뉴스공장 관둬야 되는 겁니까? 

 

▷ 조은희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요. 

 

▶ 김어준 : 나한테 잘 보여라. 

 

▷ 조은희 : 대신 진중권, 서민, 서정욱 변호사 코너도 만들면 되죠. 

 

▶ 김어준 : 그건 본인이 원하는, 서울시장이 원하는 특정인물을 출연시키라고 하는 건 외부압력 아닙니까? 

 

▷ 조은희 : 아니요. 그게 아니고요. 

 

▶ 김어준 : 저희는 전혀 박원순 시장 시절부터 누가 출연시켜야 된다, 말아야 된다,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말을. 

 

▷ 조은희 : 아니. 지금 우리 공장장님께서는 이용수 할머니 때는 배후가 있다 그러고, 미투 때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뭐라고 했죠? 공작이라 그러고, 또 정경심 교수 재판 때는 법복을 입고 정치를 한다 그러고, 

 

▶ 김어준 :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작을 한 적은 없는데요, 제가. 하지 않은 말을 하시는 건데. 

 

▷ 조은희 : 그다음에 윤석열 때는 일개 판사가 뭐 쿠데타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 김어준 :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닙니까? 앞이 맥락이 있는데. 

 

▷ 조은희 : 우리 국민의힘에서는요, 교통방송 없애야 된다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균형추를 좀 잡아라. 

 

▶ 김어준 : 감사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 조은희 : 옛날에 좋아했습니다, 네. 

 

▶ 김어준 : 자,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한데 TV조선 말고 뉴스공장을 좀 들어주세요. TV조선만 보면 앞뒤 맥락이 잘린 멘트가 나간 경우가 많거든요. 자, 

 

▷ 조은희 : 제가 많이 봅니다. 교통방송, 네. 

 

▶ 김어준 : 자, 그런데 그게 차별화된 공약이에요? 제가 궁금한 것은 나경원, 오세훈 두 분에 비해서 서울시민에게 지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말고, 

 

▷ 조은희 : 대표공약을 물으셔서 말씀드렸고요. 제 공약 중에는 서울시민의 생활을 위한 공약, 서울의 미래를 위한 공약이 있습니다. 

 

▶ 김어준 : 그중에 대표적인 것 하나만 알려주시면. 

 

▷ 조은희 : 첫째는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제로, 서초형 모범, 서초형 공유 어린이집을 서울 전체에 확산시키겠다. 또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제가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 김어준 : 서초형이 뭔지를 설명해 주세요. 

 

▷ 조은희 : 서초형 어린이집을요, 제가 국공립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어요. 전임 청장님보다 제가 10배를 더 했는데 그래도 어린이집이 부족해서 어린이집끼리 묶었어요. 1세 반이 많은 곳은 1세 반을 더 하고, 3세 반이 적은 곳은 3세 반을 줄여서 한 7개 어린이집을 서로 1세 반 있다가 3세 반은 저쪽 어린이집으로 옮겨가는, 선생님들도 체인지하고 이렇게 하니까 대기가 지금 실험을 했는데 40%가 줄었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그, 

 

▷ 조은희 :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어린이집끼리 어린이집 중에 특히 이제 영유아 반에 강세가 특장점이 있는 곳은 그쪽으로 좀 더 밀어주고, 

 

▷ 조은희 : 영아반, 네. 

 

▶ 김어준 : 영아반을 좀 더 밀어주고. 

 

▷ 조은희 : 유아반이 많은 데는 유아반을 더 밀어주고, 

 

▶ 김어준 :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 조은희 : 왜냐하면 동네마다 다르거든요. 

 

▶ 김어준 : 다르겠죠. 

 

▷ 조은희 : 어떤 동네는 영아가 굉장히 많고, 어떤 동네는 3세에서 5세 유아가 많습니다. 

 

▶ 김어준 : 그렇겠네요. 

 

▷ 조은희 : 그래서 일머리를 갖고 해 주는 거죠. 

 

▶ 김어준 : 그렇군요.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그리고 그 개별 어린이집 특징에 맞게 그래서 묶어서 벨트화한다. 

 

▷ 조은희 : 네. 그럼 예산도 적게 들고 보육의 질은 90% 정도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 김어준 : 좋은 정책이고 실제 이제 서초동에 성공했다는 것 아닙니까? 

 

▷ 조은희 : 그렇죠. 

 

▶ 김어준 : 네. 그걸 서울시장이 되시면 서울 전역으로, 

 

▷ 조은희 : 424개 동 구석구석에 다 해서 제가 언니 같은 시장으로서 제 후배 엄마들한테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어준 : 부동산 정책으로도 본인이 강점이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부동산 정책은 어떻습니까? 

 

▷ 조은희 :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그늘정책을 했어요. 그늘에 시민들이 춥게 고통 받게 했는데 저는 부동산 햇볕정책을 하겠다. 

 

▶ 김어준 : 햇볕정책, 어떻게 햇볕정책입니까? 

 

▷ 조은희 : 햇볕정책의 첫째는 세입자가 쫓겨나지 않는 착한 재개발. 

 

▶ 김어준 : 착한 재개발. 

 

▷ 조은희 : 또 미니 뉴타운, 뉴타운이 9만 평 이상 너무 커서 박원순 전 시장이 해제를 많이 했습니다. 그것을 주민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미니 뉴타운 해서 주택 35만 호, 또 세 번째로는 청년 내 집 주택, 청년들이 월세로 전전하지 않고 등기부 등본을 청년들에게 주겠다, 10만 호. 그다음에 스피드 재건축을 해서 35층 규제도 줄이고 해서 20만 호, 5년간 6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 제 부동산 햇볕정책의 핵심입니다. 

 

▶ 김어준 : 착한 재건축이라는 게 뭡니까? 

 

▷ 조은희 : 착한 재개발. 

 

▶ 김어준 : 착한 재개발이라는 건 뭡니까? 재개발이 보통 이제, 

 

▷ 조은희 : 재개발을 하면 철거민들이 생기잖아요. 

 

▶ 김어준 : 그리고 한 10 한 3, 4년 걸리죠, 보통. 

 

▷ 조은희 : 스피드로 하면요. 

 

▶ 김어준 : 어떻게 스피드로 하는 거죠? 

 

▷ 조은희 : 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은 8개 단계를 거칩니다. 안전진단, 정비구역, 뭐 조합추진위, 착공, 뭐 관리처분, 이렇게 해서 8개 단계인데 이 단계를 단계마다 굉장히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재개발의 핵심은 주민들 간의 갈등인데, 

 

▶ 김어준 : 그렇죠. 

 

▷ 조은희 : 특별중재단을 파견을 해서 중재를 빨리 해드리고요. 서초에서 다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서초가 재건축이 가장 활발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핵심은 용산 참사처럼 철거민들이 있잖아요. 철거민들, 영세민들이 세입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는 착한 재개발을 말하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 재개발해서 나갈 수밖에 없는 분들은 새로 분양할, 재개발해서 새로 분양할 그 단지에 들어올 만한 경제적 형편이 안 되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 조은희 : 그 형편을 도와드리겠다는 거죠. 어떻게 재원이 확보되냐면요, 

 

▶ 김어준 : 어떻게, 네. 

 

▷ 조은희 : 일단 용적률을 올려주면 공공기여금이 많이 나옵니다. 

 

▶ 김어준 : 용적률을 올린다. 용적률을 풀어서. 

 

▷ 조은희 : 그리고 강남 재건축의 공공기여금을 거기다가 또 상생기금으로 해서 하면 충분하게 재원이 나옵니다. 저한테 한 번 맡겨주시면 야무지게 해보겠습니다. 

 

▶ 김어준 : 지금 그 변창흠 장관이 이제 들어가면서 내놓은 공공주도 재개발하고는 다른 겁니까? 

 

▷ 조은희 : 저는 공공주도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공공주도가 아닌데 어떻게 이 기간을 13년을 확 줄이죠? 

 

▷ 조은희 : 아니. 그러니까 민간 있죠. 민간을, 민간은 사업성입니다. 사업성을 높여주고, 높여준 사업성만큼 공공기여를 받으면 되는데 이 변창흠, 또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4년 내내 공급은 충분하다 하다가 이제 선거 앞두고 공급을 하는 거잖아요. 공급을 하면서 민간을 활성화시켜줘야 되는데 민간 하지 말고 국가가 다 하겠다. 국가 독점주의에요. 그러면 SH와 LH만 배를 불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공공으로 하면 이게 민간처럼 자유롭게 되지 않기 때문에 뭔가 뺏어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시장경제와 좀 맞지 않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공공 부분도 조금씩 절반 하고 민간도 풀어줘야 되는데, 

 

▶ 김어준 : 공공이 안 하는데 어떻게 13년, 15년을 5년으로 줄이죠, 그런데? 

 

▷ 조은희 : 지금 이제 재건축, 재개발 과정을 잘 모르셔서 그렇습니다. 공공이 하는 건요, 전부 다 공공이 주도하겠다고 지금 변창흠 장관이 얘기하는 거고, 제가 얘기하는 건 민간의 조합들을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면서 시장이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은 관리를 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갑질하지 말고, 그냥 뭐 도시계획위원이 오면 또 반납하고 보류하고 그러지 말고 빨리빨리 되도록 해줘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김어준 : 이게 이제 오래 걸리는 이유가 서로 주체의 경제적 욕망이 충돌하고 그 조정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 조은희 : 그러니까 중재단이 필요한 거죠. 

 

▶ 김어준 : 그게 없어질 리는 없잖아요. 

 

▷ 조은희 : 제가 해봤습니다, 서초구에서.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서초구에 성공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그걸 서울시 전역에 적용하면 나름 가능하다. 자,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세훈, 나경원 두 후보가 자꾸 이 두 분 이름을 거론해서 죄송한데 이제 이 두 분은 이제 1, 2위를 다투고 있고, 

 

▷ 조은희 : 조은희 이름을 좀 말씀, 나쁜 희가 아니고 조은희, 네. 

 

▶ 김어준 :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 여기까지만 두 분의 이름을 거론할게요. 

 

▷ 조은희 : 네. 

 

▶ 김어준 : 오늘 아침에 뉴스가 나왔어요. 안철수 대표가 제안했던 공동정부에 대해서 수용한다, 같이 가자. 내가 당선되면 당신을 뭐 정무부시장, 뭐 이런 자리를 주겠다, 이런 식의 제안이겠죠. 그런데 이 공동정부가 현실적이라 보십니까? 

 

▷ 조은희 : 저는 참신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참신한 제안이다. 

 

▷ 조은희 : 그 제안의 밑바탕에는 야권 단일화가 우리 서울시민의 명령이라는 인식의 공감대 위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게 현실적일까요? 

 

▷ 조은희 : 유럽에서 그렇게 좀 중앙정부가 아니고 지방정부에도 그런 사례가 있으니까 도입해보겠다. 

 

▶ 김어준 : 거긴 다당제인데, 기본적으로. 자, 그건 이제 기본정신은 알겠고요. 여권 후보 중에 본인이 결국은 이제 상대해야 될 여권 후보 박영선, 우상호 둘 중에 한 분이 될 텐데 여권 후보 중에 누가 더 상대하기 본인 입장에서는 좋습니까? 

 

▷ 조은희 : 여권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나올 거잖아요. 제 말은 나온다면. 

 

▷ 조은희 : 나오면 뭐 누구라도 전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요. 특히 박영선 후보는 하는 것마다 제 공약을 베낍니다. 

 

▶ 김어준 : 그건 제가, 

 

▷ 조은희 : 중소기업벤처부장관 출신이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보호해야 되는데 야당 후보의 기술을 빼가는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건 제가 나오시면 물어볼게요. 

 

▷ 조은희 : 맞짱 토론을 좀 하게 해 주십시오. 

 

▶ 김어준 : 맞짱 토론, 일단, 

 

▷ 조은희 : 다핵도시 개념에서는, 

 

▶ 김어준 : 예비후보에서 예비자를 떼야 맞짱 토론이 가능해지겠죠. 아직은 일정상 예비후보고 3월 초순에 결정되겠죠? 

 

▷ 조은희 : 네, 네. 그런데 제가 좀 답답한 것은 명백하게 제 공약을 베꼈는데 제가 얘기를 하면 그다음에 방송에 나와서 그건 옛날식 사고방식이다 그래요. 25개를 21개로 한 게 최첨단 사고방식이고, 25개의 행정구역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가자는 게 옛날식 사고방식이라 그러니까 맞짱 토론을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맞짱 토론 할 기회가 오시길 빕니다. 왜냐하면 일단 국민의힘 경선을 통과해야 맞짱 토론의 기회도 올 테니까 마지막으로 시간이 저희가 각 후보마다 정해진 시간 거의 정확하게 지키고 있거든요. 시간이 다 되어서 마지막으로 마무리 본인의 출마의 변 말씀해 주십시오. 

 

▷ 조은희 : 교통방송 시청자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조은희고요. 대선을 가는 징검다리로 서울시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서울시민의 편인 서울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조은희에게 힘을 몰아주시면 조은희가 이깁니다. 조은희가 이기면 문재인 정부도 이길 수 있습니다. 10년 전에 그 사람이냐, 참신한 후보냐, 정치 경험만 있고 행정 경험이 없느냐, 저처럼 유능하고 일 잘하는 조은희가 서울시민의 행복하게 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의 앞으로 행보 잘 지켜봐 주시고, 제가 나오면 어, 조은희 나왔다, 하고 또 칭찬도 해 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가 앞으로 일정은 조정되겠습니다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계속 만나보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만날 텐데 대결, 대결이 꼭 성사되길 기원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서초구청장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은희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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