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메디아 2021. 4. 8. 13:48
반응형


[인터뷰 제2공장] - 전화연결
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학교와 학원서 확진자 발생..근본 차단할 것"
-허태정 시장(대전시)

▶ 김어준 : 최근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대전시도 최근 보습학원발로 집단감염이 시 전역으로 확산됐는데. 지자체 잠깐 가 보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 허태정 : 네, 안녕하세요. 허태정입니다.

▶ 김어준 : 보습학원발 집단감염이라고 보도됐는데 좀 설명해 주십시오.

▷ 허태정 : 대전은 그동안 굉장히 안정적이었는데 최근 2주 동안에 걸쳐서 보습학원,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지역 집단감염이 확산돼서 최근 일주일 평균 24.6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지자체별로 거리 두기를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상향할 수 있는데 대전은 오늘부터 거리 두기가 상향되는 거죠?

▷ 허태정 :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주 말까지 18일까지 2단계로 상향 조치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이 집단감염 규모가 커진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 허태정 : 지금 상황을 보니까 보습학원에서 학원 강사하고 학생이 확진되기 전 증세가 있었는데 한 열흘 정도 있다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자들이 많이 퍼진 상황이고, 또 밀폐된 공간에서 일부 식사 시간이나 이럴 때 마스크 착용이 안 된 상황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최초 증상이 있었는데 한 열흘 정도 그냥 그 증상을 무시했군요.

▷ 허태정 : 감기 증세인가? 컨디션이 안 좋은가? 이러고 미뤘던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냥 가벼운 감기인가 보다, 이 정도로 생각했군요.

▷ 허태정 : 네. 그런데 이게 특히 학생들하고 밀접 접촉을 해야 되는 학원 선생님이나 이런 경우는 그런 부분에서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았어야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 한 곳에서만 70여 명이 나왔다고 해서.

▷ 허태정 : 지금 그 학원에서는 한 10명 정도가 나온 거고요.

▶ 김어준 : 거기서 이제 n차 감염이 됐겠죠.

▷ 허태정 : 그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2차 감염을 시켜서 몇 개의 학교, 인근 지역 학생들이 감염이 확산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 김어준 : 그 보습학원에서 출발해서 그 학생들이 학교로 되돌아가서 퍼뜨린 거군요, 말하자면.

▷ 허태정 : 그렇습니다. 인근에 있는 학생들 2천여 명에 대해서 전체 진단검사를 마쳤고, 또 해당 학원을 비롯한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16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취하고 학원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 김어준 : 대전은 2단계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 허태정 : 기본적으로 식당,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이런 곳들은 10시부터는 운영이 중단이 되고요. 또 학교도 밀집도를 3분의 2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고, 학원 수업도 10시부터는 영업이 운영이 금지가 됩니다. 또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을 하게 되고, 식당, 카페 등은 10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겠습니다.

▶ 김어준 : 언제까지 2단계가 유지됩니까?

▷ 허태정 : 일단은 다음 주 말 18일까지 2단계를 유지하고요. 그 상황에서 진정이 되면 1.5단계로 낮출 수도 있고, 또 상황이 더 악화되면 단계 상향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시장님, 여기까지 하고요. 저희가 2단계 마무리될 때쯤 해서 또 연장이 되거나 하면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태정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허태정 대전시장이었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