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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전 나선 정부 “9월말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할 것”

메디아 2021. 4.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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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백신 접종 속도전 나선 정부
"9월말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할 것"
-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강유정 :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 확보에 이어서 정부가 백신접종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어제 정부는 대국민담화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백신 접종 현황과 향후 계획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방안까지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기남 : 네, 안녕하세요.

▶ 강유정 : 네, 안녕하세요.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백신접종에 속도가 날 것 같다라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계획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 정부의 접종 목표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 김기남 : 네. 이번에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을 했는데요. 추가 구매로 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조금이라도 이제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3분기, 4분기에 도입되는 물량인데 그동안 우리가 상반기에는 고령층 같은 고위험군이라든지 취약시설 그리고 이제 사회필수인력을 중심으로 해서 예방접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3분기부터는 일반 국민들 대상으로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제 9월까지는 접종 제외 대상 18세 미만과 임산부를 제외하거나 모든 국민들에게 이제 1차 접종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고요. 그래서 이제 9월 말까지 목표는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제 11월까지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강유정 : 네. 그러니까 접종계획이 지금 수립되어 있는 거군요. 접종 속도를 좀 높이기 위해서 현재 예방접종센터 외에 접종 장소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예방접종센터 운영 상황과 같이 한 번 짚어주시면 어떨까요?

▷ 김기남 : 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건소하고 일반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고 있고요.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군구 단위로 별도의 예방접종센터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센터는 204개소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금주 말 그러니까 이제 4월 말까지는 257개소로 늘어나서 시군구당 1개소 이상의 예방접종센터가 운영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화이자 백신이 많이 들어오게 되는 하반기에는 이런 예방접종센터 이외에도 의료기관 중에서 일정 수준의 백신 보관과 접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의료기관도 선정을 해서 접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 신속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강유정 : 네. 일일 접종 가능 건수가 정확하진 않지만 점점 이제 늘어나겠군요, 그렇죠?

▷ 김기남 : 네.

▶ 강유정 : 백신 추가 확보와는 별개로 정부가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충분히 짐작은 갑니다만 어떻게 이런 판단이 내려진 걸까요?

▷ 김기남 : 네. 지금 이제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는 아주 짧은 기간에 전 국민 대상으로 신속하게 접종을 해야 되는 백신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부터 감염의 취약도라든지 위험도,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금 현재 접종을 단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국민 대상으로 접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에게 백신 종류를 선택하게 하기보다는 백신별로 어떤 공급 시기라든지 백신의 특성,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정부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대상자별로 백신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어쨌든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강유정 : 네. 정은경 청장께서 추가 백신 확보가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부스터샷이라는 의미까지 고려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변이 바이러스가 굉장히 속도가 빠르네요. 다른 국가에서도 대응방안으로 이제 부스터샷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 방역 당국에서도 이 부스터샷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들이 좀 오가고 있습니까?

▷ 김기남 : 네. 일단은 지금 부스터샷이 이제 1차 접종하고 2차 접종 이후에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추가적으로 3차 접종을 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해외에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고 이제 1차 접종, 2차 접종 후에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났을 때 추가 접종을 해야 되는지, 그다음에 항체 지속력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어떤지, 이런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이런 연구를 통해서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추가 접종 부스터샷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라든지 접종기준이 나오면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강유정 : 네. 일단 분량은 좀 확보가 된 상태인 거죠?

▷ 김기남 : 네, 그렇습니다.

▶ 강유정 : 네. 실제 현장에서도 이제 백신을 접종하는데 속도가 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는 누적 접종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는 발표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백신접종 현황은 좀 어떨까요?

▷ 김기남 : 네. 4월 27일 0시 그러니까 어제 기준으로 총 241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이 12만 6,500명 정도고요. 최근에는 이제 1차 접종, 2차 접종을 포함해서 하루에 한 15만 명에서 16만 명 정도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접종기관과 대상이 늘면서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4월 30일까지는 300만 명 접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강유정 : 네. 아까 잠깐 모두에 뉴스에서도 말씀드렸는데 보건의료인 어제부터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이 됐습니다.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나요?

▷ 김기남 : 네. 어제부터 이제 의료기관이라든지 약국 종사자 그리고 경찰이나 소방관과 같은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성 신장질환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이제 사회필수인력 중에서는 군부대에 계신 군인 분들은 별도로 국방부에서 조사를 거쳐서 내일부터 군부대와 군병원에서 접종이 시작이 됩니다. 이런 지금 이제 이번 주에 시작하고 있는 이 대상자 분들은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예약을 통해서 지정된 의료기관이 전국에 약 지금 2천 개소 정도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군장병 같은 경우는 군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이 진행이 됩니다.

▶ 강유정 : 네. 고령층 접종자에게는 이 백신 효과가 뛰어나다라는 조사가 발표가 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좀 기대가 되나요?

▷ 김기남 : 네.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이 시작이 되면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전체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올 초에는 5.7%였는데 최근에는 1.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도 위중증 환자라든지 치명률도 크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최근에는 예방접종을 받으신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어떤 접종 후에 효과를 분석을 해봤는데 1차 접종 후에 14일이 지난 분들의 어떤 백신 효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는 100%, 그러니까 확진자가 14일 이후 경과한 시점에는 없었고, 화이자 백신은 93.2%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층에 대한 백신 예방효과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강유정 : 네.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가 워낙에 백신에 가있다 보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에 사지마비 증세를 보여서 입원했던 40대 간호조무사 뉴스 많이들 기억하시는데요. 조사 결과가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간호조무사의 증세하고 이 백신과의 인과성 어떻게 나왔습니까?

▷ 김기남 : 네. 예방접종 후에 이제 중증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서 백신과의 인과성을 심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발표한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에 따르면 해당 간호조무사의 사례는 어제 이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앞으로 자료를 더 보완한 후에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례 이외에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어제 예방접종과의 어떤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 강유정 : 네. 뭐 이 인과성에 대해서 아직은 전혀 밝혀진 게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네요. 2분기 도입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 소식도 짚어볼 텐데요. 최근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에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가 되자 미국과 유럽에서도 사용이 보류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안전성 평가를 거쳐서 접종이 재개됐는데요. 우리 방역 당국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 김기남 : 네. 지난주에 미국 CDC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을 다시 재개했고 백신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곧 얀센 백신 도입될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이런 국외에서 안전성 검토 내용이라든지 접종대상 등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고 조만간 백신전문가자문단회의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강유정 : 네.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과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기남 : 네, 감사합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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