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 속 국내 대책은? "철저한 입국 관리로 변이 확산 막을 것"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 속 국내 대책은?

"철저한 입국 관리로 변이 확산 막을 것"

-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김어준 : 질병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경택 : 네,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의 배경택입니다. 

  

▶ 김어준 : 네. 반장님 담당은 아닌 건데 연결된 김에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외국인 강사들 홍대발 확산 때문에 한 8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습니까? 

  

▷ 배경택 : 예. 저희가 6월 19일 날 최초로 홍대 주변에 있는 펍에서 외국 원어민 강사 6명을 포함한 이런 분들이 확진이 되셨고, 그분들이 또 돌아가셔서 생활을 하다 보니까 주변에 학원이라든가. 

  

▶ 김어준 : 수강생들이라든가.

  

▷ 배경택 : 예. 이런 사람들이 또 2차, 3차 이렇게 확진이 돼서 지금 현재까지 아마 한 170여 명 정도가 확진이 된 거고, 다른 분들은 계속적으로 검사를 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이분들이, 사실 처음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로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으셨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보면,

  

 

▶ 김어준 : 20대가 많죠.

  

▷ 배경택 : 그렇죠. 최근에 지난주, 지지난주 보면 20대가 가장 많습니다. 이분들이 아마 그동안 여러 가지 사회생활을 하고 이런 것들을 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특히 이번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음주를 하시고 그다음에 노래를 들으면서 춤도 추고 이랬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이게 아마 공간적으로 저희가 왜 계속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일정 시간이 되면 환기도 하고 이런 것들도 해 달라고. 그다음에 적절한 활동 관련해서도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시고 조금 지연 검사를 받으셔서.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반장님, 제가 그게 궁금해서가 아니라. 제가 궁금한 것은 뭐냐 하면 혹시 홍대발이 지금 요즘 한참 주목받고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델타 변이인가요? 

  

▷ 배경택 : 저희가 이제 그 부분들은 조사를 해서,

  

▶ 김어준 : 아직도 확인이 다 안 됐군요.

  

▷ 배경택 : 네. 그 부분들은 말씀을 드릴 거고요. 사실 정부에서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변이 때문에 계속적으로 확산이라든가 아니면 위중도가 높아 갈 것이라는 걸 계속 걱정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확진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냥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난 한 주 동안 저희가 검사를 해 봤더니 변이로 나타난 게 267명이에요. 그런데 그중에 가장 많은 게 알파 변이라고 하는 게 189명이고.

  

▶ 김어준 : 영국 변이.

  

▷ 배경택 : 그다음 델타 변이라고 하는 게 73명이고, 베타나 감마형 변이는 1명 4명 이렇게 되어 있어서 현재는 아직도 알파형 변이가 가장 많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검사 확진자 중에 10% 정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 이게 90%다 하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니긴 한데, 늘어나기는 조금씩 늘어나긴 하네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가 지금 73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중에서 해외 유입이 52건입니다. 국내 감염은 21건이라서 아직도 주로 해외에서 들어오시는 해외 입국자로부터 나오는 것들이 더 많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소규모로 나타나고 일부 집단감염이 있긴 한데 그 부분들은 저희가 계속 관리를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나 이런 것들을 철저히 지켜 주시고 혹시 문제가 있으면 검사를 바로바로 받아 주십시오라는 부분을 계속 말씀드립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물론 홍대에서 이런 한 170명대 감염이 나온 게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독립적이고 산발적인 감염들을 우리가 많이 겪어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가면 잡혀 가겠구나, 짐작할 수 있는데 이 델타 변이가 만약 그렇게 170명대로 한꺼번에 터지면 그런 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라 제가 여쭤본 것인데. 워낙 델타 변이 관련 보도가 많아서. 그런데 국내는 실제로는 해외 입국하신 분들은 걸러지는 것이고, 중간에. 아직까지는 국내적으로는 22명 수준인 거네요, 말하자면.

  

 

▷ 배경택 : 일주일에 그 정도고요. 

  

▶ 김어준 : 일주일에 그 정도 수준인 거네요, 아직은. 그러니까 아직은 우려할 만하다기보다 경계해야 한다, 이 정도네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워낙 위험도나 확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최대한 경계하고.

  

▶ 김어준 : 델타 변이 보도가 워낙 많아서 국내도 이미 델타 변이가 만연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제가 구체적으로 여쭤본 거고요. 자, 이 상황에서 내일이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실시되는 시점인데, 그대로 갑니까? 

  

▷ 배경택 : 예. 제가 현재까지 알고 있기로는 정부에서는 그대로 가고 다만 국민들께 조심을 같이 하시고 혹시라도 나중에 조금 더 위험도가 높아지거나 이렇게 되면 다시 논의할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그대로 가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얀센도 처음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이게 확인된 거죠? 

  

▷ 배경택 : 예. 저희가 지금 돌파 감염 사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24일 마지막으로 발표를 드렸고, 아마 7월 1일 날 발표를 할 것 같은데 현재까지는 말씀하셨던 연예인 한 분이 얀센 접종을 하고 난 다음에 17일 후에 확진이 됐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부분들은 조사를 하고 있고, 그건 저희가 아마 7월 초에 다시 한번 확정해서 말씀을 드릴 것이고. 현재까지는 지금 저희가 국내에서 화이자로는 26명, 아스트라제네카 맞으신 분 중에 18명 정도가 돌파 감염이라는 것에 걸려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어쨌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계속적으로 조사를 하고, 다만 돌파 감염에 걸린 경우에도 이게 위중증이나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고 하는 부분은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얀센이 100만 명 정도 접종했는데 그중에 1명 나온 것이고 그리고 나머지 한 1,500만에 이르는 화이자하고 아스트라제네카 합쳐서 한 40여 건 나온 거군요, 말하자면. 

  

▷ 배경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중에 사망이나 중증으로는 아직 한 건도 없는 거죠?

  

 

▷ 배경택 : 없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7월부터 방역수칙이 달라져서 접종한 분들은 본인이 계속 마스크를 쓰고 싶으면 쓰는데 야외에서는 접종한 분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경우 본인이 접종했다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때 어떤 방식으로 증명합니까? 

  

▷ 배경택 : 지금 세 가지로 증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나는 뭐냐 하면 종이 증명서입니다. 이것은 기존에도 있었던 거고, 그다음에 종이 증명서를 앞으로는 예방접종을 했던 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보건소뿐만 아니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발급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을 경우에는 혹시 발급 비용이 들어갈 수가 있으니 제가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우리 예방접종 도움이 누리집이나 정부24라고 하는 홈페이지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발급받으면 그건 무료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아서 출력하면 되는 것이고, 하나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료고요. 두 번째는 저희 아시는 쿠브(Coov)라고 하는 전자 증명서 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앱이요.

  

▷ 배경택 : 네, 앱을 사용하시면 되고.

  

▶ 김어준 : 스마트폰 앱.

  

▷ 배경택 : 다만 알뜰폰이나 이런 스마트폰을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7월 1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시면 예방접종을 하셨다는 것을 스티커를 발급을 해 드릴 건데 어디다 발급을 해 드리냐 하면, 왜 저희 이사 가면 주민등록증 가지고 동 주민센터에 가면 거기에 주소를 찍어서 붙여 주지 않습니까? 그것하고 똑같이 해 드릴 겁니다. 

  

▶ 김어준 : 신분증에. 

  

▷ 배경택 : 네, 신분증에. 그렇게 되면 우리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신분증하고 같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활용하시면 될 것 같고요. 

 

▶ 김어준 : 아무래도 스마트폰 소지 비율이 떨어지는 고령자는 이렇게 주민센터 가서 내 신분증에 스티커 붙여 줘, 이렇게 되겠네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자증명서나 아니면 아까 말씀드렸던 민원24나 이런 것들을 활용하시면 되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말씀드렸던 접종 스티커를 읍·면·동 사무소에서.

  

▶ 김어준 : 그러니까 노인회관 드나드는데 그분들끼리도 접종했다는 걸 확인할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 없다면 이렇게 스티커를 주민등록증에 받으면 된다.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택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질병청의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