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일상 곳곳에 바이러스 퍼져 있어.. 만남 줄여주시길”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오늘부터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일상 곳곳에 바이러스 퍼져 있어.. 만남 줄여주시길”

-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겸 중수본 전략반장

  

▶ 김어준 : 자,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영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감염재생산지수가 1.3%가 넘죠? 지난주에 이어서. 

  

▷ 손영래 : 네. 지난주 1.32%로 아직은 좀 유행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국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 상황은 어떻습니까? 

  

▷ 손영래 : 델타 변이도 꾸준히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현재 전체 환자 중에서 3분의 1 정도는 지금 델타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전체 3분의 1입니까? 

  

▷ 손영래 : 네. 변이 전체는 한 47%에서 검출되고 있고 47%니까 거의 절반 정도가 지금 변이 바이러스 정도로 나타나고 있고요. 대신 델타 변이만 놓고 보면 34% 정도에서 검출되고 있어서 대략 한 3분의 1 정도 환자가 델타 변이 환자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변이 전체 47%의 34%인가요? 아니면 전체 확진자 중에 델타 변이가, 

  

▷ 손영래 : 전체 확진자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델타 변이가 34%입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아직 우세종까진 아니지만 증가세는 확실하네요.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서울만 4단계로 갔다가 지자체별로 3단계, 4단계로 상승 적용시키는 경우가 있죠, 지금?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지금 비수도권 쪽도 점점 환자가 늘다 보니까 여기에 맞춰서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것들인데요. 우선 제주도가 전체를 3단계로 가는 중이고 그 후에 지금 강원도 쪽에 강릉이 지금 여기도 환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강릉시가 4단계로 지금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지자체별로 단계들이 조금 다른데 수도권은 4단계인데 다른 지역 단계가 낮을 경우 풍선효과가 날 거라는 지적들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 손영래 : 네. 

  

▶ 김어준 : 실제 아주 급격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그런 양상을 보이는 건 맞지 않습니까, 지금? 

  

▷ 손영래 : 네. 그런 측면은 있습니다. 이게 수도권 쪽이 빨리 안 잡히면서 계속 유행이 지속되면 아무래도 다른 지방으로 퍼질 순 있을 거라고 지금 보고 있는 중이고요. 다만 이제 거리두기 자체가 워낙 생업시설들에 피해를 야기하는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수반되는 조치기 때문에 그걸 전국적으로 일률적으로 맞추는 건 어렵다라고 보고 있는 중이고, 특히 지역주민들의 정서나 생업시설들을 운영하시는 자영업 소상공인 분들의 정서도 그렇지 않다라고 지자체 쪽에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이동량은 4단계 이후 수도권에서 변화가 있습니까? 보통 과거에는 이렇게 단계를 올리면 이동량 확 줄기도 했었는데. 

  

▷ 손영래 : 네. 이제 지지난 주말이죠. 기점으로 봤을 때에는 수도권은 대략 한 9%p 정도 감소를 하고 있어서 약 10%p 떨어지고 있어서 이동량 자체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그 동일 시기에 비수도권 쪽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비수도권 쪽 이동량이 좀 증가하는 건 약간 우려되는 상황이 있고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게 4단계가 일단은 2주 조치를 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연장된다고 봐야 되겠죠? 

  

▷ 손영래 : 일단 이번주 상황 자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는 조금 시간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나는 조치인지라 사실은 지난주에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들은 검사를 확대하면서 아직 거리두기가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상황으로 볼 수도 있고, 

  

▶ 김어준 : 그렇죠. 

  

▷ 손영래 : 네. 금주에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계속 좀 보면서 판단해야 될 거라고, 

  

▶ 김어준 : 그러니까 4단계 효과가 나려면 사실은 그 조치를 한 이후에 한 2주는 지나야 이제 확실하게 효과가 날 텐데 이번주에 그러면 감소 추세로 전환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변수겠네요?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민노총 집회 확진자 나왔는데 이분들이 그 집회에 참석해서 확진됐다는 겁니까? 아니면 집회하고는 상관없이 그 참석자 중에 3명이 확진됐다는 겁니까? 이게 역학조사 결과가 어떻습니까? 

  

▷ 손영래 : 이게 현재로서는 좀 알기 어렵고 조금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에 의하면 지금 이제 민노총 집회 참석했었던 이력이 있는 분 세 분이 지금 확진자로 확인이 됐는데 다만 이제 증상 발생일로부터 이렇게 유추해보면 기간이 꽤 길었던 상황이라서 그 집회 이후에 한 13일 정도에 해당하는 사항이라서 이게 통상적인 잠복기 기간보다는 긴 편이라 집회 때문에 됐었을 가능성도 있고 집회와 무관하게 이후에 감염될 가능성도 좀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 손영래 : 이분들을 접촉했던 혹은 그 이전에 접촉했던 사람들을 찾아봐야지 조금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애매하게 걸려있네요. 한 3주면 모르겠는데 13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네요.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지금 민주노총 집회 참석한 전원에게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거죠. 

  

▷ 손영래 : 네. 일단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쪽에 지금 델타 변이 상황이나 조금 선제적인 조치가 중요해지고 있어서 우선은 그 유행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제 검사를 지금 요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영래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