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5~6월 확진자의 96.7%가 백신 미접종 "백신 접종 시 감염되더라도 중증 위험 낮아"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5~6월 확진자의 96.7%가 백신 미접종

"백신 접종 시 감염되더라도 중증 위험 낮아"

-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 김어준 :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에 대한 최근 기사가 많습니다. 방역 당국에서 지난 5~6월 돌파감염에 대한 조사를 했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청 연결합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은희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5~6월 확진자 중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이번에 조사해서 결과가 나온 거죠? 어떻게 됐습니까? 

  

▷ 조은희 : 올해 5~6월 확진자 중에 34,954명이 되는데요. 그중에 접종을 안 한 분이 33,797명 정도, 한 96.7%였고 1차 접종 완료자는 1,058명으로 3% 그리고 접종 2차 완료자는 한 99명, 0.3%가 확진이 되었습니다. 

  

▶ 김어준 : 3천이 아니라 34,954명이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34,000여 명 중에 확진자를 봤더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97% 되는 거네요, 말하자면. 

  

 

▷ 조은희 : 네, 3,300명 가까이 됩니다.

  

▶ 김어준 : 1차만 접종한 사람은 3% 정도. 

  

▷ 조은희 : 네. 

  

▶ 김어준 : 그리고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0.3% 이렇게 되는 거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2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은 돌파감염이 있긴 있는데 0.3% 정도에 불과하다.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1차 접종한 사람도 전체 3%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거네요, 말하자면.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우리 질병청에서 이걸 직접 조사해서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죠? 

  

▷ 조은희 : 네, 최근에 돌파감염이 이슈가 되고 해서 아마 저희가 5월 달부터 6월 달 1차 확진자를 집중 조사해서 분석한 결과를 어제 저희가 발표를 하였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중에서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 비율이 중요한데, 이 비율은 어떤가요? 

  

▷ 조은희 : 위중증, 사망자 중 93.5%가 백신 미접종자였고요. 60세 미만에서 99.2% 그리고 60세 이상이 한 90.6%가 미접종자였습니다. 5~6월 분석 결과를 했듯이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이 매우 낮고 그리고 어제 미국 CNN에서도 발표한 것에 따르면 미국도 주마다 돌파감염의 비율이 0.01%에서 0.9%, 약 1% 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코로나 예방접종을 해서 물론 돌파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접종을 완료하면 중증도라든가 사망을 감소하는 예방접종이 크기 때문에 접종을 하라는 메시지를 줬고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접종하신 분들이 사망과 중증도가 낮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연령대를 접종하고 그리고 접종 안 하신 분에 대해서도 계속 접종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돌파감염 이야기가 나오면 백신 어차피 맞아 봐야 소용없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미국의 통계도 그렇고 우리 통계도 그렇고 접종 완료하면 1% 미만이다. 거의 안 걸린다는 이야기죠, 사실은. 

  

▷ 조은희 : 아직까지는 현재 저희 통계 분석상 그렇게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드리는 바입니다. 

  

▶ 김어준 : 접종을 완료하면 전체 1% 미만이 돌파감염이 되고 그중에서도 위중증 사망자는 거의 없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 조은희 : 예, 낮다는 겁니다, 매우.

  

▶ 김어준 : 없는 건 아닌데 매우 낮다는 거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돌파감염 소식은 어차피 맞아 봐야 소용없나? 라고 백신 접종할 의욕을 좀 떨어뜨리는 면이 있는데, 그게 아니다. 돌파감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주 낮다. 안 하면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는 거죠.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지금 현재까지 백신 접종 현황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연결한 김에. 2천만 명이 언제 돌파하는 겁니까? 1차 접종자 숫자가.

  

▷ 조은희 : 8월 1일 저희가 예방접종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940만 정도가 되었고요, 아마 국민 37.9%가 1회 접종자로 발표했고 지난 월요일 보면 하루에 60만 정도가 접종을 했거든요. 그러면 지금 남은 게 한 50만 정도만 하면 아마 2천만을 해서 어제 계산하거나 아니면 오늘 중으로는 돌파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올림픽 소식이나 이런 것 때문에 묻혀 있는데 2천만을 오늘 돌파하는군요. 

  

▷ 조은희 : 지난주 접종의 현황을 비교해 보면 그렇게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애초 이 접종 계획 발표할 때 전 국민 70%를 목표치로 일단 잡았는데 델타 때문에 더 높이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만 70%는 언제 달성합니까? 

  

▷ 조은희 : 8~9월 계획을 일단 발표를 했고요. 아마 그 8~9월 계획에 따르면 1차 접종률의 70%는 달성하는데, 여기서 저희가 고려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백신 도입이 하도 분명히 도입이 된다고 했지만 그게 계속해서 백신의 수급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계획대로 수급이 되고, 두 번째는 국민들께서 여기에 적극 동참을 해 주시면 9월 중으로 가능하지 않겠냐. 

  

▶ 김어준 : 9월 중.

  

▷ 조은희 : 예, 1차 접종이 가능하지 않겠냐. 그런데 여기는 두 가지 변수가,

  

▶ 김어준 : 백신 수급이 예정대로 되고 국민들이 예약을 하고 빨리 접종을 한다면.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수급 사정은 대체로 보면 한두 주 늦어진 적도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그 일정은 지켜졌고.

  

▷ 조은희 : 네. 

  

▶ 김어준 : 그리고 예약도 지금까지 보면 모든 연령대가 순조로운 것 아닙니까? 현재까지는.

 

 

▷ 조은희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그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원래는 10월 이야기했는데 9월 중에 3,600만인가? 3,500만을 달성하는 거예요? 이 속도라면? 

  

▷ 조은희 : 네, 아까 두 가지 조건이 충분하게 된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되는 거네요. 그러면 전 국민의 절반, 절반을 말하는 이유는 대체로 선진국들이 50% 언저리에서 멈추더라고요, 대부분 보면. 미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유럽 주요 국가들도. 그래서 50%를 여쭤보는 건데, 50% 접종은 지금 수치면 언제쯤 되는 겁니까? 

  

▷ 조은희 : 수급이 아마 8월 말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접종이 8월 26일부터 접종량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산을 하고 계산을 해 보면 9월 초·중순 전 정도 되지 않을까. 

  

▶ 김어준 : 그러면 9월 초면 국민의 절반은 접종이 되고 9월 중에 70%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조은희 : 네, 아까 수급하고….

  

▶ 김어준 : 수급과 예약 접종을 국민들이 잘해 주면. 알겠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달하는 목표치네요.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최근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여기에 올해 말까지 쓸 백신은 충분하다는 건 아는데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가격을 인상하면 내년에 한 번 더 부스터샷을 만드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우리가 내년 백신을 수급하는 데 영향을 받을까요? 

  

▷ 조은희 : 우선 첫 번째는 금년도는 도입을 하기로 이미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금년도는 문제가 없는데.

  

▷ 조은희 : 올해는 가격에는 영향이 없고요. 아마 인상하는 부분이 진짜 그렇게 언론에서 말하듯이 된다면 저희가 현재 계속 협의하고 있는 부분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국가에서 협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형태든 자국 내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계속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도 투자를 할 것이고, 아마 협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고, 실제 상황에 대해서 열심히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제가 너무 질문을 일찍 드린 사안이네요, 이건. 아직 우리 백신 접종도 끝나지 않았는데. 내년 백신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고 그 협상에 관련된 이야기는 몇 달 있다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은희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의 안전접종관리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