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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민주당 경선 '전국 대전' 돌입 & 여야 대선 판세 전망은?

메디아 2021. 8. 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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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민주당 경선 '전국 대전돌입 

여야 대선 판세 전망은

정청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해진 의원 (국민의힘

  

▶ 김어준 여야 중진들의 시간입니다정청래 의원 나오셨습니다

  

▷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조해진 의원 나오셨습니다안녕하십니까

  

◐ 조해진 반갑습니다조해진입니다

  

▶ 김어준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을 했습니다이 입당 과정에서 이제 당대표 원내대표에게 알리지 않았다이걸 가지고 이제 말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조해진 의원님은 왜 알리지 않았다고 알고 계세요

  

◐ 조해진 뭐 의도적인 것 같진 않고요왜냐하면 의도적으로 그럴 수가 없는 게 본인이 밖에 좀 더 있고 싶었는데 이 날짜를 당겨 가지고 들어온 이유가 당의 도움을 기대해서 아닙니까그런데 당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당대표나 원내대표를 패스한다든가 그쪽을 불쾌하게 해서는 들어와서 도움 받는 게 힘들기 때문에

  

▶ 김어준 일부러 그러진 않았다

  

 

◐ 조해진 

  

▶ 김어준 잘 몰라서 그랬다

  

◐ 조해진 그랬을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간에 언론에 8월 2일에 입당하는 걸로 보도가 나간 상황에서 전격 입당의 효과가 없어져버리니까 날짜를 바꿔서 당겨서 입당하는 과정에서 그런 일종의 약간의 미스가 아니었겠나 생각하죠

  

▶ 김어준 그래도 여의도로 가는 버스버스래차 안에서 차 안에서라도 전화할 수 있잖아요

  

◐ 조해진 그럴 수 있죠그런데 그런 이분이 뭐 정치에 익숙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옆에서 그걸 조언을 해 주고 전화를 하게 시키지 않으면 또 깜빡할 수도 있는 거죠

  

▶ 김어준 깜빡한 것이다

  

◐ 조해진 

  

▶ 김어준 정청래 의원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정청래 이분이 원래 압수수색 전문이잖아요그래서 검찰 압수수색할 때는 기습적으로 하잖아요그래서 기습적인 국민의힘 상륙작전에 이준석 대표는 마음에 없었던 거죠눈에 안 들어왔고그래서 본인 스타일대로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요정치는 맞지도 않는 것 같고이분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일본 발언을 했잖아요그러면서 상당히 효과가 좀 반감되고 이렇게 했었는데 이번에 입당 과정에서도 도대체 당대표도 모르게 입당을 한다그것도 유력 대선주자가그러면 그걸 뉴스를 보고 안 이준석 대표는 얼마나 기분이 나빴겠어요이 세상에서 가장 말리기 힘든 싸움이 다른 싸움이 아니라 감정싸움이거든요이준석 대표로서는 상당히 감정이 상했을 거다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작전은 실패한 것이 아닌가지금 뭐 반짝효과 때문에 이렇게 지지율이 좀 멈추던 것하락하던 것이 좀 멈춘 그런 효과는 있는데 반짝효과는 있으되기대효과는 좀 없을 것이다이런 생각이 들고 이분은 다언이 병이에요그런데 정치는 또 말로 하는 거라서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말을 하는 것마다 실수해요그래서 윤석열의 윤석열 죽이기 같은 양상이 지금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이것이 낭중지추라고 만회하거나 아니면 고쳐지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걱정입니다

  

▶ 김어준 낭중지추는 칭찬 아닙니까

  

 

▷ 정청래 아니에요잘된 거랑 잘못된 거랑 자꾸 삐져나오는 걸 보고 낭중지추라 그러죠

  

▶ 김어준 통상은 이제 숨기려고 해도 드러나는 자질에 대한 칭찬인데

  

▷ 정청래 안 그래도 송곳이 자꾸 나오는 분이니까

  

◐ 조해진 그런데 정치인이라는 건 윤 총장께서 검찰에 계실 때도 뭐 이렇게 사적인 자리 이런 데서는 분위기를 자기가 스스로 띄우고 그러다 보면 또 말도 많은 편이고 이런 평가들이 있었는데 사실 정치인이 사실은 정확하게 말하면 말로서 행위하는 직업이거든요

  

▶ 김어준 

  

◐ 조해진 검찰이야 뭐 지금 말씀하신 압수수색도 하고 뭐 조사도 하고 뭐 이렇게 기소도 하고 재판도 하는 거지만 정치인은 말 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자기주장 계속 해야 되고 계속 질문 받아야 되고 답해야 되고그래서 검찰의 문법하고 정치인의 문법은 다르기 때문에 말을 안 할 수는 없는데 그 말을 이제부터는 가급적 좀 준비해서 해야 되고 그렇다고 또 모든 이 질문답변이 그냥 시나리오대로 되는 건 아니거든요즉흥적인 질문답변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 김어준 그렇죠특히

  

◐ 조해진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좀 사려깊게 해야 이런 문제들이 좀 덜 발생한다이게 아직까진 제가 볼 때는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데 이게 개선이 안 되고 계속 누적이 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본인이나 그쪽 주변에서 깊이 좀 고민해서 대책을 세우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어준 부정식품 관련 발언 때문에 이제 이 이야기로 옮겨온 것 같은데 부정식품 관련한 발언은 본인은 이제 검찰권 남용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려다가 사례를 이렇게 든 것으로 이제 해명을 했거든요이 해명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청래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정치인은 팩트의도태도에 의해야 되거든요팩트가 틀리면 허위사실 유포의 덫에 걸리고또 의도는 진정성의 덫에 걸리고태도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거거든요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은 사람들을 무지하게 기분 나쁘게 하고 당황하게 해서 황당하게 만드는 거죠그래서 실제로 검찰 검사 생활을 오래했잖아요검사는 뭐 좀 윽박지르고 좀 이런 역할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이제 정치는 그것과 정반대 운동장인데 계속 검찰의 몸에 밴 그런 어떤 고압적인 자세라든가 그리고 무슨 시혜적인 거라든가 그리고 사람을 무시하는 이런 게 계속 나오거든요그래서 120시간 이 문제는요어떻게 보면 뭐 뭘 착각해서 잘못 말했다거나 뭐 이런 게 아니에요그냥 뼛속 깊이 있는 어떤 그런 선민의식 그리고 내려다보는 사람들 의식이런 걸로 보거든요그러니까 댓글들에 그런 것들이 많아요옛날에 이제 어떤 공무원이 그렇게 얘기했잖아요무슨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냐이런 것처럼 이걸 딱 보는 순간 그런 느낌을 연상시키거든요그래서 이런 부분은 상당히 만회하기가 좀 어렵다이런 생각이 들고 120시간이나 부정식품 논란이나 똑같은 거예요그리고 요즘 저는 어제 진짜 황당한 것 이분 안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그 페미니즘이에요어디서 뭐 주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아니페미니즘 때문에 남녀 교제가 문제 있고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이건 그냥 일반 국민의 보통 국민의 수준보다 못한 거죠천박한 인식이고그래서 이런 부분이 쉽게 교정이 될 수 있을까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앉아있는 앉는 자세도 보세요그것도 주변에 참모들이 여러 번 지적했을 거예요그런데 안 고쳐지잖아요그래서 어제 뭐 조응천 의원 방에도 잠깐 들렀는데 조응천 의원이 다리 좀 오므리고 앉으라고 좀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거 잘 안 됩니다그래서 조해진 의원님은 뭐 속으로 좋아할 것 같아요

  

 

▶ 김어준 좋아할 것 같아요갑자기 왜 좋아할 것 같아요로

  

◐ 조해진 그건 정말 잘못 알고 계신 건데 저는 우리 당의 후보들이 최대한 각자가 다 지지 기반을 극대화하고 그걸 공천 과정을 통해서 경선과 공천 과정을 통해서 후보가 하나로 정해졌을 때 다 합해 가지고 전체 지지율이 최대한 극대화되는 것그게 제 소망이고 경선 과정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도울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경쟁 후보들도 자기 각자 가진 정치적 자산을 손실하지 않고 최대한 더 확대하고 증폭시키고 극대화해 가지고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그걸 늘 염두에 두고 경쟁을 하고 있고 다른 후보들도 전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부정식품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 김어준 부정식품 발언에 대해서

  

▷ 정청래 그런데 제 짧은 발언에 길게 해명을 하시는 것 보니까 좀 있네요

  

◐ 조해진 부정식품 발언이나 부정식품 발언도 저는 그 취지 설명한 걸 공감합니다그런 뜻으로 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 김어준 검찰권 남용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것이다

  

◐ 조해진 그리고 120시간 그 발언 취지도 그렇고페미니즘도 마찬가지고 다만 이제 우리가 늘 하는 말로 대통령이라는 건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져간다는 게 우리 정치권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특히 그 과정 중에 경선본선이 선거 과정에서 압축적으로 대통령이 만들어져갑니다윤석열 전 총장도 평생 검사로 살아왔기 때문에 생각이라든가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는 가치관이라든가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라든가 태도라든가 이런 게 어느 한 라이프스타일로 고정되어 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 저는 압축적으로 단련되고 조정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시고 대통령이 되시는 건 국민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걸로 생각하고 제가 볼 때는 정청래 의원님 보시기에는 별로 안 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빨리 변하고 학습도 빠른 속도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예를 들면 악수하는 것도 전에는 한 손으로 이렇게 하다가 요즘 뭐 어제 어디 방문해서 시민들과 악수하는 것 보니까 두 손 꼭 쥐고 하는 것이런 걸 보면 금방 바꾸는 거예요그러니까 100가지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차근차근 바꿔갈 걸로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청래 본인이 뭐 악수하는 법을 뭐 바꿨다니 축하드리는데 지금 모든 게 악수예요지금 봤을 때부정식품 얘기는 본질은 뭐냐없는 사람은 좀 음식 안 좋은 것부정식품을 먹어도 돼이 이면에는 뭐냐면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 안 한다안 먹는다그런데 너희들은 그냥 해이런 게 무의식적으로 저는 표현이 됐다고 저는 보는 거거든요그리고 120시간 노동도 뭐 이런 벤처기업이런 사람들이 몰아서 일해라이런 개념이라기보다는 당신들은 그냥 그렇게 해그 이면에는 반드시 뭐냐면 엘리트의식선민의식 그리고 차별의식이런 게 있는 거예요그래서 저는 이런 것이 단순히 단기 속성 과외로 해결될 거냐실제로 그렇지 않고 조해진 의원님도 너무 잘 아시겠지만 정치라는 것이 정치이것만이 정치가 아니잖아요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이 우주 삼라만상에 벌어지는 일이 정치 아닌 게 없지 않습니까거기에 대해서 매번 자기 입장을 얘기해야 되는더군다나 대선주자 같은 경우는거기서 순간순간 쪽지를 넣어서 가르쳐줄 수도 없고 저는 서서히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disappearance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듭니다

  

◐ 조해진 그런데 정청래 의원님께서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절대 윤 총장이 국민의힘에 안 들어올 거라 그랬는데 바로 들어와버렸어요그러니까 저는 후보는 최종적으로 누가 되든 간에 윤석열 총장에 대한 기대나 지지는 상당부분 유지가 될 거다라고 그런 생각이 들고부정식품 문제는 저희 집에서 사실은 제가 집사람하고 자주 이렇게 말씨름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이거예요제가 퇴근하다가 동네 가게에 들러 가지고 제 입맛에 맞는 것 이것저것 사오면 불량식품이라 그러면서 왜 그런 것 자꾸 사고 다니냐고 그러는데 그런 식품들이 제가 어릴 때는 저희 처나 저희 가족들저희 동네에서는 구경도 하기 어려웠던 정도로 어렸을 때 기준에 보면 고급입니다고급그런데 이제 세상이 바뀌고 사회가 발전하다 보니까 그런 것도 기준이 올라가버리니까 불량식품 커트라인에 걸려 가지고 저희 집사람 같은 경우는 늘 불량식품이라 그러는데 제가 볼제가 먹는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제일 맛있는 거예요사실은

  

 

▶ 김어준 뭘 드셨길래

  

◐ 조해진 제일 맛있는 거예요

  

▶ 김어준 뭘 드셨길래 사모님이 불량식품이라고 하는 걸 드시는 겁니까

  

▷ 정청래 조해진 의원님

  

◐ 조해진 직접 제품 이름은 이야기를 안 하겠는데 그것처럼 이것도 윤석열 총장 이야기대로 하면 부정식품 검찰에서 이제 과잉단속하면서 부정식품 기준을 높여버리면 그 잣대에 따라서 부정식품 아닌 게 부정식품도 되어버리고 부정식품도 부정식품 아닌 것도 되어버리고 하기 때문에 잣대를 너무 높여버리면 정상적인 식품도 부정식품이 되어 가지고 그 정도라도 구매하고 소비하고 싶은 사람들도 부정식품이기 때문에 소비 못하고 구매 못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다그러니까 잣대를 합리적으로 하라그런 뜻이었던 걸로 저는 이해하고 그건 충분히 공감합니다

  

▷ 정청래 조해진 의원님도 저는 법률가로 알고 있는데요이 부정식품은 그냥 우리가 감정상기분상 저건 부정식품이야안 부정식품이야이런 것이 아니고 정확한 의미를 한다면 불법식품이에요국가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식품그걸 지금 본인 국민들이 먹어라없는 사람들 먹어라이 얘기예요

  

◐ 조해진 그 기준을 너무 높이지 말라는 뜻이죠

  

▷ 정청래 아니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 기준이 너무 지금 경직되어 있다높여서 그걸 먹게 하자라고 했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어요그런데 지금 국가에서 정한 유통기한이라든가 여러 가지 기준을 봤을 때 거기에 속해있는 함유물이런 것 봤을 때 그건 불법식품인 거예요그러면 법을 집행하던 전 검찰총장이 이건 준법정신도 없는 거예요여러 가지로 이로 보나 저로 보나 안 되는 거거든요그런데 이걸 가지고 여러 가지 뭐 윤석열 캠프에서 뭐 사실은 그게 아니다 그러는데 뭘 사실이 그게 아니에요그냥 부정식품 없는 사람 먹어라 말한 게 팩트인데그래서 이것 자체는 하루 빨리 내가 좀 잘못 알고 말을 했다실수다차라리 이렇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맞지이걸 가지고 뭐 이리 대고 저리 대고 해봤자 안 되는 거거든요원래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 차 아무리 대려고 해봤자 사고만 나요흠집만 나고 옆 차 긁기만 하고원래 이거 안 되는 거예요

  

◐ 조해진 윤 총장이 이야기하신 건 그런 법적인 기준을 말하는 게 아니고 검찰의 수사 단속이것과 관련해 가지고 수사 단속할 때 내부에 기준이 있는 건데 그 기준을 너무 높여버리면 안 된다그런 취지였고

  

▷ 정청래 박근혜 정권의 검찰보다 못한 거예요

  

◐ 조해진 그건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 정청래 그때 불량식품부정식품과의 전쟁까지 했어요

  

◐ 조해진 예를 들면 정부에서는 비정규직 또는 취약 근로자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전면 정규직을 추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잘된 사람은 그나마 이게 꽃보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비정규직으로 가 있지만 나머지 사람은 비정규직조차도 비정규직으로라도 일하고 싶은 그 기회조차도 박탈되어버리는 그런 역효과가역설이 벌어졌는데 그거하고 전 똑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 정청래 저는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이 부정식품을 만드는유해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된다이렇게 얘기했으면 차라리 전 검찰총장답죠본인이 무슨 뭐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아입니까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안 봐주고 없는 사람은 이 정도는 먹어도 되고 있는 사람은 안 먹으니까 뭐 이러면서 본인이 무슨지금 대한민국 법치국가예요

  

◐ 조해진 윤석열 총장한테 필요한 건 그런 법대로 법을 아주 저기 무섭게 집행하고 처벌하는 그런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지금 윤 총장이 강조했던 대로 우리 사회에 어려운 계층서민 계층또 빈곤 계층들을 그래도 살피고 생각하고 돌보는 그 마인드를 보여주는 게 더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건 그런 조건에 저는 괜찮다고 보죠

  

▷ 정청래 돌보는 건 좋은데 국민들을 돌로 보는 것 같아요잘못된 관점인 것 같아요계속 이런 식으로 하세요그러면잘못한 게 없으면

  

▶ 김어준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요그 여당 사안 중에 의총 소집을 한다는 것은 이게 이제 법사위 관련해서 의총 소집을 한다는 거겠죠

  

▷ 정청래 그렇습니다

  

▶ 김어준 그래서 법사위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 정청래 법사위 관련 의총을 사실 제가 요청을 했고 의원들한테 연서명 받는 거였어요. 57, 3분의 1이면 의총을 하는데 나쁜 합의는 철회되어야 되죠그러니까 조해진 의원님 입장은 다르겠지만 저희 21대 국회 첫 저희 당론 1호가 법사위에서 체계·자구 심사권을 완전히 삭제하는 거였거든요그것이 국회법 개정안으로 이미 발의되어 있어요그런데 원내대표가 그걸 알았는지 몰랐는지 그걸 뒤집는 합의를 하고 온 거예요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법사위에 체계·자구 심사권이 있는 한 법사위가 상원 노릇 하고 상왕 노릇 하는 거고 거기에 장관들 다 불려나가는 거고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거예요왜냐하면 법을 발의할 때 다 아시겠지만 법제실 한 번 체계·자구 심사 의뢰 받죠의뢰하죠그다음에 상임위에 각 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인 법 전문가들인 전문위원수석 전문위원 다 검토하죠법안소위 할 때 그 분야에 30, 20, 30년 일한 차관실장국장과장까지 다 체계·자구 심사를 하거든요이미 법사위 가기 전에 3번 다 하고 그리고 법사위에 있는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들이라도 그렇게 법에 대해서 잘 몰라요올라오는 법의 모든 부분을 어떻게 다 압니까그래서

  

▶ 김어준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 정청래 이미 법 전문가들이 다 했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그래서 저희는 법사위에서 체계·자구 심사권을 완전히 빼내는 것이 아니면 이 합의는 무효화해야 된다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그러니까 법안을 이미 발의되어 있는 그 심사권을 아예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든가 아니면 합의를 파기하자이건가요

  

▷ 정청래 윤호중 원내대표도 원내대표선거 할 때 제1호 공약이 재협상 안 한다법사위는 절대 안 준다였어요

  

▶ 김어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그 입법 과정에서 실무 라인의 역할이 반드시 있죠보좌 역할이국회 사무처 직원들도 전문위원을 포함해서 사무처 직원들도 옆에서 실무적으로 보좌하고 각 의원실에 보좌인들도 보좌를 하죠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정치인은 아니고 그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는 아니거든요최종적으로 국민 대표인 의원들이 절차를 통해서 해야 되고 체계·자구도 마찬가지로 실무선에서 아무리 실무적인 검토를 거쳤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법사위에 위원들이 그걸 해야 되는 것이고

  

▶ 김어준 폐지하면 안 된다

  

◐ 조해진 아예 없애버리면 그 법사위에 체계·자구 심사 기능 자체를 없애버리면 다른 보좌진들보좌진이나 실무 사무처 직원들도법사위 전문위원도 할 일이 없는 것인 거죠의원들이 그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사위 전문위원도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법 체계·자구 심사법사위라는 게 법제위법제 플러스 사법인데 체계·자구 심사 기능은 이제 법제 기능에 들어가는데 만약 체계·자구의 핵심인 이것 빼버리면 법사위가 아니라 사법위원회가 되어버리는 거죠그러니까 법과 관련된 기관들을 컨트롤하는 기능만 하는 거지법 자체에 대해서는 국회가 안 다루는 그런

  

▶ 김어준 알겠습니다반대하시고

  

◐ 조해진 체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건 곤란한 거고 무엇보다도 이건 오랫동안 검토가 되어왔고여야 간에 원내지도부끼리 합의했고 여당 의총에서 승인을 받았는데 다시 뒤집는다는 건 이건 법사위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국회 기능을 앞으로 국회 운영을 여야 협상이 무의미한 쪽으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의총에서 다시 뒤집는 일은 없으리라고 보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국회는 이건 뭐 있으나마나 한 기관이 되는 거죠

  

▷ 정청래 조해진 의원님저희가 1호 당론이었어요당론을 원내대표 혼자 바꿀 수 있습니까없습니까

  

◐ 조해진 아니원내대표 혼자 바꾼 게 아니라 나중에 의총에서 승인했잖아요의원들 다수의 의원들이 법적인 절차를 거쳤잖아요

  

▷ 정청래 그건 당론 변경 과정이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얼레벌레 넘어간 거예요

  

◐ 조해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 김어준 그건 민주당 속사정이니까 민주당 의총이 열린 후에 얘기를 하죠그러면

  

▷ 정청래 제가 어떻게든 해볼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 김어준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정청래 의원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 정청래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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