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도 대관식 열 수 있 수 있을까?
김연경은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한국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이 확정된 후 김연경을 ‘10억 명 중 단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선수가 바로 김연경이라는 뜻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배구계에서 인정받는 김연경에게 올림픽 메달은 마지막 숙원이다.
김연경은 한국과 일본, 중국, 터키를 오가며 많은 성과를 올렸다. 소속팀 우승은 밥 먹듯 한 김연경이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고, 지난 리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레이스를 마감했다.
김연경이 지난해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국내로 복귀한 것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공을 들였고, 욕심을 냈다.
언더독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김연경은 딱 하나의 관문을 남겨놓고 있다.
메달까지 이제 딱 한 걸음만 더 가면 된다.
한국은 6일 브라질과 준결승서 격돌한다.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완패를 안긴 강력한 상대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의 열세고 승리 가능성은 아주 미미한 게 현실이다.
브라질은 준결승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로 완파했다.
4세트만 치르고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5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구사했다.
레프트, 라이트뿐 아니라 센터 라인의 공격도 강력해 구멍이 없다.
분명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그래도 한국은 이기기 힘들어 보였던 세계랭킹 4위의 터키도 사냥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지만 높은 집중력과 원팀의 끈끈함을 갖춘 라바리니호에게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김연경이 이번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른다면 메시처럼 ‘마침내 다 이루었다’라는 평가 속에 대표팀 커리어를 마감할 수 있다.
4강에 진출한 것 자체가 기적이고 기대 이상의 성과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김연경도 욕심내지 않을 수 없다.
김연경도 그렇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여자배구의 팬이 된 사람들도 김연경의 대관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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