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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윤석열, 최재형, 장성민 잇따라 영입 “당 내외 검증 자신 있어”

메디아 2021. 8.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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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윤석열·최재형·장성민 잇따라 영입
"당 내외 검증 통과 자신 있어"
- 권영세 의원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 김어준 : 최재형, 장성민, 윤석열까지 입당함으로써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완성된 구도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영세 : 네, 안녕하십니까? 권영세입니다. 오래간만입니다.

▶ 김어준 :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 권영세 : 네.

▶ 김어준 : 세 분 모두 다 영입에 성공을 하셨으니까 임무는 100% 완수하신 셈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권영세 : 뭐 아직 100%라고 할 수는 없고요. 뭐 또 지금 예를 들어서 김동연 부총리 같은 분이나 또 새롭게 대선후보로 부각되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들도 영입하는 게 아직 남아있겠죠.

▶ 김어준 : 욕심도 많으십니다. 그러면 99%로 가겠습니다.

▷ 권영세 : 지금 그 말대로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분들도 다 쉽진 않았겠지만 특히나 윤석열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는 초미의 관심사였거든요. 이게 쉽지가 않을 것이다 전망했는데 예상 외로 일찍 입당했습니다. 어떤 점을 설득 포인트로 두고 대화를 나누셨나요?

▷ 권영세 : 뭐 최재형 전 원장도 마찬가지였고요. 저기 다 장성민 이사장도 쉽진 않았는데 저는 이해를 합니다. 이게 뭐 대선 출마하는 것도 엄청난 결단이지만 대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밖에서 있는 분들이 입당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결단이기 때문에 제가 무슨 뭐 보채고 그런다고 이게 들어와지는 부분이 아무리 뭐 제가 인간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뭐 설득을 하면서 그 과거에 반기문 총장이라든지 뭐 우선 최근 같은 경우는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라든지 이런 그때 당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결국은 본인이 빨리 입당하는 게 좋다라는 부분을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시각에서 빨리 입당을 하는 게 좋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그런 부분은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일찍 입당한 건 다행인데 그런데 이제 금요일, 월요일로 예상했는데 이번 주. 금요일 날 입당하는 과정에서 당대표에게 미리 연락을 안 한 바람에 잡음이 좀 있었지 않습니까? 이 전후 사정이 어떻게 된 겁니까?

▷ 권영세 : 글쎄요. 뭐 저하고 통화할 때는 당대표한테 미리 연락을 하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본인이 먼저 당대표한테 미리 연락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마 이 과정에서 조금 이렇게 서두르다 보니까,

▶ 김어준 : 깜빡한 수준인 겁니까? 그냥.

▷ 권영세 : 네. 사후에 연락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급하게 결정되고 급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원래부터 하려던 게 깜빡한 수준이지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다.

▷ 권영세 : 네, 그렇죠. 뭐 제가 우선 이제 입당하러 오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기에 이준석 대표가 지금 없으니까 미리 한 번 연락을 하는 게 좋겠다 그랬더니 뭐 본인이 통화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마 서둘러서 오다가 좀 미리 연락하는 건 좀 잊어버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금요일 날 오전에 지금 당대표가 마침 없으니 이준석 대표한테 일단 전화하고 오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는 거죠?

▷ 권영세 : 네, 그렇죠.

▶ 김어준 : 그날 아침에도 그렇게 말했는데 전화를 깜빡한 건 좀 듣고 보니 의도가 있는 것 아닙니까?

▷ 권영세 : 뭐 밖에서 그렇게 보고 싶으신 분들이 제법 있는 것 같은데 뭐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제가 연락을 받은 것 자체가 10시 넘어서 11시 다 되어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마음의 결심도 그날 아침에 해 가지고 그날 그 무렵에 캠프 인사들한테 알렸던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권영세 : 그러니까 좀 급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뭐 그랬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런 구설이 있다 보니까 대선후보 검증 단장으로 김진태 전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서 결정된 것에 대해서 이게 혹시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를 염두에 두고 고른 인사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 권영세 : 그것도 좀 오해 같고요. 이준석 대표도 본인이 김진태 의원을 내정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또 윤석열 전 총장도 어제인가요? 어디 다른 지방 언론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전혀 문제없다고 이렇게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검증위원회 자체가 사실은 우리 후보들을 외부에 특히 여당 쪽에서 야당이나 뭐 여당 인사들, 여당 쪽 인사들의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이렇게 보호하기 위한 측면이 많은 거니만큼 뭐 누가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윤석열 후보와 같은 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게 비슷한 맥락입니다만 우리 후보들이 이 경선 과정에서 정책 경쟁으로 흐르지 않고 소위 네거티브 경쟁으로 가는 부분을 좀 막기 위해서 설치를 하는 겁니다. 이준석 저희 대표도 잘 설명을 했는데 사실 이건 제가 제안을 해 가지고 이게 성사가 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누구를 겨냥을 했다기보다도 거꾸로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했다고 위한 거라고 시비가 붙으면 모를까, 누구를 겨냥한 거라고 보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럼 검증단이 하는 것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실체를 파악하는 역할인 겁니까?

▷ 권영세 : 그렇죠. 실체를 파악하고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보호를 해 주고,

▶ 김어준 : 네거티브 대응 팀이라고 봐도 되는 거네요, 그러면?

▷ 권영세 : 네. 네거티브 대응 팀도 되고, 원래 네거티브 팀이 이제 공격과 수비를 다 하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권영세 : 네. 이제 뭐 후보에 흠집이 있다거나 그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큰지, 이게 과연 우리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는지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는 건 일종의 공격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여권 인사라든지 아니면 다른 후보라든지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또 개별 후보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 부분은 수비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공격과 수비 다 하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과거에는 네거티브 대응 팀이라고 통상 불렸던 팀 조직이 선거에 들어가면 정당이 그런 걸 꾸미죠.

▷ 권영세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이번엔 예비후보검증단의 이름을 가졌을 뿐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권영세 : 그렇죠. 지금 뭐 민주당에서 하는 것 보니까 정책 경쟁은 어디로 가버리고 거의 뭐 네거티브 쪽으로 최근엔 또 음주운전 가지고 자꾸 얘기합니다마는 그런 식으로 흐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도 우리가 내부적으로 이렇게 네거티브 쪽으로는 지나치게 치우치는 부분도 막고, 또 그다음에 민주당이 워낙 네거티브에 능한 정당이기 때문에 민주당 쪽,

▶ 김어준 : 국민의힘도 그건 능하죠.

▷ 권영세 : 그리고 저기 민주당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권 인사들 우리 김어준 총수 같은 분들도 잘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막아주는 게,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권영세 : 검증단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그리고 대외협력위원장의 업무 범위에 이 합당문제도 들어가는 거죠?

▷ 권영세 : 그건 아닙니다.

▶ 김어준 : 아닙니까?

▷ 권영세 : 네. 그건 우리 성일종 의원을 그 단장으로 해 가지고 합당 실무 팀이 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권영세 : 실무 팀이 잘 진행이 안 되어 가지고 이제 두 대표, 두 당의 대표의 결단만 남았다고 하는데 물론 뭐 실무팀이 다시 또 협상을 재개할 수는 있겠죠. 어쨌든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서 제가 안철수 후보를 뭐 개인적으로 아주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 아니까 옆에서 좀 도움이 될 부분이 있으면 도와줄 생각으로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SNS에 입장 표명을 하셨길래 업무 범위에 들어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이제 우려를 표명하신 거군요, 말하자면.

▷ 권영세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아직 임무가 다 안 끝났다고 하시면서 김동연 전 부총리 거론하셨는데 김동연 전 부총리와 만나고 제안을 하고 혹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중입니까?

▷ 권영세 : 제가 직접적으론 김동연 부총리를 행사 장소에서 이렇게 만나거나 이런 건 있지만 직접적으로 잘 알진 못하기 때문에 잘 아는 분들을 통해서 한 두세 번 정도 좀 미팅을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김동연 부총리가 아직은 밖에서 활동할 때지, 지금 저를 받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두고 보더라도 보자, 뭐 이런 얘기가 전해오길래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아직은 만남이 이루어지진 않았군요.

▷ 권영세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대외협력위원장의 임무가 끝난 건 아니네요? 말씀하셨듯이.

▷ 권영세 : 네,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면 인터뷰를 앞으로 좀 더 해야 되겠네요.

▷ 권영세 : 그리고 또 사실 대외협력위원장이 일단 데리고 오는 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데리고 와 가지고 우리 당 안으로 입당을 시키고 난 다음에 사실 바깥에서 처음 정치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에 어떤 잘 착근하고 준비를 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일종의 AS라고 그럴까요?

▶ 김어준 : 거기까지.

▷ 권영세 : 인큐베이팅 하는 부분, 이런 부분까지도 포함된다고 생각을 전 스스로 그렇게 임무 규정을 하고 그 부분도 조금씩은 할 생각입니다.

▶ 김어준 : 그러면 AS 관련해서 저희가 앞으로도 인터뷰할 기회가 더 있겠네요. 의원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권영세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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