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클럽]
몸집 불리기 나선 여야 주자들.. 경선 판세 영향은?
-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 김재섭 (국민의힘) -전화연결
- 한창민 (정의당)
- 김윤 (국민의당)
- 김성회 (열린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입니다. 박진영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진영 :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 김어준 : 김재섭 위원은 밀접 접촉이 있어서 자가격리라 전화 연결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대선경선준비위원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섭 : 예,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김어준 : 오늘 발언 기회가 그렇게 많이 갈까. 잠시 기다려 주시고요.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나오셨습니다.
◐ 한창민 : 네, 안녕하세요. 한창민입니다.
▶ 김어준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나오셨습니다.
◈ 김윤 : 안녕하십니까. 김윤입니다.
▶ 김어준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 김성회 : 프로그램 시작 이후 전화 연결 한 번 없는 개근상 김성회 회원입니다.
▶ 김어준 : 다섯 분밖에 안 되는데 대선 정국에서 벌써 이번 주에 두 분이 지면을 크게 장식하셨어요, 다섯 분 중에 두 분이. 첫 번째 박진영 회원께서는 이재명 캠프 대변인 첫날 바로 잘리지 않으셨습니까?
▷ 박진영 : 네, 하루 만에.
● 김성회 : 다음 날 잘리셨죠.
▷ 박진영 : 제가 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실제는 캠프 합류하기 전에 15일 전에 쓴 글을 가지고 비공개 영역에 쓴 글인데 그게 오픈이 돼서 그렇게 됐고요. 실제 표현하자면 레거시 언론에서 짜깁기를 한 측면이 있습니다.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시기적으로는 이게 이슈가 됐을 때가 아니라 그 이전의 이야기를,
▷ 박진영 : 훨씬 전에 쓴 글이죠.
▶ 김어준 : 전체적 정황에 대해서 이야기한 건데 일부를 편집해서 대변인 된 다음에 써먹었다?
▷ 박진영 : 네.
▶ 김어준 : 소용없죠.
▷ 박진영 : 죽도록 맞았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이재명 캠프 대변인 된 바로 다음 날 사퇴를 하셨고. 우리 또 김윤 위원장께서는 이준석 대표를 애송이라고 부르셔서 크게 보도가 됐습니다.
◈ 김윤 : 아니, 그냥 제 개인 페이스북에 제가 간략하게 제 소견을 밝힌 건데.
▶ 김어준 : 공책에 쓰셨으면 모르겠는데 페이스북은 모든 사람이 다 보잖아요.
◈ 김윤 : 그래도 그렇지 별 볼 일 없는 무슨 위원장 페이스북이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 김성회 : 해뜰날클럽 참여 회원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 겁니까?
▶ 김어준 : 협상팀 일원이지 않습니까?
◈ 김윤 : 저는 큰 취지에서 잘되자, 그런 의미에서 따끔한 경고를 한 건데 파장이 좀 컸습니다.
▶ 김어준 : 상대 당 대표를 애송이라고 부르면서 어떻게 잘됩니까?
◈ 김윤 : 무슨 거짓말하거나 헛소리한 건 아니잖아요.
▶ 김어준 : 자,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 김성회 : 그런데 저커버그가 84년생이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85년생인데, 페이스북이라는 제국을 이끌고 있는 사람도 38살인데 37살이 애송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진짜 정치적으로 큰일입니다.
◈ 김윤 : 김성회 대변인, 아시면서 그러지 말고. 제가 나이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생물학적 나이는 터무니없는 그건 오독이고, 제가 볼 때는 리더십의 그런 행태에 관한 상식적인 지적이죠.
● 김성회 : 리더십이 엉망이다, 이렇게 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 김어준 : 그럼 기사가 안 되죠. 자, 이 이야기는 잠깐 자연스럽게 양 진영의 경선 이야기를 하면서 나올 거고요. 양쪽 모두 민주당은 본경선이고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했으니까 예비경선에 들어간 거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경선을 주제로 또 짚어 보겠습니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하실 말씀.
▷ 박진영 : 저도 하루 참전하고 빠졌는데요.
▶ 김어준 : 복장도 이제 민간인 복장으로 오셨어요. 체육복으로.
▷ 박진영 : 민간인이 돼서 돌아왔는데요. 해도 해도 좀 심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 김어준 : 민주당 내 경선 양상이?
▷ 박진영 : 네. 특히 네거티브 부분에서 어제는 조폭과 사진 찍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양쪽에서 나왔는데요.
▶ 김어준 : 그런데 같은 사람을 양쪽 모두 찍었는데.
▷ 박진영 : 네, 같은 사람이에요. 같은 사람을 양쪽에서 다 같이 찍었는데 그걸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조금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 김어준 : 이건 자해 아닙니까?
▷ 박진영 : 그렇죠. 사실 우리 국민들이 느끼기에 불쾌하다고 느끼면 그건 네거티브입니다. 저 정도는 한번 확인해 봐야지, 이런 느낌이 들면 검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 정도면 확실히 네거티브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양쪽 모두 자제해야 된다?
▷ 박진영 : 예,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네거티브의 효과가 전혀 내부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당 내부의 지지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변동 사항이 거의 없습니다. 1, 2위 간의 차이가. 과거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외부적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비호감 부분은 굉장히 두 사람 다 늘어나고 있어요. 여론조사 이런 거 이야기해 줘야 되잖아요. 8월 3일, 4일 오마이뉴스,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걸 보면 비호감도 1위가 이낙연 후보가 되어 버렸어요. 57.1% 이재명 후보가 56.5% 윤석열 씨가 50% 이런 식으로 나왔거든요.
▶ 김어준 : 예전 조사에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1위였는데.
▷ 박진영 : 그렇죠.
▶ 김어준 : 워낙 두 사람이 싸우다 보니까.
▷ 박진영 : 네거티브를 하니까. 당내에서의 선택의 지지도는 차이가 전혀 없는데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비호감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네거티브 경선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그렇다면 이 장면은 국민의힘은 꿀잼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김재섭 위원?
◇ 김재섭 : 예, 저는 이미 팝콘 준비해 놨기 때문에 잘 보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 검증단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 검증단을 가지고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나 추미애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하지 말자는 입장이고 또 나머지 후보들은 하자는 입장이고 이러니까 거기서도 갈등 국면이 좀 보이는 것 같고, 저는 제일 우려되는 부분은 남의 당이긴 하지만 링 위에 올라간 선수들끼리는 신사협정을 맺는다고 하지만 대변인이라든지 아니면 지지자들 선에서 굉장히 네거티브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양상이거든요. 그래서 이 네거티브가 제 생각에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고, 저번 주인가 저저번 주인가 우리 박진영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게 네거티브는 원래 선거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어느 정도의 네거티브는 납득할 수 있고 보는 재미도 있고 한데 제가 봤을 때 남의 당이긴 하지만 걱정되는 수준으로 요새는 명낙대전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 김어준 : 우려되고 걱정된다는 이 단어는 웃음과 미소로 바꾸면 딱 맞는 거죠. 구경을 잘하고 계시고. 그런데 국민의힘도 머지않았어요, 보니까. 막 시작되는 것 같은데.
▷ 박진영 : 제가 검증단 관련해서 하나 조언을 해 드리면, 민주당은 검증단을 할 시기를 놓쳐 버린 거예요, 사실은. 후보를 등록할 때 그 시점에 검증을 하자면 말이 되는데 지금 와서 검증하자고 하면 네거티브를 당이 부추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는데요.
▶ 김어준 : 당이 경선에 개입하는 거죠.
▷ 박진영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후보를 등록하실 때 검증을 해 주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감히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 이야기는 조금 이따 국민의힘 예비경선 이야기 때 하고요.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 한창민 : 저는 본경선의 두 번의 토론을 봤는데요. 네거티브에 대한 우려들이 많다 보니까 TV 토론에서 조금 더 자제하려는 그런 노력들은 봤습니다.
▶ 김어준 : 그랬던 것 같아요.
◐ 한창민 : 특히 2차 토론에는 약간의 정책과 감성을 적절히 섞어서 포맷이 괜찮았거든요.
▶ 김어준 : 근데 안 봤어요, 사람들이.
◐ 한창민 :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내부적으로 후보들이 말을 아끼는 것은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역시 캠프 차원에서의 네거티브 공방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주변에서는 그리고 언론에서는 명낙대전이라고 하는데 저는 좀 더 명낙졸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박진영 대변인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비호감도가 늘어나는 이 상황이 됐다는 것은 서로 제 살 깎아 먹기다. 그래서 자제할 필요성이 있고, 정치 개혁 토론 관련 내용을 보면 좋은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좀 더 정책 경쟁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런 건 잘 보도를 안 해 주니까.
◐ 한창민 : 그것을 넘어서는 훌륭한 리더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지금 공방은 실익이 없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실익은 없고 오히려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거죠, 누가 됐든 간에. 그런 상황이 분명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미소와 웃음이 만발한다고 김재섭 위원이 우려와 걱정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셨고. 자, 김윤 위원장님.
◈ 김윤 :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그래서 이런 네거티브가 과열되면서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후보들도 극복하려고 2차 TV토론을 좀 봤는데 정책 경쟁을 하려고 분명히 노력을 했어요. 특히 부동산 이슈 가지고는 노력을 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비슷비슷하다는 거예요. 차별성이 확인이 안 돼요. 결국 이렇게 조금 공통점은 뭐냐 하면 결국 국민들한테 세금 더 뜯어서 규제 더 강화하고 또 많이 내 짓겠다. 그래서 각자 버전은 다르지만 대동소이한 거예요. 그래서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실제로 네거티브 탓만 할 게 아니고 정책에서도 각이 안 나온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사실 현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정이 부동산 정책 아닙니까? 완전 실패한 정책인데 이것을 계승하겠다는 건지 확실하게 선을 긋고 다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되는데 이걸 못해 내는 거죠. 그래서 결국 저는 네거티브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은 발광체 경선이 아니고 반사체 경선이 되고 있다.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갇히고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 그냥 도토리 키 재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어떤 관심도 그걸 극복하지 못할 거다. 그렇게 이렇게 가게 되면 저도 정권 심판 선거가 되는 것,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미래 대안 선거가 돼야 되는데 자초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과 열성 지지자들의 가두리 양식장에 갇혀서 결국은 스스로 정권 심판 선거로 몰아가는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게 아닌가. 저는 솔직히 좀 안타까워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김윤 :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과감하게. 눈치만 보지 말고.
▶ 김어준 : 김성회 대변인.
● 김성회 :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입니다. 일단 민주당보다는 열린민주당이 중요하니까. 저희는 지금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에 열린민주당이 어떻게 임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원 정치의식 조사를 이번 주 실시하고 있고요. 대선에 독자적으로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 진영에 함께할 것인지 여러 가지 안을 놓고 저희 당원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물어봤고, 그 내용들이 취합이 되면 다음 주나 다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공지드리고요. 정책 선거 관련돼서 민주당, 지금 하고 있는 네거티브에 포함해서 말씀드리면 청취자 여러분들 이것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낙연 후보가 서울 지역의 택지 상한 소유를 1,320 평방미터. 그러니까 평으로 하면 440평 이상 못 가지게 하겠다. 이런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되나요?
▶ 김어준 : 공격적이죠.
● 김성회 : 공격적인 법안을 내놨습니다.
▶ 김어준 : 사실상 토지공개념인데.
● 김성회 : 실제로 토지공개념이죠. 23년 만에 법을 부활시키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 이상 택지를 소유하고 있으면 3%, 6%, 5년 이상 되면 9%까지 세금을 물려서 토지를 팔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 김어준 : 노태우 전 대통령 때 한번 시도하려다가 실패했던 건데.
● 김성회 : 실패한 것은 아니고 노태우 전 대통령 때 잘했고 이게 IMF가 들어서면서 IMF 때 흐지부지해서 안 된 다음에 헌법재판소에 가서 위헌 판정을 받았는데 그때는 200평이라는 너무 좁은 평수로 했기 때문에 충분히 허용 가능한 범위로 넓혔다는 것이 이낙연 대표 측의 주장인데, 요지는 이렇게 어떤 의미에서 혁명적인 법안이 나와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걸 보도를 안 하죠.
▶ 김어준 : 왜냐하면 싸움 중계가 재미있잖아요. 언론 책임도 있는 거죠.
● 김성회 : 싸움의 중계에서 이것 이상 재미있는 싸움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라는 사람이 이번에 출마했는데 토지에 세금을 매기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소위 말하는 보유세 1%, 실효세율 1%를 달성은 못 하더라도 현재 0.5로 끌어올리겠다는 증세안을 발표를 했거든요. 이것도 국민에게 굉장히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중요할 일인데 어떤 면에서 이런 걸 놓고 서로 네거티브로 싸울 수 있는데 싸우지 않고 있다. 그래서 좀 주제를 전환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윤 : 김윤입니다.
▶ 김어준 : 김윤 위원장님, 그만하시고요.
◈ 김윤 : 그러니까 대동소이라니까요. 결국 세금 더 뜯을 방식만 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 한창민 : 그게 바람직하다니까요.
● 김성회 : 그래서 대선은 원래 증세를 이렇게 하겠다고 하고 그 세금을 어디에다 쓸지를 이야기하는 건데, 그렇게 보면 민주당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윤 : 저도 그렇게라도 되면 좋겠어요.
▶ 김어준 : 부동산 이야기를 그러면 따로 주제를 뽑아서 한번 해 볼게요.
◈ 김윤 : 괜찮죠.
▶ 김어준 : 소주제니까. 오늘은 전반적인 경선 과정에 대한 논평이라 민주당은 여기까지 하고요. 10분 남았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의힘 예비경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누가 먼저 하시겠습니까? 김재섭 위원이 먼저 하셔야 되겠는데.
◇ 김재섭 : 경선준비위원회에 있는 김재섭입니다. 드릴 말씀이 굉장히 많은데,
▶ 김어준 : 핵심 세 가지만 이야기해 주세요.
◇ 김재섭 : 요새 궁금해하시는 내용들,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내용들 그다음에 잘못 알고 계신 부분들을 제가 약간만 바로 잡는 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보니까 언론에서 이준석과 특정 대선 후보 간의 갈등, 특히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 이런 식으로 많이 비춰지는데 그것에 대해서 제가 약간 설명을 드리자면, 입당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소위 말하는 기습 입당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불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런 부분인데.
▶ 김어준 : 그 이후에 행사 불참한 건요?
◇ 김재섭 : 행사에 불참했다는 내용 가지고 언론이 갈등을 부추기는 면이 있어서. 이번에 봉사 활동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기획한 것이 아니고 대선경선준비위원회에서 먼저 기획을 하고 각 후보 캠프에 참여 의사를 물어봤었습니다. 물어보고 나서 그날 일정이 되시는 분, 안 되는 분 그리고 본인이 판단하기에 자기는 다른 방식의 봉사 활동이 더 좋겠다 아니면 다른 행사가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가시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가시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렇게 저희가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시간을 촉박하게 잡아서 후보들한테 전달한 내용이 있었거든요.
▶ 김어준 : 아, 경선준비위원회가 다 뒤집어쓰는구나. 충정, 충정.
◇ 김재섭 : 예, 제가 뭐 뒤집어쓴다면 뒤집어쓰는 건데, 실제로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저희가 초청을 해서 대표가 온 거거든요.
▶ 김어준 : 대표를 보호하는 충정.
◇ 김재섭 : 아닙니다. 이건 대표를 보호하는 게 아니고.
▶ 김어준 : 그럼 제가 거꾸로 질문 하나 드릴게요. 그건 알겠는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도 참석 안 했잖아요. 여기에는 참석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김재섭 : 글쎄요. 그건 제가 안 가서 잘 모르겠습니다.
● 김성회 : 근데 어제 제가 다른 데서 천하람 위원장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최재형 후보 측은 당에다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말하는 뉘앙스가 우리는 양해를 구했는데 양해를 구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렇게 들리던데요? 대선준비위원을 하고 계시니까, 그럼 봉사 같은 경우는 모든 후보들이 온다, 안 온다를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까?
◇ 김재섭 : 예, 명확히 했었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저번 주에 일정을 잡고 저희가 후보들한테 전달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게,
● 김성회 : 아, 일주일에 잡았는데도 당 일정을 거절한 거군요. 그건 또 몰랐네.
◇ 김재섭 : 대선 후보 일정이 일주일이면 좀 저희가 촉박하게 잡은 건 맞죠. 그래서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약간 미흡했던 차원이 있었고.
▶ 김어준 : 후보와 대표 간의 갈등이 언론 보도만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죠?
◇ 김재섭 : 예.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도 당시에 봉사 활동에 저희가 초청을 했었는데 대선 후보들이 오는데 당 대표가 오느냐, 마느냐 가지고 경선준비위원회에서도 토론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표니까, 당 행사니까, 또 그 시간대에 시간이 돼서 초청을 받았던 건데. 그리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당 행사에 먼저 참여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당연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인데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어서 제가 그 부분만 바로 잡고 나머지 부분들은 스무스하게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김성회 : 공교롭게도 지지율 1, 2, 3, 4위가 계속 뻗대고 있으니까 남들이 보기에는 별로 좋은 그림은 아니죠.
▶ 김어준 : 봉사까지는 모르겠는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도 참석을 안 하셨다고 하니까 그 대목은 김재섭 위원께서 알아보시고.
◇ 김재섭 : 네, 알아보겠습니다.
▶ 김어준 : 알아봐도 큰 소용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고요.
▷ 박진영 :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좀 기고만장하신 것 같은데요. 다음 주 여론조사를 섬세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여론조사 지금 지지도가 올랐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올랐을 수 있지만 중도층에서는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 김어준 : 그건 다음 주에 봐야 압니다.
▷ 박진영 : 다음 주에 봐야 아는데 그런 것들까지 보시고 섬세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재 미래권력으로서의 대통령 후보로 존재하고 있지만 현재 야권의 서열 1위는 이준석 대표입니다. 절대 애송이가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는 정치적으로도 훨씬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정당정치라는 측면에서 대선후보들도 당 대표의 의견을 따라야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 김윤 : 제가 바로 받을게요.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지금 정권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분명히 훨씬 더 많고 그리고 이쪽에 경선 무대에 올라온 대선 후보도 굉장히 다양하고 풍성해요. 그러니까 이것은 조건으로만 보면 반드시 정권 교체가 되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감독이 지금 문제가 생긴 거예요. 전체를 지휘할. 일단 대선 국면이 본격 시작이 됐기 때문에 이건 상식적인 이야기겠죠. 자꾸 배우들을 띄워 주고 감독은 무대 뒤로 숨어야 될 때거든요. 이게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시점에 감독이 해야 될 역할은 딱 두 가지예요. 하나는 지금 원천적인 부정 선거가 오늘도 자행되고 있단 말이에요. 김경수 드루킹 사건이 끝난 게 아니고. 그래서 이런 원천적인 여론 공작이나 재난지원금 빙자해서 현금 살포를 지금 계속 할 거란 말이에요, 선거 때까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원천적으로 막을 건지 또 이미 시작됐지만 북풍 공작 시작됐잖아요. 김정은하고 쇼하는 걸로 해서 또 할 텐데 이런 종합적인 큰 판을 보고 감독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이 부분에 집중을 못 하고 있는 게 굉장히 안타깝고. 또 동시에 국민의힘의 지지자 아무리 똘똘 뭉쳐 봤자 절대로 못 이깁니다. 결국은 지금 아무리 정권 교체의 열기가 높아도 막판에 가면 박빙 싸움이 되는 건 한국 정치의 엄연한 현실이에요. 그러면 뭐냐 하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586 내로남불 싫어서 나오는 합리적인 중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여기까지를 광범위하게 다 선거 투표장까지 나올 수 있게끔 하는 그러한 포용적이고 통 큰 리더십이 절실하게 요구되는데,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제가 오죽했으면 그런 이야기까지 했겠습니까? 제 충정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그럼 독자 출마 하는 쪽으로 하시는 겁니까?
◈ 김윤 : 그건 거듭 말씀드렸지만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는 쪽에만 시종일관 집중할 겁니다.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
▶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독자 출마예요? 아니면 합당하는 겁니까?
◈ 김윤 : 그건 국민들이 원하는 때가 오겠죠.
▶ 김어준 : 아, 독자 출마를 원하는?
◈ 김윤 : 독자 출마를 원한다는 게 아니고 안 대표의 역할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데 아직은 조금 하여튼 범주 속에 있지만 정확하게,
● 김성회 :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당헌·당규상 1년 전에 사퇴 안 한 당 대표는 대선 출마 못 하죠.
◈ 김윤 :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필요하면,
● 김성회 : 왜 민주당 이야기를 하세요.
◈ 김윤 : 아니, 민주 정당이라는 건 필요하면 얼마든지 당원들의 의사를 모아서 바꿀 수 있는 건데 그런 걸,
● 김성회 : 당헌·당규를 바꿔서라도 출마할 수 있다는 거죠?
◈ 김윤 :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
● 김성회 : 저는 아니고요.
◈ 김윤 : 예. 그건 부차적인 이야기라는 거예요. 중요한 건 전체 지금 국민의 열망을 모아서 범야권의 승리를 뭐로 담보할 거냐, 여기에 모두가 다 해야 되는 거죠.
● 김성회 : 그렇게 보기에는 안철수 대표가 요즘 여론 집중도가 너무 떨어져서 안타깝습니다.
◈ 김윤 : 예. 좀 더 노력할게요.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사실 김윤 위원장님의 이야기는 제가 반박을 안 하려고 하는데 또 오늘도 원천적인 부정 선거가 있다느니.
◈ 김윤 : 오늘도 자행되고 있잖아요.
◐ 한창민 : 네, 그렇게 인식하는 게 저는 희한해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 김윤 : 글쎄, 그건 국민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 한창민 : 남북의 평화 모드를 만들어야 될 이것을 북풍 공작이라고 정말 엉뚱한 이야기를 끼워 넣는 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그 부분은 짚고 싶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만약 국민들을 위해서 뭔가를 한다고 하면 상대 협상 파트너한테 전범이라고 운운하지는 말았어야죠. 그건 지적을 하고 싶어요.
◈ 김윤 : 아니, 그건 이준석 대표의 해석이지. 그건 터무니없는 해석이죠. 국어를 못하는 거 아니에요?
◐ 한창민 : 그것을 그렇게 YES냐 NO냐를 거의 전범까지 끌고 온 것은 사실은 감정이 굉장히 배어 있는 이야기잖아요.
◈ 김윤 : 오죽했으면.
◐ 한창민 : 조금 전에 이야기한 애송이하고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 김윤 : 오죽했으면 상대 파트너를 그렇게 제가 하고 싶어서 했겠어요?
◐ 한창민 : 그걸 보는 국민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 김윤 : 그러니까요. 같은 이야기예요.
◐ 한창민 : 이 부분은 이렇게 마무리하고요. 저는 사실 이준석 패싱 관련해서 김재섭 위원님이 많은 해명을 했는데 사실 이 부분은 다르게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후보의 주도권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하는 행위 아니면 이렇게 연달아서 주요 행사를 불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 불참하게 되면 좀 더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서로 감정이 안 상하게 하겠죠. 그런데 이것은 분명하게 문제가 있는 행위고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것을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복주머니 3개 준비하고 있다가 이제는 입막이를 준비하는 정도의 수준 아닐까.
▷ 박진영 : 제가 전에 이런 생각도 해 봤어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의 갈등이 그냥 감정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번에 흔히 소문이 돌았던 이준석 대표의 플랜 B, 오세훈 시장까지 참여시키는 새로운 방안들에 대한 검토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도 저는 윤석열 전 총장 쪽에서 의구심을 갖지 않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 김어준 : 그 플랜 B라는 건 윤석열 전 총장을 최종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이준석 대표는?
▷ 박진영 : 그렇죠. 그런 가설인 건데요. 저는 이 이야기를 왜 하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로 당선될 때 그냥 우리가 아는 입으로 지지 선언을 했던 것과 조직으로서 지원해 준 건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그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라든가 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조직적 지지가 있었다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아닌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깊은 오해를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갈등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런 예상이 됩니다.
● 김성회 : 저는 지금 후보들 간에,
◇ 김재섭 : 저 하나만 말 보태겠습니다.
▶ 김어준 : 잠깐만요. 그러면 이렇게 할게요. 시간이 거의 다 돼서 그 대목에 대해서 김재섭 위원의 말씀을 듣고, 발언 시간이 가장 적었던 김성회 대변인 오늘 마지막 발언.
● 김성회 : 2관왕이야, 또.
◈ 김윤 : 작전인 것 같은데.
● 김성회 : 아니에요.
◈ 김윤 : 작전이야.
▶ 김어준 : 김재섭 위원 먼저 말씀 듣겠습니다.
◇ 김재섭 : 박진영 대변인님 말씀하신 내용 중에 당 대표가 특정 세력에 편파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고요. 알고 계신 대로 조직이 배후에서 도왔거나 한 일도 전혀 없었고요. 제가 아주 경선준비위원이었고 선거관리위원이었고 또 이준석 대표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제가 증명할 수 있고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준석 대표는 적어도 모든 후보들 간에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정말 머리 싸매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 박진영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김성회 대변인인 줄 알았더니 한창민 회원이었어요. 김성회 회원님 그래도 제가 한 말이 있으니까.
● 김성회 : 국민의당 발언 관련돼서 한마디도 안 했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그 기회를 한 번 드리고 마지막 기회는 한창민 회원에게 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 일단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점령군 행세를 하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 기습적으로 치듯이 이준석 대표가 없을 때 기습 입당을 하고 나서 함께 사진 찍히는 그림을 절대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반대로 왼쪽에 최재형, 오른쪽에 윤석열 같이 사진 찍는 그림을 계속 원하는데 이 그림을 둘 다 싫어하면서 당지도부의 갈등을 감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 그다음에 그러는 가운데서 완전히 보수 본색을 드러내는데 최근에 특히나 원전교 신도로서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다는 말을 자기 신앙 고백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해도 되는 건지. 그리고 그 문제를 제대로 바로 잡지 않았어요. 이게 저는 정말 놀랍다고 생각하고. 같은 의미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저는 좀 오만해졌다고 생각을 하는데, 최근에 가족사진을 풀었지 않습니까? 애국가인지 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사진을 풀었는데 국기에 대한 경례 그 집에서 하는 걸 제가 뭐라고 안 하겠는데 가만히 보니까 2019년 사진인 걸로 보니까 장소가 감사원장 공관인 것 같아요. 공관에서 설날에 그런 테이블 세팅을 해 놓고 밥을 먹었으면 그 밥은 누가 했을까요? 이런 것에 대해서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고 우리는 감사원장 공관에서 가족들 다 모아서 설날 잔치 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을 하고 사진 푸는 이런 오만함.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 김어준 : 공관이 맞나요?
● 김성회 : 공관인 것 같아요.
▶ 김어준 : 확인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 김성회 : 확인은 언론이 하셔야겠죠.
▶ 김어준 : 집일 수도 있는데. 꽤 넓긴 하더군요. 넓은 집일 수도 있잖아요.
● 김성회 : 그런데 보통 집에 그렇게 큰 테이블에 의자가 20개씩 가죽 의자로 되어 있는 게 있는 경우는 잘 없어서. 판사 월급으로는 어려울 겁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워낙 집이 형편이.
● 김성회 : 제 이야기는 그 당시에 댁은 목동에 있었는데 그 아파트는 따님에게 방 2개만 전세금 1억에 무슨 뭐 보증금 100만 원으로 방 4개 중 2개만 주셨기 때문에 그 집은 없었고, 본인이 사는 아파트 목동이었고. 그럼 그렇게 30명이 앉을 공간이 식당은 아니었고 하면,
▶ 김어준 : 마을회관을 빌렸을 수도 있고. 이건 확인해 보겠습니다.
● 김성회 : 네.
▶ 김어준 : 확인해 보기로 하고. 어쨌든 그게 공관이라면, 그렇다면 문제라는 말씀이시고. 마지막으로 한창민 회원 시간이 가장 짧았기 때문에 짧게 한마디 하시고 끝내야 되겠습니다.
◐ 한창민 : 그래도 저는 국민의힘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에 대해서 한마디씩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요즘 윤석열 후보는 장모 10원 발언부터 어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없었다는 발언까지 거의 1일 1망언 1해명 이런 식으로 국민들이 조롱할 정도까지 왔는데 저는 굉장히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거의 선무당이 사람 잡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해서 국가 지도자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이 정도의 말들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시 한번 각성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고요. 또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출마할 때 참 놀랐어요. 보수 언론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국민의례를 굉장히 극찬을 했던데, 정말 놀랐습니다. 거기에서 남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국부 이승만과 국민의례, 이것밖에 안 남아요. 그래서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는 중도를 아우른다고 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정말 준비 안 되어 있는 사람이고 최재형 후보는 태극기부대가 긴장할 정도의 애국 보수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사람이었고, 캠프에서 가족의 애국가 제창한다고 하면서 사진을 그것을 대단한 것처럼 홍보 자료로 배포했다는 것에서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정말 과거의 사람이 국민들의 미래를 가지고 장난하는 이런 행위, 빨리 국민들이 판단해서 막아야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됐습니다.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화 한 분, 나머지 네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 출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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