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곱매치]
경선 대장정에 돌입한 여야..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와 관전포인트
- 이택수 대표 (리얼미터)
-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
▶ 김어준 : 민주당은 오늘부터 지역 경선 드디어 이제 투표에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합니다. 최근 여론 동향 짚어 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고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나오셨습니다.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먼저 해야 되겠어요. 왜냐하면 후보 등록하는 시점의 수치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출발 시점의 수치가. 그런데 마침 어제 TBS 의뢰로 한사연에서 조사하는 결과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어요. 홍준표 후보가 한사연 기준으로는 최근 3주 동안 거의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올라가는 경우는 진짜 드문데. 리얼미터 기준으로도 꽤 오르지 않았나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그동안에는 전체 다자구도에서도 좀 하위권이었다가 최근 들어서 중위권으로 올라왔고 그다음에 범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인데. 많이들 이렇게들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 시기가 빨라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어준 : 빨리 왔어요. 꽤 급속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 박시영 : 지지층 분석을 해 보면 진보층에서 많이 올랐고요. 먼저 민주당 지지층이라든가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이 올랐고. 그런 지지가 올라가면서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다 보니까 이후에는 보수층에서 올랐습니다. 그리고 20대 젊은 층에서 많이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 김어준 : 밴드왜건 효과가 확실히 있는 거죠.
◐ 박시영 : 네, 20대 같은 경우도 사시 부활, 수시 폐지, 사형제 부활 이런 굉장히 센세이션한 문제들을 이슈를 제기하면서 특히 배신자들에 대한 강력한 성토. 윤석열, 최재형, 유승민까지 겨냥한 것 아니냐. 그리고 본인을 배신하고 떠났던 측근들, 이런 부분들까지도 거론하면서.
▶ 김어준 : 배신 한마디에 여야 다 걸치고 있어요, 지금 보니까.
◐ 박시영 :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슈를 주도하고 있고 윤석열 전 총장, 윤석열 후보는 호감도하고 최근에 지지도 조사해 보면 약화된 게 드러나요. 그러나 이렇게 약화되면서 홍준표의 추격은 허용했지만 여전히 그래도 국민의힘 지지층 집토끼에서는 강한 면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 김어준 :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지지 강도가 강하다는 이야기죠.
▶ 김어준 : 그렇죠. 결집력이 강한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볼 것이 아닌 것이 국민의힘 경선 룰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절반이 남아 있거든요. 처음에는 100%고 그다음에는 70%고 마지막에도 반반이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의힘 지지층 수치만 봐서는 안 되는 거죠.
◐ 박시영 : 그런데 선관위가 과연 경선 룰을 어떻게 결정할 거냐. 결국 역선택이라는 부분이 지금 초미의 관심사에 떠올랐는데요. 만약 이 역선택 부분을 배제해서 민주당 지지층이나 타 당 지지층을 배제한다고 선관위가 결정한다면 아마 내전의 도화선이 열린다.
▶ 김어준 : 그러면 당이 깨질 정도의 싸움이 벌어지겠죠.
◐ 박시영 :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하지 않을까.
▶ 김어준 :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세 분은 가만히 있지 않겠죠.
◐ 박시영 : 원희룡 후보는 좀 애매한 스탠스고요. 하태경, 숟가락을 얹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게 유리한 그걸 만약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줄이거나 아니면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하는 식으로 룰을 바꾸면 이득을 보는 사람은 윤석열, 최재형 두 분밖에 없기 때문에 나머지 분들은 반가워하지 않겠죠. 두 사람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다수를 가져가니까.
▷ 이택수 : 지난주에 윤석열 후보가 좀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했는데 12명 중에 5명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있는 소속 의원들이었고 그래서 탈당 요구, 제명받은 의원들도 있고. 아무튼 다수가 윤석열 후보 캠프 소속이었습니다. 그래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지난주에 수요일 날 국민약속 비전발표회. 그런데 토론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다 보니까,
▶ 김어준 : 아무도 안 봤어요, 그거.
▷ 이택수 :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학예회 같았다.” 이런 자평을 하면서.
▶ 김어준 : 저는 일부러 챙겨 봤는데 홍준표 후보 말이 맞습니다.
▷ 이택수 : 그렇죠. 홍준표 후보의 학예회 발언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조금 머쓱해진 측면도 있었고. 여러모로 지금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자기 어필을 할 수 있는 한 주간은 아니었고요. 오늘 1억 기탁을 하고 후보 등록을 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8명으로 압축을 하게 될 텐데 오늘 과연 몇 명이 등록할지 그 부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전원 다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긴 하잖아요, 지금 거론되는 분들.
▷ 이택수 : 그렇죠. 보름치의 기탁금이거든요, 1억 원이. 보름 후에 8명으로 압축하는데 사실 8위 이하 후보들은 좀 고민되죠.
◐ 박시영 : 그런데 그 후보들 중에서 만약 등록 안 하는 후보는 굉장히 수혜를 입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 등록도 안 할 거면서 보름 한 3주간 이름을 알렸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 값이 1억은 아니잖아요.
◐ 박시영 : 아니, 그러니까 그전에 돈 낸 건 없죠.
▷ 이택수 : 그런데 김태호 의원은 일찍 그만뒀죠. 그런 케이스랑 오늘 드롭하는 경우랑은,
▶ 김어준 : 윤희숙 의원도 그만둔 셈이고.
▷ 이택수 : 조금 자존심의 경종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12명 남은 겁니다. 지금 그만둔다는 건 자기가 8위 안에 못 들어간다는 걸 자인하는 거니까 그 값이 1억이냐 아니냐, 그것 가지고 정치적 고민을 좀 하겠죠.
◐ 박시영 : 그래서 8강은 그렇게 재미는 없을 것 같아요.
▶ 김어준 : 재미없죠.
◐ 박시영 : 대략적으로 예측되는 분들 중심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 이택수 : 그런데 여론조사가 100%로 되기 때문에 9월 15일까지 일반 여론조사가 계속 많이 발표가 될 텐데 그 사이에 1, 2위 싸움이 계속 관심의 대상이 될 거고. 더 큰 관심은 나중에 4명으로 어차피 압축이 될 거니까 4위 안에 최재형 후보가 들어갈지 아니면 원희룡 후보가 들어갈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4인에 누가 들어갈 거냐가. 4인까지 들어간 다음부터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거거든요. 토론회를 통해서. 더군다나 그 토론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 이렇게들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 잘하면 굳히는 거고요.
◐ 박시영 : 지금 윤희숙 후보가 탈락을 했기 때문에 사실 최재형, 원희룡, 하태경, 황교안 여론조사만 본다면 이 네 분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누가 될지 모른단 말이죠. 그러니까 룰에 예민해지는 거죠, 다들. 4위 안에만 들면 거기서부터는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치인들은 5%만 돼도 자기가 50%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 박시영 : 대선판을 흔들죠.
▶ 김어준 :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홍준표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들어서 가장 흥분하신 것 같아요, 보니까. 흥분하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추석 전에 역전까지는 뭐 불가능할 것 같긴 한데.
◐ 박시영 : 접전은 좀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접전은 될 것 같습니다. 한사연 기준으로도 4% 차이니까요. 굉장히 좁히긴 했습니다. 양강이라고 아직 아무도 안 불러 주네요, 그런데.
◐ 박시영 :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아직은 표 차이가 상당히, 지지도 차이가 있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전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양강으로 불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본인은 양강으로 불러 달라고 할 텐데. 그렇고요. 민주당으로 넘어가면 민주당은 50%를 이재명 지사가 넘기느냐, 이낙연 후보가 저지하느냐. 이거잖아요. 각종 여론조사가 넘기는 경우도 있고 넘기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 박시영 : 사실 백분율로 따지면, 무응답했던 사람들 제외하고 백분율로 환산해서 적용하면 대전, 충남, 세종 여론조사를 한 것이 발표가 됐는데요. 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8월 21일, 22일. 충청권 조사를 충북 지역을 빼고 조사를 했는데 여기에서 차이가 좀 났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6.4%, 이낙연 전 대표가 22.9% 근소한 오차범위의 접전은 이루었지만 세종과 충남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세종에서는 33.8%, 충남에서 30.8%을 얻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세종에서 22%, 충남 19.4% 해서 두 지역에서는 10%p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그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 김어준 : 여기가 이제 두 분 모두 연고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판세가 갈린다. 10% 이상 벌어지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전체 다 합쳐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충북이 좀 빠져 있고요.
▶ 김어준 : 대전은 한 자리 숫자니까.
◐ 박시영 : 그런데 이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만을 놓고 분석을 해 보면 양자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체 여론조사하고 거의 비슷한 수치가 충청도도 나오고 있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이재명 지사보다는 이낙연 후보 쪽에 조금 더 지지를 보내고 있거든요. 전체 응답자 베이스로 하면 지금도 민주당 적합도는 대략 10% 내외에서 움직이는데 민주당 지지층만을 떼 놓고 보면 20% 이상 벌어지는 양상이거든요. 이런 흐름이 충청권, 충북을 빼고 대전, 충남, 세종 쪽에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오늘부터 일단 투표는 권리당원이고요. 그리고,
◐ 박시영 : 대의원들하고요.
▶ 김어준 : 대의원들. 대의원들은 일반 지지자라고 할 수 없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숫자도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대의원의 한 표도 그냥 한 표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대의원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다른 선거에서는 대의원이 배수로 가져갈 때가 있잖아요.
◐ 박시영 : 당대표 선거에서 막강하죠.
▶ 김어준 : 막강한데, 이 투표에서는 다들 한 표이기 때문에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구분이 별로 필요 없는 것 같고요. 대의원 숫자가 적으니까. 권리당원 숫자는 몇만 되죠, 충청에도.
◐ 박시영 : 몇만 정도 될 겁니다.
▶ 김어준 : 몇만 되죠. 그러고 나서 다음 주에 경선인단에 신청한 분들 숫자가 더해지는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일반 국민들, 일반 당원들이 1차로 신청했던 분들이 9월 12일 날 투표를 하는데 그전부터 투표는 들어갑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쭉 들어가고요. 그다음에 ARS 투표 이렇게 하면서 12일 날 마감이 되죠.
▶ 김어준 : 이게 약간 헷갈리는데. 권리당원 그리고 대의원들은 오늘부터 쭉 다음 주까지 가는데 경선인단 신청한 한 70만 명 있지 않습니까? 1차로 신청하신 분들. 그것도 신청을 1, 2, 3차로 받아서 1차 투표하는 시점, 2차 투표하는 시점, 3차 투표하는 시점이 따로 있습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9월 8일부터인가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아마 온라인 투표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문자로 간다고 하니까. 1차 투표 하는 분들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주말에 합산해서 발표하는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때 충청의 결과가 그다음 호남 라운드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 박시영 : 충청권은 이번 주에 토요일 날 마감이 되면 이번 주에 발표를 하고요.
▶ 김어준 : 권리당원하고 대의원만.
◐ 박시영 :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상징성이 있는 거죠. 그리고 다음 주에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로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니까.
▶ 김어준 : 그게 합쳐지면 70만 정도 되니까. 70만이면 모집단으로 어마어마한 숫자니까 그게 일반 여론인 거죠.
▷ 이택수 : 네. 어제 KSI 조사 결과 보면 다자구도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소폭 올랐습니다. 1.2% 올랐는데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좀 빠지면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경향성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도 확인이 됐는데 다만 범진보 진영을 보면 이낙연 후보가 1.2%p 하락하는 모습, 이재명 후보는 올랐고.
▶ 김어준 : 지금 민주당에서는 다자구도는 의미가 없고, 50%를 넘기느냐 안 넘기느냐 이거거든요.
▷ 이택수 : 아까 앞서 말씀하셨지만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무료 변론 논란도 사실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 김어준 : 이슈가 경선에 미칠 만한 이슈가 아니에요, 이게. 청문회 이슈거든요, 이런 건.
◐ 박시영 : 호남 조사도 발표가 됐는데, 호남 쪽의 민심도 아직은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후보에 비해서는 높은 그런 상황입니다.
▶ 김어준 : 황교익 이슈 이후에 반전 모멘텀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에서 현재까지는. 그런데 이 레이스가 9월 내내 이어지니까 주차마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는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이택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좀 빠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윤석열 후보 대 이재명 후보 양강구도라고 인식을 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논란에서 윤희숙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밝혔죠. 무혐의가 밝혀지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해야 될 것이고, 공장장님은 사라져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공장장님은 논외로 하고, 이재명 후보 사퇴 각을 세웠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소폭 오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박시영 : 그런데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하시네요.
▷ 이택수 : 사라지시면 안 되죠.
▶ 김어준 :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지금 윤석열, 이재명 양강구도가 비슷한 추세로 이어지고 있죠, 며칠째.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리얼미터가 마지막으로 조사한 게 지난주 월, 화 조사했기 때문에. 그런데 KSI 조사는 지난주 금, 토 조사해서 가장 최근 조사입니다.
▶ 김어준 : 처음으로 ARS 조사로는 한사연 기준으로는 역전을 했어요, 1, 2위가. 이게 2월 달부터 조사를 했는데 첫 역전입니다.
▷ 이택수 : 아프가니스탄 한국 정부에서 도움을 준 분들이 입국했던 부분,
▶ 김어준 : 이것도 영향을 줬죠.
▷ 이택수 : 그다음에 언론중재법도 사실 양쪽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조사한 것들은 조금 당청 지지율도 상승을 하고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고.
▶ 김어준 : 리얼미터 기준으로도.
▷ 이택수 : 예. 후보 지지율도 좀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그런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최근에 윤희숙 의원의 사퇴 관련해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가 됐는데요. 이 조사가 눈에 띕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8월 27일, 28일 양일간 조사를 했는데요. 윤희숙 의원 사퇴에 대해서 책임회피성 사퇴다, 이게 43.8%, 의원직 사퇴로 책임지는 것이다 41.7%이 나왔는데 오차범위 내에 박빙으로 나왔는데 사실 부동산 관련해서 조사를 해 보면 집권여당이 무조건 불리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비판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대개 7 대 3, 8 대 2 이런 구조가 나왔거든요. 여당 쪽에 불리한 구도가 나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 박빙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후폭풍이 크다.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이게 반으로 갈라졌다고 언론이 보도하는데 그게 아니라 저도 박시영 대표의 관점에 동의하는 것이 부동산 관련 이슈를 던졌는데 야당이 불리하게 나왔다는 거죠. 그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최근 한 2, 3년간.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인 것 같고.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의 흐름 변화도 좀 보겠습니다. 리얼미터는 매일매일 조사하니까 일간의 변화를 알 수 있잖아요. 금요일까지 조사한 걸로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 지난주 월화수목금 보면 리얼미터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YTN 의뢰로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지난주 화요일 날만 살짝 40% 하회했고 나머지 목, 금에는 42.6%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화요일 날은 부산대 의전원 조민 양 입학 취소 결정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 이후에는 수요일 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사퇴 표명을 했고.
▶ 김어준 : 이때 올라갔죠.
▷ 이택수 : 이때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또 아프간에서 1차, 2차 입국했던 게 목요일, 금요일이었는데 또 수요일 날 한·콜롬비아 정상회담도 있었고요. 또 언론중재법 본회의가 연기되면서 아까 말씀드린 양쪽 지지층이 결집했던 측면. 그래서 주 후반으로 가면서 40% 초중반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박시영 : 저는 최근에 조사한 것 중에 유의미하게 봐야 할 게 당대표에 대해서 직무수행평가가 나왔는데요.
▶ 김어준 : 이거 재미있습니다.
◐ 박시영 : 한국갤럽이 8월 24, 26일 날 자체 조사를 한 건데요. 특히 송영길, 이준석 두 분을 물었는데 이준석 대표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게 37%,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1%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는데, 14%p.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굉장히 높게 나왔습니다. 반면에 송영길 대표의 경우에는 34% 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45%로 나왔는데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더 높았거든요. 그래서 송영길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가 당 지지층에서 사뭇 다른 지지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게 눈에 띄고.
▶ 김어준 :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준석 대표가 잘하고 있다가 민주당에서 높아요.
◐ 박시영 : 네, 더 높습니다.
▷ 이택수 : 이윤 갈등 때문이겠죠.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지금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 박시영 : 경선에 대한 불공정하게 관리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커진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상대 당에서 응원을 받고 있다는 건 그 당의 대표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를 민주당 지지층이 응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재미있는 결과예요. 재미있어하지는 않겠죠, 이준석 대표는. 보는 저희는 재미있습니다.
◐ 박시영 : 모든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김어준 : 하나 더 있습니다. 아직 1분 남았기 때문에. 정당 지지율 흐름 짚어 볼게요.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국민의힘이 앞서 나간 지가 한 두 달 넘었죠?
▷ 이택수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두 달 넘어서 오차범위 안에 들어오느냐, 바깥에 들어오느냐 왔다 갔다 하고요. 반대로 민주당이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ARS냐 또는 전화면접 조사에서 갈리는 거죠?
◐ 박시영 : 대체적으로 전화면접 조사는 민주당이 앞서고요. ARS는 대체적으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 김어준 : 대선에서는 전화면접 조사가 더 정확한 경우가 경향성이 있다. 제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 그렇지 않았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가 전화면접 조사와 자동응답을 한 50%씩 섞어서 대선 때 예측을 하는데 ARS 조사가 조금 더 실제 선거 결과랑 가까웠습니다.
◐ 박시영 : 휴대폰 안심번호, 가상번호 하면 ARS하고 전화면접 조사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 김어준 : 지금은 크게 나오잖아요.
◐ 박시영 : 민주당 지지도는 거의 비슷합니다. 민주당 후보는. 야당 후보의 지지도만 약간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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