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대세론' 이재명 & 홍준표 야권 첫 1위 여야 경선을 보는 여론의 흐름은?

메디아 2021. 9. 7. 13:27
반응형

[덩치매치]

'대세론' 이재명 & 홍준표 야권 첫 1위 

여야 경선을 보는 여론의 흐름은?

-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   

- 배종찬 소장 (인사이트케이연구소)

 

 

 

 

▶ 김어준 : 최근 여론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두 분을 모셔야 되는데 아직 한 분밖에 도착 안 하셨어요.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결국 단독을 꿰찼습니다. 

 

▶ 김어준 : 배종찬 소장이 오셔야 되는데 아직 도착을 안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해찬 대표와 해볼까 했는데 이해찬 대표도 도착을 안 하셨습니다. 다 도착을 안 하고 혼자 도착했어요. 

 

◐ 박시영 : 뜻밖인데. 

 

▶ 김어준 : 그래서 부지런한 박시영 대표가 지금 단독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우선 최근 여론 동향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홍준표 후보의 급부상입니다. 

 

◐ 박시영 : 네. 그 다자대결 구도에서 명실상부하게 2강2중 중에 한 축을 홍준표 대표가 꿰찼습니다. 

 

▶ 김어준 : 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TBS 의뢰 9월 3, 4일 조사, 

 

◐ 박시영 : 에서 보면 홍준표 후보가 9.4에서 13.6으로 3위를 기록했거든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박시영 : 이재명 28.0, 윤석열 26.4 그리고 홍준표 13.6, 이낙연 11.7 해서 2강2중 구도로 전체적인 판이 좀 재편됐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이 조사는 충청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을 때 조사거든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충청 조사 충청 결과가 나와서 이낙연 후보가 좀 떨어졌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에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이게 9월 3일, 4일 조사였거든요. 다 반영이 안 됐죠. 그래서 이번주 내일부터 아마 오늘, 내일, 모레 사이에 나오는 조사들이 주말까지 경선 결과가 반영된 조사 결과가 아마 내일 정도부터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그러면 이제 알앤써치 조사로는, 9월 3, 4일 조사인데요. 

 

◐ 박시영 : 네. 경기신문 의뢰로 9월 3, 4일 조사했습니다. 

 

▶ 김어준 : 무선 ARS 100%인데 여기서는 최초로 ARS조사 기반이긴 하고 알앤써치가 그 이전 조사 비교치가 많이 제공이 안 되더라고요. 

 

◐ 박시영 : 네. 

 

▶ 김어준 : 그렇긴 한데 홍준표 후보가 처음으로 윤석열 후보를 3% 가까운 차이로 제쳤습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32.5대 29.1로 홍준표, 윤석열 두 분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긴 합니다만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 이래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요. 이건 이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인데 최근에 이제 홍준표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이나 진보 성향 지지층에서 좀 지지율이 올랐다, 이런 전망도 있지만 2030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올랐거든요. 

 

▶ 김어준 : 민심이 당심을 끌어간다고 하는데, 보통은. 

 

◐ 박시영 : 그렇습니다. 무야홍 이게 화제죠. 무조건 야당은 홍준표다, 이게 좀 화제고. 

 

▶ 김어준 : 원래는 홍준표 후보 혼자 주장하던 거였거든요. 

 

◐ 박시영 : 네. 이게 뭐 젊은 층한테 화제가 됐습니다. 

 

▶ 김어준 : 20대에서 지지도가 20대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에게 반응한다는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이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과거에 지금 이재명, 이낙연 했을 때 두 분의 민주당 후보 적합도 하면 10에서 15%p 정도 차이가 났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보면 20% 이상 벌어졌었거든요. 지금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 김어준 : 2배 이상. 

 

◐ 박시영 : 2배 이상 높습니다. 과거에는 한 3배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최근엔 2배까지는 홍준표 후보가 쫓아가는 것 같아요. 점차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이 점을 좀 유의 깊게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2배이다 보니까 이 격차에 대한 이 격차가 좁혀질까에 대한 우려가 윤석열 캠프에 있다 보니까 이제 역선택 이야기가 한참 나왔던 거고요. 

 

◐ 박시영 : 청구 고발 의혹 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김어준 :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특징을 보면 제가 무의식의 지지라고 항상 주장해왔는데 잘 안 빠지는 편이에요. 

 

◐ 박시영 : 네.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홍준표 후보를 대안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윤석열 후보를 지켜야 한다, 이 여론이 높긴 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 김어준 : 홍준표 후보의 추격세가 어디까지 갈지는 이제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 박시영 : 그래도 상승 국면이다, 이건 분명해 보입니다. 

 

▶ 김어준 : 그러면서도 윤석열 후보 지지 성격이 단단한 편이다. 

 

◐ 박시영 : 네. 

 

▶ 김어준 : 네. 그것도 사실입니다. 

 

◐ 박시영 : 재미있는 것은 이제 과거에는 가상대결을 본선 가상대결을 붙이면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윤석열, 이렇게 보통 여론조사를 했는데 홍준표 후보가 이제 등장했다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이재명 홍준표, 이낙연 홍준표, 이렇게 윤석열 못지않게 홍준표 후보도 대결군으로 포함시키는 흐름이 형성됐다. 

 

▶ 김어준 : PNR 조사에서, 뉴데일리와 PNR 조사에서, 

 

◐ 박시영 : 네. 시사경남 의뢰로 9월 3, 4일 날 조사를 했죠. 

 

▶ 김어준 : 처음으로 이재명 홍준표, 이낙연 홍준표 1대1 가상대결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 지사는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이낙연 후보와의 대결은 홍준표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어요. 오차범위 내에서.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 조사에서 이재명, 홍준표 할 때는 36.2대28.7로 이재명 지사가 앞섰고요. 홍준표, 이낙연. 홍준표 34.1, 이낙연 31.1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조사들 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한 것 그리고 알앤써치 그리고 PNR 조사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어준 : 대통령 지지도는 특징이 대체로 4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안정적으로 그냥 유지되는 것 같아요. 

 

◐ 박시영 : 가장 낮게 나온 조사가 갤럽 조사가 낮게 나오는 편인데, 

 

▶ 김어준 : 맞습니다. 

 

◐ 박시영 : 2점 척도기 때문에. 30% 후반대에서 40% 초중반, 이렇게 이제 걸쳐 있는데 대개 횡보세를 좀 보이고 있는데, 

 

▶ 김어준 : 횡보입니다, 현재. 

 

◐ 박시영 : 주목되는 건 추석 밥상이 어떨까. 추석 밥상에. 그런데 이제 호재가 좀 더 많지 않나. 왜냐하면 백신접종에 대한 청신호가 다시 켜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 김어준 : 잠깐만요. 배종찬 소장 끝날 때가지 안 오실 것 같은데 오셨다 다시 돌아가셔야 될 것 같은데. 

 

◐ 박시영 : 괜히 모처럼 나오는데. 

 

▶ 김어준 : 자, 저희 잘못이 아니에요. 늦게 도착하신 겁니다. 아니면 저희 PD가 일부러 늦게 시간을 알려드렸을까? 

 

◐ 박시영 : 원래 순서는 이 다음 순서인데 갑자기 땡겨서. 

 

▶ 김어준 : 아무도 안 와 가지고. 자, 대통령 지지율은 대체로 이제 보합세입니다. 

 

◐ 박시영 : 보합세인데 상승 요인이 좀 더 많아 보인다, 당분간. 

 

▶ 김어준 : 그 정도고요. 상승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최근에 한 달 정도의 이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40대 중반, 요 정도 선이, 

 

◐ 박시영 : 대단한 거죠. 40대 중반은. 

 

▶ 김어준 : 네. 40대 중반 선까지 나가는 조사가 있고,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30대 후반, 39, 뭐 이런 게 이제 또 낮은 조사고,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박시영 : 네. 정당 지지도도 대체적으로 혼조세. 

 

▶ 김어준 : 네. 

 

◐ 박시영 : 혼조세고요. 

 

▶ 김어준 : 어떤 조사는 민주당이 앞서고요. 어떤 조사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조사가 혼조세여서 합치면 거의 비슷하다.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자, 민주당 경선 얘기 잠깐 해보자면 전문가들 예상보다 크게 벌어졌다라고 다들 얘기를 합니다. 이재명 지사 캠프 쪽에서도 40% 후반 정도까지 나오지 않겠나. 보통 이제 캠프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마련인데 이낙연 캠프 쪽에서는 여기도 역시 40%까지 나올 수 있다라고 전망했는데 각 캠프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보다 더 좋게, 가장 나쁜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게, 이렇게 나왔어요. 

 

◐ 박시영 : 대체적으로 보면 여론조사 결과하고 엇비슷하게 나왔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어준 : 맞습니다. 

 

◐ 박시영 : 왜냐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최근에 20%p 이상 벌어졌거든요. 25% 정도까지 차이가 났었으니까요. 

 

▶ 김어준 : ARS든 또는 전화면접이든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 박시영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네, 50% 이상. 

 

◐ 박시영 : 그 흐름이 충청권에서도 뭐 민주당 지지층이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권리당원하고 표심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 김어준 : 권리당원 숫자가 만 명, 몇 만 명대잖아요. 

 

◐ 박시영 : 네. 그건 조직이 좌우할 수 없습니다. 마케팅 개념인데, 

 

▶ 김어준 : 일반 여론조사하고 같은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렇게 나왔을 때 이낙연 캠프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거냐, 이게 이제 많은 분들의 관심일 텐데요. 

 

▶ 김어준 : 이재명 캠프도 전략을 수정하겠죠. 

 

◐ 박시영 : 네. 이제 본선 전략을 짜겠죠. 

 

▶ 김어준 : 그렇겠죠. 

 

◐ 박시영 : 거기는 이제 경선은 거의 이번주까지 지켜보고 이번주에서 1차 슈퍼위크에서 압승을 한다면 본선 캠프에, 

 

▶ 김어준 : 그렇죠. 이낙연 후보를 상대로 한 메시지가 아니라, 

 

◐ 박시영 : 윤석열, 국민의힘, 뭐 홍준표 상대로 가겠죠. 

 

▶ 김어준 : 메시지로 전략을 전환할 거고, 이낙연 캠프 쪽에서는 지금 그런데 고민이 많겠죠. 도대체 왜 이 정도 격차가 났는가. 

 

◐ 박시영 : 그러니까 이게 좀 잘 짚어봐야 하는데 첫 번째 저는 시운이 좀 따르지 않은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시대적 흐름이 지금 국면에서는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선호하고 있고요. 좀 더 담대하고 과감한 정책을 선호합니다. 최근에 국민 정서를 조사를 해보면요. 

 

▶ 김어준 : 모든 정치가 시운이 맞아야 되죠. 

 

◐ 박시영 : 네.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캠페인이 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그런 얘기들 제법 합니다. 

 

◐ 박시영 : 전략적 오판이 좀 있었다 보는데 네거티브 부분에 대한 대응, 두 번째는 이제 그걸 뭐랄까 강한 질책을 통해 후보가 끊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측면 그리고 조직에 좀 기인하고 의원 중심의 사고들. 그러니까 새로운 요소들을 만들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측면, 후보가 조금 인간적 매력이나 이런 어떤 새로운 면들을 보여주셔야 했어야 하는데 그런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했던 면 그리고 결국은 이슈의 주도권이 결국 기본소득이나 이런 어떤 이재명 쪽에, 후보 쪽에 이슈가 중심이 됐던 측면 때문에 조금 캠페인에 좀 문제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3분 남았는데. 배종찬 소장 3분 쓰세요, 그러면. 

 

◐ 박시영 : 쓰십시오. 

 

▶ 김어준 : 자, 그러면, 

 

▷ 배종찬 : 그동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하겠습니다. 

 

▶ 김어준 : 무슨 얘기하고 있냐면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서 이낙연 캠프 쪽의 첫 번째 라운드에서의 실패 요인에 대해서 지금 간략하게 박시영 대표가 얘기했습니다. 배종찬 소장이 분석하는 이낙연 캠프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온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배종찬 : 두 가지죠. 

 

▶ 김어준 : 두 가지요? 

 

▷ 배종찬 : 하나는 포지티브 전략을 쓰지 않았다. 우리 뉴스공장을 들었더라면 참고했더라면, 또 숙지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잘못된 길로 갔던 것이거든요. 패착이죠. 

 

▶ 김어준 : 박시영 대표가 했던 얘기고요. 

 

▷ 배종찬 : 네. 

 

▶ 김어준 : 나머지 하나는요? 

 

▷ 배종찬 :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더 단단히 했었어야죠. 

 

▶ 김어준 : 어떤 의미입니까? 

 

▷ 배종찬 :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차기 정권에서도 계속해서 문 대통령의 개혁, 이게 연동되어 있다. 

 

▶ 김어준 : 그런 메시지는 많이 냈어요, 그런데. 

 

▷ 배종찬 : 네? 

 

▶ 김어준 : 그런 메시지는 많이 냈는데. 

 

▷ 배종찬 : 각인이 안 되는 거죠. 중요한 건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우리 뉴스공장을 듣는 이유는 각인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각인 효과가 중요해요. 그러니까 물 들어왔을 때, 

 

▶ 김어준 : 소장님이 뉴스공장 안 들은 것 아니에요? 

 

▷ 배종찬 : 저는 뭐 항상 듣죠. 그러니까 필수적으로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되는 뱃사공 이 이론인데 7월 셋째 주에 빨리 전략 수정을 했었어야 되는 것이거든요. 결국 이 네거티브 이 전략의 약점은 뭐냐면 누군가를 공격한다고 해서 자기 지지율이 안 올라가요. 

 

▶ 김어준 : 그러니까 네거티브 전략은 더군다나 이낙연 후보의 강점으로 꼽히는 각종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전달력도 있고, 

 

▷ 배종찬 : 그럼요. 

 

▶ 김어준 : 안정성도 있고 그리고 총리 시절의 기억이 결국은 작년에 이제 지지율 1위까지 만든 셈인데, 

 

▷ 배종찬 : 총리 시절의 안정감이라는 게 대정부질문을 받을 때 어떤 질문이든 다 소화해내는 그 안정적인 모습이 이낙연 후보의 강점이었거든요.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이른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청청효과. 

 

▶ 김어준 : 전달력도 있고, 

 

▷ 배종찬 : 그러니까요. 

 

▶ 김어준 : 촌철살인의 표현력도 있었는데. 

 

◐ 박시영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청사진은 보여주셨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좋은 정책은 많이 발표했지만 잘 안 들어왔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홍준표 후보의 이야기는 잘 들어오거든요. 뭐 수시 폐지, 고시 부활, 그러니까 현안 이슈에 대한 분명한 색깔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이 주목을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좋은 얘기는 많이 하셨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 김어준 : 본인 강점을 살리지 못했던 걸로 보이고. 자, 그러면 남은 지역 순회 경선이 있습니다. 있는데 이게 이제 소위 매직 넘버라는 게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 배종찬 : 네. 

 

◐ 박시영 : 네. 

 

▶ 김어준 : 어느 숫자 넘어가면 사실상 게임을 다 치르지 않더라도 끝난다. 매직 넘버가 대략 한 50만 표 정도 되는 것 아닙니까?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200만 정도가 경선인 전체 합치면 경선인단이고, 투표율이 대략 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잖아요. 

 

◐ 박시영 : 네. 

 

▶ 김어준 : 그러면 100만 명 정도가 참여한다는 얘기고, 그중에 50%를 넘어가려면 50만이니까. 

 

◐ 박시영 : 그런데 이제 실제로 뭐 그건 맞는 말씀인데 저는 이번주 일요일 날 결판이 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주 일요일 날 슈퍼위크에서 64만 명 권리당원이 투표를 하는데,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권리당원이 아니라 1차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는데 만약에 거기에서 이재명 지사가 55% 이상 득표를 한다. 거면 이 후보하고 현실적으로 보면 25에서 30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호남에서도 뒤집기 어렵다, 이낙연 후보가. 그러면 거의 결판 난다. 싱거운 게임이 된다, 경선은. 그렇게 보여지고, 

 

▶ 김어준 : 1차 슈퍼위크에서, 

 

◐ 박시영 : 네. 그러면 국민들의 눈은 국민의힘 쪽 경선에 오히려 관심이 모아질 거다. 

 

▶ 김어준 : 1차 슈퍼위크라는 게 이제 60몇 만 명, 64만 명인가요? 국민 경선인단 참여했던 사람과 그리고 이제 권리당원이라는 것 다 합치면, 

 

◐ 박시영 : 한 11만 됩니다. 

 

▶ 김어준 : 네. 80만 명이거든요. 80만 명 중에 절반 40만 명이 투표하고 그중에 50%를 하자면 20만 된다는 얘기거든요. 

 

▷ 배종찬 : 저는 대체로 공감을 하는데 그래도 더 중요한 것은 저는 이게 숫자도 중요하지만 전체에서 이재명 후보가 얼마만큼 먼저 득표를 하느냐도 중요한데 저는 가장 결정적인 건 호남이라고 봐요.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가 40%를 득표하지 못하면 그냥 물 건너간다. 

 

▶ 김어준 : 40%를 넘어야죠. 오히려, 

 

◐ 박시영 : 1위를 하셔야죠. 

 

▶ 김어준 : 1위를 하셔야지. 

 

▷ 배종찬 : 그러니까 그걸 못 넘어가면 저는 아예 그 지점에서 끝나게 되는 거죠. 

 

◐ 박시영 : 그런데 지금까지 발표된 호남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 김어준 : 많이 앞서진 않았어요. 

 

◐ 박시영 : 조금 큰 격차는 아니고 앞서 있습니다. 

 

▷ 배종찬 : 큰 차이는 아니에요. 

 

▶ 김어준 : 한 자릿수 정도로 앞서는 걸로 이제 그동안 나왔는데 여기서 만약에 이기려면 호남에서 뒤집어야 되죠. 

 

▷ 배종찬 : 그렇죠. 

 

▶ 김어준 : 그 앞에 슈퍼위크를 뒤집을 만한 수준으로 뒤집어야 되니까 호남에서 더블 스코어로 이낙연 후보가 이겨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배종찬 : 네. 그런데 이게 참 뭔가 아이디어를 내기가 쉽지가, 

 

▶ 김어준 : 끝날 시간 됐습니다. 

 

▷ 배종찬 : 네. 끝났어요? 

 

▶ 김어준 : 아이디어가 어렵다. 내기가.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가 뒤집을 아이디어가 어렵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뭡니까? 거기까지만 듣죠. 

 

▷ 배종찬 : 아니. 그러니까 이게 시간도 없고 어떤 히든카드가 나오더라도 이것을 지지층들이 단기간 내에 받아들일 만한 역부족인 거죠, 시간 자체가. 

 

▶ 김어준 : 시간을 안 드려도 될 뻔했네요. 자, 소장님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가지고, 

 

▷ 배종찬 : 아니. 오늘 저는 약속된 시간에 왔거든요. 

 

▶ 김어준 : 자, 다음주에 그럼 다시 한 번 배 소장님에게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박시영 대표, 배종찬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시영 : 고맙습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