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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 사민당 초박빙 1위

메디아 2021. 9. 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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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 사민당 초박빙 1위

 

 

 

 

‘유럽의 리더’로 불려 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후임자를 정하는 독일 연방의원 선거가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사민당이 집권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중도우파)에 근소하게 16년 만의 정권 교체를 위한 디딤돌을 놓긴 했는데, 양당 간 득표율 격차(1.6%포인트)가 워낙 작아 향후 연립정부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전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민·기사 연합 주도 연정이 꾸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정 구성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녹색당·자민당과의 정책 이견을 해소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선거 개표 결과 사민당이 25.7%를 득표하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총선에서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가 몸담고 있는 기민·기사 연합은 득표율 24.1%를 기록, 2위에 그쳤다. 녹색당(14.8%)과 자민당(11.5%), 극우세력인 독일을위한대안(AfD·10.3%)이 각각 뒤를 이었다.

 

좌파당은 4.9%에 머물렀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대표는 전날 밤 총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자 “시민들이 다음 총리로 나를 원해서 사민당을 선택한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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