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대선체제로 돌입한 與, 향후 일정과 과제는?
-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민주당 대선 특별 당규를 놓고 이의 제기가 있습니다. 이 문제 좀 짚어 보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송영길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경선이 마무리됐는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으셨는데, 축하드려야 되는데 일단 논란 이야기부터 먼저 질문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지금 후보가 결정이 된 겁니까? 아니면 잠정 결정이 된 겁니까?
▷ 송영길 : 결정이 된 것입니다. 10월 10일 대회 당일 날 이상민 선거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음을 선포했고 또 제가 선관위에 대통령 후보 등록용 당 추천서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습니다.
▶ 김어준 : 자, 그럼 결정이 됐다고 하셨는데, 잠정 결정이 아니라. 지금 공식적인 이의 제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이의 제기를 다룰 기구가 있을 것이고 거기서 이의 제기를 다룬 다음에 결정되는 건 아닌가요?
▷ 송영길 : 이 이의 제기는 이번에 제기한 것이 아니라 선거 진행 과정에 제기가 되었습니다.
▶ 김어준 : 그랬죠.
▷ 송영길 : 그래서 선관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이것은 당헌당규에 따라서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어요.
▶ 김어준 : 이미 결론이 났다.
▷ 송영길 : 그렇습니다. 한번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한다는 법률적 절차는 없습니다. 그러나,
▶ 김어준 : 이의 제기가 있었으니까.
▷ 송영길 : 네, 어찌 됐건 이의 제기가 있어서 여러 가지 마음이 뒤숭숭하실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리할 계획입니다.
▶ 김어준 : 아, 그 기구는 최고위원회로 합니까?
▷ 송영길 : 지금 선관위원회는 사실상 이미 결정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법률적으로 이것을 다시 다룰 수 있는 것은 없어요. 정무적으로 저희가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의견을 정리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남은 절차는 최고위원회 한 번 남은 겁니까?
▷ 송영길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미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해서 결론을 만장일치로 냈기 때문에 선관위가 다시 결론을 낼 일은 없는 것이고 그럼 남은 것은 최고위원회 결론밖에 없다?
▷ 송영길 :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규정은 18대 대선에도 있었고 19대 대선 규정에도 있었고 이것을 20대 대선에서는 더 확고하게 내용을 바꿔 가지고 유효 투표 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을 하고,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분명히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도 변호사 출신 아닙니까? 법률가들 다 제가 검토를 해 봐도 이것은 이 해석상 달리 해석할 수가 없어요. 실제로 그렇게 적용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유종근 후보의 무효표를 하면서 그때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이낙연 대변인께서 이에 대한 발표를 했어요. 아쉬운 일이다, 그렇게.
▶ 김어준 : 2002년에 그런 일이 있었죠.
▷ 송영길 : 그래서 이 상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시던 의원님들 기자회견문을 제가 봤습니다만 이 무효표 주장은 “장래 투표에 대한 무효를 의미하는 것이지 소급해서 무효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후보자를 사퇴하면 명부에서 후보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장래 투표가 있을 수가 없어요. 불가능합니다.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한다는 취지지. 그렇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모바일 투표할 때는 아예 후보자 이름이 없는데 어디 거기에 투표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 규정은 장래에 투표할 것을 무효로 한다고 예상해서 만든 규정이 아니라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요지는 공식적인 절차는 이의 제기가 있었으니까, 공식적으로. 그 공식적인 이의 제기에 대한 처리 절차는 내일 최고위원회로 최종으로 한다.
▷ 송영길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때 바뀔 가능성은 지금 말씀하신 이유로 없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송영길 : 그렇습니다. 사실상 지금 이재명 후보가 11% 이상 이긴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합치면 그렇죠. 그런데 결선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퍼센티지는,
▷ 송영길 : 그런데 그 결선도 정치적으로 보면 이미 김두관, 정세균 후보 두 분 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 김어준 : 후보를 지지했다기보다는 이 룰에 대한 지지를 한 거죠.
▷ 송영길 : 아니죠. 사퇴하면서 김두관 후보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했어요.
▶ 김어준 : 아, 그때는 그랬었죠. 정세균 후보는 그런 지지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는데.
▷ 송영길 : 사실상 지지를 했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송영길 : 관계되신 분들이 다 지지를 했고요. 그리고 이번 3차 슈퍼위크의 여론과 다른 표차 때문에 논란이 된 건데 우리 권리당원, 전국의 권리당원 투표가 사실 이렇게 여론조사와 갭이 생길 수는 없거든요. 민주당 권리당원이라는 게. 그런데 이 권리당원들 전체,
▶ 김어준 : 권리당원은 50% 넘었죠. 그런데 3차 국민선거인단이,
▷ 송영길 :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인데 서울까지 포함해서 전국의 권리당원이 전남 광주 0.2~3%만을 빼고는 다 50%를 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습니다.
▶ 김어준 : 그렇긴 합니다.
▷ 송영길 : 그러니까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렇다면 남은 것은 이낙연 후보의 승복 선언인데 원래 정치적으로는 후보가 승복 선언을 하는 순간부터 원팀에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 송영길 : 네.
▶ 김어준 : 그런데 지금 만약에 내일 최고위원회 결론에서 이의 제기가 기각이 되고 그러면 받아들여 주면 좋은데 이낙연 캠프에서 혹시 가처분 신청을 한다든가 법원으로 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송영길 : 저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의원님들도 법적으로 이것을 가면 민주당 스스로의 이것 하나 처리할 수 없는 능력 없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가도 전혀 논란이 될 문제가 없고요. 실제로 이낙연 후보님께서 아직 입장을 공식 발표는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렇죠. 후보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 송영길 : 아무래도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낙연 후보님께서 우리 민주당의 산증인이고 또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또 당대표를 지내신 분이기 때문에 당의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실 걸로 봅니다.
▶ 김어준 :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이유가 당의 결정은 결정인데 캠프는 정치결사체고 정치선언이 그 후보에게서 있어야 그런 다음에 원팀 캠프를 구성할 때 이낙연 캠프에 있던 분들도 거기 합류할 수 있고 이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정치적으로는.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이낙연 후보가 그런 승복 선언을 하느냐, 아니냐지 않습니까?
▷ 송영길 :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또 잘 저희들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게 분기점이네요, 지금.
▷ 송영길 : 네.
▶ 김어준 : 그렇게 될 거라고 보시는 거죠?
▷ 송영길 : 그렇게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몇 번을 강조하지만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이 상황이라는 것이? 저희 민주당의 원팀 정신은 어떤 개개인의 유불리가 아니라 수차례 우리 후보님들이 공언해 왔고 또 이낙연 후보님도 당신의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다, 선대위원장도 맡겠다, 수차례 공언해 오셨습니다. 저는 항상 진중하시고 진지하신 우리 이낙연 후보님께서 당 전체를 위해서 결단하고 승복하실 거라고 봅니다.
▶ 김어준 : 그렇다면 공동선대위 구성의 일정은 대략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송영길 : 일단 이재명 후보님이 현재 경기도지사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사퇴해 줄 것을 일종의 제안을 했는데 경기도지사를 사표를 내시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그때부터 선대위 구성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김어준 : 현직 도지사니까 그런 문제가 있네요.
▷ 송영길 : 네.
▶ 김어준 :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국감이 있기 때문에 국감에 도지사로서 마지막 출석해서 답변을 하고 그 과정에서 불거진 대장동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한 다음에 사퇴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있던데.
▷ 송영길 : 혹시 국감을 앞두고 그만두면 피해 가냐, 이런 논란 때문에 직접 설명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더라고요, 후보께서.
▶ 김어준 : 아, 본인은? 본인은 나가서 하고 싶다?
▷ 송영길 : 예, 어제 만나서 제가 어제 말씀드린 것은 이제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의 후보가 되신 거니까 당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 이것은 당이 대응해야 된다. 이런 것을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국감에 나가서 초선 의원들의 걸러지지 않는 그런 것과 공방을 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 것이냐. 당에서 공식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김어준 : 그런 장면을 일부러 만들려고 할 것이다? 상대 당에서는 당연히 그렇겠죠, 전략적으로는. 그런데 그런 장면 속에 들어가느니 당이 공식 대응을 하는 게 낫다, 이제는?
▷ 송영길 : 네.
▶ 김어준 : 이재명 후보 개인 차원의 명예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네요.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그럼 그렇게 하겠다, 아니다, 결론은 냈나요?
▷ 송영길 :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고민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이번 민주당 캠프, 공동선대위가 꾸려지면 선대위원장이라든가 기타 인선은 내정되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송영길 : 어제 이재명 후보께서 당을 찾아와서 최고위원 전원이 모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낙연 후보님을 열심히 도왔던 전혜숙 최고위원님과 또 우리 김영배 최고위원님도 다 같이 참여해서 함께 후보를 환영을 했고요. 거기서 일단 실무책임자로 윤관석 사무총장과 이재명 후보 캠프의 핵심을 담당했던 조정식 의원 두 분이 실무를 맡아서 일단 안을 구성해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 김어준 : 안이 만들어지는 중이군요. 그런데 이해찬 전 대표가 역할을 하실 건가 또 그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혹시 참여할 것인가. 이런 궁금증들이 일반에 있더라고요.
▷ 송영길 : 예.
▶ 김어준 : 모르십니까, 아직? 아니면 아는데 말씀하실 수 없나요, 아직은?
▷ 송영길 : 내일 저희가 상임고문단을 모시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오찬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임고문단은 아시다시피 문희상 전 의장님, 김원기 의장님, 임채정 의장님.
▶ 김어준 : 민주당의 원로들.
▷ 송영길 : 그리고 이해찬, 오충일, 이용득 그다음에 정세균, 추미애, 이낙연
▶ 김어준 : 전임 대표들이네요.
▷ 송영길 : 다 상임고문입니다. 전부 연락을 드려서 내일 점심 때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 김어준 : 그때 이런 이야기가 정리가 될 예정입니까? 유시민 이사장은 거기 안 들어가잖아요. 유시민 이사장이 이름이 한번 등장했길래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 송영길 : 이제 막 시작이니까요.
▶ 김어준 : 비밀인가요?
▷ 송영길 : 모든 분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가 통합선대위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 김어준 : 영업 비밀인가요?
▷ 송영길 : 우리 후보 당선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분들은 참여시켜야죠.
▶ 김어준 : 이번 대통령 선거를 민주당 입장에서 의미 규정을 한다면요?
▷ 송영길 : 지금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UNCTAD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을 했습니다.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이러한 선진 대한민국의 여정을 이어서 발전시켜 갈 것이냐, 다시 주술의 시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비과학적인 권력을 사유화했던 시대로 갈 것이냐의 갈림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사회가 사실 마지막 개혁의 보루라고 하는 것이 개혁 대상이 검찰과 언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사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전부 다 검찰과 언론이 군사독재의 그 속에 곡학아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민주 언론도 있긴 했지만 주류 언론들이 다 곡학아세를 했는데 민주주의가 되고 나서는 그런 폭력적인 권력 기구인 기무사, 안기부가 없어지고 나니까 다 민주화되고 나니까 사실상 검찰과 언론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바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대선 레이스에서 민주당의 큰 걸림돌을 리스트를 뽑아 보자면 1번으로 일단 대장동이 거론이 됩니다. 대장동에 대한 대표님의 입장 혹은 대장동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송영길 : 대장동은 갑자기 부동산값이 폭등하니까 생긴 그 이익을 둘러싼 도둑들의 장물 투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너무나 잘 아는 게 제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장을 했는데,
▶ 김어준 : 지자체장을 경험하셨죠.
▷ 송영길 : 그때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동산 개발을 민간개발로 만들려고 하는 국민의힘에 싸우면서 단독 공영개발을 하려 그랬지만 지방채 발행을 안 해 주니까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무슨 돈이 있어 그 엄청난 땅을 수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궁여지책으로 공동개발을 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민관 공동 개발을 통해 확정이익을 5,500억을 받아낸 것은 너무나 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추가 이익을 더 환수 안 했냐고 야당이 공격하는데, 다 민간에게 주자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5,500억 확보한 걸 왜 더 못 했냐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죠. 그리고 실제로 확정이익으로 하지 않게 되면 그것마저 된다는 보장이 없었어요, 그때는. 부동산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확정이익으로 하지 않고 비율로 하게 되면 비용을 과대계상해서 이익을 조금밖에 안 남깁니다. 우리 김어준 총수같이 이렇게 잘나가시는 분은 계약을 할 때 확정으로 하지 않죠? 왜냐하면 인기 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팔리면 안 합니다.
▶ 김어준 : 러닝 개런티. 말하자면.
▷ 송영길 : 친구에서 그랬다는 것 아니에요? 장동건은 그냥 러닝 개런티라고 했고, 유오성은 그때도 인기가 별로 장동건에 비해 없었으니까 확정으로 받았는데 나중에 손해 봤다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무슨 비유인지는 알겠습니다. 기본 입장이 그러시다는 거죠?
▷ 송영길 : 그리고 너무나 잘한 것이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10km 떨어진 곳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을 대장동 사업과 하나로 연결시켜서 단일 사업으로 만들어서 대장동의 이익을 공원 조성 사업에 2,000억이 넘게 투자하게 만들어 냈어요. 너무 잘한 거예요.
▶ 김어준 : 결합개발이라고.
▷ 송영길 : 네, 결합개발. 송도, 청라 개발을 해 봤지만 송도, 청라 이익을 구도심으로 빼는 것을 극도로 반대합니다, 주민들이. 그러지 않겠습니까?
▶ 김어준 : 그렇죠. 거기서 번 건 거기서 쓰라고 하겠죠.
▷ 송영길 : 왜 송도의 돈을 다른 데로 가지고 가냐, 맨날 제가 항의받았던 게 그거였는데 구도심에서는 신도시만 잘나가고 송영길은 왜 경제자유구역만 신경 쓰느냐, 불만이 컸죠. 그런데 이런 것을 결합방식으로 한 것은 너무 잘한 것이고 박수를 받을 일이다.
▶ 김어준 : 본인이 직접 겪어 봤기 때문에 그게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송영길 : 그렇습니다. 그리고 더구나 국민의힘은 후안무치한 것 아닙니까? 곽상도를 비롯해서 이런 사람들을 정말,
▶ 김어준 : 국민의힘 입장은 저희가 국민의힘에게 들어 보겠습니다만.
▷ 송영길 : 예, 들어 보십시오.
▶ 김어준 : 민주당 당대표의 입장은 잘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최종적인 결론이 나는 셈이네요.
▷ 송영길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 이후로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결단이 남은 거네요.
▷ 송영길 : 그렇습니다. 잘 저희들이, 아무래도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많은 분들이. 저도 두 번 떨어져 보니까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시간이 필요하고 또 우리 당원들의 힘이, 저력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하나로 모일 것입니다.
▶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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