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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김만배-윤석열 '호형호제' 발언의 배경 & 열린민주당의 대선 계획은?

메디아 2021. 10.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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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김만배-윤석열 '호형호제' 발언의 배경

& 열린민주당의 대선 계획은?

- 김의겸 의원 (열린민주당)

 

 

 

▶ 김어준 : 소수정당 시간입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의겸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네. 국감 때문에 바쁘실 텐데 오랜만에 연결했는데 이게 좀 시간이 지나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 고발로 이어져서 제가 한 번 되짚어서 여쭤보겠습니다. 9월 말 경에 SNS에 어제 영장이 청구된 김만배 전 기자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 기자는 형동생 사이다, 이런 글을 올리셨고 윤 캠프에서는 허위사실로 의원님을 고발했습니다. 이 전후 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의원님이 알고 계시는. 

 

▷ 김의겸 : 이게 윤석열 후보의 부친 그 집 매매 과정을 보면서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그 집을 산 화천대유의 김만배 쪽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거다. 우연이다. 

 

▶ 김어준 : 김만배 기자의 누나가 샀죠. 

 

▷ 김의겸 : 그렇죠. 그런데 제가 알고 있고 취재를 해본 결과는 김만배 기자가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석열이 형, 석열이 형이라고 부르는 관계다라고 하는 점을 제가 짚었습니다. 하나의 사례로 2016년 말인데 박영수 특검이 기자들을 불러 모았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수사팀장 누구 시키는 게 좋겠느냐라고 물었더니 다른 기자들은 이제 좀 쭈뼛쭈뼛하는데 이 김만배 기자가 석열이 형 어때요? 좋잖아요,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다른 기자들이 두 사람이 굉장히 가까운 사이구나,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거고요. 

 

▶ 김어준 : 그런데 그 당시 의원님은 기자 신분이긴 하셨지만 그 자리에 계셨던 건 아니죠? 

 

▷ 김의겸 : 네. 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 김어준 : 누구한테 들으신 이야기입니까? 

 

▷ 김의겸 : 그 자리에 참석했던 기자들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 김어준 : 이후에. 

 

▷ 김의겸 : 그렇죠. 

 

▶ 김어준 : 혹시 한 사람으로부터 들으신 겁니까? 아니면 복수의 기자들로부터 들으신 겁니까? 

 

▷ 김의겸 : 복수의 기자들으로부터 들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에 가깝다, 이렇게 판단해도 되겠네요. 

 

▷ 김의겸 : 네, 그렇습니다. 그건 뭐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 김어준 : 물론 이제 형이라 불렀다고 해서 굉장히 친밀한 관계인지 아닌지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런 일이 있었다. 

 

▷ 김의겸 : 네. 그런데 뭐 그 뒤로 특히 박영수 특검을 매개로 해서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 기자가 그걸 어느 정도다라고까지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상당한 친분을 유지했던 것만은 전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처음에는 친분이 없는 사이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상가에서 눈인사한 사이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서 한두 번 만났다, 이렇게까지 말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요. 저는 그런 관계가 없으면 윤석열 후보의 부친의 집이 김만배 누나가 사는 그런 진짜 로또를 맞기보다도 더 힘든 우연이 발생할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 두 사람 간에 거래에 특별히 이상한 점이 있습니까? 의원님이 보시기에. 

 

▷ 김의겸 : 뭐 그 당시 거래 내용 자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따져봐야겠지만 일단 윤석열 후보의 부친이 고관절을 다쳐서 집을 팔아야 될 어떤 필요성이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연희동 집은 몇 년에 한 번씩이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굉장히 거래가 어려운 지역인데 그런 윤석열 후보의 어떤 필요성을 김만배 쪽에서 해소를 해 준 것,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덧붙여서 얘기를 더 드리자면 제가 계속 우연이라고 주장을 해서 며칠 전 국감에서도 제가 한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집을 부동산 열 곳에 내놨다는데 그러면 그 열 곳에 내놨다는 부동산이 매물로 받았으면 그 매물 대장에 기재가 되어 있지 않겠어요? 윤석열 후보 쪽에서 당당하다면 그거 부동산 사장님들 설득해서 공개를 하라. 공개하면 뭐 전 깨끗이 사과하고 또 제가 명예훼손에 대해서 처벌 받을 일이 있으면 달게 처벌을 받겠습니다. 

 

▶ 김어준 : 열 곳이라고 처음엔 했습니다만 나중에는 이제 서너 곳이라고 나중에 정정하긴 했습니다. 

 

▷ 김의겸 : 네. 그럼 나머지 한 곳을 뺀 두세 곳을 해 주시면 되겠네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최근 국감에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전시 대관 특혜 의혹을 제기하셨는데 이게 내용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의겸 : 네. 좀 복잡하긴 합니다마는 그냥 간단히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예술의 전당에 전시를 한 번 하는 게 이 전시 기획하시는 분들의 로망입니다. 뭐 일생에 한 번도 하기가 어렵죠. 그런데 김건희 씨 길지 않은 경력에 이곳에 5번이나 합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김의겸 : 네. 그런데 그중에서도 3번은 수시대관이라고 하는 형태로 하는 거예요. 수시대관이라고 하는 게 뭐냐면 갑자기 전시실이 비었어요. 비게 돼요. 그러면 중간에 이제 누군가 그걸 채워야 되는 건데 그걸 김건희 씨가 쑥 들어가서 그걸 전시를 하게 되는 겁니다. 3번이나. 그래서 항상 이 수시대관에는 특혜 시비가 항상 일고 있는 건데 다 알음알음으로 하는 것 아니냐. 그걸 김건희 씨가 3번을 했다는 거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게 르 코르뷔지에라고 하는 전시인데 이때도 1번 갑자기 비었어요, 전시실이. 그래서 두 곳이 경쟁을 합니다.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와 다른 유력한 업체가. 그런데 그 경쟁 업체는 심사위원들이 모두 다 심사위원 세 분이 모두 다 적격이다 해서 가가가 점수를 줬어요. 

 

▶ 김어준 : 가능이라는 뜻입니까? 가가. 

 

▷ 김의겸 : 좋다. 적격이다. 이런 점수로 가가가를 줬어요. 그런데 김건희 씨의 코바나는 두 분은 2명의 심사위원은 가를 줬는데 1명은 부적격이다 해서 이거 부를 줬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가가가를 받은 경쟁 업체가 뽑히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그 업체는 탈락하고 김건희 씨의 코바나가 된 거죠. 그래서 김건희 씨의 문제가 뭐 그동안에는 제가 논문이라든지 각종 경력에 대해서 문제를 지금 제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 기획 문제까지도 김건희 씨의 살아온 삶의 궤적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너무 많다라고 하는 차원에서 제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김어준 : 예술의 전당 측에서의 해명은 어떻습니까? 

 

▷ 김의겸 : 그쪽에서는 뭐 코바나가, 김건희 씨의 코바나가 경쟁 업체보다 전시 실적이 많고, 또 대관 일수, 전시실을 빌리는 날짜가 더 길다. 그래서 김건희 씨 쪽을 해줬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심사위원 3명이 판단할 때 가냐, 부냐. 적격이냐, 부적격이냐 판단할 때 이미 그 안에 이런 전시 실적이라든지 또 날짜라든지 이런 게 당연히 포함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게 다른 큐레이터들의 하시는 말씀입니다. 

 

▶ 김어준 : 그 심의 표가 남아있나 보군요. 부, 가가 확인되는. 

 

▷ 김의겸 : 네. 그래서 제가 그런 문제제기에 대해서 그날 예술의 전당 유인택 사장님이 뭐 그분은 그 당시는 없었지만 그분도 제가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이다라고 인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데 자기들로서는 그때 2016년, 15년 이 당시인데 그때 김건희 씨를 뽑아준 실무자들이 지금 모두 다 퇴사를 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조사하기가 좀 힘들다. 그런 입장을 밝혀주셨어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국감에서 나왔던 이야기라 제가 한 번 여쭤봤고요. 자, 지금 정의당도 대선 후보를 확정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도 점쳐지는 상황인데 열린민주당의 이번 대선 관련한 어떤 출마 계획이 있는 인사나 혹은 일정이 따로 있으십니까? 

 

▷ 김의겸 : 저는 우리 저기 우리 당에 최강욱 대표가 결심을 해 주시면 열심히 도울 생각인데 결심을 안 해 주시네요. 

 

▶ 김어준 : 그렇군요. 

 

▷ 김의겸 : 네. 그런데 하여튼 전반적으로 저희 당 관계되시는 분들이 좀 의견을 모아보고 있는 중인데 독자 노선으로 독자 후보로 이번 대선을 치르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를 중심으로 어떤 민주개혁 세력이 총 결집하는데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열린민주당이, 저희 열린민주당이 힘을 모으는데 어떤 촉매제 역할을 좀 하자라는 쪽으로 좀 의견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어떤 방식으로 또 언제 어떻게 힘을 모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를 한 뒤에 멀지 않은 시기에 발표를 할 생각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국감 중이라 오늘은 짧게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국감 끝나고 스튜디오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의겸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열린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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