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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허위 경력' 논란

메디아 2021. 12.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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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김건희 '허위 경력' 논란

- 김의겸 의원 (열린민주당)

 

 

 

▶ 김어준 : 소수정당 시간입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의겸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장날이네요, 나오신 날이. 지난번에도 김건희 씨 리스크 관련 발언을 하셨는데 그때 3주 전에 나오셨을 때 “김건희 씨가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죠. 

 

▷ 김의겸 : 네, 그때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근거로 김건희 리스크가 크다. 그리고 말투가 위험해서 마이크가 주어졌을 때 폭탄이 터질 것이다, 이렇게 근거를 말했는데요. 제가 그 근거에 대해서 말한 부분은 어제 보도로 어느 정도 입증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끝까지 나타날 건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텐데 저는 어제 보도로 해서 등장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좀 더. 이걸 권투로 치면 링에 올리는 건데 어제 보도는 사실 스파링 하트너하고 스파링 게임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스파링 게임에서도 KO 패를 당했는데 챔피언이라고 하는 타이틀이 달린 빅매치에 링에 올려보낼 것인가. 제가 코치라면 안 올려보내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당내에서 이런 논의가 계속될 텐데 어떻게 등장할 것이냐. 등장한다면 언제 할 것이냐 그런 논의가 있을 텐데 그중에 하나의 옵션으로 최대한 노출 없이 마지막에 공식 유세할 때 등장한다든가 아니면 끝까지 안 나간다든가 이런 옵션이 있을 텐데 안 나오는 옵션이 거론될 것이다? 이런 짐작이신 거네요?

 

▷ 김의겸 : 네, 하여튼 최대한 미룰 것이다. 

 

▶ 김어준 : 어제 보도를 보시고 나서 리스크가 확인된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그런데 이제 3주 전에는 말투나 이런 게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어제 YTN 보도로는 육성은 안 나왔거든요. 육성을 안 내보낸 이유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왜 안 내보냈을까요? 보통 이런 경우에 반드시 묻는데. 이례적이죠, 육성이 안 나왔다는 게.

 

▷ 김의겸 : 네, YTN이 고심 중이고.

 

▶ 김어준 : 고심 중에요? 

 

▷ 김의겸 : 네,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통상 언론 보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거의 반드시 육성을 내보내지 않습니까? 다는 아니더라도 주요 대목은. 그러면 고심을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 김의겸 : 저도 참 조심스러운 문제인데, 월요일이죠. 어제 보도가 오마이뉴스, YTN 두 군데가 나왔죠. 월요일에 기자들이 통화를 했습니다. 월요일 오후 2시부터,

 

▶ 김어준 : 화요일에 보도됐고 월요일 날. 

 

▷ 김의겸 : 네, 월요일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오마이뉴스가 통화를 했고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YTN이 통화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연속으로 통화를 했군요.

 

▷ 김의겸 : 네, 그런데 오마이뉴스 통화 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이야기들이 많이 오간 편이고. 

 

▶ 김어준 : 그 통화는 주로 쥴리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 김의겸 : 네, 쥴리가 아닌 걸 100% 증명할 수 있다, 그런 내용들인데요. 그런데 YTN 통화 내용에서는 격분하기도 하고 감정적 기복이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셨으니까, 그런 YTN 통화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YTN 기자가 검증을 하니까 아니,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고 하면서 억울하다고 하면서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 

 

▶ 김어준 : 아, 그래요? 

 

▷ 김의겸 : 네, 그 이야기보다도 더한 이야기들을 제가 들었습니다만 제가 확인한 내용 가운데서 이 내용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 

 

▶ 김어준 : 이 내용이 있었다는 것은,

 

▷ 김의겸 : 제가 그 내용을 알 만한, 아니, 알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부터 확인을 했습니다. 

 

▶ 김어준 : 기자에게, 계속 이런 경력에 관해서 질문을 하니까 답변을 하는 와중에, 억울했겠죠, 본인 입장에서는. 그래서 기자 당신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니냐. 협박인데. 

 

▷ 김의겸 : 네, 그래서 YTN 내부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 김어준 : 예민한 문제죠, 사실이라면. 

 

▷ 김의겸 : 그래서 지금 내부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오마이뉴스는 조금 더 가볍고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자한테 오히려 물어봤다고 해요. “몇 년생이냐” 그래서 “70년생이다.” 라고 그러니까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 

 

▶ 김어준 : 그러니까 너무 곤란한 질문 하지 말라는 취지겠죠. 

 

▷ 김의겸 : 네, 그리고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해 드릴게요.” 오마이뉴스 기자하고는 그런 통화를 했다고 하고요. 오마이뉴스는 26분을 통화를 했는데 그 가운데서 일부를 어제 보도를 한 거고, 후속 보도 이미 기사는 다 만들어서 출고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마이뉴스는 보도를 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YTN은 후속 보도를 어떻게 해 나갈지 오늘내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이 내용은 오마이뉴스로부터 확인하신 내용입니까?

 

▷ 김의겸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지금 털면 당신도 안 나올 줄 아느냐는 이야기도 신뢰할 수 있는 곳으로부터 확인하신 것이고? 

 

▷ 김의겸 : 네. 

 

▶ 김어준 : 그런데 YTN은 그 내용 이상의 내용이 있다는 것이고? 

 

▷ 김의겸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육성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통상적인 사실관계를 답변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다른 말들이 감정적인 말들이 오갔기 때문에? 

 

▷ 김의겸 : 네, 그리고 일종의 신의성실의 원칙이라고 할까요? 말하자면 기자와 취재원 사이에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디까지 보도를 할지. 

 

▶ 김어준 : 보도의 수위. 

 

▷ 김의겸 : 보도의 수위, 이런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만약 실제로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 라는 말을 실제 했다면 이 내용은 알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이? 

 

▷ 김의겸 : 네, 저도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YTN이 이걸 보도해야 된다고 하는 차원에서 제가 촉구를 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어준 : 저도 YTN이 왜 육성을 보도 안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건 방송 관례에서 어긋난 것이기 때문에. 

 

▷ 김의겸 : 그렇죠. 흔치 않은 일이죠. 

 

▶ 김어준 : 흔치 않죠. 자기들이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만들어 낸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서라도 하는데. 그러면 이게 참 이것도 궁금한 대목인데. 김건희 씨는 지난 뉴스버스와의 쥴리 인터뷰 때문에 곤욕을 치렀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마 주변에서도 그렇고 또 남편인 윤석열 후보도 그랬을 것이고. 

 

▷ 김의겸 : 네,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그 이야기 했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기자들이 질문하는 것은 전화해서 묻는 건 당연한 거니까 거기에 함부로 응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을 거란 말이죠.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이렇게. 

 

▷ 김의겸 : 네, 이게 말한 배경에 조금 스토리가 있습니다. 6개월 전 뉴스버스 기자가 전화했을 때는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어요. 그냥 엉겁결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별생각 없이 “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준비가 안 된 상태로 한 거죠. 

 

▶ 김어준 : 그때는 처음 겪는 일이라.

 

▷ 김의겸 : 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은 겁니다. 아까 제가 월요일에 오마이뉴스 기자와 YTN 기자가 연달아서 통화를 했다고 했죠. 그런데 그전에 제3의 인물이 있습니다. 그 제3의 인물이 수원여대 허위 기재 문제 등 김건희 씨와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일요일에, 기자들보다 하루 앞서서 일요일에 김건희 씨하고 통화를 합니다. 

 

▶ 김어준 : 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 김의겸 : 네, 그래서 김건희 씨가 거기에 대해서 소상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제3의 인물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그러니 기자들한테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는 게 좋겠다고 일요일에 이미 이야기를 했습니다. 

 

▶ 김어준 : 그 제3의 인물은 국민의힘 측 인사인가요? 아니면 전혀 무관한. 

 

▷ 김의겸 : 그건 제가 지금 그분이 아직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여튼 제3의 인물이 먼저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김건희씨 가 이 문제를 자신의 주변 사람하고 최소한 2명하고 상의를 합니다. 한 명은 선대위공식관계자고 한 명은 자기의 지인입니다. 두 사람하고,

 

▶ 김어준 : 굉장히 자세히 취재하셨네. 과거에 십수 년, 아니죠. 20년 이상 취재 기자를 하시다 보니까 정말 취재를 하셨네요.

 

 

▷ 김의겸 : 그래서 제가 두 분을 압니다만 공개하기는 그렇고 하여튼 두 사람하고 상의를 해서,

 

▶ 김어준 : 상의를 했고.

 

▷ 김의겸 : 그러면 응대를 하자. 

 

▶ 김어준 : 단독 결정이 아니네요. 

 

▷ 김의겸 : 혼자 한 게 아닙니다, 절대로.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폭탄이 터졌다고 하는 게 리스크가 있다고 하는 게 6개월 전에는 엉겁결에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이번은 준비하고 사전에 발언 내용까지 조율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폭탄이 터졌어요. 그래서 김건희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고요. 

 

▶ 김어준 : 이게 불시에 터진 게 아니라, 물론 캠프의 모든 관계자가 아는 건 아니었으나.

 

▷ 김의겸 : 아주 극소수만 아는 거고.

 

▶ 김어준 : 그리고 체크를 한번 했다, 사전에. 내용에 대해서 이 정도 답변이라면 가능하겠다는 체크가 한 번 있었고.

 

▷ 김의겸 : 네, 그리고 그 전에 왜 또 그렇게 나왔냐 하면,

 

▶ 김어준 : 의원님이 지금 폭탄 뉴스를 던지고 계신데, 지금. 처음 들어 보는.

 

▷ 김의겸 : 선대위에서 계속 압박이 들어온 거예요, 김건희 씨한테. 

 

▶ 김어준 :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 김의겸 : 나서라.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 김어준 : 아, 당에서 대응이 너무 힘들다? 

 

▷ 김의겸 : 그렇죠. 당에서 계속 그런 요구가 들어오는데 이거 어떻게 할까? 하는데 마침 제3의 인물이 내용을 이야기를 하고 그러니 그러면 이렇게 가볍게 한 발 대중 앞에 다가가자고 하는 취지에서 월요일에 두 통의 전화를 받았던 거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까지 워낙 숨어 있던 이미지니까 이 건으로 반 정도 공개하는 것으로 그런 행보를 기획했는데.

 

▷ 김의겸 : 단계적으로 하려고 했던 거겠죠.

 

▶ 김어준 : 인터뷰를 하다가 이렇게 터져 버린 거군요. 

 

▷ 김의겸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YTN은 육성 보도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면 오마이뉴스 후속 보도는 어떤 내용이 준비되어 있는 겁니까? 혹시 아십니까? 물어봐도 되나요? 

 

▷ 김의겸 : 네, 아까 말했던 YTN 문제는 제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들어 있는 반면에 오마이뉴스는 조금 더 소프트한,

 

▶ 김어준 : 김건희 씨의 주장. 

 

▷ 김의겸 : 네, 소프트한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내용들이, 식사에 초대하겠다 등등 있고 제가 더 내용을 압니다만 제가,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 김의겸 : 김 빼는 것 같아서 나중에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십시오. 

 

▶ 김어준 : 직접 보고 확인하겠습니다. 저희도 물론 김건희 씨 측에서 반론 요청을 하시면 언제든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원가 취재를 많이 하신 것 같으니까. 그리고 국민의힘 캠프 사정도 좀 아시는 것 같으니까. 이 보도 이후에 김건희 씨의 대응이나 코멘트 같은 것 아시는 게 있습니까? 

 

▷ 김의겸 : 보도 나온 이후로는 제가 이야기를 못 들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의 제가 직접 접촉을 하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취재를 하고 제 판단을 말씀을 드리면 김건희 씨가 지금 굉장한 자신감과 또 굉장한 불안감, 두 가지의 양가적인 극단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럴 수 있겠습니다. 

 

▷ 김의겸 : 그래서 자신감이 있어서 나왔는데 또 어제 더팩트 카메라에서 보듯이 또 두려움으로 숨고 싶은 마음이 또 한 구석에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의겸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의겸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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