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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민의힘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 양재택 전 검사와 유럽여행

메디아 2022. 1.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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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공장]

김건희 씨, 양재택 전 검사와 유럽여행.. 왜?  

"김건희 씨 모녀, 양 전 검사에게 2천만 원도 송금" 

- 홍사훈 기자 (KBS)

 

 

 

 

 

 

▶ 김어준 :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김건희 씨와, 일단 이분을 먼저 소개하는 게 낫겠습니다. 소개가 너무 길어질 수도 있겠어요. KBS 홍사훈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사훈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KBS에서도 이 통화 녹취본을 받았다면서요. 

 

▷ 홍사훈 : 네. 받긴 받았죠. 그런데 잘못 알려진 게 저희가 먼저 받고 뭐 저희가 KBS가 보도를 안 하기로 했다. 그래서 MBC로 갔다 그랬는데 그건 아니고, 

 

▶ 김어준 : 그건 잘못된 거고. 

 

▷ 홍사훈 : MBC가 먼저 보도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다음에 저희가 한 보도 나기 한 한 달쯤 전에 저희도 받았어요. 그런데 그때 약속을 했어요. MBC 보도가 난 다음에, 

 

▶ 김어준 : 순서가. 

 

▷ 홍사훈 : 그 후속 보도로다 KBS가 할 의향이 있느냐 그래서 일단 내용을 좀 보자. 

 

▶ 김어준 : MBC 하는 것 보고. 

 

▷ 홍사훈 : 네. 그래서 이건 우리가 보도를 하더라도 약속은 지키겠다. MBC가 나가고 난 다음에 하겠다. 제가 뭐 특종 욕심 있는 것도 아니고 신의는 지켜줘야, 

 

▶ 김어준 : 그 내용은 저희가 제가 한두 마디로 전할 수 있는데 왜 모셨느냐, 세간에 모신 김에 잘못 알려진 내용을 이제 팩트체크한 것이고. 그런데 갑자기 그 녹취 중에 뜬금없이 양재택 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건 아마 이명수 기자가 본인이 기자로서 여전히 취재 본능에 따라 중간중간에 관련 내용들을 이제 물어서 답을 얻은 것 같은데 이 내용 잠깐만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수 : 저번에 양재택 검사랑 체코 놀러간 거 있잖아.

김건희 : 어. 그리고 사모님도 아는데 사모님이 원래 가려고 했다가 사모님이 미국 일정 때문에 못 간 거야.

이명수 : 아, 그랬어요? 

김건희 : 다 무슨 밀월여행 셋이 같이 간 줄 알아. 아니야. 그거 다 저기 패키지 여행으로 다 같이 갔어. 사모님이 그때 애들 무슨 학교 그거 때문에 못 와 가지고 어쩔 수 없이 셋이 갔거든. 

 

▶ 김어준 : 자, 전체 내용 중에 핵심만 간추린 건데 요지는 그래요. 체코 같이 가지 않았냐. 그런데 사모님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게 처음 나온 내용이죠. 가려고 했는데 사모님은 학교 때문에 못 가 가지고 셋이 갔다. 

 

▷ 홍사훈 :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이제, 

 

▶ 김어준 : 이거 취재하셨잖아요. 1년 전부터. 

 

▷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저희가 2년 전에 이제, 

 

▶ 김어준 : 2년 전이네요. 

 

▷ 홍사훈 : 2년 전에 그래서 양 전 검사를 만났잖아요, 저희가. 그래서 저희가 이 유럽 여행을 간 건 남녀관계 그런 거 저희는 관심 없습니다. 그거 말고 그 당시에 이제 정대택 씨라는 분하고 송파에 있는 큰 부동산 때문에 소송이 한 17년간 계속 이어졌었잖아요. 

 

▶ 김어준 : 장모 최 씨하고. 

 

▷ 홍사훈 : 그런데 그때 정대택 씨가 계속 하여튼 결정적 증인의 진술이나 이런 게 기각되고 기소가 엉뚱한 데로 자꾸 되니까는 누군가 김건희 씨 모녀 뒤에 봐주는 검찰 쪽에 사람이 있다. 그게 양 검사 아니겠느냐. 

 

▶ 김어준 : 이 명백한 사건이 왜 이렇게 정반대로 나한테 불리하게 작동하지? 

 

▷ 홍사훈 : 그렇지. 그건 뒤에 누군가 뒷배를 봐주고 있구만. 그러면 그게 누구냐? 보니까 그때 양 전 검사가 검찰 고위 간부였었고 보니까 유럽 여행을 갔는데 이 여행 경비를 누가 냈겠느냐. 보통 보면 여기 나오지만 그 사모님, 양 검사의 부인은 그때 기러기 생활로 미국에 있었거든요. 애들하고 이제 그 부인은. 그럼 보통인 경우에 자기 돈 내서 외국 여행을 가면 여름휴가인데 처자식 있는 데로 갈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보통은 그렇죠. 

 

▷ 홍사훈 : 그런데 자기 돈을 내고서는 유럽여행을 갔다면 이건 자기 돈 내지 않았을 거다. 여행경비를 그럼 저쪽에서 댔구만. 그럼 이건 뇌물이네. 뒷배 봐준 뇌물이네. 

 

▶ 김어준 : 왜냐하면 현직 검사였기 때문에. 

 

▷ 홍사훈 : 네. 

 

▶ 김어준 : 현직 고위 검사였기 때문에, 

 

▷ 홍사훈 : 네. 그래서 그 여행경비나 또 뒤에 송금한 거, 돈을 보낸 것도 있어요. 이런 분이 다 뇌물로 작용해서 뒷배를, 이 기소가 엉뚱한 데로 되고 결정적이 증언이 기각되고 이랬구만 라는 걸 이제 정대택 씨가 주장을 한 거였었죠. 그래서 저희가 취재한 것도 그거였었고 그래서 그걸 물어본 겁니다. 

 

▶ 김어준 : 네. 그러니까 2년 전에 취재하신 내용은 핵심은 뭔가 뇌물성 접대나 현금을 받은 게 아니냐. 왜냐하면 실제 2천만 원이 장모 최 씨에 의해서 그 양재택 당시 검사의 부인에게 송금이 됐단 말이에요. 2천만 원이. 

 

▷ 홍사훈 : 만 8천, 그러니까 만 8,880달러거든요. 2004년에 그게 송금이 됐는데 그 당시 돈으로 한 2,200만 원이니까 굉장히 큰 돈이죠, 그 당시에는. 

 

▶ 김어준 : 그러니까 5천 이상 가치겠죠, 지금. 

 

▷ 홍사훈 : 네. 그 돈이 그러면 왜 송금을 했겠느냐. 

 

▶ 김어준 : 장모 최 씨가 양 검사의 부인에게 송금을 한 기록이 있단 말이죠. 

 

▷ 홍사훈 : 그건 이제 하나은행 송금 확인서를 이 정대택 씨라는 사람이 발견을 해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거지. 

 

▶ 김어준 : 그 사건이 2년 전에 취재하신 내용인데 당시 이제 법원에서도 정대택 씨가 그 주장을 계속 하니까 그렇다면 출입국 기록을 법원이 요청을 하죠. 법무부 출입국에. 

 

▷ 홍사훈 : 그러니까 송금은 아니고 이제 해외여행 간 게 이제 누구 돈으로 갔느냐. 

 

▶ 김어준 : 그걸 확인하기 위해 일단 간 걸 확인해야 되니까. 

 

▷ 홍사훈 : 그렇죠. 법원에서 그래서 재판 중에 정대택 씨가 그걸 자료를 갖다가 그건 본인 아니면 뽑아올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법무부에서 법무부 출입관리기록소에 이제 그걸 요청을 했나 봐요. 

 

▶ 김어준 : 그래서 출입국 현황이 2014년에 왔어요. 그런데 그 출입국 기록에 의하면 양재택 씨 기록이 없어요. 

 

▷ 홍사훈 : 네. 뭐 1차, 2차 2번에 걸쳐서 이제 요청을 했는데 그 당시에 그 기록, 해외 출국 기록이 없다고 이제 나왔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장모 최 씨는 있었고. 

 

▷ 홍사훈 : 장모 최 씨는 다 나왔고, 이제 김건희 씨랑 이제 양 검사 두 사람의 출입국 기록이 다 없더라. 그래서 뭐 그건 사실 제가 그 당시에 저희 취재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고, 

 

▶ 김어준 : 법원에 제출된 현황 있습니다, 네. 그 표. 

 

▷ 홍사훈 : 어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오류로, 오류로 그게 잘못 나온 건지 아니면 정말 누가 지운 건지, 그것까지는 저희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 김어준 : 없었죠. 없었는데, 

 

▷ 홍사훈 : 네. 뭐 사실 그것까지 들어가려면 그건 수사의 영역이지, 저희가 제3자가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니었었으니까요. 

 

▶ 김어준 :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법원에 통보됐고 당시 통보 기록을 복사해놓은 걸 저희가 입수해서 봤는데 기록 없음이라고 나옵니다. 나오는데 그 여기가 이제 MBC가 보도한 내용인데 전후 사정을 설명을 하지 않아서 이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제 알 수가 없는 건데 그런데 여기서 내용이 끝난 게 아니에요. 이어지는 대화 내용이 있거든요. 송금 관련해서 또 물어봅니다. 이것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수 : 어디 보자. 어머님이 그 저기 송금했다는 거 있잖아요. 

김건희 : 어머님 어떤 거요? 

이명수 : 양재택 그 검사 와이프한테 뭐 송금했다고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김건희 : 아, 그때 애들 유학 가서 이렇게 뭐 그때 뭐 보내는데 뭐 뭐죠, 우리가 돌아가면서 우리가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그 사모님하고도. 그래서 그 사모님한테 송금해 준 거죠. 

이명수 : 그래요? 

김건희 : 돈 받아 가지고, 네. 

이명수 : 그러셨군요. 

김건희 : 사모님이 그 당시 미국에 계셨었거든요. 그래 가지고 이제 사모님하고 다 아니까 송금해 주신 거죠. 

 

▶ 김어준 : 전체 취지는 사모님하고도 다 같이 잘 알았고 그래서 여행을 같이 갔고 사모님이 가고 싶은데 못 가서 셋이만 갔다. 그리고, 

 

▷ 홍사훈 : 그게 그 양 검사 얘기하고는 좀 다릅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홍사훈 : 저희가 2년 전에 만났을 때 처음에 양 검사도 물론 6월 여행 안 갔었다. 

 

▶ 김어준 : 처음엔 부인하다가. 

 

▷ 홍사훈 : 김건희 씨 잘 모른다. 2002년 월드컵 때 마지막으로 잠깐 응원하면서 만나고 그다음부터는 소식이 끊겼다 했는데 나중에 사실은 계속 저희가 출입국 기록을 한 번 확인하면 클리어되는 것 아니냐 했더니 나중에 시인은 했어요. 유럽은 여행 간 것 같더라. 갔다. 그런데 송금 기록을 보면 김건희 씨 얘기로는 다 아는 사이라서 아니까는 그냥 미국에서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부쳐줬다는 거잖아요. 

 

▶ 김어준 : 네. 

 

▷ 홍사훈 : 양 검사 얘기는 그게 아니었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있는 아들이 좀 다쳐서 병원비가 필요해서 요청이 오길래 양 검사가 미국으로 달러 송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때 제이슨이라는 그 김건희가 벤처 사업을 잠깐 했었잖아요. 그때 테헤란로에 벤처 무슨 간사 협회 간사 비슷한 사람이 있었나 봐요. 그 사람이 제이슨이란 한국사람인데 이 사람하고 좀 가깝게 지냈는데 제이슨이 김건희 씨를 굉장히 좋아했대요. 

 

▶ 김어준 : 이건 주장입니다, 양재택 씨의. 

 

▷ 홍사훈 : 물론이죠. 그래서 제이슨을 통해서 당신이 좀 내 대신 송금을 해달라. 미국에 급하니. 

 

▶ 김어준 : 참 이상한 스토리입니다. 

 

▷ 홍사훈 : 그랬더니 자기는 몰랐는데 김건희 씨 엄마 이름으로다가 한 2천만 원 정도가 미국으로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거든요. 아니. 그러면 부인께서는 미국에 있는 부인께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거액의 송금이 들어왔는데 이거 무슨 돈이냐고 물어보지 않았더냐. 물어보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 모녀와 양 검사의 부인하고는 모르는 사이였다는 거죠. 

 

▶ 김어준 : 모르는 사이라는 게 양재택 검사의 주장이고, 

 

▷ 홍사훈 : 그렇죠. 

 

▶ 김어준 : 이 김건희 씨의 주장은 아주 잘 아는 사이다. 그래서 유럽도 같이 가려고 그랬는데 못 갔기 때문에 그냥 양재택 검사와 모친과 자신이 셋이서 갔다, 이런 얘기거든요. 

 

▷ 홍사훈 : 그렇죠. 그게 앞뒤가 안 맞는 말이죠. 누가 거짓말하는 건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 김어준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부인이 여행에 동참하지 못해서 그냥 남편이 혼자 거기 갔다는 것도 참 납득하기 쉽지 않은데, 

 

▷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이게 자꾸 남녀관계 뭐 이런 거로 몰아가면 안 돼요. 

 

▶ 김어준 : 몰아가는 게 아니라 이상한 점을 말하는 겁니다. 그냥 상식선에서. 

 

▷ 홍사훈 : 그러니까 여행경비나 그 송금이 정말 순수한 의미의 돈이었느냐, 아니면 뇌물이었느냐,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 김어준 : 저도 그게 결정적이라 봅니다. 그냥 여행만 가고 끝났으면 사생활이니까 우리가 알 필요 없죠. 

 

▷ 홍사훈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그 여행이 지금 말씀하시다시피 어떤 접대나 혹은 금액이 오가는 뇌물성이라면 그건 셋이 간 것도 납득이 가고 그리고 돈을 2천만 원 부쳐준 것도 납득이 가는데, 

 

▷ 홍사훈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적어도 양 전 검사와 김건희 씨의 주장은 내용이 완전히 다르네요. 

 

▷ 홍사훈 : 그렇죠. 왜냐하면 그 당시에 여행 가고 돈을 뭐 왔다 갔다, 온 건 아니죠. 그냥 돈을 부치고 그런 게 다 정대택 씨의 소송이 막 한참 진행 중이던 그 시기였거든요. 그리고 그게 거기서 이해할 수 없는 제가 법조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마는 일반인인 제가 봐도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런 이상한 검찰의 행동들이 있었거든요. 그게 바로 다 의심을 살 만한 돈이 누군가를 뒷배를 봐주기 위해서 돈을 줬구만, 이런 게 이제 정대택 씨의 주장이었거든요. 

 

▶ 김어준 : 그리고 열린공감TV의 취재에 의하면 양재택 씨 어머님을 취재했을 당시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자 양재택 씨는 이렇게 얘기했죠. 김건희 씨하고 전혀 어떤 사적 관계도 없다. 그런데 셋이 여행 간 건 사실이니까 그것도 이제 해명은 안 맞는 겁니다. 

 

▷ 홍사훈 : 그렇죠. 

 

▶ 김어준 : 네. 여러 가지 서로 해명이 안 맞는 부분이 있고 돈은 간 것은 사실이고, 그리고 그런 질문도 하셨잖아요. 시간이 나면 그러면 아이들 있는 곳에 가시지, 왜 거기 가셨냐고 같이 셋이서.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했죠, 양재택 검사가. 

 

▷ 홍사훈 : 네. 

 

▶ 김어준 : 최근에 다시 연락됩니까, 이분? 

 

▷ 홍사훈 : 어제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려고 전화를 해봤는데 뭐 이런 체코 대사도 만났다, 뭐 이런 얘기 나오니까. 제 전화는 이제 차단을 시켰더라고요. 카톡은 보냈는데 읽어는 보시더라고. 제가 김건희 씨도 사실 계속 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전화를 하거든요. 그런데 확인할 게 좀 많은데.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건 취재에 응하셔야 될 것 같은데. 

 

▷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이것뿐만이 아니고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사실 제가 굉장히 궁금한 게 많거든요. 

 

▶ 김어준 : 그것도 취재하고 계시죠. 도이치모터스 관련 발언도 사실 있어요, 녹취록에 보면. 

 

▷ 홍사훈 : 뭐 발언 그건 뭐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이 됐기 때문에 제가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거거든요. 어쨌든 지금 관련돼서 관련 인물들이 다 구속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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