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공장]
한은 총재 임명 둘러싼 신구 권력 '진실게임'?
& 尹 '서초동-통의동' 출퇴근 문제없나?
- 최민희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 김어준 : 자, 두 분 또 나오셨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민희 : 안녕하세요. 최민희입니다.
▶ 김어준 : 대선 때 커플인데 대선 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뉴스들이 있기는 있는데 뉴스 하나가 다른 모든 뉴스를 다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어요. 집무실 문제는 어떻게 정리되어 가는 겁니까, 지금?
◐ 김용남 : 일단은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첫 직무를 시작하기는 불가능해졌죠.
▶ 김어준 : 그건 확정적인 것 같고.
◐ 김용남 : 할 방법이 없죠. 그거는 틀린 거고요. 그런데 다만 좀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없는 게,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종전선언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잖아요.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반도에 있어서 전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종전선언을 해야 된다.
▶ 김어준 : 의원님, 새로운 기술인데요?
◐ 김용남 : 아니,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가 나오니까 당장 청와대나 서울에 미사일이 날아올 것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게 안보에 공백이 한 치라도 생기면 안 된다, 이게 미사일 날아오면 어떻게 막을래? 이러면서 반대를 세게 하니까, 아니, 어리둥절해요.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도 문재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종전선언을 빨리 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김어준 : 새로운 기술입니다.
▷ 최민희 : 어느 장단에도 춤 안 추셔도 되고요.
◐ 김용남 : 저희는 춤은 안 추죠.
▷ 최민희 : 네, 종전선언을 한다고 해서 청와대를 폐지하는 거 아니거든요. 종전선언을 하건 예를 들면 북한과 남북 정상회담을 하건 청와대 기능은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와대 지하 벙커는 어떤 경우에도 안보를 지키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되니까 의원님의 신기술에 대해서는 저는 신기술이기는 하지만 높은 점수를 못 드리겠고요. 제가,
◐ 김용남 : 아니요, 아니요. 제 말씀은,
▷ 최민희 : 잠깐만요. 제가 예를 들면 안보 공백이라는 것이 단 한순간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건 대원칙입니다. 그건 종전선언을 진행하건 예를 들면 더 나은 진전이 남북관계에 이루어져도 안보 공백은 있어서는 안 되니까 그냥 의원님의 깊은 고민과 방어하기 위한 충정은 이해하겠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 상황을 보면 우선은 용산 이전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방부가 정상적으로 이전하려면 제가 오늘 나온 자료나 보도들을 쭉 종합해 보면 이게 처음 시작해서 완전하게 될 때까지 한 5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가 철저하게 필요하다, 이 말씀 드리고. 저는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이제 방향이 잡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보세요. 통의동에서 출퇴근하시는 건 그건 모르겠고 우선 지하 벙커 활용한다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오늘 나온 보도 보면 영빈관과 본관을 당분간 외국 정상회담이나 외국 사절이 올 때 활용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입장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지하 벙커를 둔 상태에서 청와대 개방하는 게 되잖아요. 제가 아는 한 청와대 지하 벙커는 국가 기밀사항인데 그걸 놔두고 개방을 어느 수준까지 할까. 이래서 다 조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면 지하 벙커 쓰고 영빈관 쓰고 본관 쓰고 이렇게 되다 보면 좀 아까 많은 걱정을 공장장께서 하셨는데, 기자들은 어디 있을 거냐 등등 하다 보면 이제 기자들이 머무는 브리핑 룸을 쓰자,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고요. 그래서 문제가 야금야금 쓰면서 야금야금 해결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용남 : 그러니까 야금야금 주저앉히는 전략을 쓰시는 것 같은데.
▷ 최민희 : 아니죠. 그건 영빈관 쓰겠다는 건 인수위 내부 누군가의 발로 나온 거예요.
◐ 김용남 : 그러니까요. 이런저런 지금 문재인 정부로부터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은 이전을 위한 준비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십니다만 지금 청와대 구조를 계속 앞으로 쓸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관들이 있는 여민관, 옛날에는 위민관이라고 했습니다만 그걸 이렇게 멀리 떨어져 놓은 채로 옛날에 임금이 어전회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계속 21세기를 진행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청와대의 재구조화를 하더라도 최소 3년은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을 추진했던 것인데 이제는 시간을 두고 준비해서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죠. 5월 10일부터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 최민희 : 그런데 이 대목에서 한 번만 더 정리하겠습니다. 애초에 청와대를 폐지하기로 했던 것, 이전하기로 했던 것의 가장 기본적인 건 비서들과 대통령이 공간이 멀다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미 여민관 3층에 집무실이 있고요. 제가 의원님이 하도 그러셔서 다시 확인했는데 실제로 본관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적 공간의 문제는 없다, 지금은.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구중궁궐이고 국민과의 소통이고 불통 때문에 광화문 시대 여신다고 공약한 거잖아요. 그 핵심은 소통이었죠.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였어요. 그런데 지금 인수위나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국민과의 소통이나 그 본질적인 문제는 간데없고 주객이 전도된 말씀을 하고 계시다. 그리고 전적으로 김용남 전 의원의 말에 동의하는 건 청와대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그리고 관저가 조금 구조가 안 좋아서 불편하면 관저는 다시 짓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나 속속 나오는 자료나 보도들을 보면 방향이 잡혀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영빈관 쓰실 거죠? 당장 5월 9일 바이든 오면, 대통령이 오면 영빈관은 쓰겠다.
▶ 김어준 : 5월 말 이야기가,
▷ 최민희 : 5월 말? 5월 9일 이후에 바이든이 오면 영빈관 쓰게 되겠죠.
◐ 김용남 : 주로 여민관에서 근무했다.
▷ 최민희 : 그 이야기는 그만하세요.
◐ 김용남 : 사실 확인이 안 되는 이야기죠. 왜냐하면,
▷ 최민희 : 아니, 팩트 확인을 언론이 했습니다, 다.
◐ 김용남 : 잠깐만요. 왜냐하면 일본 총리 같은 경우에 몇 시에 출근해서 몇 시에 누구를 만나고 이런 일정이 다 공개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청와대는 그걸 전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 김어준 : 그것도 공개됩니다.
◐ 김용남 : 본관에 계셨는지 관저에 계셨는지 여민관 사무실에 있었는지를, 며칠 출근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게 참 쉽지 않다, 이런 걸 절감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머무는 곳 청와대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있던 경복궁 터, 거기에 있는 지금의 청와대. 이걸 깨기가 참 어렵고, 지금 청와대 본관을 건축한 게 제 기억으로는 노태우 대통령 때거든요. 그런데 그때 구조를 사실은 21세기를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고 19세기적인 구조로 잘못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대통령을 모시는 구조이고 업무 공간으로써의 효율성은 매우 떨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놨고, 그걸 지금 30년 이상 그냥 사용해 왔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제가 2015년도에 국회에서 청와대 비서실 상대로 국감 할 때도 질의를 했습니다만 외국, 이게 백악관도 좋고 다우닝 10번가도 좋습니다만 외국 정상들이 근무하는 시스템같이 참모들하고 같은 공간에서 언제라도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최민희 : 저는 팁 하나 드릴게요. 그러면 관저를 다시 짓는다고 합시다. 제가 보기에는 여러 이야기를 종합하면 관저가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데 관저를,
◐ 김용남 : 사무실이 문제인데요. 관저야 뭐.
▷ 최민희 : 아니, 사무실과 관저라고 칩시다. 그러면 관저가 문제라면 그중에 하나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청와대 주변에 아직도 좋은 안가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잠시 안가에서 숙식을 하시면서 관저를 재구조하면 좋겠고, 김용남 전 의원 말처럼 청와대 재구조화를 통해서 21세기형 미래 건물로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저는 꼭 지적하고 싶은 게,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나가신 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당선자가 대통령이 되고 법적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이전하십시오’ 라는 것은 이전 반대가 아니라 준비해서 차근차근하고 법과 원칙 안에서 하자는 것으로 매우 합리적으로 보는데 그걸 대선 불복이라고 몰고, 대선 불복이라는 국민의힘이 지나치다고 말하는 언론이 없다는 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인가요? 아, 김기현 원내대표군요. 국민의 뜻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주시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말씀하셨더라고요. 그런데 그 국민의 뜻은 반대가 과반이 넘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뜻에 따라 차분하게 옮기시는 게 좋겠다. 그래서 그 문장을 수정해 드립니다.
▶ 김어준 : 저도 궁금한 게 한 가지가 있는데요. 이전할 수 있죠. 이전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제 그 이전 준비하시는 기간 동안 그냥 청와대에 계시면 안 되는지. 왜 꼭 통의동에 계셔야 되는지. 그냥 두세 달 청와대 이용하면 되잖아요.
◐ 김용남 : 제가 보기엔 그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관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요. 그러니까,
▶ 김어준 : 그럼 비서들은 어디 있습니까? 통의동에 계시면. 비서들 500명 들어갈 공간이 없잖아요.
◐ 김용남 : 현실적으로는 여민관 외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죠.
▶ 김어준 : 그러니까 비서들은 다 여민관 이용하고 본관도 이용하고 영빈관도 이용하고 벙커도 이용하지만 대통령만 그 안에 안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이게 납득이 안 가는데.
◐ 김용남 :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 최민희 : 아니, 그래서 오늘쯤이면,
◐ 김용남 : 두고 봐야겠죠?
▶ 김어준 : 강한 의지를 많이 표현하셨으니까.
▷ 최민희 : 그런데 두 분께 제가 우리가 이제 언어는 그 사람의 영혼이 언어와 같은데 이쯤 되면 ‘의지’라기보다는 그 ‘의지’라는 단어가 고집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 김용남 : 그런데 민주당에서 지금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를 향해서 ‘점령군’ 이런 표현을 자주 쓰고 있던데 이건 정말 내로남불이에요. 점령군은 5년 전에 2017년 5월 9일 대선 이후에 당선 이후에 벌어졌던 일이,
▷ 최민희 : 의원님, 제가,
◐ 김용남 : 그때 지금 청와대 세력이 점령군이죠.
▷ 최민희 : 잠깐만. 하나만 팁 드릴게요.
◐ 김용남 : 아니, 그때 어떻게 했어요? 5월 10일 날 아침에 밀고 들어와서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던 파견 공무원이나 그 사람들 향해서 적폐들 니들 당장 나가, 그래서 자기 짐도 제대로 못 챙겨서 쫓겨나다시피 해서 그 사람들 나왔잖아요.
▷ 최민희 : 아니, 지금,
◐ 김용남 : 특히 국방안보 관련된 부서에 있던,
▷ 최민희 : 저기요.
◐ 김용남 : 사람들은 완전히 쫓겨났잖아요.
▷ 최민희 : 아니,
◐ 김용남 : 그게 점령군이죠. 5년 전에 지금 청와대에 지금 있는 사람들이 했던 행태가 점령군이죠, 그게.
▷ 최민희 : 아니, 5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과거에 이랬다 그러면서 약간의 소설을 가미하시는 건 저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팩트입니다.
▷ 최민희 : 그리고 그냥 집권하면 점령군이라는 소리는 당연히 듣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여유 있게 대응하셔야지 점령군이라고 야당이, 이제 곧 야당 될 민주당이 점령군이라고 한 것에 발끈하시면 그건 곤란하죠. 그리고,
◐ 김용남 : 내로남불이 너무 심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 최민희 : 그러면 거꾸로 내로남불이 너무 심한 거죠. 그리고 5년 전의 상황을 소환하는 건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5년 전 2월 17일 5월에 왜 선거가 치러졌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의힘 세력이 탄핵을 당한 거잖아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기 때문에 선거가 치러졌는데 그때를 자꾸 소환하는 건 별로 정파적으로도 이익이 아니세요. 그래서 이제 이게 어떻게 보면 초박빙 선거의 후유증일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너무 야당 될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 계속 날서게 대응하는 건 그건 집권 세력의 자세가 아니죠.
◐ 김용남 : 지금 민주당 쪽에서,
▷ 최민희 : 지금 민주당이 이겼습니까?
◐ 김용남 : 잠깐만요. 표차가 0.73%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사실상 졌지만 아주 잘 싸운 거고 정신 승리를 자꾸 주장을 하시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번 대선 전까지는 우리가 87년도 직선제 개헌 이후에 10년 주기로 돌아갔잖아요, 여야가.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됐습니다. 이건 4년 중임제를 선택하고 있는 미국 같으면 어떤 경우냐 하면 대부분의 대통령이 4년 중임에 성공합니다만 20년 내지 30년마다 1명씩 4년 단임으로 끝나는 대통령들이 나와요. 1970년대 카터 대통령, 90년대 아버지 부시 대통령 그리고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 최민희 : 이건 너무 그러니까 논점에서 빗나간 말씀을.
◐ 김용남 : 그러니까 국민들의 평가는, 국민들의 평가는 마치 미국에서 웬만하면 4년 중임을 일하도록 해 주지만 정말 평가가 안 좋을 때 4년 단임으로 끝난 상황과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비슷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되는데,
▷ 최민희 : 아니, 미국, 저는요,
◐ 김용남 : 그것 자체를 받아들이지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 최민희 :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김용남 : 숫자가 적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잘못한 게 그다지 잘못한 게 없다, 계속 그렇게 생각만 하시는 것 같아요.
▷ 최민희 :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부동산 잘못했고요. 그리고 부동산 잘못에 대해서 특히 서울에서 심판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 이야기는 정말 죄송한 말씀인데 별로 논지에 맞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이야기를,
▶ 김어준 : 다른 이야기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요?
▷ 최민희 : 저는 한은 총재와 관련한 이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했으면 합니다.
▶ 김어준 : 그 회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서로 말이 다른데.
◐ 김용남 : 저는 이창용 지명자가 어떤 한은 총재로서의 자격이나 능력 면에서는 전혀 하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만 이런저런 그전부터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한번,
▶ 김어준 : 이야기가 지금 다른 거잖아요.
◐ 김용남 : 임명 과정에 있어서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는데,
▶ 김어준 : 의견이 표명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 김용남 : 저는 정말로 팩트가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게 어느 한쪽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보고 체계에서 계속 어떤 잘못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대로 보고가 안 이루어졌는데 그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어느 한쪽은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 최민희 : 예, 오늘 한,
▶ 김어준 : 누굴까요?
◐ 김용남 : 그래서 팩트 확인이 되면 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던 중간 보고 체계 라인에 있는 사람은 책임져야죠.
▷ 최민희 : 예, 저는 동의하고요. 이번에는 참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되죠. 그런데 팩트 확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마지막 나온 관련 보도를 읽어 보고 들어왔는데 거기에 따르면 청와대는 2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거기에서 1명을 인수위 측에서 반대했기 때문에 나머지 1명을 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 2명조차도 사실은 아이디어 자체가 청와대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라는 취지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제가 추측컨대는 혹시 인수위 측에서도 확인해 봐야 될 것은 혹시 인수위 내부에서 이 두 사람에 대한 판단이 엇갈릴 수 있었겠다. 그건 왕왕 일어나거든요.
▶ 김어준 : 기사로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던데.
▷ 최민희 : 네, 그래서 이런 것들은 다 확인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어쨌든 청와대도, 인수위 측도 이런 혼선이 국민들에게 그대로 드러나고 언론에 보도된 것은 양측이 다 문제이기는 하잖아요.
◐ 김용남 : 그렇죠.
▷ 최민희 : 그런데 저는 이번만은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실하게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가 이야기했잖아요. 이러면 다 공개하겠다. 그래서 그게 이상한 일입니다만 지금은 그 공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이참에 공개해서 잘잘못을 좀 가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게 보고 체계에 있어서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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