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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취임사·첫 행보 평가 & 총리 인준 등 여소야대 정국 전망

메디아 2022. 5.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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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공장]

윤석열 취임사·첫 행보 평가

& 총리 인준 등 여소야대 정국 전망은?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 최민희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입대입 최민희, 김용남 두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민희 :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거꾸로 불러야 되는구나. 김용남, 최민희. 여야가 바뀌었기 때문에. 

 

▷ 최민희 : 네. 

 

◑ 김용남 : 그런데 기호는 여전히 민주당이 1번이고, 

 

▶ 김어준 : 계속 말씀하시는. 

 

▷ 최민희 : 그냥 먼저 하세요. 

 

▶ 김어준 : 자, 저희가 여야 순서대로 모셨기 때문에 항상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김용남, 최민희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 최민희 :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다시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자, 퇴임도 있었고, 취임도 있었으니까 우선 2개를 묶어서 간단하게 소회의 말씀 해 주시죠. 이제는 여당이시니까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 이렇게 며칠 사이에 세상이 바뀌었네요. 

 

▶ 김어준 : 하루 사이에. 

 

◑ 김용남 :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눈에 띄는 단어를 찾아보면 반지성주의에요. 그런데 그건 과거 5년에 대한 그 어떤 반성 내지는 성찰의 의미가 담겨 있겠죠. 왜냐하면 경제정책만 해도 그렇습니다. 세금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하면서 세금을 왕창 올렸습니다만 부동산 가격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이 튀어올랐어요. 그리고 최저임금을 왕창 끌어올리면 잘 살게 된다고 하면서 소위 소득주도성장을 주장했습니다만 그건 어느 나라의 경제 교과서에도 찾아볼 수 없는 얘기고, 역시 자영업자의 피해로 돌아왔거든요. 그 외 뭐 문재인 정권이 검찰을 장악하면 그게 검찰개혁이다라는 억지도 5년 내내 들어야 했는데 이런 것에 대한 반성, 그리고 앞으로는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주의에 입각한 국정운영을 펼치겠다, 이런 의지가 담긴 거로 봤고요. 문재인 대통령, 전 대통령이 되셨죠, 이제. 퇴임하시고 양산으로 내려가셨는데 정작 본인께서는 조용히 시골에서 살겠다고 하시면서 이게 퇴임식도 공개하고, 이렇게 유튜브에도 올리고 하는 걸 보니까 결코 조용히 계실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최민희 : 조용히, 저는 조용히 안 계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1인으로서 김영남 후보님의 그 말씀 너무 반갑네요. 진짜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요. 

 

▶ 김어준 : 참고로 김용남입니다. 

 

▷ 최민희 : 아, 김용남. 

 

◑ 김용남 : 거 봐요. 제 예측이 맞아요. 결코 조용히 안 계신다니까요. 

 

▶ 김어준 : 김영남이 아니라. 

 

▷ 최민희 : 아니. 저는 그러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선 첫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님의 그 퇴임 뭐랄까요, 자발적 퇴임 집단지성 축하? 이 부분에 대해서는, 

 

◑ 김용남 : 퇴근식이죠. 퇴근식. 

 

▷ 최민희 : 네. 역설적인 것 같아요. 만약에 정상적으로 과거 관례대로 5월 10일 아침에 나오셨다면 그런 아름다운 퇴근식은 못했을 것 같은데, 이게 역설적으로 정말 아름다운 시민과 함께 하는 마지막 퇴근길을 가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으로 인해 무너진 국가 기강을 바로잡고 나라다운 나라 만들고, 특히 대일본 관계에서 민족적 자부심을 세운 부분은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방역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정말 전 세계에서 극찬하는 대한민국 내부에서만 일부 비난하는 이렇게 마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관련하여서는 제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소위 보수 언론이나 방송에서 외신 보도가 안 나오는 거예요, 관련한. 흔히 왜 취임식 지나고 나면 외신이 이랬다고 막 보도하는데 그런 보도가 작아서 찾아보니 일부에서 보도를 했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거를 좀 말씀드리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AP통신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대선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지는 허니문 기간에도 직무수행 잘할 것이라는 예상이 60%를 밑돌아 전임 대통령들 대비 이례적으로 낮았다, 이런 보도가 있었고요. 그리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한민국에 난제가 많다. 집값, 대학 교육 받고도 취직 못하는 젊은 세대, 연금, 사법개혁 등등 많은데 이런 난제들은 가장 경험 많고 인기 있는 지도자들에게도 힘든 일이 되겠지만 윤 당선인은 경험과 인기 모두 부족하다, 이런 기사를 냈더군요. 

 

◑ 김용남 : 그런데 그 난제 누가 만들었나요? 

 

▷ 최민희 : 아니. 그리고, 

 

◑ 김용남 : 문재인 정부에서 대부분 만든 것 아니에요? 

 

▷ 최민희 : 아니. 그리고 AFP통신은 이제 걱정하는 부분이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북한과 주고받은 거친 언사 언급하면서 걱정하는 기사 나왔습니다. 그리고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군사력 강화가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고요. 그리고 이 부분은 좀 정부에서 대응을 하시든지 뭐 해명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가디언의 경우는 5월 10일 기사에서 관사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무속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그 사진을 그게 그 김용남 전 의원님, 복숭아 도화입니까? 매화입니까? 그 매화를 든 시민 대표들의 사진을 실어서 가디언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 김용남 : 그건 매화라면서요. 

 

▶ 김어준 : 저번에 개화할 때 처음 들고 간 꽃이요. 

 

▷ 최민희 : 네. 그게 도화인지 매화인지 그 사진을 가디언이 실었더군요. 그래서, 

 

▶ 김어준 : 매화면 조화겠죠. 매화는 이미 졌으니까. 

 

▷ 최민희 : 그렇죠. 그래서 이런 기사도 나왔다. 그래서 국내 언론의 평가와 사뭇 다른 외신 보도들이 있었다. 이 부분도 이제 여당이니까 주목해 주시고요. 저는 우선 통합의 언급이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내편 정치가 굉장히 우려된다. 

 

▶ 김어준 : 자, 너무 길게 하셔 가지고 이만큼만 하시고요. 일단 김용남 의원님 받아주시고. 

 

◑ 김용남 : 일단 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통합과 협치를 기대한다. 그러면 파트너가 되겠다. 뭐 이런 논평을 냈어요. 통합과 협치가 중요한가요? 공장장께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요해요? 

 

▶ 김어준 : 항상 뭐 정치에서 중요한 가치로 얘기하죠. 

 

◑ 김용남 : 그렇게 중요했는데 문재인 정권에선 왜 그렇게 하셨나요? 저는 정말 그 논평을 보고 헛웃음밖에 안 나왔어요. 아니. 어떻게 내로남불을 심하게 해도 이렇게 해요. 문재인 정권에서 그러면 의석의 다수를 점유하고 있고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통합과 협치를 했나요? 그런데 바로 하루 사이에 여야 바뀐다고 취임과 관련해서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는 것 보고 야, 이렇게 이건 뭐 단기 기억상실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안면을 확 바꿀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새 정부의 출범을 맞이하여 좋은 말을 좀 더 많이 해야겠죠, 앞으로. 

 

▶ 김어준 : 이미 나쁜 말 다 하셔놓고. 나쁜 말만. 자. 

 

▷ 최민희 : 우선 내내 협치를 강조한 건 국민의힘이었죠. 하루 사이에 갑자기 협치하자는 야당에 대해서 비난하는 건 그것 또한 국민에 대해서, 

 

◑ 김용남 : 아니죠. 과거를 좀 되돌아보세요. 5년 동안 어떻게 했는지. 

 

▷ 최민희 : 그러면 싸우자고, 

 

◑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이. 

 

▷ 최민희 : 그러면 민주당이 싸우자고 해야 됩니까? 안 되잖아요. 그래서, 

 

◑ 김용남 : 아니. 싸우자는 얘기는 절대 아닌데 과거는 그래도 잊지는 말아야죠. 

 

▶ 김어준 : 자, 한동훈 청문회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동훈 청문회 평가 어떻게 하십니까? 두 분이 이제 지방선거 전에 마지막 나오는 거라. 

 

▷ 최민희 : 그렇습니까? 

 

▶ 김어준 : 알차게 시간을 써주셔야 돼요. 왜냐하면 두 분이 이제 후보로 확정되셔 가지고 등록하지 않습니까?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면 이제 후보니까. 

 

◑ 김용남 : 마지막 방송이었군요. 

 

▶ 김어준 : 이제 낙선하시면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 김용남 : 그만 보죠, 이제. 우선 그 관련된 그 교수가 고 씨 성을 가진 분이 아니라서 한동훈 후보자의 여동생이나 누나는 소환되지 않고, 그 어떻게 되나요? 처제가 소환됐죠. 김남국 의원이 이 모 교수인데 그걸, 

 

▶ 김어준 : 처형 아닙니까? 

 

◑ 김용남 : 처형이 있나요? 전 뭐 가족관계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니까, 

 

▶ 김어준 : 한동훈 후보자 부인의 언니이므로. 

 

◑ 김용남 : 처형이 대신 써준 것 아니냐라는 뭐 코미디같은 질문을 했고, 요새 순우리말 이름도 많아지고, 영어식 이름도 많아졌습니다만 딸 이름을 국쓰리엠, 이렇게 짓진 않잖아요. 

 

▶ 김어준 : 그게 이제, 

 

◑ 김용남 : 최강욱 의원은 이 한국 쓰리엠을 갖고 그게 한동훈 후보자의 딸 아니냐, 뭐 이랬는데. 

 

▶ 김어준 : 한자가 나오다 보니까. 

 

◑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뭐 앞에 한자 붙었다고 해서 그렇게 한 모양인데. 

 

▶ 김어준 : 뒤에, 뒤에 이제 가리다 보니까. 

 

◑ 김용남 : 능력이 좀 떨어져도 성실하면 커버가 됩니다. 

 

▶ 김어준 : 청문회를 잘 못했다. 

 

◑ 김용남 : 그런데 이건 보좌진이 써준 질의서를 한 번도 보지 않고 나온 거예요, 청문회에서. 그러니까, 

 

▶ 김어준 : 민주당이 청문회가 부실했다는 거죠. 

 

◑ 김용남 : 이번에 국민의힘은 지방의원 출마자를 상대로 그 자격시험을 치렀어요. 그래서 뭐 몇 점 이하는 아예 탈락을 시켰는데 어제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를 보니까 이 국회의원도 앞으로 좀 자격시험을 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겠어요. 

 

▶ 김어준 : 의원님도 어려워지시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 김용남 : 전 시험은 잘 쳐요. 

 

▶ 김어준 : 시험은 잘 쳐요. 자. 

 

▷ 최민희 : 우선 제가, 

 

▶ 김어준 : 잠깐만요. 이게 한동훈 청문회를 못 보신 분들이 많아 가지고 김용남 의원님의 이제 지적이 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 전체적으로 어쨌든 민주당 준비가 부실했다는 지적입니다. 

 

▷ 최민희 : 저 대목은 이모가 조카를 그러니까 한동훈 내정자의 딸을 관련해서 컨설팅해 준 게 뭐가 문제냐, 뭐 이렇게 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엄마 찬스, 아빠 찬스를 넘어 이제 이모 찬스까지 나오는구나. 대단하다. 그래서 이모 찬스는 문제가 안 되나? 엄마, 그건 결국 엄마 찬스 아닙니까?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고요. 그다음에, 

 

◑ 김용남 : 아니. 그 이 모 교수를 이모라고 생각하고 물은 거예요. 김남국 의원이. 

 

▷ 최민희 : 아니에요. 이거 답변을 그렇게 했습니다. 답변을 그 이모 교수 그건 상관없고요. 그 이모가 등장해요. 그래서 그 이모 찬스까지 쓰나? 이건 다른 맥락이고요. 그다음에, 

 

▶ 김어준 : 한동훈 후보자 딸의 관점에서 이모라는 거죠. 

 

▷ 최민희 : 그렇죠. 그 얘기 한 거고요. 그다음에 이게 법적으로 따져봤을 때 저는 업무방해가 의심되는 대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제 보도된 200만 원 앱. 다른 사람이 만들어줬다는 200만 원짜리 앱을 미국의 한 대회에 냈다는 것 아닙니까? 따님이. 그러면 이 경우 그 대회 조직 업무방해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혹시 관련된 논문이나 이런 것들을 학교에,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에 레포트로 냈다면 그건 학교 업무방해. 그래서 이거 법적으론 이게 의심할 수 있겠다는 거고, 그다음에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정서법에서 후보자 본인도 말했듯이 내 딸은 운이 좋았다. 이 얘기 뒤집어서 얘기하면 특권층에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썼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케냐 대필 논문에 얼마가 들었는지, 약탈적 학술지 논문 4개 내지 5개 얘기 나오는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돈이 얼마 들었는지, 그리고 기타 등등과 관련하여 저는 참 구체적으로 궁금하고, 이게 사실 이게 요약하자면 미수다. 쓰지 않아서 문제 아니다라는 논리가 일부 나왔는데 그러면 뭐하러 이거 만들었을까요? 이런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민주당과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200만 원짜리 앱을 미국 대회에 출품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200만 원짜리 앱을 내가 만들어줬다는 사람이 나왔으니까 이 부분은 대회 조직에 업무방해 검토하시면 좋겠고, 학교에 레포트 냈나 확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하여 그래서 냈다면 또한, 

 

▶ 김어준 : 자, 여기서 시간이 없어 가지고 두 분이 30초 정도 마무리 인사로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얘기만 하다 보면 시간이 다 지나가버릴 것 같아 가지고. 

 

◑ 김용남 : 그 조금 다른 얘기 할까요? 어제 그 취임, 

 

▶ 김어준 : 다시는 못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30초를 잘 쓰세요. 

 

◑ 김용남 : 취임 축하연에서 김부겸 총리의 건배사가 이제 뉴스에 많이 회자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여기 나와서 뉴스공작의 김어준 뉴스공작장 이렇게 연거푸 얘기하면 이건 실수라고 보기 어렵겠죠. 총리 인준을 빨리 해 주시는 게 계속 김부겸 총리의 해명에 의하더라도 그렇게 입에 이렇게 붙어 있는 분이 계속 새 정부의 총리로 남아있는 게 맞나 싶어요. 

 

▶ 김어준 : 자, 최민희 의원님 짧게 인사라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다 쓰셔 가지고. 

 

▷ 최민희 : 통합을 뺀 대통령의 취임사는 내편 정치, 그리고 정적 제거, 그리고 검찰 독재 시대가 오지 않을까 대단히 우려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통합과 협치에 대해서 남탓 하지 마시고 깊이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 김용남 : 이렇게 마무리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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