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와이퍼 없는 자동차' 가능할까?
빗물 · 먼지 알아서 제거하는 '자가세정 유리' 개발
- 마이크로시스템 정상국 대표
▶ 김어준 : 남은 시간도 당선자들 저희 연결되는 대로 인터뷰하겠습니다만 지금 순서는 저희 고정 코너죠. CES 2022에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들 시리즈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로시스템의 정상국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상국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오늘이 장날이라 중간중간에 인터뷰가 끊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자, 저희가 CES 혁신상 받은 많은 업체들 만나봤는데, 마이크로시스템은 어떤 기술입니까?
▷ 정상국 : 저희는 그 저희가 이제 대학 안에서 원래 연구개발하던 기술이거든요. 저는 명지대학교 기계과에 이제 교수로지난 십여 년 이렇게 연구개발을 했었는데, 그때 이제 연구개발했었던 게 이제 유리나 뭐 다른 표면에 빗방울이 묻으면전기 신호로 이런 빗방울을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를 많이 했었어요.
▶ 김어준 : 유리 때문에 더러워지거나 잘 안 보여진 유리,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유리 때문이 아니라 빗물.
▷ 정상국 : 빗물 때문에. 빗물, 먼지 때문에.
▶ 김어준 : 그리고 먼지 때문에.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유리에 이제 청소하기 쉽지 않죠.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고층 건물도 그렇고, 차도 그런데.
▷ 정상국 : 그러니까 이제 이 기술이 이제 저희가 사업화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요즘에 뭐 4차 산업혁명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중에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는 게 자율주행이라는 게 있어요.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그런데 우리가 자동차 같은 경우에 어떻게 자율주행을 구현을 하냐면 일단 미국에 T사 입장에서 보면 현재 차에 8개 카메라가 있어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래서 이제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주변의 정보를 그 카메라, 이미지 센서라고도 하는데 그걸로 모으는데 얘가비가 오면 그 앞에 이제 물방울,
▶ 김어준 : 당연히.
▷ 정상국 : 먼지나 이런 것들이 묻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그럼 센서가 죽어요. 그러면 그 역할을 못해요.
▶ 김어준 : 자율주행도 그게 잘 보여야,
▷ 정상국 : 그렇죠. 정확도가 있고.
▶ 김어준 : 자율주행 뭐 거기서 들어오는 정보를 AI가 취합할 텐데,
▷ 정상국 : 맞습니다.
▶ 김어준 : 일단 안 보이면 안 되니까.
▷ 정상국 : 네. 그래서 이제 이런 자율주행 쪽에서의 니드가 커지면서, 네. 현재는 이렇게 자가세정할 수 있는,
▶ 김어준 : 유리가 스스로 지금 닦아낸다는 거잖아요? 말하자면.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자동차면 자동차 전면에 창은 와이퍼가 닦잖아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런데 와이퍼 없이도 이게 된다는 거예요?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이게 어떻게 되지?
▷ 정상국 : 저희가 이제 회사를 처음 설립했었을 때 저희가 이제 제안했었던 것이 자동차에 와이퍼가 없는 미래 자동차를저희가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 이제 얘기를 했었거든요.
▶ 김어준 : 만약에 그런 게 가능하다면 이게 대단한 건데.
▷ 정상국 : 네. 대단한,
▶ 김어준 : 대단한 건데, 네. 지금 동영상을 가지고 오셨네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유튜브로 오신 분들은 동영상을 한 번 보시고, 제가 이제 최대한 말로 설명해보겠습니다.
▷ 정상국 : 네. 이게 저희 현재, 네. 저희가 이제 자동차에 들어가는 센서도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게 이제 관공서 쪽에들어가는 CCTV도 저희가 만들고 있어요.
▶ 김어준 : CCTV에 빗물,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다음에 먼지.
▷ 정상국 : 네. 이런 것들 오염물질 제거하는데요.
▶ 김어준 : 네. 그럴 경우 어떻게 되느냐.
▷ 정상국 : 여기 이제 뒤쪽은 일반적인 저희가 이제 알고 있는 CCTV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여기 앞쪽에 좀 약간 까만색으로, 네. 되어 있는 이 부분이 저희가 개발한 이제 핵심 모듈이 됩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일반적인 CCTV 하나 있고,
▷ 정상국 : 네.
▶ 김어준 : CCTV 이제 카메라가 전면에 달려 있는데, 카메라를 덮는 그런 특수한 유리예요, 그렇죠?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그 앞면에 저희가 설치해 주는 유리인데, 이 유리에 저희가 기능을 두 가지를 넣었어요. 하나는빗방울이 있으면 빗방울을 인지하는 게,
▶ 김어준 : 그래야 되겠죠. 먼저.
▷ 정상국 : 센서 기능이라고 하는데, 그게 이제 저희가 0.2초 안에 그 센싱을 합니다. 빗방울이 묻으면 바로 인지를 해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러고 바로 빗방울을 이제 제거하는,
▶ 김어준 : 어떻게 제거해요?
▷ 정상국 : 그래서,
▶ 김어준 : 유리밖에 없는데 지금은.
▷ 정상국 : 네. 제가 지금 이제 한 번,
▶ 김어준 : 영상으로.
▷ 정상국 : 네. 먼저 한 번 영상으로 한 번 구동되는 것들 시연되는 것 한 번 같이 보여드리면 제가 오늘 못 가지고 와서현장에서 이제 시연하는 건데요. 제가 앞에서,
▶ 김어준 : 물을 뿌렸어요, 지금.
▷ 정상국 : 네. 물을 뿌리면 표면에 물방울을 인지해서 이제 물방울을 바로바로 이제 실시간 제거를 합니다. 계속 제가 이제 뿌리는 영상들이 있는데,
▶ 김어준 : 지금,
▷ 정상국 : 묻으면 바로바로 제거합니다.
▶ 김어준 : CCTV 렌즈가 있는 부분에 있는 유리에다가 물방울을 분무했더니 분무했는데 물방울이 없어지네. 이게 왜 없어지지? 어떻게 없어지는 거예요?
▷ 정상국 : 원리를 이거 이후에 바로 좀 한 번 설명을 같이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 김어준 : 자.
▷ 정상국 : 다른 뷰에서 한 번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 김어준 : 신기합니다. 유리인데 물방울을 뿌렸는데 유리에 묻어있던 물방울이 없어지네요?
▷ 정상국 : 네.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가운데 쪽 이제 원형 형태로 저희가 전극을 설치했고, 그렇지 않은 쪽은 물방울이계속 묻어있죠.
▶ 김어준 : 그러면 아, 요 직전에 것은 제거하기 전에 화면이고,
▷ 정상국 : 네. 지금 이건 이제 자동차 쪽 저희가 이제 후방 카메라에 사용해본 건데요.
▶ 김어준 : 후방 카메라도 먼지 많이 끼죠.
▷ 정상국 : 그렇죠.
▶ 김어준 : 빗물이나, 네.
▷ 정상국 : 그리고 저희는 이제 차를 외부에 주차했을 때 비 오는 날 보면 후방 카메라에 이렇게 빗방울이 묻으면 차가 아예 안 보이거든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런데,
▶ 김어준 : 작동을 시키면?
▷ 정상국 : 작동을 시키면 이제 실시간 굉장히 깨끗해지는 걸 저희가 볼 수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지금 이제 라디오로만 들으시는 분들은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CCTV에 카메라가 당연히,
▷ 정상국 : 있고.
▶ 김어준 : 달려있는데 그 앞에 유리가 하나 붙었습니다.
▷ 정상국 : 네.
▶ 김어준 : 특수한 유리예요. 거기다가 빗방울, 물방울을 뿌렸더니 물방울이 계속 맺혀 있어야 되는데 물방울을 순식간에제거해버리네요? 저절로.
▷ 정상국 : 그렇죠. 물방울이 표면에 묻은 걸 인지하고 바로 이제 제거를 합니다.
▶ 김어준 : 그게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상국 : 그래서 여기,
▶ 김어준 : 유리가 열이 되는 겁니까?
▷ 정상국 : 아닙니다. 보통은 이제 이런 것들 제거하는데 많이 쓰이는 게 자동차가 대표적인데 자동차는 사이드미러 같은경우에 열선 있죠.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그래서 뒤에서 이제 보이진 않지만 뒤에 거울 뒤에 이제 열선을 붙이는데,
▶ 김어준 : 열선 보입니다. 보이는데 예를 들어서 눈이 잔뜩, 혹은 성에가 끼었다. 그럼 열선으로 녹이죠.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러면 그 열선 있는 부분만 살짝 녹아내리는데.
▷ 정상국 :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보다 사실은 자율주행은 더 어려운 게 시간이에요. 열선은 비 오는 날 한 번 활용을 해보시면,
▶ 김어준 : 열선은 비 오는 날 소용이 없죠, 네.
▷ 정상국 : 비 오는 날도 이제 사용을 하긴 하는데, 보통 한 3분에서 5분 정도 걸립니다. 드라이시키는 데까지. 그리고 또하나는 와이퍼인데, 와이퍼는 또 이 구동장치가 워낙 커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래서 이제 모터나 이런 것들로 하는데, 저희 것의 이제 장점은 여기 물방울로 뒤에 그 유튜브로 보시면 저희가 실험한 결과 하나 공유를 드리고 싶은데.
▶ 김어준 : 자, 네.
▷ 정상국 : 이제, 네. 저희가 전기를 걸어주게 되면 물방울을 표면에 이렇게 쫙 퍼지게 하는 이게 이제 물리적인 현상 중에 하나인데, 이런 현상을 우리가 전기습윤이라고 보통 얘기를 하거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유리 표면에 물방울이 표면장력에 의해서 동그랗게 모이잖아요.
▷ 정상국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그걸 펴주는 거예요?
▷ 정상국 : 네. 전기적인 힘으로 얘를 순간적으로 펴주는 겁니다.
▶ 김어준 : 표면장력을 없애버리는 거네.
▷ 정상국 : 그러니까 표면장력을 낮춰주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완전히 없애주진 못하지만 어쨌든 없애는 방향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동그랗게 솟아있던 물방울이 평평해진다.
▷ 정상국 : 네. 평평해지게 하는 원리입니다.
▶ 김어준 : 신기하다. 그러면 유리 전체에 전극이 깔린 거예요? 어떻게 된 거예요?
▷ 정상국 : 유리 저희가 이제 제거하기를 원하는 부분에 전극을 저희가 까는 거죠.
▶ 김어준 : 유리에?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촘촘하게 깔립니까?
▷ 정상국 : 네. 촘촘하게 저희가 깝니다. 저희가 반도체 공정으로 이걸 올리거든요.
▶ 김어준 : 보이진 않는데, 그 유리에 전극이 깔려있다는 거네요?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투명 전극이어서 이제 보이지는 않지만 이제 원리적으로는 이렇게 깔려있어야지,
▶ 김어준 : 신기하다.
▷ 정상국 : 가능한 거고요.
▶ 김어준 : 제가 빨리 이해한 편이죠, 지금?
▷ 정상국 : 네. 공장장님이 표면장력 이야기해서,
▶ 김어준 : 놀라셨어요?
▷ 정상국 : 깜짝 놀랐습니다.
▶ 김어준 : 그 정도도 모를까 봐. 원리는 그거네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표면장력을 와해시켜서 평평하게 만든다.
▷ 정상국 : 맞습니다. 보통은 제가 어떻게 설명을 드리냐면 유리인데 뭐 와이퍼로 닦아주지도 않고 열도 안 주는데 어떻게 물방울이 없어져요? 라고 이제 얘기를 주시는데, 그럼 저는 그 왜 요즘에 저주파 마사지기 있잖아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 병원이나 한약방 가면 이렇게 좀 근육 뭉친 것 풀어주려고.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런데 그 저주파 마사지기를 가만히 보면 저주파 마사지기는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 김어준 : 맞아요.
▷ 정상국 : 근육에, 근육에 작용하는 특정 전기신호를 주는 거거든요.
▶ 김어준 : 근육이 꿈틀꿈틀하는 거죠.
▷ 정상국 : 네. 그럼 이제 근육이 꿈틀꿈틀하는데 저희 유리도 물방울에, 물방울이 자극되는 물방울의 공진 주파수라고하는데, 그 전기신호를 물방울에 줌으로써 물방울을 움찔움찔하게 해서 마찰을 제거해서 이제 떨어뜨리는 그게 원리입니다.
▶ 김어준 : 그래서 헤어지는 거구나. 서로 모여 있다가.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런데 듣다 보니까 그 원리는 이해 갔는데, 비가 와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계속 때리지 않습니까?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렇게 계속 때리는데도 순식간에 그게 가능합니까?
▷ 정상국 : 네. 이게 이제 처음 시연 영상에 특정 위치를 보면 이제 제가 어디 고객을 만나거나 그러면 그런 질문 많이 하세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순식간에 없어져야 효과가 있지.
▷ 정상국 : 비가 엄청 많이 올 때는 어떻게 되냐.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정상국 : 그러면 거의 그 저희가 촬영한 결과로 보면 빗방울이 묻지 않고요.
▶ 김어준 : 아예?
▷ 정상국 : 표면에서 튕겨 나가는 듯한 그런 현상이.
▶ 김어준 : 묻었다 흩어지는 게 아니라 아예 계속 흐르기 때문에,
▷ 정상국 : 네. 튕겨 나가는 효과가.
▶ 김어준 : 맺혀지지 않고 튕기는구나.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이야, 이게 신기하다.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래서 만약 이게 자동차 앞 유리에 적용이 된다면,
▷ 정상국 : 네.
▶ 김어준 : 비가 오더라도 와이퍼를 아예 움직일 필요가 없는 거죠.
▷ 정상국 : 그렇죠. 네.
▶ 김어준 : 이거 어디까지 개발되어 있습니까? 이게 지금.
▷ 정상국 : 저희가 그래서 이제 현재 상용화해서 제품으로 만든 건 이제 처음 시연 영상에 보셨던,
▶ 김어준 : CCTV.
▷ 정상국 : CCTV 쪽을 만들어서 저희가 이제 관공서 위주로만 판매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는 이제 부산에 이제 스마트시티 쪽에 저희가 이런 것들을 실장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는,
▶ 김어준 : CCTV는 이미 전기가 공급되니까.
▷ 정상국 : 그렇죠. 그렇죠.
▶ 김어준 : 네. 처음부터.
▷ 정상국 : 네. 스마트시티 쪽에 하고 있고, 다른 산업 분야로는 저희가 이제 자동차 쪽에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동차 요즘에 자율주행도 사실은 뭐 레벨이 쭉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다 카메라나 라이다나 이런 것들 활용을 하고 있으니까 지금 사실은 이제 반자율주행이라는 자동차 저도 가지고 있는데 비가 오면 그 운행모드가 꺼져요.
▶ 김어준 : 그렇죠. 안 보이니까.
▷ 정상국 : 네. 센서가 구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데.
▶ 김어준 : 이게 이제 화학물질로 발수코팅하는 것 있잖아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런데 발수코팅은 이제 운전해보신 분들 한 번씩 시도해보셨을 텐데, 발수코팅을 하면 물방울이 작아지는 거지,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 정상국 : 맞습니다.
▶ 김어준 : 네.
▷ 정상국 : 정확하게.
▶ 김어준 : 촘촘하게 붙어있잖아요.
▷ 정상국 : 맞습니다.
▶ 김어준 : 이건 그런 작은 것도 없어지는 거죠.
▷ 정상국 : 그렇죠. 저희도 기본적으로 발수코팅은 활용을 합니다. 굉장히 내구성이 높은 발수코팅은 활용을 하는데, 발수코팅이 이제 한계가 물방울의 크기가 크면 얘는 이제 중력 때문에 돌돌돌돌 움직이면서,
▶ 김어준 : 흘러내리는 거죠.
▷ 정상국 : 떨어지는데,
▶ 김어준 : 맞아요.
▷ 정상국 : 작은 건 표면에 더 잘 붙어있어요.
▶ 김어준 : 그런데 먼지는 어떻게 제거한다는 겁니까?
▷ 정상국 : 그러니까 먼지는 사실은 그 먼지만을 제거하지는 않는데,
▶ 김어준 : 물에 붙어있는 것들이.
▷ 정상국 : 네. 물이 흐르면서 주변에 먼지를 포획해서 이제,
▶ 김어준 : 눈은 안 되죠?
▷ 정상국 : 네?
▶ 김어준 : 눈.
▷ 정상국 : 눈도 됩니다. 그러니까 얼음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어떻게 한다라고 하냐면 저희가 아까 그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보면 열선 있다고 그랬잖아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저희도 기본적으로 전기선이, 투명하지만 전기선이 있어서 얘를 순간적으로 열을 발생시키게도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어준 : 기능이?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표면장력을 줄이는 기능도 있지만 열도 발생시켜서 눈도 녹인다.
▷ 정상국 : 네. 그래서 녹여서 이제 표면장력을 또 제거, 낮춰서 제거하는 그런 이제 두 단계로 제거를 하게 됩니다.
▶ 김어준 : 먼지는 뭉쳐있다가 그러니까 혹은 뭐 물방울에 맺혀 있다가 얘가 퍼지면서 흘러내리는 것이고.
▷ 정상국 : 그렇죠.
▶ 김어준 : 그래서 아래쪽으로 먼지가.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래서 유리는 깨끗해지는 것이고.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유리는 뜨거워져, 눈은 뜨거워져서 녹아내리게 하는 것이고.
▷ 정상국 : 그러니까 뜨겁게 해서 눈을 물로 바꿔준 다음에,
▶ 김어준 : 만든 다음에 마찬가지 방식으로.
▷ 정상국 : 네. 표면장력으로 이제 제거해 주는 겁니다.
▶ 김어준 : 이거는 이제 자동차 전면에 만약에 적용되면 굉장히 획기적일 것 같은데,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와이퍼가 굉장히 이제 조잡한 기계거든요, 사실. 발명된 지 오래된.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것 위에 이상은 없었기 때문에 이때까지. 게다가 비 많이 오면 와이퍼로도 해결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런데 아예 빗물이 맺히질 않으면 아무리 세게 닥쳐도 선명한 시야가 확보되는데, 자동차 회사가 결정해야될 내용이네? 이걸 적용하려면.
▷ 정상국 : 현재 저희가 이제 협업을 하는, 네. 자동차 기업들이 있는데, 국내외적으로 있습니다.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런데 이제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이 안전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굉장히 많은 내구성 시험이나 이런 것들을 현재 진행을 하고 있는 그런 단계들이고요.
▶ 김어준 : 아직 개발 단계네요? 자동차까지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일반 유리가 아니니까.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게 이제 조각조각 깨져야 되는 특수유리잖아요.
▷ 정상국 : 네. 그런데 그게 또 이제 내구성의 문제라기보다 그것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자동차 같은 경우에 우리 전자제품은 뭐 1년에 2번씩 모델이 체인지가 되는데, 자동차는 이제 새로운 제품이 나와야지 왜냐하면 이전엔 다거래선들이 있으니까,
▶ 김어준 : 그렇구나.
▷ 정상국 : 한 4년, 5년 걸리거든요.
▶ 김어준 : 사이클이.
▷ 정상국 : 그래서 사이클이 좀 느리다라는 그런 이제 단점도 또 있습니다.
▶ 김어준 : 그 폼을 바꿔야 되니까.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거잖아요.
▷ 정상국 : 기술적으로는, 네. 저희가 이제 물론 아주 크게는 안 만들어봤는데 그게 크기를 크게 하는 게 뭐 원리적으로문제가 되거나 그러진 않아서.
▶ 김어준 : 비용은요?
▷ 정상국 : 가격이요?
▶ 김어준 : 네. 이게 이제 엄청 비싸면, 기술은 좋은데 시장에 안착이 안 되잖아요.
▷ 정상국 : 지금 이제 이제 자동차 센서에 이렇게 자가세정 있는 게 지금 완전한 제품으로 나온 건 없고, 지금 기존에 이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이제 컨셉으로 이렇게 제안하면서 뭐 좀 판매를 몇 개 한 것들이 있는데 보통 그게 한 80불 정도 돼요. 80불이면 8만 원 정도잖아요.
▶ 김어준 : 네.
▷ 정상국 : 그래서 저희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그거 10배 낮출 수 있다.
▶ 김어준 : 가격을? 10분의 1로?
▷ 정상국 : 네, 가격을. 왜냐하면 대부분은 열선이나 모터를 쓰면 기계적인 구동장치가 들어가야 돼요.
▶ 김어준 : 그렇죠.
▷ 정상국 : 그런데 저희는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거든요. 반도체 공정으로 전극을 패턴만 해 주면 되는데,
▶ 김어준 : 전기만 흘려주면 되는 거네요?
▷ 정상국 : 네. 그래서 패턴을 이제 반도체 공정으로 할 때 장비가 들어가죠. 그래서 처음에 장비 구축에는 돈이 들어가지만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한꺼번에 저희는 뭐 백여 개 샘플을 한꺼번에 만들 수 있게 되다 보니까 가격을 많이 낮출 수가있습니다.
▶ 김어준 : 말씀 듣다 보니까 그 골목에 방범 CCTV.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그리고 그 휴전선에 CCTV.
▷ 정상국 : 맞습니다. 네.
▶ 김어준 : 이렇게 이제 잘 안 보이면 문제가 생기는 CCTV들 있거든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거기는 바로 적용이 될 것 같은데.
▷ 정상국 : 그럼요. 저희가,
▶ 김어준 :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 정상국 : 일반 골목이나 스마트시티라고 우리나라에서도 만드는 그런 쪽엔 저희 제품이 이미 들어가게 설치되기 시작을 했는데, 그런데 휴전선 쪽은 저희가 정말 들어가고는 싶은데 이게 이제 방위산업이고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홍보도 해야 될 것 같고요.
▶ 김어준 : 이건 몇 년 이내에는 뭐 자동차에서도 보고, CCTV에서도 보고, 물론 대표님이 잘하신다면.
▷ 정상국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보고, 해외에서도 이 기술은 유사한 기술이 아직 없는 거죠?
▷ 정상국 : 없습니다. 네. 저희가 그래서 이 기술로만 CES에서 2020년서부터 20년, 21년, 22년 올해까지 3년 연속 관련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여기까지만 하고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제품이 제대로 상품화되어 가지고 시중에 나오면 하나 들고 와주세요.
▷ 정상국 : 그럴까요?
▶ 김어준 : 네. 굉장히 신기한 우리나라밖에 없는 기술이라고 하니까. 그리고 일상에 확 와닿는,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얼마나 많은데요.
▷ 정상국 : 네.
▶ 김어준 : 자, CES 2022 혁신상 받은 마이크로시스템의 정남국 대표님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상국 : 정상국입니다.
▶ 김어준 : 죄송합니다. 정상국 대표님이었습니다.
▷ 정상국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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