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롯데 VS CJ제일제당, 협상타결 초읽기
8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CJ제일제당이 납품가와 관련해 일부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안다"면서 "조만간 협상이 타결돼 소비자 불편이 해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쿠팡과 CJ제일제당은 납품가를 두고 충돌했고, 쿠팡 측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와 물냉면 등에 대한 발주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쿠팡에서는 현재 CJ제일제당 일부 제품을 구입할 수 없다.
롯데마트도 CJ제일제당과 납품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현재는 CJ제일제당 제품 발주를 일시 중지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롯데슈퍼와 상품 코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두 유통채널 간 납품가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 저렴한 가격에 단가를 맞춰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이 이를 거절하면서 현재는 CJ제일제당 일부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중복으로 납품받은 CJ제일제당 제품은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롯데마트는 풀무원과 대상의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납품가를 원인으로 제품 발주를 중단한 상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업 간 납품가 신경전이 장기화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각 기업들은 서로가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극단의 상황으로 가 파트너 관계가 깨진다면 각 사가 입는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CJ제일제당과 쿠팡·롯데마트 간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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