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정국해설자 J] 전화연결- 학폭 몰랐다? 정순신 ‘인사 참사’ 책임은 누가? 與 전당대회, 땅 투기 의혹・험지 공천 등 막판 변수는? 최고위원 선거, 막판까지 ‘혼전세’

메디아 2023. 3. 3. 04:00
728x90
반응형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정국해설자 J] 전화연결- 학폭 몰랐다? 정순신 ‘인사 참사’ 책임은 누가? 與 전당대회, 땅 투기 의혹・험지 공천 등 막판 변수는? 최고위원 선거, 막판까지 ‘혼전세’

 

▷김재원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어준 : 정국 해설자 J. 지금은 후보가 되셔서, 스튜디오에 못 모시고 계시는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김 전 최고였는데 이제 일주일 후면 김 최고로 다시 복귀하시겠네요.

▷김재원 : 그런데 후보자 입장에서 늘 조마조마합니다. 마음이.

김어준 : 최근에 각종 여론조사 보면은 여론조사 상으로는 최고위원에 유력한 몇 분 중에 한 분이시던데, 그죠.

▷김재원 : 그래도 간당간당하죠. 아직은.

김어준 : 간당간당합니까?

▷김재원 : 네

김어준 : 그런데 지금 거의 구도는 굳어진 거죠? 대체로?

▷김재원 : 대체로 이제 유권자인 당원들도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해가는 상태이고요. 또 유권자들도 특성을 조금씩 드러내는 과정에 있어서 그 후보자들이 어떤 성향인가, 후보자들 스스로도 자기들의 성향을 좀 확정적으로 드러내고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좀 분류가 되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대체로 김기현 후보 1강이고, 천하람, 안철수, 황교안은 3중의 구도더라고요. 거의. 그죠.

▷김재원 : 그래서 이제, 이것이 사실은 2위 다툼을 하면서, 물론 1위인 김기현 후보도 좀 공격한 측면이 있지만, 자신들끼리도 서로 공격을 하는 바람에, 234위 후보가 군소 후보처럼 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김어준 : 결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까. 줄어들었습니까.

▷김재원 : 전 현장에서 느끼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한 반반 됩니까. 결선 갈 가능성이?

▷김재원 : 50%보다는 낮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갈 가능성이

▷김재원 : 네

김어준 : 어 그러니까 갈 가능성보다는 그냥 결선 없이 끝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시네요.

▷김재원 : 예. 현장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단순히 무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유권자들을 쭉 만나보면 느끼는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안철수 후보한테도 기대했었고, 천하람 후보한테도 기대했었고, 황교안에 대한 후보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다 들어보니까 고만고만하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고 있나, 보죠?

▷김재원 : 한동안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유권자들이 많았었는데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좀, 좀 줄어든, 지지도가 좀 낮아진 것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다고 느낀 당원들이나 유권자들의 입장은 그렇게 높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기대를 좀 하다가 그것이 조금 낮아지는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 결선이 있든 혹은 결선이 없든 간에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인데 그러면 그다음에 문제가, 이제 이어질 문제가 김기현 후보가 공천, 대통령과 의논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김재원 : 네

김어준 : 그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이고 당내에서도 거론될 것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는 어떻게 돌파해야 합니까.

▷김재원 : 그것은 현실적인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돌파한다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당 대표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셨고, 실질적으로도 그렇게 당을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공천안을 거부하기 위해서 당 대표가 직인을 찍지 않고 결국은 직인을 들고 지방으로

김어준 : 나르기도 했는데

▷김재원 : 이동하는 그런 사례가 있는데 그것이 결국은 이제 당의 총선 과정에서 당을 희화화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적이 있거든요.

김어준 : 김무성 대표의 옥새 들고 나르샤

▷김재원 : 네, 물론 그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의 전횡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하고 또 당 대표의 결정이 옳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보면 당이 풍비박산이 나는 그런 사례였거든요. 그래서 그 전 단계에서 대통령의 의견도 물어보고 공천을 관리하겠다는 그런 취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어준 : 그런데 그게 옳습니까. 대통령이 공천에 그렇게 직접 개입하면 이게 안 된다고 우리 정치 문화는 그건 안 될 일이라고 지난 20년간 확고하게 방향성을 잡아 왔는데, 이제 대놓고 대통령이 공천하는 겁니다. 하는 게 이게 옳은 방향입니까.

▷김재원 : 그렇게까지 대통령이 공천한다고 천명한 것도 아니고 우리 당의 당원 당규에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전권을 갖도록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최고위에서 최종 의결을 하게 되어 있는데 최고회의에서 부결이 되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을 하면 그것이 확정되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2020년의 이른바 옥새 들고 나르샤 사건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되어서 확정된 것을 마지막 단계에서 선관위에 내는 문서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한 것뿐이거든요. 그래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김어준 : 그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러면 대통령 말을 듣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지금은.

▷김재원 : 그래서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들의 판단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위원회의 미래까지 미리 예측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그다지 지금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어준 : 확정된 일이 아닙니까. 이건. 대통령께서 직접 공천하려고 이렇게까지 한 거니까. 이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 받게 될 텐데,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괴로우실 테니까

▷김재원 : 괴롭지는 않고요. 저는 똑같이 답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어준 : 정순신 변호사 낙마 과정에서 검증 실패의 책임을 누가 져야 되는 겁니까

▷김재원 : 일단 추천한 분이 있을 것이고,

김어준 : 누가 했어요?

▷김재원 : 예, 이제 추천한 분이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검증을 하는 실무자와 책임자가 있을 텐데요. 그분들이 좀 검증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도 인사 검증을 당해본 적이 있는데, 인사 검증에 응한 적이 있는데, 실무자들의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또 자녀 또는 가족과 관련된 소송이 있느냐는 항목도 있는데 그 점도 조금 제대로 챙겨봤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어준 : 이거 한동훈 장관하고 동기고, 검찰총장하고 동기고 현 검찰총장과 그리고 윤 대통령이 데리고 있던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까 인사 검증 라인도 다 검찰이고, 그러다 보니 그냥 대충 하고 넘어간 거 아니에요?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인사 검증단은 검증 과정은 실무자들은 경찰에서도 많이 관여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은, 글쎄 검증 실무진들이 어떻게 판단을 하고 또 파악을 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어준 : 실무자들이야 지금 장관과 총장과 대통령이 오케이 한 사람, 찍은 사람, 괜찮다고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걸러냅니까.

▷김재원 : 그런데 과거에는 실제로, 대통령이 직접 지목을 해서 이 사람을 임명하겠다고 하면 검증이 좀 소홀한 적이 있거든요. 과거 정권 같은 데는 그건 제가 느끼는데요.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법무부에 인사 검증단을 구성하고 제도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도록 한 것인데, 과정에서 조금 챙기지 못한 것 아닌가 실무진에서

김어준 : 실무진만의 책임인가요. 이게. 실무진이야말로 위에서, 이 사람으로 사실상 내정했다고 하면 어떻게 걸러냅니까. 이건 최소한

▷김재원 : 그렇더라도 제대로 실체관계,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보고를 하고 그것을 판단의 자료로 만들었다면 전혀 다른 결정을 했을 가능성이 있죠

김어준 : 적어도 한동훈 장관 정도는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하고 최소한?

▷김재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증 내부 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무진들이 그런 내용을 전부 다 파악을 해서 체크를 해서 보고를 했는데, 이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모를까 아예 그런 검증 자료가 누락되었다면 그것은 또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김어준 : 김 최고님. 그만 괴롭히겠습니다. 자, (웃음) 일주일 후에 결론 날 테니까 그때 꼭 또 당선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