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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일본 ‘성의있는 호응’ 대신 역사교과서 왜곡 “굴욕외교의 대가”

메디아 2023. 3.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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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일본 ‘성의있는 호응’ 대신 역사교과서 왜곡 “굴욕외교의 대가”

한국정부의 통 큰 양보? “일본은 때리니까 잘 듣는다 인식” 역사 왜곡은 시작일 뿐? 주일대사가 보는 한일 관계 전망

 

 

▷ 강창일 / 전 주일 한국대사

 

 

 

 

 

 

 

 

 

 

김어준 :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 교과서를 내놨습니다,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 대리를 초치했는데,

▷강창일 : , .

김어준 : 해당 공사는 한국의 항의는 받아들일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옆에서 지금 조용히 말씀하고 계시는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저희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창일 : , 안녕하세요.

김어준 : . 불편하신데 여기까지 올라오시느라고 힘드셨죠?

▷강창일 : 힘들었어요.

김어준 : (웃음)

▷강창일 : , 우리 선생님 만날라고. 해서는 나가지 않는데. 전화로만 , 전화로만. 선생님 만날라고 그냥.

김어준 : 주로 그렇게. , 직접 오셨어요. 감사합니다.

▷강창일 : , 직접 왔어요.

김어준 : . 그런데 저희가 엘리베이터가 없어 가지고 올라오시느라고 지금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계신데, (웃음) 돌리고 계십시오.

▷강창일 : 알겠습니다.

김어준 : . 제가 어제 뉴스를 짧게 먼저 정리를 하고.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라서 초치를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대리를 초치했는데, 초치를 당해서 왔는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 우리가 지적을 하자 아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다, 라는 취지로 주장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 주일한국대사를 하셨으니까 먼저 이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갑자기 정상회담,

▷강창일 : , 지금 시작하는 거예요?

김어준 : 시작했습니다. .

▷강창일 : , 그래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시작했습니다. . 아까 소리 내실 이미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 지금 갑자기 외교·안보 라인을 교체했잖아요.

▷강창일 : 그럼요, 그럼요.

김어준 : . 그러면서 주미대사를 갑자기 안보실장에 앉혀버렸어요, 하루아침에. 국빈방문 달도 남았는데.

▷강창일 : 그러게 말입니다. .

김어준 : 대사를 직접 경험하셨으니까, 이런 일이 과거에는 없었죠?

▷강창일 : . 아주 혼란스럽군요. 어저께, 오늘 아침 이제 신문을 보면서 알았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서 말이죠. 이게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를.

김어준 :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웃음)

▷강창일 : .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그다음에 지금 미국 방문이 있잖아요.

김어준 : , 4 27일날 있습니다. 달도 남았습니다.

▷강창일 : . 그다음에 전에 의전비서관,

김어준 : , 관두고.

▷강창일 : 외교비서관 자르고, 이번에 자르고.

김어준 : 외교비서관, 안보실장 이런 식으로.

▷강창일 : 이야, 이게 나라가 아주 혼란스럽고요. 이해가 , 이거. 이제는 이전에 이제는 오히려 가련한 생각이 들어요.

김어준 : 가련한 생각이 들어요.

▷강창일 : . 나라를 이거 어떻게 운영할라 그러지, 이런 식의 생각이 든다고요.

김어준 : 대사를 하루아침에 갑자기 안보실장으로 내정하는 것도 이게 말이 되잖아요.

▷강창일 : 그것도 있을 없는 일이죠. 원래 후임대사 정해놓고 이제 아그레망도 신청하면서 대사,

김어준 : 그렇죠.

▷강창일 : 소환해서 이렇게 하는데 그런 절차도 지키지도 않고. 여기 지금 공관장회의가 있거든요.

김어준 : , 27일부터.

▷강창일 : 그렇게 했다 그러죠. 그거 하는 사이에 그냥 이렇게 전격적으로 주미대사를 안보실장으로 데려다놓고. 이게 즉흥적인 같아요. 이런 그러니까 미리 사전에 계획이 있었으면 짜서 했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 와서 공관장회의를 사람한테 안보실장 주시오, 이렇게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런 거죠. 그리고,

▷강창일 : 그러니까 미국 방문이 있으니까 필요했다 하더라도 너무 급작스럽잖아요. 이거는 ,

김어준 : 저도 그래서,

▷강창일 : 안보실장이면 그거 대단한 자리예요. 자리가 보통 자리가 아닌데, 북핵 문제, 북미 문제, 다들 하는 자리인데 그거를 그냥 하루아침에 즉흥적으로 결정한다는 말이 되죠. 그쪽 예전에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어디 갔었죠? 미국에 갔을 때에 날리면, 바이든이니 ,

김어준 : , 바이든, 날리면. .

▷강창일 : 그때 때에 이게, 그다음에 그때 기시다 수상 만나서 악수하면서 우리가 조공하는 것처럼 버렸잖아요.

김어준 : .

▷강창일 : 그때 김태효라는 ,

김어준 : 안보실 1차장.

▷강창일 : 차장인가 뭔가 하는 사람. 미리 사전에 공표해서 일본에서 화가 나서,

김어준 : 그렇죠. .

▷강창일 : 그래서 이제 모든 스톱 돼버리고. 그런데 그때도 내가 얘기했어요. 이거 잘라야 된다. 이게 사전에 외교부 장관, 차장, 실수 범한 사람들을 잘라야 된다. 이런 식으로들 해도 꼼짝 달싹 하지 않던데. 이번에는 그냥 전격적으로 그냥 버렸잖아요.

김어준 : 한꺼번에.

▷강창일 :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를.

김어준 : 대사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니까.

▷강창일 : 이게 이해가 돼요. .

김어준 : , 그러면 이것도 여쭤보겠습니다. 초치 얘기하기 전에,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먼저 모든 일본한테 주면 일본이 알아서 호응해 것이다, 계속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정반대 아닙니까.

▷강창일 : .

김어준 : 일본이 우리가 선제적으로 주면 나머지 절반은 일본이 알아서 호응해서 주는 나라입니까?

▷강창일 : 그저께인가 어디 언론에서 어떤 전문가들이 얘기했던데, 먼저 주면 나중에 받겠다, 후불 받겠다. 그런 외교가 세상에 어디 있냐고. 외교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아니냐.

김어준 : (웃음) 그런 외교가 없죠.

▷강창일 : 그런 얘기를 하는 분이 있어요. 이게 국익이라는 , 외교라는 , 양국 간의 국가 이익을 놓은 전쟁이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강창일 : 이거는 개인적인 친분이 아무 의미 없어요. 폭탄주 100 먹어도 필요 없어요.

김어준 : (웃음)

▷강창일 : 국가와 국가 간의 이익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죠.

▷강창일 : 그리고 먼저 주고 나중에 받고, 그런 어디 있을 있어요, 그래서.

김어준 : 그런 없죠.

▷강창일 : 그래서 제가 여러 얘기했죠. 아마추어 외교다 이런 식의. 개인의 연장선상에서, 국가와 국가 간의 외교도 아는 것이 아마추어라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거 국가. 아니, 기시다든 우리 대통령이든 나라를 위해서 일하잖아요.

김어준 : .

▷강창일 : 뒤에는 국민이 있고.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말이죠. 지금 일본에 외상은 하야시 외상이 있죠. 양반이 친중국파예요.

김어준 : 친중국.

▷강창일 : 친중국파고, 일중우호협회 회장도 하고 했었을 거예요. 아주 중국도 자주 가고, 친한파예요, 한국도 자주 오고. 그런 분인데, 김부겸 총리하고 개인적으로 친하고 술도 자주 먹고.

김어준 :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강창일 : , 개인적으로 그런데 지금 일본의 반중국 정책을 보세요. 개인적인 거하고 국가 간의 관계는 전혀 틀린 거예요, 그거는. 전체 국가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어떻게 나갈까, 이런 문제죠. 그래서 , 이게 개인의 연장선상에서 외교가 될까. 전혀 그렇지 않아요.

김어준 : 그럼 만약에 우리 대통령처럼 지금 선제적으로 일본에 다가가주면 일본이 호응할 것이라고 우리 대통령은 기대하지만, 실제 일본 우익들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그런 제스처를?

▷강창일 : 이게 저가 공개적으로 일본 문제가 나와서 매스컴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서 그냥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죠. 3월에 들어와서 얘기했어요. 심히 걱정된다.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한국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아주 고양될 것이고,

김어준 : 오히려 . .

▷강창일 : 일본에서 우익들은, 그리고 반한 세력들은 큰소리칠 것이다.

김어준 : 큰소리칠 것이다.

▷강창일 : 그래서 일이 꼬여버린다. 꼬여버려서,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할 아니에요. 제가 백기투항이라는 용어도 제가 처음 썼던 같은데 일본이 요구하는 전부 들어주는 백기투항이에요, 백기투항.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강창일 : 그다음에 일본은 정상회담 하고 싶지 아니한데, 우리는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이게 굴욕외교다, 이런 용어도 썼고요. 그런데 이제 지금까지도 그냥 오만한 자세로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한국이 달라 그래서 것처럼 하고.

김어준 : 그렇죠.

▷강창일 : 이게 우리는 이제 일본 우익들이 , 이거 듣네, 이거.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어요? 사람 심리라는 .

김어준 : 강하게 나가니까.

▷강창일 : 강하니까 , 이거 듣는구나, 이거. 그러니까 더욱 기승을 부릴 거다, 이겁니다.

김어준 : 정반대로.

▷강창일 : 일본의 반한파라든지. 일본에도 한국하고 우호관계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력이. 사람들은 욕을 아니에요. , 이놈들. 그런데 사람들이 지금 일본 정부를 주도하고 있죠. 특히 외교관계, 한국 문제.

김어준 : 일본 우익들이.

▷강창일 : 우익보다도 되게 우경화된 강경파들, 반한 강경파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자민당이 사람들이 힘이 세죠, 이거 아베 주변에 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더욱더 큰소리치지 않겠어요. , 이거 때리면 이거 깨갱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 않겠냐, 이거죠. 그래서 정책을,

김어준 : 그렇게 전망하셨는데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거죠.

▷강창일 : , 실제로 그렇게 거예요. 제가 올해 3 전에 문제 지적했는데 아닌 아니라 요즘 하는 보니까 그런 나타나요.

김어준 : 정상회담 하시기 전부터 그런 말씀하셨죠.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가면 일본이 아이고, 고맙다, 아니라 때릴 것이다.

▷강창일 : 때립니다. 아주, 이다음에 걱정이 지금부터가 .

김어준 : 지금부터가 .

▷강창일 : , 지금부터 더욱 기승을 부릴 거예요.

김어준 : 그렇지 않아도,

▷강창일 : 그러니까 만만하게 본다, 이거죠. 만만하게.

김어준 : 그렇죠. . 세게 나갔더니 고개 숙이고 들어오네.

▷강창일 : .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김어준 : 때려야지 말을 듣는 나라야, 이렇게 되는 아닙니까. 그래도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은 세력들이던데.

▷강창일 : , 세력들인데. 보통 사람들은 . 그런데 힘이 없고 말이죠, 지금 자민당의 강경파들은 이제 반한 세력들, 우경화된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거예요, 이게.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교과서, 이번에 이제 초등학교 교과서인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아예 침략전쟁의 성격 자체를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없애버렸어요.

▷강창일 : ,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우리 임진왜란 때도 우리, 우리 조선의 피해 부분은 거의 없애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우선은 우리 청취자 분들이 아셔야 되는 , 이게 2021년도 만들어진 학습요령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매년 하는 아니에요. 이거 3년씩 돌아가든가, 4년인가 돌아가면서 하거든요. 작년에 고등학교, 중학교 이렇게 매년. 2021년이니까 2 전에 그거에 따라서 지금 검정이 이제 통과된 거거든요.

김어준 : .

▷강창일 : 그러니까 그거에 따라서 이제 일본 출판사들도 알아서 기는 거예요, 이제. 알아서,

김어준 : 정부가 가이드라인 제시하니까.

▷강창일 : , 가이드라인 제시하니까 그에 쫓아서 이제 쓰는 거죠. 이제 개악이 돼버렸어요.

김어준 : 그렇죠.

▷강창일 : 이거 대통령이 이게 배려를 줘야 되는데 그런 배려가 있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김어준 : 일본 우익의 사고방식으로는.

▷강창일 : . 그렇죠. 그게 왜인고 하니까 일본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이라는 일본회의라고 있어요.

김어준 : 일본회의. 그렇죠.

▷강창일 : 수정주의 역사, 일본 수정주의 역사학을 사람들인데.

김어준 : 일본 극우의 모임이죠.

▷강창일 : . 사람들이 이제 학습지도요령, 자민당이 엄청난 회원을 갖고 있어요, 국회의원들. 이런 사람들이 좌지우지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에 따라서 이번에 나왔죠. 그리고 이제 일본 정계도 이제 계속 우경화되다 보니 개악이 돼버린 거예요, 개악.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식민, 조선식민지 정도를 역사 왜곡하다가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갔어요. 임진왜란에서 조선의 피해 부분이 없습니다. 없애버렸어요.

▷강창일 : 없애버렸어. 없애버렸어.

김어준 : (웃음)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가가지고.

▷강창일 : 아니요, 올라가면 많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제 가지 나온 것들만 그런 것들이죠, 청일전쟁, 러일전쟁,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왜곡이 있고요. 그런데 제일 심각한 것은 일제시대 식민지시대 불법강점 때에 피해 부분들이죠.

김어준 : 그렇죠. 그거를 인정하지 않으니까, 지금.

▷강창일 : 예예. 그러니까 우선 강제동원, 강제동원 문제도 희석시켜버리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한두 군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런데 이번에 이제 독도 관련해서는 세게 나오거든요, 아주. 고유라는 단어도 집어넣고.

▷강창일 : 그럼요. .

김어준 : 그리고 어제 산케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말을 들으니까 독도 문제에 관해서도 자기들이 무슨 대통령 임기 내에 성과를 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고 있거든요.

▷강창일 : . 했다고 저도 좌시해 봤는데. 산케이, 그런데 산케이라는 일본의 아주 전형적인 우익 신문이지만,

김어준 : 신문이죠.

▷강창일 : 거기가 이제 자민당하고 깊은 관계가 있어요.

김어준 : 기관지라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강창일 : 이게 자민당의 정보를 많이 해가지고 많이 팔리지는 않는데 그게 되게 여론을 일으키는 거죠, 우익 힘으로써. 그러니까 이제 산케이 보면 흐름, 일본 자민당의 흐름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권력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죠, 자기들끼리. 참에 밀어붙이자.

▷강창일 : 예예. 그러니까 정보로써 글로 주겠죠, 아마 자민당 내의 강경파들은.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그러니까 산케이에서 나온 100% 거짓말이 아니고 어느 정도 이제 사실 부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 유심히 봐야 돼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의 일반인들이 많이 보는 신문은 아닌데 일본 권력 내부에서,

▷강창일 : 그래서 정보를 주는 거예요. 그렇죠.

김어준 : . 그러니까 그거 거기서 하는 얘기들은 안의 내부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다.

▷강창일 : 그러니까 산케이 같은 전형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우호관계를 원하지 않아요, 거기는. 그러니까 다른 데는 일본, 자기주장을 하면서도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 원하는데 산케이는 아예 한국과 일본 우호를 원하지 않죠.

김어준 : 그런데 독도 문제를 이렇게 계속 거론하는 보면 일본 쪽에 구상이 있는 아닙니까? 이렇게 지금 한미일 동맹, 한미일 동맹 하면서 독도를 군사적으로 활용한다든가, 일본도. 그런 식의 구상을 가지고 지금 접근하는 아닐까요?

▷강창일 : 충분히 생각해 수가 있죠.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우리 독도, 우리 생명이에요. 그거는 전쟁이 나기 전에 독도 있겠어요? 줍니다. 그거는 있을 없는 일인데 자꾸 우리가 이제 조심해야 되는 과거에 한미일 군사훈련이 있었어요. 그때는 제주도 밑에 가서 훈련도 했거든요. 작년엔가는 독도 앞바다에서 버렸잖아요.

김어준 : 독도 인근에서. 그렇죠.

▷강창일 : 그러니까 국민들이 화가 나죠. 이거 혹시나, 그러니까 감각이 무딘 같아요. 국민들이 이게,

김어준 : 일부러 거기서, 일본에서.

▷강창일 : 아니, 아니,

김어준 : 일본은 일부러 거기서 하자고 요구했겠죠.

▷강창일 : 그럼요. 국민들의 정서, 이거를 모르는 같아요. 독도 문제에 대해서 한국 국민이 얼마나 예민한지를 모르는 같아요. 그러면 아니, 일본에서야 독도 앞에서 하고 싶겠죠. 그렇지만 피해야죠. 제주도 남방에 가서 해도 될까 말까 시원찮은데.

김어준 : 일본은 굳이 거기서 하려는 아닙니까. 그렇죠? 일본은.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명분은 사람들은 이제 러시아, 소련, , 러시아가 내려오니까 이거 막아내자, 이런 식의 명분을 내세우는데 대한민국 국민 감정을 생각해야죠.

김어준 : 그게 일본 역사를 보니까 러일전쟁 마지막 승리를 독도 앞바다에서 했더라고요.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거기에 유명한 쓰시마 지나서 거기에서 추격했죠. .

김어준 : 그러다 보니 독도, 그러니까 일본이 이제 군사대국화 때마다 독도를 군사적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나 보던데,

▷강창일 :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지금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기들이 패권국가가 되겠다는 아닙니까?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독도 생각이 다시 나나 봐요. 계속 독도 얘기를 요새 강조하는 보니까.

▷강창일 : 그러니까 양쪽으로 가는 거죠. 한쪽은 이제 인도-태평양 남쪽으로 가고, 하나는 이제 러시아를 상대로 해서 동해 쪽으로, 이렇게 양쪽으로 이제 발을 뻗으려고 하는 거죠. 이게 세계 커버되는 거죠, 그렇게 하게 되면.

김어준 : 그때 이제 독도가 거점인 셈인데, 군사적인.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러시아 막기 위해서는 독도가 거점이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독도를 달라고는 해도 군사기지로 같이 활용하자, 이런 식의 접근,

▷강창일 : 가능하죠.

김어준 : 가능하죠.

▷강창일 : 그러니까 정신 , 그런데 한국 국민이 용납 합니다.

김어준 : 절대 용납 일인데,

▷강창일 : 용납 하죠.

김어준 : 그런데 대통령이 하도 이것저것 내주니깐요. (웃음)

▷강창일 : (웃음) 글쎄, 이제 이게,

김어준 : 대사님도 걱정되시죠?

▷강창일 : 이제 아니, 별로 걱정은 되는데 나라꼴이 꼴이 아니에요, 지금. 나라꼴이 꼴이 꼴이 아니어서 아주 답답하고 참담하고 그런 화가 지나치면 이제 뭐라고 하나, 저기,

김어준 : 울화병이 생기는데. (웃음)

▷강창일 : . 병이 생겨버려, 병이 생겨. 그래서 욕할 마음도 없고 이제 제발 정신 똑바로 차려서. 국민들 이기는 권력은 없잖아요. 권력은 유한하고 그래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들을 마음을 헤아려주십시오, 이렇게 신신당부를 드리고 싶어요, 거꾸로.

김어준 : 마지막으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대사까지 하셨으니까 그러면 외교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니까. 그런데 하루아침에 이제 외교안보 라인이 날라갔는데, 그렇다는 얘기는 지금 살아남은 라인이 라인을 날려버렸다, 이렇게 수도 있는 아닌가요?

▷강창일 : 살아있는 라인이요?

김어준 : . 지금 남아 있는 라인이 날려 ,

▷강창일 : , 그렇게도 있죠. 그러니까 언론 평이 복잡합디다. 일본 문제에 대해서 속도조절론을 김성한 실장이, 실장이 얘기했고, 뭐라는 차장 이런 사람은 강경하게 빨리, 빨리 정리,

김어준 : 김태효 차장이요. .

▷강창일 : . 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갈등이 있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그러니까 정책 노선에서 복잡한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둘이 친구 아닙니까. 그래서 정책 노선에서 복잡한 문제에서 이번에 이렇게 번지지 않았느냐 하는 추측을 보는데 이것도 아유, 어저께는 솔직히 해서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불쌍한 생각이.

김어준 : (웃음) 그런 생각까지 하셨어요?

▷강창일 : 예예. 이야, 대통령 자리가 되게 외로운 자리 아니에요. 이야, 저분 어떻게 저거 친한 친구를 잘라낼 정도의 상황인데 잠은 제대로 올까, 그런 식의 생각이 들어요.

김어준 : (웃음) 예전에 그때 나경원 의원 학생 시절부터 알고 친했다고 하는데, 나경원 의원 때리는 보십시오. . 괴로워하지 않을 같아요. (웃음)

▷강창일 : 그러니까 , (웃음) 모르겠어요. 아이고,

김어준 : 모르겠어요. (웃음)

▷강창일 : 이제는 뭐도 없어요. 욕하고 싶은 여력도 없어지고 제발 잘해 주십시오, 라고 부탁만 드리고 싶은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사님, 다른 인터뷰는 전화로 주로 하시잖아요.

▷강창일 : . 오늘, 아니, 선생님 보고 싶어서 일부러 왔다고, 아침 새벽에. 저가 전부 전화, 어디 나가는 적이 없어요. 전화로.

김어준 : . 그런데 가끔 나와주세요. 나오시면 재미있을 같은데.

▷강창일 : (웃음) 재미있어?

김어준 : (웃음) 아주 방언 터지신 같은데.

▷강창일 : (웃음) 재미있을 거야.

김어준 : 재미있을 거야. (웃음)

▷강창일 : 아니, 내가 유명하잖아, 잘하기로. 나한테 양아치라고 욕먹은 사람이 사람 있어요, 국회의원 중에.

김어준 : (웃음)

▷강창일 : 잘하기로,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 했지. (웃음)

김어준 : (웃음) , 대사님 오늘 처음 스튜디오에 나오셨는데 저희가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강창일 : . 아니, 그러니까 아침 말고 오후 시간은 없어?

김어준 : 없어요. (웃음)

▷강창일 : 전부 아침이야?

김어준 : 아침입니다.

▷강창일 : 그래요?

김어준 : 그래요. (웃음) 아침 방송이라서 그렇습니다.

▷강창일 : 아니, 오후에는 유튜브가 없어요?

김어준 : 오후에는 없습니다.

▷강창일 : , 없어요?

김어준 : 저희가 아침 방송이고, 아침에 저희가 보내드리고 모시고 가지고. .

▷강창일 : , 아침 시부터 하는데. (웃음)

김어준 : (웃음) 7 5분부터 합니다.

▷강창일 : 시간? 2시간?

김어준 : 2시간 합니다. , 많은 정보를 얻으셨으니까. 보시니까 재미있지 않습니까.

▷강창일 : (웃음)

김어준 : , 어차피 지금 이제 대사도 아니시잖아요. (웃음)

▷강창일 : (웃음) 그런데 자꾸 하게 되니까, 욕을 하게 되니까.

김어준 : 괜찮아요.

▷강창일 : 욕하는 사람이, 욕해서 기분 좋은 사람 없어요. 욕하게 되면 가슴이 아파.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욕을 들어야 마땅한 경우가 있잖아요.

▷강창일 : , 지금 내가 . 저기 , 이번 기회에 우리, 내가 민주당 당원인데 민주당에 대해서 일본 문제 너무 정쟁화하지 마세요.

김어준 : 정쟁화를 하지 마라.

▷강창일 : . 국민의 말을 받들어야지 국민을 이끌어가려고 하지 말아라.

김어준 : 받들어야지 이끌어가려고 하지 마라?

▷강창일 : 예예. 그러니까 국민이 여러분보다 훨씬 똑똑합니다, 알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냥 너무 일본 문제를 가지고 그냥 정쟁으로 몰고 가게 되면 진영논리에 의해서 이게 깨져버릴 위험이 있다.

김어준 : 희석될 있다, 오히려?

▷강창일 : , 희석될 있다. 그래서 너무 정쟁화시키지 말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일본 문제에 대응해 줬으면 좋겠다, 라고 민주당의 쓴소리 한마디.

김어준 : 그런데 대사님이 오늘 민주당보다 세게 말씀하신 같은데. (웃음)

▷강창일 : ? (웃음)

김어준 : 일본에 대해서. , 오늘 번째 시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창일 : 감사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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