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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윤 대통령, 양곡법 거부권 행사..민주당의 대응은? 이재명 대표 ‘1호 민생법안’..양곡법 쟁점은?

메디아 2023. 4. 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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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윤 대통령, 양곡법 거부권 행사..민주당의 대응은?

이재명 대표 ‘1호 민생법안’..양곡법 쟁점은?

민주당 주도 민생법안 거부하는 정부여당..협치는?

후쿠시마 수산물 논란…일본 가는 민주당

 

▷김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해서 이 법안 발의하고 통과시킨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민석을 모시고 이 사안 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민석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정책위의장 되셨는데 이거 축하드려야 되는 겁니까

▷김민석 : 축하해 주세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김어준 : 고생 길이 열릴 겁니다.

김어준 : 우선 양곡관리법을 왜 개정했는지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죠.

▷김민석 : 사실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까지는 이걸 굳이 할 필요는 없었어요. 왜냐하면 쌀 과잉이 문제인데 근본적으로 이런 거잖아요. 생산부터 아예 조정이 되면 첫째 문제가 없겠죠. 그다음에 가격이 문제가 되면 가격 조정을 해야 되겠죠. 그다음에 그래도 남으면 그걸 매수하는 문제가 있겠죠. 그런데 이 3단계 중에 문재인 정부는 뭐가 됐냐면 생산 조정을 해서 사실은 가격 안정이 됐던 거예요. 그래서 문제가 안 됐는데 지금, 지금 윤석열 대통령 들어서 1년 동안에 가격 폭락이 돼버리고 거기에 생산 조정이 안 된 거거든요. 왜 그러냐 문재인 정부 때 있던 제도를 승계를 안 했어요.

김어준 : 승계한 게 거의 없죠. 예

▷김민석 : 예. 그래서 이제 그래서 문제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승계했거나 그게 이제 타 작물 지원에 관한 제도가 있는데요 그걸 승계했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새 정부에서 대안을 내놨거나 아니면 국회에서 내놓은 안을 이번 같이 그냥 말이 거부권인지 발목을 잡은 건데 그렇게 안과 그냥 국회 거를 통과시키거나 하면 되는 거예요.

김어준 : 또 반대를 하는 데 대안이 없어요. 특징인데

▷김민석 : 사실은 대안을 원래 정부 여당이면 내놓는 게 우선이잖아요. 근데 가격 폭락에 대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법을 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처음에 있었던 과거 제도와 매수 문제를 겹쳐서 1차 생산 조정을 하고 2차 가격 유지를 위해서 3차 정 안 되면 마지막에 매수한다까지가 들어 있는 법을 낸 게 이번 법인 거예요. 그전에는 굳이 그것이 없이 생산 조정을 했었고 그걸로 정리가 됐던 건데. 그래서 법을 내게 된 것이고 그러면 이걸 반대하면 원래는 정부가 이런 법까지 가기 전에 원래 자기 대안을 냈어야죠. 그런데 이걸 안 낸 거거든요. 그래서 이 법이 나왔고 그러면 이 법에 대해서라도 수용을 해야 되는데 지금 거부한 거잖아요. 그러면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이라도 그러면 생산 조정이라도 하시오. 또는 과잉 생산된 거를 무조건 매수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막 요구를 하잖아요. 비판을 하는데 그럼 과잉생산 방지법을 내시오. 그것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참 특이하죠. 또 하나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저는 정상적인 여당이라면은 만약에 야당에서 이렇게 하면 진심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시적으로 하자라고 나왔을 것 같아요. 근데 그것도 안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2~3년 해 보고, 왜냐하면 현재 가격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자기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잖아요. 그러면 한 2년 하는 거예요. 근데 해 보니까, 괜찮네. 그럼 그냥 하고, 정말 문제가 있네 하면 그때 고쳐도 되잖아요. 혹시 총선 이후에 혹시 다수당이 된다면 지금 하는 식으로 하면 다수당도 되기 어렵죠. 저렇게 되면은. 근데 그래서 대안을 냈으면 좋겠다. 정부 여당이. 이런 생각

김어준 : 정부 여당이, 정부 여당 안이 없어요. 뭔가를 반대할 그게

▷김민석 :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습니다.

김어준 : 지금 현 정부의 특징인데 그 특징이 현 정부 특징이 원래 새 정부 출범하면 자기들의 철학은 이렇고 그 철학을 실현하려면 보통은 중대한 변화는 법안을 통해 이루어지니까 이런 법안을 내고 이런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고 이런 수순들을 밟기 마련인데 그게 없어요.

▷김민석 : 그러니까 그이 정부가 뭘 하겠다는 것이 분명치 않은 게 특징인데요. 사실 그게 작년 연말 한 번 나왔었어요. 그게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하겠다. 그래서 잠깐 지지율이 올라간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근데 그게 지금 연금개혁은 포기했고 노동개혁은 69시간 나오면서 실종됐고 교육계획은 핵심인 유보통합이 출발도 못 하고, 저게 콘텐츠가 없어서 안 되거든요. 결국 그게 끝난 거예요.

김어준 : 끝났죠.

▷김민석 : 그래서 지금 이제 나온 게 그러면 대안을 내 요게 그렇고. 가령 또 내 얘기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1천 원의 아침밥 같은 경우는 사실은 원래 민주당이 그게 하자고 말 20억 하자고 한 걸 5억으로 깎은 거예요. 근데 도로 20 억으로 올리면서 잘했다고 막 그러기에. 저희가 제가 정말 잘했다. 근데 작년에 할 때보다 훨씬 상황이 어려우니 학교 50개도 안 되니까 150개 전체를 하자. 이게 지금 해봐야 50억 밖에 안 된다. 정부 예산

김어준 : 이게 1천 원 학식이라는 게 중앙정부가 대학별로 지원을 해줘서 학생들이 먹는 밥값을 떨어뜨려 주자.

▷김민석 : 그런 거예요. 한 4천 원 정도 하는데 예를 들어 학생이 1천 원 내고 중앙정부 1천 원 내고 2천 원 정도를 대학에 들어와서 내라는 건데, 그게 이제 대학이 부담되는 학교가 못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야 이거 정말 잘했다. 정부가 원상회복 잘했다.

김어준 : 애초 민주당 안 정도로 간 거예요.

▷김민석 : 그렇지만 그 얘기하면 야박하니까, 그냥 잘했다고 하고. 지금은 전체가 필요하니 하면 정부가 한두 배를 더 내든가 아니면 그래서 저희가 뭘 했냐 하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한테, 시도지사 얘기해서 지방에서 지원을 하게 한 거예요. 1천 원씩. 그러면 기대하기는 저희는, 국민의힘 시도지사들도 따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정부가 그대로 1천 원씩 내도 대학이 1천 원만 내면 되고요. 정부가 2천 원 내면 대학은 거의 안 내고 다 할 수 있어요. 근데 그것도 지금 그렇게 하자고 하니까, 지금 사실 전국에 현수막 다 걸려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이거 잘했다고, 근데 이거 전국에 다 하자니까 재정 때문에 못 한다는 거예요.

김어준 : 얼마 들어간다고 다 하면

▷김민석 : 레이디 가가 공연 값도 안 돼요. 저게 지금 1천 원 이렇게 해도 그대로 하면은 50억 정도면 되는 거. 원래 지금 낸다고 하는 거에 30억 더 내면 되는 거거든요. 전 참 이해가 안 갑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왜 나왔는고 하니, 뭐를 하겠다는 주장이 명료하지가 않아서 사실은 문제다. 그래서 다시 처음에 돌아가는 양곡관리법으로 가도, 대안을 좀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이게 이 정부 특징입니다. 이 반대하는 이유가 포퓰리즘이라는 거 아닙니까. 근데 왜 포퓰리즘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그거 그게 포퓰리즘이라면 그러면, 정부는 이거라는 대안을 내놓지도 않고.

▷김민석 : 포퓰리즘이 뭔지 잘 모르실 가능성이 높고요.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이 정도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실제로 포퓰리즘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 늦췄다고 그렇게 욕했잖아요. 안 하시잖아요. 지금.

김어준 : 못 하고 있죠.

▷김민석 : 윤석열 정부는 어디 가셨나요. 저런 게 포퓰리즘이잖아요. 제가 지금 공공요금 인상하라는 게 아니에요. 저는 원래부터 공공요금은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게 좋다고 보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공공요금 인상 안 해서 문재인 정부 나빠요. 해 놓고서 본인들이 안 하잖아요. 저런 게 포퓰리즘인거죠. 소신입니까, 눈치니까, 여론보기입니까. 그런 걸 보통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갖고 계신 영어 사전은 포퓰리즘의 정의가 다른가 봅니다.

김어준 :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가 앞서 2부에서도 다뤘는데, 후쿠시마 오염수하고 수산물 수입 문제는 서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분명히 해야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수산물 수입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문제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해 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우선 그것부터 여쭤볼게요.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이유는 뭡니까.

▷김민석 : 사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있고 나서 우리가 관광도 잘 우려해서 안 가고, 일본 국내에서도 좀 우려했던 지역을, 기피했던 지역이지 않습니까.

김어준 : 후쿠시마 쌀 일본에서도 안 먹어요. 사실

▷김민석 : 사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좀 안타까운 일이기는 한데. 그런데 지금 우리가 당장 현안으로 닥칠 상황이 왔기 때문에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가서 보는 것 자체가 필요하다. 원래는 보고 대안도 세우고 막을 걸 막아야 되는데, 지금 그게 정부에서는 안 될 가능성이 있으니 야당 입장에서는 최소한이라도 해야 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그렇게 한 거죠. 가서 사실 일본 의원들을 만난다든가, 이런 거는 큰 기대를 안 하고요. 또 그런 계획이 아니라 조사하는 쪽에 돼 있고, 현장 확인에 되어 있고,  주로 목적입니다. 그리고 사실 도쿄전력 같은 경우도 가서 한번 확인하면 좋은데 도쿄전력 같은 데가 스스로 문제가 없다면 외국 정치인들을 불러서 오히려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정상일 텐데

김어준 : 우리는 최인접국이니까요. 더구나.

▷김민석 : 그거를 방문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김어준 : 도쿄전력에서 오지 마라. 그리고 이제 로데이터. 원자료 내놓으라고 그랬는데 그것도 안 내놓고 있죠. 그런 거를 후쿠시마에 가서 현장에서

▷김민석 : 현장을 좀 체크를 직접 해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거기 가는 것이 오히려 원전 문제, 후쿠시마 원전, 원전 문제 또는 여론을 악화시켜 가지고 방해가 되는 것이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데

▷김민석 : 민주당 의원들이 간다고 후쿠시마 원전이 더 악화가 됩니까. 그 앞의 물이 더 더러워집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문제는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게 우리 정부의 일이지 않습니까.

김어준 : 자, 이 현 정부의 특징이 자기 법안을 내고 자기 입법을 하고 그걸로 자기 비전을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이제 말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 되는 거죠. 그러면 여야가 정책 협의를 합니까. 이때까지는 없었는데

▷김민석 : 김기현 대표께서 당선되고 이재명 대표를 찾아오셔서 자주 만나자, 채널을 열자, 막 그러셔서 뭐가 달라지나 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 정부 들어서서 대통령실이든 정부 여당이든 국회 다수당의 지도부에게 이걸 같이 통과시키고 노력하자. 라고 직접 설득을 하거나, 만나자고 하는 경우를 있었다고 저는 못 들어봤고. 그런다고 제가 또 먼저 만나자고 하면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신임 임명받은 뒤에 혹시 연락이 오면 다 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연락은 안 오시고. 그런데 저는 이런

김어준 : 윤 대통령이 왜 야당을 단 한 번도 안 만나는 걸까요.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김민석 : 이런 사안 같은 경우에 정말 그렇게 무슨 구국의 결단으로 거부를 할 정도의 사안이다 싶으시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 정 안 되면 뭐 여당 정책위의장과 야당 정책위의장이라도, 차라리 국민 앞에서 일대일로 토론해서 한번 밝혀봐라.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얘기도 안하고, 대화도 안 하고, 대안도 안 내놓고, 대화도 안 하고, 전형적으로 여당에서 야당 비판할 때 하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이 여당이 독특합니다. 하여간. 반대를 위한 반대, 민생법안 발목잡기

김어준 : 야당

▷김민석 : 원래 야당이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참 이상해요. 발목을 잡고 그리고 거부할 거 이렇게 자존심을 세울 게 따로 있지. 일본 가서는 자존심을 그렇게 안 세우시더니 이상합니다.

김어준 : 보통 여당이 뭔가를 막 추진하고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못하게 하는 건데 지금은 거꾸로 돼 있어요.

▷김민석 : 의원들이 대부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지금 어떤 법이나 이런 것이 있으면 이게 분명히 필요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걸 별로 서두르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상한 여당이다. 이렇게

김어준 : 서두르지 않는 게 아니라 거의 추진을 안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무슨 입법으로 추진하는 게 없으니까 야당을 만날 필요도 없어요. 사실은 야당을 만나서 이 법안은 통과시킵시다. 야당 안을 수용하고 좀 조정해가지고 그게 없어요. 아예

▷김민석 : 저희가 제가 아까 우리가 예를 들어 1천 원의 아침밥이나 공공요금 인상, 이런 경우도 야당의 입장을 비판하다가 도로 오는 그 경우를 말씀드렸잖아요.

김어준 : 좋으니까 자기들이 해 놓고, 자기들이 한 것처럼.

▷김민석 : 저는 사실은 양곡관리법도 대안이 없이 결국 그 방향으로 올 거라고 보는데요. 결국은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싫어서 그런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보면 아까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이 문제다. 이랬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까지는 일관성이 있는 것은 반노동, 친일, 그다음에 야당 정책은 반대한다. 세 가지 정도가 일관성이 있는 거 이런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워낙 항상 논리적으로 해설하려고 하시니까,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친일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렇게까지 일본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다 해준 다음에 일본이 나중에 잘 해줄 거야 호응해 줄 거야. 이런 말도 안 되는 결정들을 하는

▷김민석 : 다른 각도에서 답을 드릴게요. 하나는 우리 외교라인에서 해방 이후에 최초로 일본에서 나카소네 총리가 일본 총리 중에 최초로 전후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분인데요. 나카소네 1회 수상자가 최근에 국립외교원장이 됐고, 5회 수상자가 이번 그 복잡한 와중에 안보 차장으로 살아남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전통적으로 친미 라인이 주도했던 우리 외교에서 친일 라인이 사실은 득세한 최초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이제 부친께서 사실은 1호 국비장학생이시잖아요. 일본의

김어준 : 문부성 국비장학생

▷김민석 : 굉장히 독특한 케이스가 생긴 겁니다. 해방 이후에 최초로 내심으로는 친일적 성향이, 친미적 어떤 관점보다 더 미국, 미국을 중시하는 것보다 일본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내재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라인이 득세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독특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이것이 현재의 이번에 있어서의 어떤 예를 들어 과거사 문제 뿐만 아니라 향후 독도 문제 더 나아가서 유엔에서의 일본 상임이사회, 이사국 문제, 이런 것들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들인데 그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저는 굉장히 주목됩니다. 그렇게 영향이 있고 또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에 이제 일본 외교에 대해서 정부 여당에서는 마치 자기들은 국익이고 민주당은 과거사다. 이렇게 얘기를 프레임을 짜는데. 사실 저는 국익 대 국익의 관점에서, 국익을 해쳤기 때문에 문제라고 보는데요. 국익을 해친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뭐냐, 저는 어떻게 보냐면, 일본에서 저렇게 기대를 너무 이하로 이렇게 하면서 우리가 대미 외교에서 갖고 있는 레버리지를 다 잃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우리 외교에서 제일 큰 문제는 뭐냐, 반도체입니다. 일본 뒤에 이제 미국 가잖아요. 저는 사실 거의 종합선물세트가 나올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완전히 엉망이었는데 미국 가서 최악일까 봐 걱정됩니다. 반도체를 반도체와 IRA, 이 전선을 지켜내는 게 우리로서 최대의 국익이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것이 같이 가야 되는데, 사실은 미국이 한국에 아쉬울 것이 없지 않습니까. 뭘 아쉬우냐. 전체 아시아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일본과 한국을 잘 지내게 하는 게 중요한 거기 때문에

김어준 : 군사적 이유 때문에

▷김민석 : 그것이 중요한데 한국이 일본한테, 야 우리도 같이 잘하고 싶은데 일본 애들이 엉망 아니냐 너무 하지 않느냐.

김어준 : 역사문제에 있어서 특히

▷김민석 : 그런 부분을 가진 것이, 한국에서 일정한 레버리지인 면도 있습니다.

김어준 : 있었죠.

▷김민석 : 그런, 우리는 그 자체로서도 중요한 국익이지만 대미 레버리지라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걸 몽땅 털고 가는 겁니다.

김어준 : 일리 있는 분석입니다.

▷김민석 : 그래서 사실은 지금 중국에 있는, 반도체를 미국으로 옮겨라. 그런데 너네 지금 중국에 있으면 안 돼, 하고 압박을 하면서 그 대신 미국 오면 장부 다 내놔. 매일 이런 식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동맹은 동맹이지만, 우리가 70년 전 한국이 아니잖아요. 할 말은 하는 동맹으로 가라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생각이잖아요. 그리고 그게 국익이잖아요. 그래야 삼성도 살고 다른 기업도 살지 않습니까. 정부는 그걸 해줘야 되는 거잖아요.

김어준 : 자존심을 넘어서 그게 그래야 우리 먹고 살 수 있는데

▷김민석 : 그걸 해 줘야 되는데. 과연 이 정부가 그 고민이 있는지 그걸 할 고민이 있는지 일본 외교를 하면서 그 생각을 했는지. 저는 그래서 이 정부의 핵심 외교라인이 일본을 더 중시하는 관점에 있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김어준 : 김민석 의원님, 저희가 오랜만에 모셨는데, 자주 모셔야 되겠어요. 정책위의장으로 모신 건데, 정세 분석, 워낙 정세 분석으로 유명하신 분이니까, 정세 분석 차원에서도 자주 모셔야 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시간인데 보내드리기 전에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신임이시니까, 이건 정치적 질문인데, 한 두세 달 전에 민주당 내에서 난리가 났었잖아요. 이재명 대표 체제로 끝까지 갈 수 없다. 한마디로 그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민석 : 저는 이미 이제 검찰의 시간은 끝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재판을 따박따박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검찰이 기가 막힌 증거를 내놓은 게 없잖아요. 그래서 재판을 하고, 그리고 당원들이 민주적으로 뽑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가면 된다. 그리고 이미 국민의힘이 너무 기대 이하로 해서, 정부 여당이 지지율도 역전이 되어 있고 꼭 민주당이 잘해서 된 것도 아닙니다. 그게 돼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이제는 이재명 리스크라는 것을 넘어서 민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비로소 됐다. 저희는 그거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재판을 하면서 재판의 결과에서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그거는 그에 따라서 이렇게 하면 되는 거죠. 뭐 지레 막 스스로 할 필요 없다고 보고, 저는 김대중 대통령한테 정치를 배웠는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늘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당내 비판을 잘 적어도 균형이 있게 할 때는 늘 야당이라면 예를 들어 정부 여당에 대해서, 여당이라면 국정에 대해서 할 얘기를 하면서, 균형을 가져야 한다. 저는 그런 관점에서 민주당을 풀어가면 된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당 대표 물러가야 된다. 총선 전에. 이야기는 끝난 얘기라고 보시는 겁니다.

▷김민석 : 저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많지는 저는 않다고 봅니다. 근데 그 부분을 이렇게 듣고 존중하고 하면서 하는 거죠.

김어준 : 끝까지 그냥 가는 것이다.

▷김민석 : 예.

김어준 : 오늘 첫 시간으로 하고요. 국제 정세에 관해서 워낙 식견이 많으신 것 같으니까 관련해서 저희가 가끔씩 정책위의장이자, 정세분석가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 아유. 예.

김어준 :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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